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후 변화로 한국에도 곧 식량 부족이 닥친다고 하죠? 이런 상황에서 농업은 더욱 생명산업으로 그 가치를 발휘할 것입니다." 원창분 산정푸드 대표는 농업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원재료 추출물'에 대해서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원재료 추출물은 일반식품부터 기능성식품, 건강기능식품까지 다양한 식품에 사용됩니다. 특히, 이 분야는 농민들에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혀요.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기관에서도 다양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1997년 설립한 산정푸드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충북 향토 유망기업이며 농축·착즙원료 전문기업이다. 원 대표는 '고객의 건강한 삶과 행복증진' 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회사를 만들었다. 관련업계 리딩 기업인 산정푸드는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 농축액 및 착즙액을 생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썹인증을 받고 농민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산정푸드는 최신 추출농축 및 착즙 제조시설과 기술력으로 홍도라지, 대추, 오미자, 흑마늘, 생강, 복분자, 영지, 가시오가피, 헛개나무열매 등을 활용한 한방 농축액과 매실, 사과, 포도, 복숭아, 배, 딸기 등을 활용한 착즙 및 농축과즙액을 생산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국가보훈부 차관에 이희완 해군 대령이 각각 내정됐다고 김 실장은 밝혔다. 김 실장은 "김 후보자는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로서 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며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후에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어려운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면서도 따뜻한 법조인으로서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법률적 전문성과 합리적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해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오석환 내정자에 대해선 "교육부 학폭 근절 추진단장 및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친 초중등 교육 정책 전문가"라며 "기획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연중 최대 할인 전략을 앞세운 '11월 쇼핑 대전'에서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에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유통업체들은 경기 부진에 소비자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지면서 가성비가 높은 제품 위주로 대거 팔려나갔다고 강조했다. 해외 직접구매 시장에선 엔저 효과로 일본 직구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많이 늘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마트·이커머스 업체들은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를 맞아 지난달 각종 할인 행사와 사은행사, 기획전을 경쟁적으로 펼쳤다. 주요 업체의 지난 달 매출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제대로 쇼핑 축제 분위기를 띄우지 못한 데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박은 아니지만 워낙 어려운 경기에 이 정도면 선방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할인·사은 혜택으로 관심 끌기엔 성공했지만, 고객들이 기대만큼 지갑을 열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일제히 "정말 싸게 팔거나 가격이 비싸도 할인 폭이 큰 극 가성비 제품만 많이 팔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반값 삼겸살과 킹크랩은 10% 추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신지식 농업인들의 현황과 한국 농업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사)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지식전파 대회’가 지난 6일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회장 원용덕)가 주최하고, (사)한국신지식농업인 강원지회(지회장 김종훈) 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날 초대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장을 역임한 정운천 국회의원, 심재국 평창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된 신지식농업인에 대한 수여식과 농업농촌 자녀 및 소외계층을 위해 한국신지식농업인회에서 평창군에 정보화교육 수강권(3천만원 상당)을 증정하는 의미있는 행사도 함께했다. 또 ‘신지식으로 고소득 농업을 이끌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고소득 농업 성공사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신지식농업인의 지식농업 상품과 올해 선정된 신지식농업인의 생산품을 한 자리에 전시해서 6차산업화 되어있는 농업 부가가치 창출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이영래 사무총장은 “신지식농업인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며 농산물의 생산, 가공 및 유통과정에 새로운 아이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인 여에스더(58) 씨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해당 광고의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5일 해당 사안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문의에 "부당표시 광고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신고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식약처로도 접수가 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당 부분이 부당표시 광고에 해당하는지 법리 해석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만약 법률 위반이 확인된다면 해당 사이트 차단이나 행정처분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앞서 한 식약처 전직 과장은 여씨가 건강기능식품 업체 E사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판매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광고했다며 여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고발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달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선거를 직접선거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거 선거에서는 대의원 등이 간선제로 중앙회장을 선출했지만, 지난해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에 따라 이번 선거부터 총회에서 조합장 등 선거인(1천111명)의 직접투표로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선거에서는 조합원 수 3천명 미만 조합은 1표를, 조합원 수 3천명 이상 조합은 2표를 행사하게 된다.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은 이달 13일부터 가능하고, 후보자 등록 신청은 내달 10∼11일 이틀간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인 매수 및 금품제공, 비방·흑색선전 행위 등 중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각각 지명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지명됐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보훈부 장관 후보를 제외한 5명이 경제 관계부처 장관 후보자로, 관료와 학계 전문가를 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장관 후보자 6명 중 절반이 여성으로 성비도 고려한 듯 보인다. 