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는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경주 월성 사진촬영 대회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를 경주 월성 발굴현장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사진 촬영대회는 신라 천년 궁성인 월성 발굴조사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국민들이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소통해 경주 월성의 역사적인 발굴 현장을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디지털카메라 부문과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행사 당일인 25일에 월성, 혹은 월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오는 31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 소통마당에 올리면 된다. 2~5 메가바이트(MB) 용량의 이미지 파일(확장자 JPG)을 1인당 4점까지 출품 가능하며, 1명의 작품이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리는 오는 20일 화개면 켄싱턴리조트에서 ‘2016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녹차류를 비롯한 하동지역 우수한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통해 생산·가공업체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하동지역 뿐만 아니라 도내 8개 시·군의 농·특산물 생산·가공업체도 참가해 수출 상담활동을 벌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멕시코, 몽골, 호주 등 8개국 13개 수입업체와 국내 2개 수출업체 등 9개국 15개 바이어 업체가 참가한다. 이들 바이어 업체는 녹차류를 비롯해 건강식품, 신선 농산물, 버섯, 생밤, 쌀, 김, 각종 가공식품 등의 품목에 관심을 갖고 집중적인 상담활동을 벌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17일 도내 6차산업 우수상품의 홍보·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충북유통 하나로마트 청주점 내에 안테나숍을 개장했다. 안테나숍은 지역의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가공한 6차산업 인증업체 제품과 유통품평회를 거쳐 선정된 제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이다.주요 판매제품은 26개 업체에서 생산한 장류, 와인류, 한과, 유제품 등 50여 개의 품목이다. 특히, 올해 농업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음성 코메가의 생들깨기름, 작년 6차산업 우수사례 발표에서 은상을 받은 컨츄리 농원의 와인 등 우수 농식품가공업체의 참여와 함께 시음․시식 등 우수 제품에 대한 판촉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충북도 농업정책과 금한주 과장은 "앞으로도 안테나숍 운영을 통해 우수제품 발굴 및 판매․홍보로 6차산업 업체의 자립과 농가소득 증대의 기반을 확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허권 사무총장, 이하 아태센터)는 유네스코타지키스탄위원회와 공동으로 '제7차 중앙아시아 지역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서 개최한다. 아태센터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의 이행을 위해 지난 2010년 제1차 회의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개최한 이래, 해당 지역의 관련 기관, 전문가와 함께 중앙아시아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올해 회의에는 중앙아시아 4개국(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과 몽골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 전문가가 참석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회의 첫날에는 ‘성스러운 문화공간, 무형유산 보호와 정체성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만나는 천연기념물' 행사를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5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연구기관인 천연기념물센터는 지난 5일 어린이날 표본관리동을 개방하는 ‘열려라~ 수장고!’ 행사를 개최해 많은 국민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천연기념물센터의 핵심 시설인 연구동을 최초로 개방하고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천연기념물 연구현장인 화석연구실, 식물분석실, 경관분석실, 박제제작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화석 보존처리 과정, 동물 박제 제작과정, 천연기념물 식물
충남 농산물이 전국 280개 GS수퍼마켓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난다. 이로써 충남 농산물 판로가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에 이어 주민 생활권에 밀접한 슈퍼마켓까지 확장되면서 3농혁신의 가치가 전국에 고루 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농산물 유통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 280개 GS수퍼마켓에서는 오이, 표고버섯, 깻잎 등 충남오감 3개 품목과 굿뜨래 양송이, 청풍명월 골드쌀 등 총 5개 품목이 3년간 입점·판매된다. 이번 협약을 기념해 지난 12일부터 7일간 전국 GS수퍼마켓에서는 3년간 입점이 확정된 5개 품목과 고구마 등에 대한 충남 농산물 특판행사가 열린다. 