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중소 납품업체에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 납품 거래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 연동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제유가와 합성수지 원료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납품 대금에 원가 상승분이 적정하게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는 플라스틱 용기 수요가 많은 식료품 제조사, 음료 제조사, 커피 프랜차이즈 등 3개 업종의 위탁기업 15곳을 대상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을 납품 대금 연동제로 완화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구체적으로 ▲ 납품 대금 연동제 체결과 이행 여부 ▲ 부당한 납품 대금 결정 ▲ 납품 대금 미지급 ▲ 납품 대금 미연동 약정 강요 등 탈법행위 ▲ 납품 대금 조정 협의제도 미준수 등을 조사한다. 중기부는 조사 과정에서 원재료 가격 인상분 떠넘기기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확인될 경우 상생협력법에 따라 개선 요구, 시정명령, 벌점 부과 등으로 엄정 조처를 할 방침이다. 또 원재료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직권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은청 상생협력정책국장은 "글로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6개 제분사 임원들의 첫 공판이 다음 달 열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류지미 판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들의 첫 공판을 다음 달 7일 오전 10시 50분에 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밀가루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제분사들의 담합 사건을 수사해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대선제분·삼화제분·한탑 등 6개 업체와 소속 대표 및 임직원 등 1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밀가루 가격의 인상 여부와 인상 폭, 시기 등을 사전에 합의하는 방식으로 시장 질서를 교란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 담합 규모는 5조9천9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기간 밀가루 가격은 최대 42.4%까지 인상됐으며, 이후 일부 하락했음에도 담합 이전보다 약 22.7%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된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2개 업체와 임직원에 대한 재판도 같은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가격 담합 의혹이 제기된 이후 제분·제당 업체들은 지난달 잇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할 신규 광역 지방정부로 충청남도와 강원특별자치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지방정부가 지역 산업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자율적으로 기획한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선정된 지방정부에 연간 70억원 규모(총사업비의 60% 이내)를 2년간 지원하고, 지방정부는 총사업비의 40% 이상을 매칭해 사업을 추진한다. 충청남도는 충남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과 함께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지역 특화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AI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오·헬스케어 AI 생태계를 조성한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사업을 정부가 지원함으로써, 지역 AI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지역 중소기업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매출액 증가 등 기업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6개월간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에서 편의점의 결제추정 금액이 20조원에 육박해 대형마트를 앞질렀다. 개별 업체 중에선 편의점 GS25 결제추정금액이 대형마트 이마트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주요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의 결제추정 금액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의 결제추정 금액이 19조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대형마트(14조원)보다 6조원 가까이 많은 것이다. 다음으로 슈퍼마켓(9조9억원), 창고형 마트(7조3억원), 기업형 슈퍼마켓(2조9조억원) 등 순이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창고형 마트의 결제추정금액은 동일한 기간 기준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편의점의 성장세로 개별 브랜드의 결제추정금액도 편의점 GS25가 이마트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편의점 브랜드인 CU가 올랐고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마트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24, 탑마트, GS 더 후레시(THE FRESH),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순이었다. 1인당 평균 결제추정금액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2028년부터 전국 조합원 187만명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진다. 지금까지는 조합장 1천110명이 투표하는 간선제에서 187만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조합원 주권을 강화하면서 회장의 대표성을 확대하고 금품선거 부작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선거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조합원 약 204만명 중에서 중복 조합원을 제외한 187만명이 1인 1표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당정은 앞서 지난달 11일 농협 개혁 당정협의회에서 조합원 참여 확대와 금품선거 유인 축소를 목표로 선거제 개편을 추진하기로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전문가와 외부 인사로 구성된 농협개혁추진단은 조합원 직선제와 선거인단제 등을 검토해왔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선거인단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일부 조합원만 투표권을 갖게 될 수 있고, 이 경우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선거인단제는 효율성은 있을 수 있지만 대표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 주권 차원에서 직선제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국내 식품업체 임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밤 늦게 대상의 임모 대표이사와 김모 전분당사업본부장(이사), 사조CPK 이모 대표이사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김 본부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임 대표이사와 이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은 각각 '담합 행위에 대한 소명 부족',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 없음'을 이유로 기각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전분당의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수요자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지난 26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분당은 전분을 원료로 한 물엿, 과당, 올리고당 등으로 주로 과자와 음료, 유제품 등을 만들 때 쓰인다. 