이로써 전체 19개 부처 장관 중 6명이 교체됐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 한 차례 더 개각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산업통상부와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이 추가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어 내년 4월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연말 '원 포인트' 개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7일 농식품 물가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 경제가 어렵다"며 "농식품 물가와 수급 안정을 위해 시스템을 적기에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후보자는 미래 농업·농촌을 위한 정책 추진에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청년의 농촌 유입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이 유입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육성) 등을 비롯한 혁신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시행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농촌공간계획법)에 대해서도 "우리 농촌을 열린 삶터,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첫 작업"이라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식량 주권 강화 과제에 대해서는 "미래를 고려해 K라이스벨트를 비롯해 가루 쌀, 밀, 콩 등 생산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이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확기 산지 쌀값에 대해서는 "현재 (8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6조2천억원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나타났던 급격한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천700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구매 지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시장 규모는 6조2천22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시장 규모 6조1천498억원보다 0.9% 늘어난 것이다. 협회 추산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2019년 4조8천936억원에서 지난해까지 매년 5.8%~10% 성장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성장률이 크게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가구당 한 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했거나 구매할 예정인지를 조사한 '구매 경험률'은 8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역시 지난해 구매 경험률 82.7%에 비하면 1.5%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가구당 평균 구매액은 올해 36만원으로 지난해 35만6천54원보다 늘어났다.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직접 구매와 선물로 나눠봤을 때는 각각 74.2%와 25.8%로 집계돼 본인 혹은 가구 구성원을 위해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고 협회는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와인이나 위스키 한 병을 일부 국가에서 직접구매 하는 가격이 국내 판매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제품이라도 직구 출발지에 따라 세금과 배송비가 달라 최종 판매가격은 몇만 원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은 프랑스·이탈리아·미국산 와인 10개 제품의 해외 쇼핑몰 '직접 배송' 또는 '배송 대행' 구매 시 최종가격을 국내 판매가와 비교한 결과 한 병 기준 직구 가격이 10개 제품 중 2개만 3.9%∼17.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10개 제품 중 8개의 직구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비싼 것이다. 위스키는 10개 제품 모두 한 병 직구 가격이 국내 판매가보다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주류 해외 직구는 제품 가격 외 배송비와 관세, 주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의 세금이 부과된다. 다만, 150달러 이하·1리터(L) 이하 한 병만 구매하면 관세와 부가가치세는 면제된다. 소비자원은 또 주류 직구 시 같은 제품이라도 원산지와 출발지가 어디인지, 배송 방법에 따라 최종가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프랑스산 '찰스하이직 블랑드블랑' 와인 한 병의 국내 판매가는 19만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박세복 전 충북 영동군수가 내년 총선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박덕흠(3선) 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 선거구에 박 전 군수가 등판하면서 상당한 판세 변화가 예상된다. 박 전 군수는 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남4군 지역소멸 위기, 군민 삶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대전환의 시대를 여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자신을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소멸에 잘 대응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특히 박 전 군수는 "22대 국회는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당에 '혁신공천'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각종 의혹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해 새롭게 거듭난 국민의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박 의원을 직접 겨냥하면서 "국정 운영과 당에 부담을 주는 공천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무조건 반대만 일삼는 무능한 야당에 지역 국회의원 자리를 내줄 수 없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 장관은 이날 중구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 행사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언론 질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고향인 충남 천안시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1984년 기술고등고시(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줄곧 농림축산식품부 등에서 일한 정통 관료로, 농업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식량안보 강화, 농식품 수출 확대, 가루쌀 산업 활성화, 농업의 미래 산업화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앞서 농촌진흥청장 재직 시에는 가루쌀 산업화, 스마트팜 기술개발, 반려동물산업 등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5대 농업 발전 과제'를 추진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명했다.
체내 근육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위험이 줄어들면서 발병률이 최대 21%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2016∼2018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7만2천399명의 골격근량 지수(SMI; skeletal muscle index)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말했다. SMI는 전체 몸무게에 대한 근육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연구팀은 SMI를 토대로 이들을 근육량의 적고 많음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눈 뒤 당뇨병 발병률을 살폈다. 그 결과 근육량이 아주 많은 그룹(SMI>33.01)은 적은 그룹(SMI≤28.32)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21% 감소했다. 당뇨병 관련 지표인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도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과 당화혈색소 등이 감소하는 폭은 50세 이상이거나 남성일 때 더 두드러졌다. 박 교수는 "근육량이 많아지면 당뇨병 발병 위험과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노령 인구의 근감소증 예방이 당뇨 발병률을 감소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녹내장은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신경(시신경)의 이상으로 시야에 결손이 생기는 질환이다. 예컨대, 사람이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볼 수 있는 범위가 전방 180도 정도라면 이 중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겼다는 의미다. 이런 시야 결손은 어느 날 갑자기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은 서서히 발생한다. 녹내장을 스스로 알아채기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녹내장은 내버려 두면 점차 실명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녹내장이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팀이 대한안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8개국에서 497만5천32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18개의 역학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녹내장이 치매 발생 위험을 평균 31%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녹내장과 치매가 신경퇴행성 질환의 특징을 공유한다고 봤다. 녹내장으로 인한 망막신경절세포(RGC)의 손실이 결국 뇌신경 손상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인지 장애를 부르고, 결국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녹내장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해야만 실명뿐만 아니라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녹내장이
