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나누어 관리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오는 6월부터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격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관람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충남 공주‧부여, 전북 익산 지역에 흩어져 있는 8개의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인 만큼 보다 효율적이고 세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기관이 분산 관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미리 대응해 세계유산의 위상에 걸맞은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통합 모니터링은 ▲ 모니터링 요원이 모바일기기를 이용하여 애플리
문화재청은현충사관리소(소장 원성규)가 내달 4일 오전 10시 ‘아산 이충무공 묘’(사적 제112호) 위토(位土)에서 전통 방식에 따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위토(位土)는 제사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경작되는 논을 뜻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묘 아래에 있는 위토는 묘소와 사당의 관리, 제사 등에 필요한 경비를 대기 위해 마련된 땅으로, 현충사의 중건과도 관계 깊은 역사적인 곳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종가의 가세가 기울면서 위토는 이충무공 묘소 일대와 함께 은행에 저당 잡혀 경매로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게 된 적이 있었다. 이 사실은 1931년 5월 13일 자 동아일보에 ‘2천 원 빚에 경매당하는 이충무공의 묘소 위토’라는 제목으로 보도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그 다음 날부터 위토를 지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웰빙, 유기농 등이 뜨고 있는 가운데 주목할 만 한 기업이 있다.바로 '흙살림'이다. 흙살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농민과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는 기업이다.푸드투데이는 지난 26일 흙살림 연구소의 회장이자 흙살림 푸드 이태근 대표를 만났다.흙살림은 미생물과 유기질을 활용해서 흙을 살리고 우리 토양과 기후에 맞는 농사법을 연구, 개발, 보급한다.흙살림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유기농업은 외국의 기술과 자재를 수입해 그대로 농민들에게 전파만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흙살림은 ‘유기농업의 과학화’를 가치로 출범해 유기농업 기술을 연구, 보급해 유기농업의 정착과 확산을 이끌었다.흙살림은 1991년 유기농업의 과학화를 모토로 괴산미생물연구소 설립으로 시작돼 유기농순환농법의
경남도(도지사 홍준표)는 도내 우수 농식품 가공업체들의 중국 내륙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무한 해외교류박람회에 참가했다.이번에 참가한 수출박람회는 기존의 해외박람회 참가와는 달리 관심 있는 현지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참가업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경남도가 주관하고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가 주최한 ‘중국 무한 전시·홍보 및 수출상담회’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경남 우수농식품 10개 업체 140여 개 제품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무한국제박람회장에서 개최돼 5만 불 현장판매와 함께 320만 불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경남도가 신흥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수출상담회는 현재 한국 농식품들이 포화상태인 기존의 중국 시장이 아닌 신흥시장으로 각광
한낮 기온이 28도를 웃돌며 외식업계가 여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때이른 더위에 외식업계는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여름철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이열치한’ 누들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종합외식기업 SF이노베이션(대표 이상윤)의 감성주점 브랜드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골뱅이무침에 시원한 물회를 곁들인 ‘큰구슬우렁이 물회’를 여름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김작가의 이중생활만의 독특한 네이밍이 돋보이는 이번 신메뉴는 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한 비법육수에 쫄깃쫄깃한 골뱅이와 데친 오징어를 띄워 신선한 채소를 함께 곁들여 먹는 메뉴다.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하절기 메뉴인 ‘착한 새우튀김 냉소바’ 판매를 재개했다. 착한 새우튀김 냉소바는 냉면, 콩국수 등과 함께 여름철을 대표하는 누들
울산시(사장 김기현)는 지난 2일부터 27일까지 울산의 대표 맛집 및 모범음식점에 대해 농수산물원산지 집중단속 결과 총 9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에 따라 울산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하고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울산의 대표 맛집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속대상은 누리집(홈페이지)에 ‘울산 대표 맛집’으로 등록된 업소 283개소 중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축제, 울산 고래축제, 울산옹기축제 등 축제장소 주변 음식점, 십리대밭 먹거리단지, 병영막창골목, 남창장터국밥골목 등 비교적 소문난 음식점을 우선으로 단속했다. 