두 회사는 전분당 업계 1·2위 업체다. 검찰은 전분당 과점 업체인 대상, 삼양사, 사조CPK, CJ제일제당 등이 지난 8년간 10조원 이상의 담합 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검찰이 수사한 5조원대 밀가루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법원이 자신을 6·3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컷오프)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31일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국민의힘이 컷오프 결정 과정에서 당헌·당규 규정을 위반했거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 중대한 하자가 있고, 이로 인해 김 지사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미 적법한 공천신청 공고와 접수, 신청자 명단 공고, 자격심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김 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동시에 추가 공천신청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는 내용의 결정을 국민의힘이 내린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봤다. 이같은 컷오프 후 후보 추가공모는 국민의힘 당규 위반이며, 심사 절차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법원은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6일 충북도지사 공천을 신청한 김 지사를 컷오프 처리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현역 광역단체장이 컷오프된 건 김 지사가 처음이다. 김 지사는 17일 공관위의 자의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 제품을 대량으로 쓰는 업계에 불공정·부당 거래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3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연동제와 관련한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아모레퍼시픽, 농심, 롯데웰푸드 등 5개 업체를 상대로 이날 직권 조사를 개시했다. 이와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비닐,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대량 발주하는 5개 식품·화장품·세제 업체의 하도급 대금 연동제 위반 여부에 대해서 현장 조사를 개시했다"고 보고했다. 공정위는 이들 5개 사의 제품에 사용되는 용기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 합성수지 가격 인상분을 부당하게 떠안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도급법은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제조 등을 위탁하는 경우 하도급대금 연동 대상물과 조정 요건 등 주요 사항을 서면이나 전자서면으로 약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도급대금 연동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변동하는 경우 이를 납품가에 반영하는 제도다. 원사업자와 수급사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전분 및 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국내 식품업체 대표 등 최고경영자들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오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상 임모 대표이사와 사조CPK 이모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 필요성을 심사한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에는 대상 김모 전분당 사업본부장(이사)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전분당의 판매 가격을 미리 맞추고 대형 실수요처들의 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합의한 혐의를 받는다. 두 회사는 전분당 업계 1·2위 업체다. 전분당은 전분을 원료로 한 물엿, 과당, 올리고당 등으로 주로 과자와 음료, 유제품 등을 만들 때 쓰인다. 검찰은 전분당 과점 업체인 대상, 삼양사, 사조CPK, CJ제일제당 등이 지난 8년간 10조원 이상의 담합 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검찰이 수사한 5조원대 밀가루 담합, 3조원대 설탕 담합보다 큰 규모다. 지난달 23일에는 4개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두차례 고발요청권을 행사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소득하위 70%' 국민 약 3천580만명에게 1인당 10만~60만원씩 지원금이 지급된다. 중동전쟁발 고유가에 대응하는 피해지원금 성격으로, 총 4조8천억원 규모다. 지난해 추경 사업 '민생회복 소비쿠폰'(12조1천709억원)의 40%에 해당하는 '현금'이 풀리는 것이다. 석유 최고가격제를 비롯해 유류비·교통비 경감 등 에너지 부담 완화에도 약 5조원이 배정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웃돌면서 한국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쇼크'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긴급하게 재정대응에 나선 것이다. 직접 지원을 통한 '경기 보강' 기능에 무게가 실렸다.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0.2%포인트 성장률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26조2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올해 출범한 기획예산처가 내놓은 첫 추경안이자, 작년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두번째 추경안이다. 