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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광역버스 출퇴근 교통 대안책 될까?

경기도, 5일동안 시험운행 후 도입여부 결정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2층 버스를 도입, 시험운행을 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시티투어버스 등 관광용 2층 버스가 운행되기는 하지만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가 투입되기는 처음이다.




경기도는 26일까지 도내 3개 노선에 2층 버스를 시범운행해보고 나서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을 평가해 내년 1월 정식운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금지조치 이후 대안으로 급부상한 2층 버스가 정식운행하려면 여러 가지 전제조건이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앞서, 7일 경기도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광역 2층 버스 시승 행사를 열었다.


수원역∼사당역 '7770번' 버스 노선에서 진행됐다.


버스는 이날 오후 2시 10분 도 인재개발원을 출발, 사당역을 돌아오는 코스로 1시간 20분가량 운행됐다.


시승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비로(Enviro)500 모델로 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 크기다.




도는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승객 수송 능력이 뛰어난 2층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79인승 1대를 들여왔다.


도는 8∼26일 수원역∼사당역 '7770번', 김포∼서울역 'M6117번', 남양주∼잠실역 '8012번' 등 3개 노선에서 5일씩 차례로 시험 운영된다.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시험 운행을 거쳐 도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2층 버스 23대가 있으나 대부분 43인승이며 관광용으로 운행되고 있다.


도와 경기개발연구원은 차량분야(주행성능·연비·운영비용·도로여건), 승객분야(편리성·안전성·승하차 소요시간·수송능력), 운전분야(편의성·안전도·피로도)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내년 1월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2층 버스 도입을 검토할 때부터 승객의 안전성이 최우선이었다"면서 "시범운행기간에 관련 규정 개정 여부, 안전성, 효율성 등 도입 적합성을 철저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