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과 세종 사이를 오갈 때 받는 대중교통 환승할인 혜택이 충남 공주와 충북 청주 지역까지 넓어진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대전, 세종, 청주, 공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해 오는 26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세종이나 대전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하려면 대중교통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을 이용하면 최대 3차례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앞서 4개 지자체는 공동 사업비로 각각 7억8천만원을 부담해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전시 측은 "충청권 도시 사이에 접근성이 좋아지고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향토문화축제인 제21회 만세보령문화제를 오는 10월 4∼5일 보령종합경기장과 보령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만세보령문화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8년 20회 행사 이후 열리지 못하다 이번에 6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첫날에는 충청수영성 수문장 교대식을 시작으로 도미부인 추모제향, 풍년제, 한내돌다리 밟기, 시민경축음악회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성화 채화 및 봉송, 개막 퍼레이드, 개막식 등이 진행된다. 연계행사로는 충청수영 전통 주막, 지역 문화재 탁본 체험, 가훈 써주기, 토정카페, 특산품 전시 판매, 내 건강 알아보기, 전통 종이공예 체험, 군 작전 장비 전시, 응급처치 체험 등도 마련된다.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문화제는 진정한 시민 대화합과 소통의 장이자, 우리 지역의 고유한 정신을 재정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다음 달 3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사업 제안을 접수한다. 당진시 고향사랑기부제란 당진시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개인이 당진시에 기부하면 당진시가 이를 당진의 주민 복리 사업에 사용하는 제도로 지정 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는 것이다. 제안 자격은 당진시민뿐 아니라 당진시정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국민과 단체, 그리고 당진시 소속 공무원이다. 제안 대상은 사업별 1억 원 이하의 모금액으로 1년 이내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주민 참여와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기타 사업이다. 참여 방법은 당진시 누리집에서 제안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우편, 이메일(rbdyd@korea.kr), 팩스(041-350-3149)로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승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에 위촉됐다. 중기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천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고충과 경영 애로를 건의받아 개선을 추진하는 독립기관이다. 옴부즈만의 임기는 3년이다. 최 옴부즈만은 2011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2014년에는 소상공인연합회를 설립해 초대·2대 회장을 지냈다. 오랜 기간 소상공인 업종과 관련 단체장으로 활동하면서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온 인물로, 현장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이 기간 동안 최 옴부즈만은 상가임대차 보호법, 생계형적합업종 지정 등 다양한 소상공인 관련 현안 개선 및 입법·제도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최 옴부즈만은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국민의힘 소상공인 위원장을 맡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입법 활동도 펼쳤다. 최 신임 옴부즈만은 "900만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권익신장과 중소기업의 활력 증진을 이끌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신임 사장은 20일 "농수산식품 강국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시 aT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잘 사는 농어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농어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고부가 가치 창출 신사업을 육성하는 등 농어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서 임명장을 받고서 aT 제20대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홍 사장은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 중 14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8∼2011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냈다. 홍 사장은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어촌, 농어민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강한 선진국이 된다는 소신으로 4선 활동 대부분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했다"며 "국내 농어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aT 임직원과 함께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10일 군청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일원에 연면적 2만4천434㎡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기공식은 지난 2019년 옥암도시개발지구가 신청사 부지로 선정된 지 약 5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군은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충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고 2022년에는 기본설계까지 완료했으나 이듬해 실시한 공사 입찰이 5차례나 유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올해 1월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이 수의계약의향서를 제출했고,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술제안서가 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해 지난 7월 우선 시공분에 대한 공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올해 말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지방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하면 컨소시엄과 가격 협상을 거쳐 내년부터 본공사가 이뤄진다. 군은 약 700여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부지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주식 군 행정복지국장은 "본공사가 진행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 만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2026년까지 공산성 인근에 '미식(美食)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소멸 대응 기금 30억원 등 총사업비 59억원을 들여 음식과 역사, 문화, 관광, 농업 등 지역 특화 자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산성 일원에 조성할 예정으로, 올해까지 부지 매입을 끝낸 뒤 내년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보고 즐기고 맛보는 공주 미식문화공간을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 인구 소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2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161만1천695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긴 장마와 폭염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160만1천490명보다 0.6%(1만205명) 늘어났다. 만리포·꽃지·몽산포·연포·학암포·삼봉 등 6대 해수욕장 방문객이 143만3천990명으로, 지난해보다 2% 증가했다. 청포대해수욕장의 경우 캠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보다 96% 많은 3만7천770명이 방문했다. 군은 지난해보다 17명 많은 207명의 안전관리요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수륙양용차 등 신규 장비를 배치하는 한편 공직자와 유관기관을 포함해 하루 374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안전관리에 집중해 물놀이 안전사고 '0건'을 달성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을 찾는 피서객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2019년 221만명)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보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27개 해수욕장 가운데 소규모 해수욕장 방문객이 줄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에 나서기로 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해수욕장 지정을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8년 완공할 정거장에 지역의 상징성을 반영하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시설을 갖추기 위해 공모를 준비했다. 