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주요 관광명소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사계절 사진 찍기 좋은 관광명소 9곳 중 6곳 이상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 정보무늬(QR코드)로 인증한 외지 관광객에게 1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9곳을 모두 방문하면 5천원이 추가된다. 투어 인증 장소는 삽교호 관광지,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왜목마을관광지, 솔뫼성지, 신리성지, 합덕제, 삼선산수목원, 필경사, 면천읍성이다. 당진 시민도 스탬프투어 참여는 가능하나 모바일 쿠폰 지급은 관외 거주자로 한정되며, 스탬프 투어 인증은 연간 1인 1회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서구 관저동에 지어질 제3시립도서관에 대한 기획 디자인을 공모한다. 시는 기획 단계부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접수를 도입하면서 설계도판과 설계설명서 등 제출자료 기준을 완화해 공모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오는 26일까지 참가 등록을 우선 받은 뒤 다음 달 31일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후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개 작품을 선정, 오는 11월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참가자들 대상으로 지명 설계 공모 후 설계 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작품은 도서관 고유가치와 예술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가지며 대전의 상징성을 제시해야 한다. 참가 등록은 대전시 명품디자인담당관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대전시 측은 "투명한 심사를 통해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과 적극적인 공모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다음 달부터 충남 천안의 도심 6개 하천에서 낚시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 천안시는 지방하천인 천안천·원성천·삼룡천·구룡천·장재천 등 5개 하천 총 20.1km 구간을 낚시·야영·취사 금지지역으로, 성정천 1.01km 구간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각각 지정하기 위해 1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낚시 등 금지구역 지정은 최근 캠핑카, 카라반, 텐트 등 야영 시설 이용자들이 늘면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고 불 피우기, 갓길 주차 등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다음 달 중으로 해당 도심하천을 낚시 등 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고시 이후 이들 하천에서 취사·야영·낚시를 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광복 건설안전교통국장은 "도심하천 내 낚시·야영·취사 금지지역 지정으로 하천오염을 방지하고 생태를 보전해 시민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 빛 축제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최민호 세종시장의 역점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세종시의회는 10일 오후 제91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예결위의 심사대로 12개 사업에 24억7천943만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세종 빛 축제 개최를 위한 문화관광재단 출연금 6억원을 비롯해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 출연금 14억5천200만원 등 최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의회는 이 사업들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세종 빛 축제는 최 시장 취임 이후 지난해 처음 열린 겨울 축제로, 1년 만에 폐지되게 됐다. 2026년 4∼5월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최 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국비까지 확보했지만 예산 전액 삭감으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예결위는 지난 5일 추경안 심사를 마무리해 본회의에 올릴 계획이었으나 세종 빛 축제와 정원도시박람회 등에 대해 의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주말과 휴일까지 회의가 이어졌다. 최 시장이 예결위원들을 만나 예산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했으나 삭감을 막지 못했다. 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현재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산하인 천안출장소를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승격해달라고 법무부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만나 "도내 등록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충남 출입국·외국인 사무소가 없어 외국인 업무가 적체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월 기준 도내 등록 외국인은 9만2천61명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이는 대전사무소에서 관할하는 외국인 12만5천174명 가운데 74%에 달하는 규모로, 외국인 관리·운영과 관련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면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승격해야 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충남도의회도 이날 열린 제35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천안출장소를 충남 출입국·외국인 사무소로 승격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 지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비자를 설계·운영하는 광역 비자 제도 도입과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 개선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 입지로는 천안·아산이 최적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3∼18일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예측조사에 따르면 대책 기간 이동 인구는 총 3천695만명, 일평균 616만명으로 집계됐다. 대책기간이 7일이었던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이동 인구는 9.4% 줄었으나, 일평균 이동은 5.7% 늘었다. 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작년보다 6.6% 늘어난 591만대로 예상됐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19.0% 선호)에,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22.9% 선호)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책 기간 국민 23.8%는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이 88.6%, 해외여행이 11.4%다. 이동 인구 대부분(88.4%)은 승용차로 이동하고, 그 외 버스(4.9%), 철도(3.6%), 항공(2.7%), 해운(0.4%) 순으로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원활한 차량 소통 유도, 귀성·귀경, 여행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및 방역관리, 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 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조성하려는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 실시계획이 충남도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대죽2 일반산단은 HD현대오일뱅크가 2030년까지 총 2천884억원을 투입해 68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산단에서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종합에너지 화학산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생산 유발 5조4천억원, 예상 고용 및 간접 고용 유발 1만3천여명, 부가가치 유발 1조7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특화산업인 첨단 석유·화학업종의 확장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서산 대산 임해산업지역이 명실상부한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10일 새 대표 캐릭터 목련이와 찰리푸스모건을 공개했다. 2002년 첫선을 보였던 목련이는 22년 만에 재탄생했다. 기존 모습을 단순화하는 한편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품종마다 다양한 색을 가진 목련의 특성이 얼굴 색에 반영됐다.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찰리푸스모건은 알의 상태로 우주를 떠돌다 우연히 천리포수목원에 떨어진 육식공룡으로, 알이었을 때부터 자신을 보살펴준 목련이를 가족으로 생각해 항상 따라다닌다. 