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시장·군수 출마 예정자들은 출마 선언과 공약 발표 등을 통해 치열한 공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11명(시장 3명·군수 8명)의 당선인을 가리는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는 현직들이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다시 한번 승전고를 울릴지와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충주시와 진천군의 새 수장이 누가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2022년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7곳에서 승리를 일궜다. 이런 구도가 재현될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이 4년 전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할지도 관심거리다.
민주당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지방정부를 이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산적한 지역 현안을 조기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방 권력 쟁취를 통해 정권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논리로 유권자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일 잘하는 현직론'도 거론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현직 중에 국민의힘이 많아서다.
4년 전 국민의힘은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천시장, 괴산군수, 단양군수, 보은군수, 영동군수 선거에서 휘파람을 불었고, 민주당은 진천군수, 옥천군수, 음성군수, 증평군수 선거를 이겼다.
충북 기초단체장 선거의 승패는 청주시장 선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내 인구의 절반가량이 몰린 수부도시의 상징성 때문이다.
이 시장이 재선에 나서는 가운데 같은 당 서승우 청주상당 당협위원장과 손인석 전 충북도 정무특보도 출사표를 던져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이장섭 전 국회의원(청주서원)을 비롯해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 박완희 청주시의원,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서민석 변호사, 김근태 농업법인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했고, 김학관 전 충북경찰청장도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제천은 국민의힘 김창규 시장이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여야 후보들이 속속 등판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충형 중앙당 대변인과 이재우 전 기획재정부 총사업관리과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송수연 제천시의원,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주당은 이상천 전 제천시장이 김 시장과의 '리턴 매치'를 노리면서 출사표를 던졌고, 전원표 제천단양 전 지역위원장도 출마를 공식화해 2파전 구도로 흐르고 있다.
단양은 국민의힘 김문근 군수가 재선에 나서는데 오영탁 충북도의원이 당내 경쟁자로 분류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광직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와 김동진 전 군의원이 군수직을 바라보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이재영 증평군수도 재출마하는 가운데 연종석 전 충북도의원, 김문종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천 경쟁을 한다.
국민의힘은 박인석 초대 증평군의회 부의장과 이민표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증평군수 도전장을 던졌고, 김장회 충북도당 조직강화특별위원장과 전 충북기자협회장, 최재옥 증평군체육회장도 출마 움직임을 보인다.
보수 강세 지역인 괴산은 국민의힘 송인헌 군수가 재선에 도전한다. 이대섭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과장도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나용찬 전 괴산군수,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 이차영 전 괴산군수가 공천을 다툰다.
음성은 민주당 조병옥 현 군수가 3선에 도전한다. 조 군수는 이상정 충북도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임택수 전 청주부시장과 박노학 전 음성부군수가 공천 경쟁을 하는 양상이다.
조길형 전 시장의 3연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충주시장 선거는 초반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지만,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미미하게나마 표를 더 많이 얻으면서 탄력을 받은 민주당 주자들이 먼저 몸을 풀고 있다.
곽명환 충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노승일·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 우건도 전 충주시장, 이태성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전문위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권혁중 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김상규 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정용근 충주인구와미래포럼 대표 등이 '포스트 조길형'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진천도 송기섭 전 군수의 3연임으로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졌다.
임영은 충북도의원,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임보열 전 진천부군수(이상 민주당),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김동구 전 진천군의원(이상 국민의힘) 등이 군수직을 넘보고 있다.
옥천의 경우 민주당은 황규철 현 군수와 김재종 전 군수의 공천 경쟁이 뜨겁다. 4년 만에 공수 위치를 바꾼 두 사람의 불꽃 대결이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이 재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유재목 충북도의원, 전상인 박덕흠 국회의원 보좌관, 추복성 옥천군의장 3명이 '원팀'을 자처하며 협공하고 있다.
보은은 국민의힘 최재형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며, 민주당은 박연수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태영 보은발전연구소장,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하 전 도의원이 공천장을 쥐면 사상 첫 성 대결이 벌어질 수 있다.
영동은 국민의힘 정영철 군수에게 같은 당 김국기 충북도의원, 윤석진 전 영동군의원이 도전장을 낼 태세다.
4년 전 민주당 공천을 받아 군수에 도전했던 윤 전 군의원은 낙선 후 탈당했다가 지난해 당적을 바꿨다.
민주당에서는 이수동 영동군의원과 정일택 영동미래연구소 대표가 본선 티켓을 두고 경합하는 중이다. 정 대표는 4년 전 무소속으로 군수에 도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