공모는 디자인 콘셉트를 중심으로 1차 신청받은 뒤 상세 디자인과 기본설계 및 BI 디자인 등을 추가로 제출하는 2단계로 진행된다. 시는 1차 심사에서 총 18개 작품을 선정한 뒤 8개 작품을 추려 2차 공모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이어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대상 작품 출품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 최우수상 작품에는 4천만원을, 우수상에는 2천만원을 각각 준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디자인, 건축 관련 전공자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공공디자인 전문회사 등은 오는 10월 25일까지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당진시는 맨발 걷기 활성화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계림공원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맨발 산책로는 약 800m(폭 1.5m) 길이에 황토와 마사토를 5:5 비율로 섞어 조성했고 맨발 산책로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세족장·신발장·황토휴게쉼터·등의자·급경사로 안전울타리를 설치했다. 맨발 걷기(어싱)는 체온상승·혈액순환·근육량 증가·혈압 정상화·불면증 해소 등의 효과가 있어 최근 많은 이들이 건강 증진을 위해 선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맨발 걷기길 안전 수칙을 준수해 이용하기를 당부드린다"며 "계림공원을 방문하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림공원은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월 충남도가 주관한 '스마트도시 확산 산업' 스마트 공원 공모에 선정돼 스마트 가로등·CCTV 등을 설치하며 시민들과 더 친근한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홍콩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10만달러(14억7천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홍콩 식품박람회는 홍콩 무역발전국이 주최하는 홍콩 최대 식품박람회로, 우리나라 임산물 수출기업 6개 업체를 포함해 20여개국이 참가했다. 산림청은 박람회 기간 임산물 홍보관에 밤과 떫은 감, 대추, 표고버섯, 산나물, 오미자 등을 전시하고, 감말랭이 크림치즈말이와 들기름 곤드레국수 등 한국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임산물 홍보관을 찾은 해외소비자들은 한국 임산물의 차별화된 맛과 색다른 요리법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수출기업 상담처에서는 홍콩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중화권·아시아권 업체들이 방문해 수출 상담을 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특히 평창팜의 곤드레국수는 뛰어난 맛과 삶지 않아도 불려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으로 해외소비자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으며, 3개 업체와 11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채식(비건)에 관심이 많은 홍콩시장에 한국 임산물의 맛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산품인 홍성마늘을 활용한 '홍성마늘빵'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홍성마늘은 클로로필 함량이 풍부해 끝부분이 초록빛을 띠며,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런 홍성 마늘의 독특한 장점을 살리면서 지역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물용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디저트 개발업체 '과자의 성'과 함께 연구해왔다. 홍성마늘빵은 동결건조한 홍성마늘 분말과 국내산 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마늘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을 살리면서도 앙금의 단맛으로 균형을 맞췄다고 군은 설명했다. 단군신화에서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했다. 현재 홍성마늘빵 상표 등록이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등록을 마치는 대로 관광지 인근 카페와 지역 빵집을 대상으로 판매처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홍성 방문객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선보여, 우리 지역의 특색있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전시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90억원을 들여 다누리아쿠아리움 내 도서관·낚시박물관 이전으로 남은 공간(1천㎡)에 아트리움과 에코리움, 기수역(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공간) 등 테마별 전시시설 3곳(53개 수조)을 새로 만들었다. 어류·양서류·파충류·갑각류 등 89종 7천마리의 보금자리다. 이번 사업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3개의 수조(319종 3만마리)를 갖추게 됐다. 군은 시설 확장에 따라 요금 체계도 일부 조정했다. 일반성인은 기존 요금(1만원)보다 8천원, 군민의 경우 기존(5천원)보다 4천원 인상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일반성인 5천원)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과 쉼,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2년 연속으로 배출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일 충남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의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 사업장 965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남 120개 사업장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은 3만9천322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4만809t)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충남은 TMS 배출량이 처음 공개된 2016년 이후 줄곧 전국 1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처음 2위로 내려앉았고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배출량은 전년(4만201t)보다 2.2% 감소했다.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이유는 석탄을 사용하는 대형 산업시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 태안화력, 당진화력, 보령화력, HD현대오일뱅크 등에서만 3만574t이 배출돼 충남 전체 배출량의 7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은 1만2천452t을 배출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업에 올랐다. 태안화력(6위)·당진화력(11위)·보령화력(17위)·HD현대오일뱅크(20위) 등도 연간 6천800∼2천800t의 대기오염물질을 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 데뷔 2주년 기념 한정판 디저트 2종을 오는 4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케이크·쿠키세트는 서울 강남 도산공원 디저트 맛집 '아우어베이커리'와 협업해 쓱닷컴 '미식관' 상품으로 나왔다. SSG닷컴이 제로베이스원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에 이어 세 번째다. 제로베이스원 IP를 활용한 과자세트는 매번 조기에 모두 팔린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아이돌 그룹에 대한 열렬한 팬심이 쓱닷컴이 야심 차게 준비한 '미식관'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열광하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정부 방침에 반대해온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오전 해수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잡고 출근길 직원들 앞에 섰다. 공무원들은 대체로 무심한 듯 지나쳤지만, 피켓을 한 번씩 쳐다보거나 최 시장에게 묵례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1인 시위 중 해수부 노조 사무총장과도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다.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노조 사무총장은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시장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도 해수부 부산 이전 방침에 '부적절하고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밝히는 등 충청권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