강희혁 TF팀장은 "다가오는 가을 축제에 맞춰 목련이와 찰리푸스모건을 활용한 포토존 및 캐릭터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더 친근하게 탐방객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다음 달 4일까지 '변화의 숲, 40초 이야기' 숏폼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 숲에 영화 같은 상상의 과학기술을 더해 산림의 가치를 높이는 짧은 이야기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미래의 숲 모습과 산림과학기술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과학기술로 바뀌는 산림의 미래상'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만 13∼39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숲과 과학기술 내용이 담긴 40초 내외의 짧은 세로 영상으로 제작돼야 하며, 장르 구분은 없다. 적격 심사 후 전문가 및 대국민 평가를 통해 우수작 4편이 선정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210만원이며, 우수 아이디어 작품은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 기획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무열 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산림과학기술을 통한 숲과 임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추석을 맞아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온양온천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2만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다. 일례로 구매 금액이 3만4천원이면 1만원, 6만7천원일 경우에는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온양온천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영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으면 된다. 환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환급 장소는 시민문화복지센터 305호 시장고객센터다. 시 관계자는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온양온천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급행사 참여 점포 명단 등 자세한 사항은 온양온천시장 블로그(https://blog.naver.com/onyang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이 기간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오는 14일 자정 이전에 고속도로에 진입해 15일로 넘어간 이후에 진출한 경우 또는 오는 18일 자정 전에 진입해 19일로 날이 바뀐 뒤 진출한 경우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하이패스 이용자는 단말기를 켜고 하이패스 차로 통과 시 자동으로 '통행료 0원' 처리된다. 일반 차로 이용자는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아 진출 요금소에서 제출하면 면제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명절 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왔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추석부터 2022년 설까지는 중단했다가 2022년 추석부터 다시 통행료 면제를 이어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기후변화 대응 수급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농업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수급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조치라고 aT는 설명했다. aT는 문인철 수급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TF를 운영해 ▲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수급 관리 ▲ 가격 수급 예측 고도화 ▲ 비축저장시설 확충 ▲ 밀·콩 등 국산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 등 농산물 수급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홍문표 aT 신임 사장은 최근 폭염과 가뭄, 개화기 이상저온 등 빈번한 이상기후로 농업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aT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홍 사장은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체계적인 수급 관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먹을거리 수급 관리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후속으로 추진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추진을 재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은 그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위배되는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며 "해수부 이전 목적인 북극항로 개발 성공을 위해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면 관련성이 가장 높은 극지연구소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인접해야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세종에 있는 14개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은 전부 세종에 와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기관 이전 관련 정부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내 부산 이전을 결정한 해양수산부 내부에서는 세종에 있는 산하 공공기관 2곳과 소속 기관 1곳 등 3개 기관의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이들 3개 기관의 정원은 6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42일간 이어지는 전시기간에 국내외 작가 39명이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빠키'(Vakki)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를 통해 예술 속 한글의 가능성을 표현했다. 전시 공간이 된 1927아트센터의 대형 외벽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에게 멋진 캔버스가 됐다. 개막 이틀 전부터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드로잉 작업을 시작한 두들은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대형 작품 '한구들'(HANGOODLE)을 이날 완성했다. 그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도 산일제사 내부에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국제적인 설치 미술가이면서 오랫동안 한글을 주제로 작업한 강익중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27아트센터 다목적홀 무대를 감싸는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는 '무책임한 행정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 법제실은 최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특별법안은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각종 특례 조항을 담은 296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성 의원실은 법안 발의와 함께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책설명회를 열고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수도권에 대응할 중부권 경제 중심축을 구축하고, 광역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통합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별법의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여야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거세게 반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중앙선 노후 철교 철거사업비 등 지역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1960년 조성된 덕상철교(194m)는 2020년 12월까지, 1985년 세워진 상진철교(380m)는 2018년 11월까지 사용됐다. 이후에는 철도 복선화 사업에 따른 중앙선 이설로 폐철교로 방치됐다. 군은 이들 교량이 국도 5호선, 만천하스카이워크 등과 연접해 주변 경관을 해치고 단양호(남한강 현지명칭)의 수질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에 철거비 지원을 요구해왔다. 군 관계자는 "두 교량 철거사업비 272억원이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며 "설계 등의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철거 공사가 시작되는데 2027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 확보는 물론 관광 경쟁력도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밖에 단양을 관통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4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속도가 붙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정도 앞당겨져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며, 준공 목표는 2032년이다. 국도 5호선 매포 상시리 상시1교 구간 개선사업비(55억원)와 백두대간 저수령 구간 생태 축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