[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지역 명소들을 소개했다.
홍성군은 우선 청정한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홍주성천년여행길 들꽃사랑방을 추천했다.
홍주의사총 뒤 울창한 숲길을 따라가면 아이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군은 또 찬란한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홍주읍성과 '푸른 용'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청룡산 방문도 제안했다.
청룡산 동쪽 중턱(230m)에는 천년고찰인 '고산사'가 자리 잡고 있다.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대웅전은 보물 제399호로 지정된 중요 문화재다.
남당항에서는 새조개 축제가 한창이다. 제철 새조개를 맛보며 네트 어드벤처, 트릭아트 등도 즐길 수 있다.
최근 내포첨단산업단지 산학2공원에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새로 개장했다.
예산군은 가장 먼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적인 명소가 된 '예산시장'을 추천했다.
복고풍 분위기 속에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삽교 곱창거리에는 사과칩을 활용한 훈연 곱창부터 곱창 국수, 전골 등 색다른 메뉴가 준비돼 있다.
군은 또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를 방문해 모노레일을 탑승한 뒤 쉼하우스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봐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쉼하우스에서는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덕산온천과 충의사·추사고택·내포보부상촌도 예산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예산군은 마지막으로 광시면에서 '예산 8미(味)' 가운데 하나인 한우를 맛본 뒤 황새공원에서 친환경 생태관광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홍성·예산군 관계자는 "지역을 찾아 오감 만족 여행을 즐기고, 가족과 풍성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