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많이 팔리는 음식 중 우동과 돈가스, 비빔밥 가격이 지난 4년 사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연도별 7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값 변화 자료에 따르면 우동류의 평균 가격은 올해 6천623원으로, 지난 2020년 5천455원보다 21.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우동류 가격은 2021년 5천890원, 2022년 6천285원, 2023년 6천526원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돈가스류는 지난 4년 사이 8천779원에서 1만653원으로 21.3%가 올라 두 번째로 인상률이 높았다. 돈가스는 '휴게소 10대 음식'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1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8천207원에서 9천650원으로 17.6% 오른 비빔밥류가 뒤를 이었다. 외식 물가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가 지난 7월 기준 116.36으로 지난 2020년 7월(99.31)과 비교해 17.2% 오른 점을 고려하면 이들 3개 메뉴의 가격 상승률이 특히 두드러진다. 라면류(4천392원→4천885원, 11.2%), 핫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외교통일위원회)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해외에 우리 국민 1,084명이 수감되어 있는데 영사면담 및 수사조력, 범죄예방 및 사건사고처리 등 업무를 담당하는 해외 경찰 주재관 숫자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주재관은 재외공관에서 ▲우리 국민 관련 범죄 예방 및 사건․사고 처리 등 재외국민 보호 ▲국제수사 공조, 교류협력 등 경찰협력 업무 ▲기타 영사 및 경찰 관련 민원 업무 처리 등 사건사고 대응 및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수행 중이다. 2024년 상반기 기준 해외에서 우리 국민 총 1,084명이 수감되어 있는데 국가별로는 일본(368명), 중국(304명), 미국(122명), 베트남(90명), 필리핀(42명) 순으로 많은 국민이 수감되어 있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마약(267명), 사기죄(221명), 살인(132명), 절도(116명) 등 혐의로 수감되어있다. 문제는 이처럼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수감되면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에 따라 영사 조력을 받게 되는데 영사면담, 수감자 건강상태 확인 및 인권침해 발생여부 확인 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한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됐다. 당선무효 위기에 놓였던 박 시장은 당분간 시장직을 더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필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박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예비 후보자 홍보물과 선거 공보물에 천안시 고용률이 전국 2위, 실업률이 전국 최저라고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순위는 인구 50만명 이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수치인데, 기준을 누락해 마치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순위인 것처럼 표현했으므로 허위라는 것이다. 1심은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유죄로 판단을 뒤집었다. 2심 재판부는 박 시장에게 허위사실공표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 시장이 허위 홍보가 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홍보물 내용이 진실인지 확인할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무죄가 맞다고 봤다. 대법원은 "피고인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앞둔 12일 경기 농협안성물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농식품 물가를 점검했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장동혁·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과 위원인 조경태·박덕흠 의원, 경기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한 대표 등은 회의에 앞서 물류센터 사과·배 적치장을 둘러보고, 센터 측으로부터 성수품 물량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한 대표는 "국민들도 물가를 완전히 장악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 정부와 여당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병충해 관련 보험이 안 된다. 병충해 등의 보험 정책을 손보는 것도 근원적인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열린 회의에서 "농협물류센터는 농업인에게 더 주고 소비자에게 덜 받는 유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힘 정책 목표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한 대표는 또 "추석이 되면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임금체불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해소해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더 세심하게 살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종교시설 등에서 늦은 시간까지 초등생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돌봄터를 열었다. 도는 12일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평안하고든든한교회에서 '힘쎈충남 마을돌봄터' 1호 개소식을 했다. 마을돌봄터는 도가 지난 4월 발표한 '풀케어 정책' 가운데 하나로 오는 2026년부터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되지만, 학교 시설에서 돌봄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휴·폐원 어린이집이나 종교시설 등 지역 내 인프라와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공동체 의식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마을돌봄터에서는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 식사 등을 제공한다. 1호 마을돌봄터인 평안하고든든한교회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창의 과학·공예, 체육활동, 경제교육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회는 전담 인력 1명과 돌봄 교사 2명을 채용하고 교회 내 기존 공간을 활용해 돌봄교실 2개와 독서·휴게실, 단체 프로그램실, 급식실 등을 마련했다. 도는 올해 홍성과 천안 등 두 곳에서 마을돌봄터 시범사업을 하고 내년에는 전체 시군으로 확대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2달간 기획 수사를 벌여 식품위생법 및 원산지표시법 위반 업소 5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사경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음식점이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피시방 등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및 사용, 원산지 거짓 표시 등을 점검했다. 단속에 적발된 업소 가운데 3곳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진열하거나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업소는 원산지를 속여 표시해 적발되기도 했다. 특사경은 적발 업소 관계자를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자치구에 업소의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쌀과 농식품 수출 확대를 통해 국내 농업 안정과 농업인 소득 증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농협에 따르면 강 회장은 전날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범농협 해외사무소 화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경제, 금융 계통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사고와 지속적인 신사업 발굴 등으로 내실 있는 사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과 해외사무소장들은 이번 회의에서 해외 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경쟁력 제고 방안과 미얀마 등 해외 주재원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13일부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세계 각국의 가을꽃을 만나볼 수 있는 '2024 태안 가을꽃박람회'가 개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리아플라워파크가 주관해 11월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표 가을꽃 국화를 비롯해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가을꽃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나무 조형물 위에 얹힌 산파첸스, 여왕의 왕관을 닮은 클레오메, 꽃대가 계속 생기는 안젤로니아를 비롯해 맨드라미, 메리골드, 버베나,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다양한 품종들이 전시된다. 