또한, 구‧군 지역별 전통음식점, 향토음식, 음식특화거리를 중심으로 45개소에 대해 유통기한 경과식품, 축산물 거래명세서 보관여부, 원산지 허위·혼동·미표시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스마트 팜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이상기후, FTA 가속화 및 농업생산성 저하에 대응하고 농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도는 27일 대구 EXCO에서 스마트팜 기술개발 현황과 발전방향 제시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번 심포지엄은 지역의 과수 ․ 시설원예 ․ 축산농가 및 식물공장 ․ 스마트팜 운영 농가를 비롯해 연관 산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스마트팜의 성과 및 보급 가속화 정책’이라는 강연을 통해 "농업 전반을 ICT와 결합하여 생산성의 스마트화로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또한 국제 경쟁력을 갖춘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팜 확산여건 조성 ▲교육 및 현장지원 강화 ▲산업생태계 육성 ▲RD확대 등 4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종합건설본부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의 원활한 보상업무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보상서비스'에 이어 '문자알림 안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문자알림 안내서비스는 보상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협의보상을 하는 '찾아가는 보상서비스'와 함께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관련 보상 진행과정 또는 사전에 충분한 소통과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신속하고 원만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종합건설본부는 각종 공고·열람, 보상협의회 구성 및 감정평가사 선정·의뢰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할 때마다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 등에게 일정·절차 등 관련 정보를 문자로 알려 보상절차 및 현안사항 등에 대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유도할 계획이다.또한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유범)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함께 내달 1일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손수 모를 심어보는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가늠하기 위해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해 농사를 주관했던 친경례(親耕禮) 의식의 의미를 되살린 것으로, 농사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백성의 애환을 구중궁궐 안에서나마 헤아리려는 군주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창덕궁 후원에 있는 청의정은 창덕궁 내 유일한 초가(草家)로,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東闕圖)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창덕궁관리소는 매년 봄에 벼를 심는 모내기 행사와 더불어 가을에는 벼를 수확해 그 볏짚으로 청의정 지붕을 엮는 벼 베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 ‘문화재 야행(夜行)’의 안내책자 '문화재 야행 10선'을 제작‧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관광객을 전국으로 유입‧확산하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배포되는 '문화재 야행 10선'은 올 한해 전국 10개 시도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야행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기 위한 책자이다. 지역별 프로그램의 요약정보를 비롯해 세부 프로그램별 일정, 장소, 내용 등이 일목요연하게 담겨 있으며, 전체 프로그램의 지역별 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등이 수록돼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는 본격적인 캠핑시즌을 맞아 소비자와 육우 접점 확대를 위한 ‘육우 푸드차량’ 캠핑장 투어를 시작했다.이번 ‘육우 푸드차량’ 캠핑장 투어는 서울 및 경기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유명 캠핑장을 거점으로 평소 육우를 접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에게 육우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5월부터 인천 및 경기도, 충남 지역 내 총 6개 캠핑장에서 진행한다. ‘육우 푸드차량’은 이미 지난 21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가야캠핑장’을 방문해 캠핑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육우와 함께 한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어 ▲인천, 너나들이 캠핑장(5/28일), ▲경기도, 남양주 솔 캠핑장(6/4), ▲충남 천안, 아우내 오토캠핑장(6/11), ▲경기도, 용인 동막골 캠핑장(6/18), ▲경기도 여주, 흙의 사랑 캠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전통시장의 판로개척 및 홍보를 위한 찾아가는 전통시장 ‘굴러라! 감자원정대’ 직거래장터를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서울 성동구 왕십리광장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성동구 왕십리역광장은 2014년에 처음 장터를 개설한 후, 금년 세번째 찾는 장터로 도내 시장 대표상품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며, 또한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상생협력을 위한 공연으로 좋은 반응을 받은 지역이다.이번 행사에는 도내 18개 전통시장 및 사회적·마을기업, 정보화마을 등 34개 점포가 참여하여 강원도 친환경 농수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강원도 전통시장의 다양한 우수상품을 수도권 주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고향의 푸짐한 인심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참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