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많이 팔리는 음식 중 우동과 돈가스, 비빔밥 가격이 지난 4년 사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연도별 7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값 변화 자료에 따르면 우동류의 평균 가격은 올해 6천623원으로, 지난 2020년 5천455원보다 21.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우동류 가격은 2021년 5천890원, 2022년 6천285원, 2023년 6천526원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돈가스류는 지난 4년 사이 8천779원에서 1만653원으로 21.3%가 올라 두 번째로 인상률이 높았다. 돈가스는 '휴게소 10대 음식'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1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8천207원에서 9천650원으로 17.6% 오른 비빔밥류가 뒤를 이었다. 외식 물가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가 지난 7월 기준 116.36으로 지난 2020년 7월(99.31)과 비교해 17.2% 오른 점을 고려하면 이들 3개 메뉴의 가격 상승률이 특히 두드러진다. 라면류(4천392원→4천885원, 11.2%), 핫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외교통일위원회)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해외에 우리 국민 1,084명이 수감되어 있는데 영사면담 및 수사조력, 범죄예방 및 사건사고처리 등 업무를 담당하는 해외 경찰 주재관 숫자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주재관은 재외공관에서 ▲우리 국민 관련 범죄 예방 및 사건․사고 처리 등 재외국민 보호 ▲국제수사 공조, 교류협력 등 경찰협력 업무 ▲기타 영사 및 경찰 관련 민원 업무 처리 등 사건사고 대응 및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수행 중이다. 2024년 상반기 기준 해외에서 우리 국민 총 1,084명이 수감되어 있는데 국가별로는 일본(368명), 중국(304명), 미국(122명), 베트남(90명), 필리핀(42명) 순으로 많은 국민이 수감되어 있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마약(267명), 사기죄(221명), 살인(132명), 절도(116명) 등 혐의로 수감되어있다. 문제는 이처럼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수감되면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에 따라 영사 조력을 받게 되는데 영사면담, 수감자 건강상태 확인 및 인권침해 발생여부 확인 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한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됐다. 당선무효 위기에 놓였던 박 시장은 당분간 시장직을 더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필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박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예비 후보자 홍보물과 선거 공보물에 천안시 고용률이 전국 2위, 실업률이 전국 최저라고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순위는 인구 50만명 이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수치인데, 기준을 누락해 마치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순위인 것처럼 표현했으므로 허위라는 것이다. 1심은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유죄로 판단을 뒤집었다. 2심 재판부는 박 시장에게 허위사실공표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 시장이 허위 홍보가 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홍보물 내용이 진실인지 확인할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무죄가 맞다고 봤다. 대법원은 "피고인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앞둔 12일 경기 농협안성물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농식품 물가를 점검했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장동혁·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과 위원인 조경태·박덕흠 의원, 경기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한 대표 등은 회의에 앞서 물류센터 사과·배 적치장을 둘러보고, 센터 측으로부터 성수품 물량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한 대표는 "국민들도 물가를 완전히 장악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 정부와 여당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병충해 관련 보험이 안 된다. 병충해 등의 보험 정책을 손보는 것도 근원적인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열린 회의에서 "농협물류센터는 농업인에게 더 주고 소비자에게 덜 받는 유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힘 정책 목표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한 대표는 또 "추석이 되면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임금체불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해소해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더 세심하게 살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종교시설 등에서 늦은 시간까지 초등생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돌봄터를 열었다. 도는 12일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평안하고든든한교회에서 '힘쎈충남 마을돌봄터' 1호 개소식을 했다. 마을돌봄터는 도가 지난 4월 발표한 '풀케어 정책' 가운데 하나로 오는 2026년부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되지만, 학교 시설에서 돌봄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휴·폐원 어린이집이나 종교시설 등 지역 내 인프라와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공동체 의식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마을돌봄터에서는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 식사 등을 제공한다. 1호 마을돌봄터인 평안하고든든한교회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창의 과학·공예, 체육활동, 경제교육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회는 전담 인력 1명과 돌봄 교사 2명을 채용하고 교회 내 기존 공간을 활용해 돌봄교실 2개와 독서·휴게실, 단체 프로그램실, 급식실 등을 마련했다. 도는 올해 홍성과 천안 등 두 곳에서 마을돌봄터 시범사업을 하고 내년에는 전체 시군으로 확대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2달간 기획 수사를 벌여 식품위생법 및 원산지표시법 위반 업소 5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사경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음식점이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피시방 등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및 사용, 원산지 거짓 표시 등을 점검했다. 단속에 적발된 업소 가운데 3곳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진열하거나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업소는 원산지를 속여 표시해 적발되기도 했다. 특사경은 적발 업소 관계자를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자치구에 업소의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쌀과 농식품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농업 안정과 농업인 소득 증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농협에 따르면 강 회장은 전날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범농협 해외사무소 화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경제, 금융 계통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사고와 지속적인 신사업 발굴 등으로 내실 있는 사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과 해외사무소장들은 이번 회의에서 해외 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경쟁력 제고 방안과 미얀마 등 해외 주재원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13일부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세계 각국의 가을꽃을 만나볼 수 있는 '2024 태안 가을꽃박람회'가 개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리아플라워파크가 주관해 11월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표 가을꽃 국화를 비롯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가을꽃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무 조형물 위에 얹힌 산파첸스, 여왕의 왕관을 닮은 클레오메, 꽃대가 계속 생기는 안젤로니아를 비롯해 맨드라미, 메리골드, 버베나,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다양한 품종들이 전시된다. 