코리아플라워파크 관계자는 "공연과 체험거리를 최소화하고 꽃 연출에 집중했다"며 "아름다운 태안의 해변에서 가을꽃과 함께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동구 소제동에 있는 풍류소제 등 도심 속 정원 3곳을 시민이 조성·관리하는 민간정원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에 등록된 민간 정원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풍류소제는 대나무숲 정원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전통적인 한옥 건축물과 대나무숲의 조화로 경관이 아름다운 카페형 정원이다. 중구 유천동에 있는 '에덴'은 개인이 오랜 시간 정성스레 가꾼 가정 정원으로, 덩굴장미 울타리 내부에 수국과 화초류 등 다양한 식물 종을 보유하고 있다.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백화점 옥상에 조성된 대규모 정원으로, 넓은 건물 옥상에 펼쳐진 잔디밭을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조경수목과 화초류 등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엑스포타워(높이 193m)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이번에 등록된 민간정원 3곳은 모두 일반에 공개되는 곳이다. 시에는 2022년부터 시작해 하늘강(대덕구 이현동), 소나무풍경(서구 괴정동), 월든(중구 목동), 공휴일(서구 내동), 그곳에(유성구 갑동) 등이 민간정원으로 등록돼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와 캠핑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숙박업소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 캠핑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야놀자(숙박업소)나 캠핏·땡큐캠핑(캠핑장) 앱 또는 누리집에 접속해 할인쿠폰을 받아 이용하면 된다. 캠핑장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쿠폰 발급이 시작됐으며, 숙박업소는 오는 20일부터 발급한다. 태안에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박업소와 캠핑장이 200여곳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캠핑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태안이 전국 최고의 캠핑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만큼 캠핑장도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 다양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조사한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4천969원으로 전주보다 2.2%(약 4천525원) 하락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조사한 가격으로, 작년 추석을 8일 앞둔 시점보다는 1.2%(2천449원) 비싼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됐다. 차례 간소화 경향을 반영해 4인 가족 기준으로 24개 품목을 조사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은 19만5천53원으로 대형유통업체(20만9천636원)보다 7% 덜 든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형유통업체는 정부의 할인 지원 영향으로 3.1% 싸졌고, 전통시장은 0.2% 비싸졌다. 정부의 대형유통업체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적용하면 차례상 차림 비용이 5.7%(1만1천970원) 저렴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햇신고배 공급 확대와 대형유통업체 할인 행사 영향으로 과일류가 지난주에 비해 4.9% 하락했다.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전주보다 3.2% 내렸고, 대추와 밤 등 햇품 공급이 늘어난 임산물은 3.1% 떨어졌다. 채소류는 시금치가 가격 상승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신임 소수서원 원장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취임했다. 정 원장은 지난 1일 소수서원을 찾아 신임 원장 알묘례(謁廟禮)를 봉행했다. 알묘례는 소수서원 원장이 서원에 모신 선현을 뵙는 의식 행사다. 앞서 정 원장은 지난 6월 14일 소수서원 유림으로부터 신임 원장으로 추대받았다. 임기는 추향사(가을 제사)가 치러지는 오는 10월 10일까지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9개 서원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청대·강동대·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화장품·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도매업, 음식업 등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비자 연장·변경 및 법률상담, 외국인 창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채용 웹사이트 K-WORK 플랫폼 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내 외국인 수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차 개방형·글로벌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기업·인사에 대한 시상과 결의대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 종합 1위는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 경영대상 ㈜대원디씨 ▲ 기술대상 티이엠씨씨엔에스㈜ ▲ 수출대상 ㈜원풍 ▲ 노사화합대상 터보윈㈜ 등이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다이아덴트 유재훈 대표와 ㈜마크로케어 이상린 대표가 뽑혔다. 수상 기업과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해외전시 참가 지원, 세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충북도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10월 넷째 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4일 대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정부의 산업재해예방 정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실무(위험성평가),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사항, 중대재해 사례 분석,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안내 등이다. 현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법령 개정 사항을 함께 다뤄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예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산업재해 없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84개 업체가 입주한 대전산업단지(231만7천㎡)에서는 5천999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지난 5월에도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4일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앞서 종이 빨대 사용 정책에서 7년 만에 후퇴해 지난 6월 말 200여개 매장에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적으로 사용하면서 대상 매장 확대를 준비해왔다. 제주도 이외의 전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종이 빨대와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비치됐다. 제주도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어 기존과 같이 종이 빨대만 사용한다고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8년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지만, 종이 빨대는 음료에 담겨 있으면 눅눅해져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있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새 빨대를 도입하면서 일반적인 석유계 원료가 아니라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물 유래 소재를 사용해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범 운영 이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매장으로 확대한다"면서 "종이 빨대와 병행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