과민성 장 증후군(IBS)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복통, 설사 또는 변비가 나타나는 난치성 위장장애로 원인을 모르며 완치가 어렵다. IBS 환자에게 커피는 위경련, 설사 같은 IBS 증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식품 중 하나다. 커피는 IBS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대의 재스민 일링 리 교수 연구팀이 총 43만2천22명이 대상이 된 8편의 관련 연구 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8편의 연구 논문은 6편이 아시아 지역에서, 2편은 각각 영국과 아프리카에서 발표됐다. 전체적인 종합 분석 결과는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IBS 발생 위험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IBS 발생률이 상당히 낮았다. 그러나 커피는 마시는 빈도와 양과 무관하게 IBS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었다. 커피에는 장내 세균들과 상호 작용하여 장 투과성에 변화를 일으키고 담즙산 대사를 촉진하며 심지어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여러 가
혈당 수치가 높은 환자가 흡연하면 췌장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박주현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Impact Factor = 13.4)) 11월호에 게재했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10%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이다. 혈당이 높으면 췌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고혈당 환자가 흡연자일 때 췌장암 위험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 밝혀졌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이용해 952만명의 흡연과 금연 상태에 따른 췌장암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가 흡연하면 2.7배, 당뇨병 전단계 환자는 1.8배 췌장암 위험이 증가했다. 혈당이 정상인 사람이 흡연하면 췌장암 위험은 1.5배 높아졌다. 반면 혈당이 높아도 금연을 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박주현 교수는 "특히 흡연 기간이 짧은 경우에 금연의 이득이 더 분명했다"며 "금연 노력이 췌장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 민간 자본으로 대규모 익스트림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천시는 11일 외식업체 동바오, 농업회사법인 라온그린팜, 청풍호반 케이블카 운영업체 청풍로프웨이와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동바오 등은 향후 300억원을 들여 청풍면 신리 일원 11만㎡의 부지에 마운틴코스터 등 놀이시설과 풀빌라 등 숙박시설, 야영장, 전시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향후 도시계획 변경 절차와 실시계획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2025년 말 착공할 예정으로, 제천시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투자업체들은 익스트림파크 조성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를 참여시키고 지역에서 생산한 자재·장비를 구매하는 등 지역 경기 부양에도 나설 방침이다. 제천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호 크루즈, 청풍문화재단지 등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해 관광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청풍 비봉산 주변은 제천 관광의 핵심지역으로, 투자계획에 따라 신규 체험시설과 숙박시설이 완공되면 체류형 관광 인구를 늘려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약초웰빙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지역특화발전특구 평가에서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11일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에서 제천시는 국무총리상과 1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90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규제 특례 활용 실적, 기업 유치·고용 창출, 특구 사업 추진 노력 등을 평가해 우수 특구 9곳을 선정했다. 제천약초웰빙특구는 2005년 4월 지정된 이후 제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약초를 활용해 고부가가치의 한방바이오 및 천연물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이어 이듬해부터 매년 한방바이오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제천을 한방도시로 대외에 알려왔다. 오는 2025년에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도 개최할 계획으로, 제천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한방천연물 산업의 메카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K푸드가 K팝·K드라마 등 K콘텐츠의 인기를 업고 글로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 가운데 라면과 김이 K푸드 수출을 나란히 이끌고 있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김 수출액은 이미 지난달에 7억달러(약 9천200억원)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김 수출액은 6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4% 늘었다. 올해 김 수출액은 지난달 10일 기준 7억89만달러로 기존 최고 실적이던 2021년의 6억9천만달러를 일찌감치 돌파했다. 김이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김은 2019년부터 수산식품 수출액 1위를 지켜온 효자 식품이다. 수출액은 2010년 1억1천만달러에서 2015년 3억달러, 2017년 5억1천만달러, 2021년 6억9천만달러까지 늘었다가 작년에 6억5천만달러로 감소한 바 있다. 한국 김이 수출되는 상위 5개국은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러시아 순이다. 올해 수출 실적을 시장별로 보면 미국은 1억5천만달러를 넘었고 일본은 1억4천만달러에 육박했다. 중국은 9천만달러 수준이다. 태국과 러시아는 합해서 1억달러 정도다. 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혜자로운 알찬한끼세트'가 김밥 카테고리에서 최단기간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0월 25일 출시된 알찬한끼세트는 도시락 용기에 비엔나김밥, 햄김치볶음밥, 계란볶음밥, 메추리알조림을 담아 2천원대에 판매하는 가성비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김밥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고, 출시 6주 만에 80만개가 팔렸다. 구매자는 20·30 남성이 39.1%로 가장 많았고, 20·30 여성이 27.6%로 그 뒤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이 주로 소비했다. GS25는 알찬한끼세트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갓성비템'으로 조명받으며 물가에 민감한 젊은 층에 입소문이 난 것으로 분석했다. 구매 시간대별로는 오후 6∼9시에 가장 많이 팔렸다. GS25는 알찬한끼세트 병행 구매 상품을 확인해 본 결과 맥주가 주요 품목으로 꼽혔다며 야식이나 안주로도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상권별로 보면 오피스·학원가 외에 등산로 인근 편의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서울 관악산 인근 GS25 매장에서 가을 등산철에 발주량을 평균 대비 4∼6배 이상 늘렸다. GS25는 오는 12일 매운맛과 감칠맛을 더한 혜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