정부는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2026년도 추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총지출은 753조1천억원으로, 본예산(727조9천억원) 대비 25조2천억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동전쟁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두 배로 오르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나프타 대란'에 따라 포장재 가격이 거의 1.5배 수준으로 급등했다며 정부와 배달업계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 수산물 도매업체는 최근 포장재 거래처로부터 다음 달 부로 포장 용기 가격이 약 40% 인상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가격이 오르기 전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고 싶지만, 아이스박스 등 주요 자재는 부피가 커 보관장소가 마땅치 않다고 하소연했다. 또 뚜껑과 배달 봉투 등 일부 품목의 경우 '품절'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배달 주문이 중심인 한 음식점은 음식을 담는 일회용기 가격이 일주일 새 박스당 3만6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33% 뛰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음식점은 용깃값 부담에 따라 한시적으로 포장비 500원을 따로 부과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 포장재를 파는 업체 홈페이지에는 '재룟값 상승에 따라 부득이하게 제품 단가를 인상한다'는 공지가 잇따르고 있다. 또 독점 구매를 막기 위해 고객당 주문 수 제한을 둔 사례도 찾을 수 있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재기를 돕기 위해 소상공인 '위기 알림톡'을 발송하고 원스톱 지원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첫 알림톡은 이날 발송한다. 발송 대상은 정책자금·보증과 은행 대출 차주 중 경영 위기가 우려되는 소상공인이다. 알림톡을 받은 소상공인은 온라인으로 사업체의 경쟁력과 생존 가능성, 성장 전망 등을 확인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78개 새출발지원센터에서 원스톱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새출발지원센터는 신용회복위원회, 정책서민금융 등 다른 기관의 채무조정 등과도 연계해 지원한다. 중기부는 월별 또는 분기별로 알림톡을 연간 10만∼20만개 발송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정보 부족으로 지원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초가공식품(UPF)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남성의 생식능력 감소와 초기 배아의 성장 속도 저하, 초기 배아 발달에 필수적인 난황낭의 크기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뮈스대 로미 가이야르드 교수팀은 유럽 인간생식·배아학회(ESHRE)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 최근호에서 남녀 1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임신 및 태아 성장 간 관계를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가이야르드 교수는 "이 연구는 남녀 모두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생식 결과 및 초기 배아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다"며 "이는 수정 시기와 임신 전후 부모가 모두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부모와 배아 모두에 더 바람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초가공식품은 일반적으로 첨가당, 소금,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각종 첨가물이 많고, 식이섬유, 자연식품, 필수 영양소가 적은 고도 가공식품으로, 일부 고소득 국가에서는 하루 식단의 50~6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부모의 건강이 생식 성공과 자녀 발달 및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을 넘어 '뇌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사실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질환'(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한 최신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높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3∼202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132만2천651명을 ▲ 비당뇨군 ▲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2형 당뇨병군 ▲ 인슐린 치료를 받는 2형 당뇨병군 ▲ 1형 당뇨병군으로 나눠 치매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천명당 연간 치매 발생률은 비당뇨군이 4.3명에 그쳤지만,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2.7명,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은 17.9명, 1형 당뇨병군은 21.1명으로 증가했다. 나이와 성별, 생활 습관 등 주요 변수들을 보정한 뒤에도 이런 경향은 유지됐다. 비당뇨인 대비 치매 위험도는 경구약 치료 2형 당뇨병군 1.29배, 인슐린 치료 2형 당뇨병군 2.14배, 1형 당뇨병군 2.35배로 각각 분석됐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은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 세포들이 점차 죽어가면서 나타나는 만성 퇴행성 뇌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라는 영국인 의사가 1817년에 발표한 논문(An essay on the shaking palsy)을 통해 그 증상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로를 기리기 위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됐다. 흔히 파킨슨병이라고 하면 손 떨림이나 몸이 굳는 증상, 변비, 수면 이상 등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전형적인 운동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연구는 이 질환의 출발점이 의외로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파킨슨병재단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Nature partner journals Parkinson's disease) 최신 논문에 따르면, 연세의대 재활의학과 윤서연·이상철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2만1천662명(평균 77.7세)을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도구적 일상생활능력'(IADL) 저하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유의한 지표로 확인됐다.