코리아플라워파크 관계자는 "공연과 체험거리를 최소화하고 꽃 연출에 집중했다"며 "아름다운 태안의 해변에서 가을꽃과 함께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동구 소제동에 있는 풍류소제 등 도심 속 정원 3곳을 시민이 조성·관리하는 민간정원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에 등록된 민간 정원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풍류소제는 대나무숲 정원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전통적인 한옥 건축물과 대나무숲의 조화로 경관이 아름다운 카페형 정원이다. 중구 유천동에 있는 '에덴'은 개인이 오랜 시간 정성스레 가꾼 가정 정원으로, 덩굴장미 울타리 내부에 수국과 화초류 등 다양한 식물 종을 보유하고 있다.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백화점 옥상에 조성된 대규모 정원으로, 넓은 건물 옥상에 펼쳐진 잔디밭을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조경수목과 화초류 등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엑스포타워(높이 193m)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이번에 등록된 민간정원 3곳은 모두 일반에 공개되는 곳이다. 시에는 2022년부터 시작해 하늘강(대덕구 이현동), 소나무풍경(서구 괴정동), 월든(중구 목동), 공휴일(서구 내동), 그곳에(유성구 갑동) 등이 민간정원으로 등록돼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와 캠핑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숙박업소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 캠핑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야놀자(숙박업소)나 캠핏·땡큐캠핑(캠핑장) 앱 또는 누리집에 접속해 할인쿠폰을 받아 이용하면 된다. 캠핑장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쿠폰 발급이 시작됐으며, 숙박업소는 오는 20일부터 발급한다. 태안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박업소와 캠핑장이 200여곳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캠핑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태안이 전국 최고의 캠핑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만큼 캠핑장도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 다양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조사한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4천969원으로 전주보다 2.2%(약 4천525원) 하락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조사한 가격으로, 작년 추석을 8일 앞둔 시점보다는 1.2%(2천449원) 비싼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됐다. 차례 간소화 경향을 반영해 4인 가족 기준으로 24개 품목을 조사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은 19만5천53원으로 대형유통업체(20만9천636원)보다 7% 덜 든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형유통업체는 정부의 할인 지원 영향으로 3.1% 싸졌고, 전통시장은 0.2% 비싸졌다. 정부의 대형유통업체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적용하면 차례상 차림 비용이 5.7%(1만1천970원) 저렴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햇신고배 공급 확대와 대형유통업체 할인 행사 영향으로 과일류가 지난주에 비해 4.9% 하락했다.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전주보다 3.2% 내렸고, 대추와 밤 등 햇품 공급이 늘어난 임산물은 3.1% 떨어졌다. 채소류는 시금치가 가격 상승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신임 소수서원 원장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취임했다. 정 원장은 지난 1일 소수서원을 찾아 신임 원장 알묘례(謁廟禮)를 봉행했다. 알묘례는 소수서원 원장이 서원에 모신 선현을 뵙는 의식 행사다. 앞서 정 원장은 지난 6월 14일 소수서원 유림으로부터 신임 원장으로 추대받았다. 임기는 추향사(가을 제사)가 치러지는 오는 10월 10일까지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9개 서원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일 이범석 시장의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이 시장의 텔레그램 해킹 문제로 혹시 금전 등을 요구하는 문자나 입금 요청 연락 등에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실제 이 시장의 일부 지인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텔레그램을 통해 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 같다"며 "해킹 관련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프랑스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가 소 럼피스킨 발생을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한 데 따른 조치다. 프랑스 동부 사부아주 소재 농장의 소가 지난달 23일 럼피스킨 증상을 보였고 지난달 29일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올해 유럽 내 럼피스킨 발생은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15∼2017년 그리스와 불가리아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한 적이 있다. 농식품부는 프랑스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발생일인 지난달 23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럼피스킨 발생일 이후 항공으로 국내에 수입됐거나 현재까지 검역 대기 중인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농식품부는 수입금지일 전 28일 이내(5월 26일 이후)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쇠고기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 인접국가를 포함해 유럽 내 럼피스킨 추가 발생 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프랑스산 소고기는 지난 1∼5월 20㎏에 불과해 이번 수입 금지 조치에도 수급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양산 소재 '쿠쿠전자'가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 오븐팬'을 국내에 반입·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쿠쿠전자가 판매한 전자레인지(모델명 CMOS-A4410B, CMW-CO3010DW, CMW-C3020OEGW) 제품의 식품용 기구인 '오븐팬'이다. 제빵, 구이 등 식품을 고온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해당 오븐팬의 제조국은 중국이며, 2022년 12월 20일부터 작년 12월 4일까지 총 1만6천827개 반입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과장급 직위승진 ▲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정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김순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토양물환경과장 박찬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안전성과장 이기종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유인호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복지과장 이휘철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경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우강하 ▲ 기술협력국 농업경영혁신과장 위태석 ▲ 기술협력국 수출농업기술과장 안욱현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손태익 ▲ 운영지원과 김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