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시민 160명과 '도농상생 농업체험투어' 2회차인 체리따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4일 동구 둔산동 상동마을 일원에서 ‘싱그러운 체리 따기’ 체험이 개최된다. 동구 상동은 경주 건천에 이어 전국 체리 2대 산지 중의 하나로, 30여 개 농가가 체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대구상동체리’라는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작년에 진행된 농업체험투어 중 최고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으로 이번 체험도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상동 체리는 1930년대부터 재배돼 8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재배조건이 특수해 다른 지역에서는 생산이 어려운 동구만의 특화작물이다. 올해 5월 18일 첫 수확을 한 체리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수확할 예정이다.여름의 문을 여는 체리, 새콤달콤한 맛으로 많은 인기를 얻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곽재원) 바이오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한 ‘2016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지방세포 리모델링 기반 대사성 질환 제어기술’은 열량을 저장하는 백색지방을 연소하는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센터는 2021년까지 향후 5년 간 갈색지방 유도 항비만 후보물질 연구를 위한 연구개발비 40억 원을 지원 받아 도내 제약기업인 동국제약과 성균관대학교와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일반적 지방세포는 에너지를 축적하지만 과기원에서 공모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전환돼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갈색지방은 포유동물에 존재하는 지방조직으로 생물체가 춥지 않도록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오는 10일까지 2017년도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다.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일선 학교에 공급되는 식재료 중 일반 농식품과 친환경 농식품간 발생되는 가격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도내 초등학교‧중학교‧특수학교의 경우 친환경농산물과 경기미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는 경기미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지원금액은 농산물의 경우 학교공급 가격의 30%를, 가공식품의 경우 15%를 차액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경기미의 경우 정부양곡가격(44640원 내외 / 20kg)과 경기미 공급가격의 차액을 지원하는데 올해는 20kg기준 최대 24360원까지 지원을 받고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6월 10일까지 해당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면 된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친환경농산
문화재청은 현충사관리소(소장 원성규)가 오는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난중일기 독후감 및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로 제4회를 맞은 공모전은 난중일기(국보 제76호)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2013년 시작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국민적 관심이 증가한 데 힘입어 이순신 장군 관련 인문독서 진흥과 유적 보존에 대한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 난중일기 독후감 ▲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2개 부문에 걸쳐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대학생 포함)로 나뉘어 진행된다. 응모자들은 난중일기(한문본, 각 번역서 포함)를 읽고, 전국적으로 분포한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를 답사한 소감 등을 자유롭게 기술하면 된다. 작품 접수기간은 6월 1일부터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 수리현장의 투명성 확보와 문화재 수리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을 위해 전국의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 23개소를 중점공개 대상으로 지정하고 오는 6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14년 ‘고성 왕곡마을 가옥보수’ 등 10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거제 둔덕기성 발굴’ 등 20개소를 공개해 문화재 수리현장에 대한 접근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올해는 ‘경복궁 흥복전 권역 복원공사’,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성곽정비‘, ’여수 진남관 해체보수‘ 등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요 문화재 수리현장 23개소가 공개된다. 현장을 방문하면 문화재 수리전문가, 수리기술자, 문화유산해설사 등으로부터 수리과정과 문화재에 대해 상세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해당 지방자