청소년기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하루 30분만 줄이고 운동을 하거나 잠자는 시간을 늘려도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소렌 아르누아-르블랑 박사팀에 따르면 10대 초반 청소년 800여명의 하루 활동 패턴과 건강 지표를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을 하루 30분 줄여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을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누아-르블랑 박사는 "하루 몇 분이라도 좌식 행동을 신체활동이나 수면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건강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며 공중보건 전략에서도 청소년의 좌식 시간을 줄이고 운동·수면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학술회의(EPI|Lifestyle Scientific Sessions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 수면 등은 청소년 심장대사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이지만, 24시간 생활주기에서 이런 행동들이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지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1999~2002년 매사추세츠주 동부 지역에서 태어난 청소년과 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인자(APOE ε4)를 가진 사람이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야코브 노르그렌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2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인자형과 육류 섭취량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식이 지침 수준의 육류 섭취에서는 APOE ε4 보유자의 인지 저하 위험이 더 높았지만, 권장량의 두 배 이상 섭취하는 경우 이런 차이가 사라졌다며 이는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에게 개인 맞춤형 식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포지단백질 E(APOE)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유전적 위험 조절 인자로 ε4·ε3·ε2라는 세 가지 변이(대립유전자)가 있고 이로부터 6가지 유전자형이 만들어진다. 유전자형 중 ε4/ε4(APOE44)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가장 크게 높이며, 가장 흔한 유전자형인 ε3/ε3(APOE33)와 비교할 때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동아시아에서는 약 30배, 백인은 13배, 흑인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한 태국산 신선란을 오는 16일부터 홈플러스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은 한 판(30구)에 5천890원으로, 국내 계란 평균 소매가보다 약 15% 저렴한 수준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특란 한 판의 전국 평균 가격은 6천964원으로, 7천원에 육박하며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산 신선란 수입 물량은 224만개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9차례에 걸쳐 들여와 순차적으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닭고기에 대해서도 오는 29일까지 할인 지원을 이어간다. 또 16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자조금을 활용해 납품 단가를 마리당 1천원 인하하는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돼지고기의 경우 일부 업체가 삼겹살, 목살, 뒷다릿살 등 주요 부위의 공급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뒷다릿살은 3개 업체가 750t(톤) 물량에 대해 평균 4∼5% 가격을 낮추고, 삼겹살과 목살은 5개 업체가 288t 물량을 대상으로 평균 5.9∼28.6% 인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공급가격 인하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협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오는 6월 4일까지 충주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슬로우 조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사전 모집한 시민 30명이 참여한다. 시는 전문 강사를 섭외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또 참가자들이 올바른 자세를 익히고 안전하게 운동 습관을 형성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슬로우 조깅은 일반적인 달리기보다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 운동 초보자나 노약자도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연합] 이란 전쟁이 세계 에너지와 비료 공급망을 뒤흔든 데 이어 제과업계에서 두루 쓰이는 견과류인 피스타치오 가격을 8년 만의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란은 세계 2위의 피스타치오 생산국으로,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에 달한다. 유럽계 시장 분석업체 엑스파나 마켓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가격은 지난 달 파운드당 4.57달러(약 6천800원)를 기록해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엑스파나 마켓의 닉 모스 견과류 분석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피스타치오 무역은 작황 부진과 지난 1월 시위 진압에 따른 여파로 수출 조율이 어려워져 이미 공급이 위축된 상태였다"며 "이번 전쟁으로 상황이 더 악화해 세계 시장에 공급할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동은 피스타치오의 주요 생산지이자 물류 허브인 만큼 이 지역의 혼란에 피스타치오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피스타치오는 아이스크림, 초콜릿 제품, 음료 등에 쓰이며, 한국에서 크게 유행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재료이기도 하다. 물류 차질도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의 견과류 전문 공급 업체인 '크라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13일 민선 9기 서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 없는 서산 발전, 완성의 책임으로 보답하겠습니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산의 변화는 이제 막 본궤도에 올랐고, 이 거대한 흐름을 확실한 성공과 완성으로 이끄는 것이 제게 주어진 마지막 책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연습 없는 행정'과 '연속성'을 강조하며 "지금 선장이 바뀐다면 검토와 조정이라는 이름 아래 골든타임을 놓치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될 수 있다"며 "설계도를 직접 그린 사람만이 건물의 마지막 기둥 하나, 벽돌 한 장의 위치까지 정확히 알고 제대로 완공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사각지대 없는 위대한 서산'을 만들기 위한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첨단 바이오산업 거점 도약과 우량 기업 유치, 무장애 도시 구축 및 에너지 복지 확대, 고품격 문화 공간 확충, 서해안권 관광 명소 구축, 입체 교통망 조기 완성 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정치는 화려한 말로 현혹할 수 있지만 행정은 정직한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약속을 남발하지 않고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책임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