앞으로 도와 GS리테일은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온·오프라인 입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브랜드시책인 ‘숲 속의 전남’ 만들기 가운데 소득숲으로 육성하고 있는 호두나무가 최근 대장암 위험인자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최고의 고소득 임산물로 우뚝 설 전망이다.산림청은 호두나무 1ha에 관리․인건비로 390만 원을 투자하면 수확기부터 1천 29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여기에 여러 임산물 가운데 호두는 인체에 필수적인 식물성 오메가-3 ALA(알파 리놀렌산)가 들어있는 유일한 견과류다. 지방 59.4%, 단백질 18.6%, 탄수화물 14.5%, 비타민 등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는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이다.특히 이달 초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와 연구팀이 발표한 ‘호두 지방 추출물의 조성분석과 자가-재생 능력 억제를 통한 항암 줄기 세포 조절 특성’ 논문을 통해 호두의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도내 대표음식을 일본인에게 홍보하기 위해 일본내 한국음식 칼럼니스트 핫타야스시(40세, 도쿄거주)가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강원도 대표음식을 핫타야스시씨의 맛깔나는 설명과 재미난 이야기 시리즈 8편으로 제작, 한국과 일본의 음식비교, 강원도 방문 교통편, 관광지, 동계올림픽과 드라마촬영지 등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담아 소개할 예정이다.대표음식으로는 닭갈비,화로구이,순두부,감자옹심이,닭강정, 오징어순대,한우,더덕구이,메밀막국수,황태구이,곤드레밥, 콧등치기국수, 산채정식이 있다.이번 촬영을 위해 핫타야스시씨와 오사카의 플랜넷, 코르츠프로덕션 관계자들은 작년 말부터 기획을 시작하여 올해 4월 사전답사를 실시했으며 “강원도의 맛”을 일본인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최선을
오는 21일 경기 군포시에 아주 특별한 다문화음식로드가 조성된다. 단 하루만 운영될 다문화음식로드에서는 천원으로 엽전 3개를 사서, 3가지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또 축하공연으로 마술과 버블쇼 등이 펼쳐지고, 군포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내국인 자녀가 함께 구성한 해피바이러스 합창단의 공연, 중국 전통춤, 태국 훌라춤,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감상할 수 있어 재미와 문화체험을 동시에 누리는 게 가능하다고 시는 밝혔다.한편 산본로데오거리 내 야외무대 일대에서 진행될 이번 다문화 음식축제에는 러시아, 페루, 이란, 중국, 베트남 등 10개 국가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시가 주최하고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낮 12시에 식전 행사로 문을 열어 개회식과 음식 경연, 여러 나라의 전통춤 공연 등이 오
국민의 대표 간식인 계란의 안전성이 더욱 확보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불량계란 유통 특별단속'을 16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도, 축산위생연구소, 14개 시․군,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민간인) 등 합동으로 총 53명이 투입돼 실시되며, 대상은 계란을 유통·판매하는 식용란수집판매업소, 일반 식육판매업소, 농협마트 등이다. 주요 단속 내용으로는 식용란수집판매업 무신고 영업 행위, 불량계란 판매·취급 여부, 표시사항 위반 등이다.무신고 영업행위에는 농장에서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음식점 등에 직접 계란을 판매하는 행위이며, 불량계란은 부패된 알, 가축분변이 묻어있는 등 이물이 혼입된 알, 난각이 손상되어 내용물이 누출된 알 등이다.표시사항은 유통기한, 생산자명, 판매자명 및 소재지,
5월 14일 석가탄신일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불교 문화재에도 관심이 보여지는 가운데 지난 7일 푸드투데이는 가수 박승희와 소조여래좌상을 공개한다는 충주시 신니면에 있는 고불선원을 방문했다.고불선원의 원장 석암스님은 "이번에 소조여래불에서 발견된 약사여래불좌상과 진신사리 9과가 발견되게 됐다"며 "정골사리 9과는 전설적으로 내려온 것이고 우리 고불선원에서 발견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석암스님은 "지난달 3월 회일에 이오희 동아시아 문화유산 보존학회 회장 입회하에 선대부터 소장해온 소조불상의 복장을 개봉하고 고미술협회에 감정을 의뢰했다"면서 "그 안에 약사여래불과 부처님 진신사리 9과, 명문 등이 발견됐다"고 했다.또한 "이번에 발견된 소조불은 사리함이 안에 들어 있었다. 이 사리함 안에 약사여례불, 고려불이 안에 나오고 사리 9과,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후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최유현 보유자의 특별전 ‘심선신침(心線神針)’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자수는 여성의 섬세한 감각으로 한 땀, 한 땀 실을 꽂아 엮어내는 정성과 인내의 예술이다. 무료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인간문화재 최유현이 걸어온 70년 자수의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별전 ‘심선신침(心線神針)’에서는 ▲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문자도와 책거리 조합으로 구성한 민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효제도팔곡병풍(孝悌圖八曲屛風)'(1987년 전승공예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 경북 예천 용문사에서 발견된 만다라를 수놓은 '자수만다라(刺繡曼陀羅)'(1988년 대통령상 수상) ▲ 최유현 보유자가 12년에 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