문화재청은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남효대)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내달 5일 오후 4시 30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오릉’(사적 제198호) 재실 앞 만남의 광장에서 '서오릉, 봄날愛' 공연을 개최한다고 31일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오릉 재실 입구에 있던 서오릉 정문을 역사문화관 앞으로 옮기고 기존에 주차장이 들어서 있던 재실 앞 터를 서오릉 조성 당시 본연의 모습으로 되찾은 능제(陵制)복원의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이다. 서오릉의 명릉(明陵)에 모셔진 숙종과 숙종의 세 번째 왕비인 인원왕후의 사랑을 숙종실록을 토대로 재구성했으며, 인원왕후의 간택부터 가례를 올리기까지의 역사적 사실에 현대적 재해석을 더한 무용극으로 선보인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승무·판소리·남사당놀이 이수자 등 역량 있는 젊은 전통예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직거래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로컬푸드, 생활협동조합 등 소비자 참여형으로 직거래되는 인천지역 농산물은 잔류농약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 참여형 직거래로는 생산자가 자신의 농산물을 근거리 소비자에게 당일 수확·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를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생활협동조합이 있다.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5월 말까지 관내 1호 로컬푸드 직매장인 계양 로컬푸드에서 64건, 두레 생협 등 생활협동조합 6개 지점에서 52건 등 모두 11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며, 전국 광역망 유통농산물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관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직거래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경기6차산업지원센터)가 발굴한 6차산업 인증사업자가 정부가 매달 뽑는 ‘이달의 6차산업인’에 선정됐다. 31일 도에 따르면 파주 DMZ에서 친환경 사과를 재배하고 이를 활용한 가공품 생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디엠지플러스 이동훈 대표(28세, 남)가 농림축산식품부의 ‘5월 6차산업인(人)’에 선정됐다.‘이달의 6차산업인’은 1차산업(생산) 2차산업(제조 가공) 3차산업(유통․체험)을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우수한 6차산업 추진 경영체를 선발해 대국민 관심도 제고와 농업현장에 전파를 목적으로 농식품부가 지난해 8월부터 매월 1명씩 선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과농원의 수익 창출을 위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사과를 이용한 2차산업(디톡스 주스 제조)과 3차산업(베짱이학교 체험프로
한라식품(대표 이재한)이 업그레이드된 맛과 품질, 깔끔한 패키지로 대표 제품 ‘한라참치액 3종’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한라참치액’은 국내 최초로 훈연참치(가츠오부시)를 넣어 만든 만능 소스로 까다롭게 선별한 양질의 훈연참치와 국내산 다시마 등을 농축, 추출해 한라식품만의 노하우를 담아낸 제품이다.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에서 쉐프와 연예인들의 ‘비법소스’로 소개돼 유명해진 ‘한라참치액’은 적은 양으로도 감칠맛을 더해줘 ‘마법의 한 스푼’이란 별칭과 함께 주부들 사이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보답하고자 한라식품은 더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맛과 향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인다.대표 제품인 ‘한라참치액’은 국내산 표고버섯 추출액을 새롭게 첨가해 한층 깊은 맛과 영양을 살렸으며, ‘프리미
문화재청은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인간문화재의 삶을 영상 자료와 공연으로 만나보는 '명인 오마주'를 내달 6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무형문화재 명인들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와 지인들의 기억, 남겨진 영상‧사진을 통해 그 자체로 예술이 된 명인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궤적을 생생하게 느끼는 자리이다. ‘오마주(hommage)’는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며, 개인사인 동시에 시대사이기도 한 그들의 예술혼에 경의를 표하는 우리의 헌사라는 뜻에서 '명인 오마주'라 이름 지었다.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 뛰어난 기억력과 필력으로 민요와 잡가의 노랫말을 기록했던 고(故) 이창배 선소리산타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30일 각화․서부농산물도매시장의 불법거레 의혹에 대해 감사한 결과 불법거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농산물도매시장에 대한 감사는 거래물량, 민간인에 대한 조사 등 감사의 한계성을 감안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연중 농산물출하대금을 현금으로 거래한 일부 유통종사자를 대상으로 중점적인 감사를 실시한 결과 도매법인 5곳, 경매사 6명, 중도매인 25명 등 36건에 116억 9500만 원의 불법거래를 적발했다고 말했다.농산물도매시장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도매법인은 농산물을 모집하는 역할을 하고, 중도매인은 도매법인이 상장한 농산물을 경락받아 판매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하나 이를 무시한 불법거래가 있었다.불법거래 주요내용으로 각화도매시장에는 도매법인과 중도매인이 외부에서 직접 매입해 들여온 깐 마늘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30일 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과 안성농산물 판매촉진를 위한 양해각서를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체결했다.안성시와 안성마춤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단은 이번 MOU를 계기로 ▷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구축 및 마케팅 활동 전개 ▷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 ▷ 안성농산물 구매 및 판매를 전개해 생산농가의 소득이 안정되도록 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농협경제지주 청과사업국 안성농식품물류센터는 2013년 준공 이후 안성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한 매입실적이 2013년 35억 원, 2014년 65억 원, 2015년 82억 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금년도에는 기존 품목 외에 안성에서 생산되는 양파 700톤, 마늘 300톤을 매입하기로 협의 완료했고, 오늘 체결한 MOU를 계기로 과수, 채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