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과 세종 사이를 오갈 때 받는 대중교통 환승할인 혜택이 충남 공주와 충북 청주 지역까지 넓어진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대전, 세종, 청주, 공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해 오는 26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세종이나 대전에서 청주, 공주로 이동하려면 대중교통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을 이용하면 최대 3차례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앞서 4개 지자체는 공동 사업비로 각각 7억8천만원을 부담해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전시 측은 "충청권 도시 사이에 접근성이 좋아지고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향토문화축제인 제21회 만세보령문화제를 오는 10월 4∼5일 보령종합경기장과 보령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만세보령문화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8년 20회 행사 이후 열리지 못하다 이번에 6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첫날에는 충청수영성 수문장 교대식을 시작으로 도미부인 추모제향, 풍년제, 한내돌다리 밟기, 시민경축음악회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성화 채화 및 봉송, 개막 퍼레이드, 개막식 등이 진행된다. 연계행사로는 충청수영 전통 주막, 지역 문화재 탁본 체험, 가훈 써주기, 토정카페, 특산품 전시 판매, 내 건강 알아보기, 전통 종이공예 체험, 군 작전 장비 전시, 응급처치 체험 등도 마련된다.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문화제는 진정한 시민 대화합과 소통의 장이자, 우리 지역의 고유한 정신을 재정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다음 달 3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사업 제안을 접수한다. 당진시 고향사랑기부제란 당진시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개인이 당진시에 기부하면 당진시가 이를 당진의 주민 복리 사업에 사용하는 제도로 지정 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는 것이다. 제안 자격은 당진시민뿐 아니라 당진시정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국민과 단체, 그리고 당진시 소속 공무원이다. 제안 대상은 사업별 1억 원 이하의 모금액으로 1년 이내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주민 참여와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기타 사업이다. 참여 방법은 당진시 누리집에서 제안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우편, 이메일(rbdyd@korea.kr), 팩스(041-350-3149)로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승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에 위촉됐다. 중기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천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고충과 경영 애로를 건의받아 개선을 추진하는 독립기관이다. 옴부즈만의 임기는 3년이다. 최 옴부즈만은 2011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2014년에는 소상공인연합회를 설립해 초대·2대 회장을 지냈다. 오랜 기간 소상공인 업종과 관련 단체장으로 활동하면서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앞장서온 인물로, 현장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이 기간 동안 최 옴부즈만은 상가임대차 보호법, 생계형적합업종 지정 등 다양한 소상공인 관련 현안 개선 및 입법·제도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최 옴부즈만은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국민의힘 소상공인 위원장을 맡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입법 활동도 펼쳤다. 최 신임 옴부즈만은 "900만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권익신장과 중소기업의 활력 증진을 이끌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신임 사장은 20일 "농수산식품 강국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시 aT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잘 사는 농어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농어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고부가 가치 창출 신사업을 육성하는 등 농어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서 임명장을 받고서 aT 제20대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홍 사장은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 중 14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8∼2011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냈다. 홍 사장은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어촌, 농어민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강한 선진국이 된다는 소신으로 4선 활동 대부분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했다"며 "국내 농어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aT 임직원과 함께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10일 군청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일원에 연면적 2만4천434㎡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기공식은 지난 2019년 옥암도시개발지구가 신청사 부지로 선정된 지 약 5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군은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충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고 2022년에는 기본설계까지 완료했으나 이듬해 실시한 공사 입찰이 5차례나 유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올해 1월 도원이엔씨 컨소시엄이 수의계약의향서를 제출했고,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술제안서가 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해 지난 7월 우선 시공분에 대한 공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올해 말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지방건설기술심의를 통과하면 컨소시엄과 가격 협상을 거쳐 내년부터 본공사가 이뤄진다. 군은 약 700여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부지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주식 군 행정복지국장은 "본공사가 진행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 만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2026년까지 공산성 인근에 '미식(美食)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소멸 대응 기금 30억원 등 총사업비 59억원을 들여 음식과 역사, 문화, 관광, 농업 등 지역 특화 자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산성 일원에 조성할 예정으로, 올해까지 부지 매입을 끝낸 뒤 내년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보고 즐기고 맛보는 공주 미식문화공간을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 인구 소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2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161만1천695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긴 장마와 폭염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160만1천490명보다 0.6%(1만205명) 늘어났다. 만리포·꽃지·몽산포·연포·학암포·삼봉 등 6대 해수욕장 방문객이 143만3천990명으로, 지난해보다 2% 증가했다. 청포대해수욕장의 경우 캠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보다 96% 많은 3만7천770명이 방문했다. 군은 지난해보다 17명 많은 207명의 안전관리요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수륙양용차 등 신규 장비를 배치하는 한편 공직자와 유관기관을 포함해 하루 374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안전관리에 집중해 물놀이 안전사고 '0건'을 달성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을 찾는 피서객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2019년 221만명)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보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27개 해수욕장 가운데 소규모 해수욕장 방문객이 줄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에 나서기로 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해수욕장 지정을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8년 완공할 정거장에 지역의 상징성을 반영하고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시설을 갖추기 위해 공모를 준비했다. 공모는 디자인 콘셉트를 중심으로 1차 신청받은 뒤 상세 디자인과 기본설계 및 BI 디자인 등을 추가로 제출하는 2단계로 진행된다. 시는 1차 심사에서 총 18개 작품을 선정한 뒤 8개 작품을 추려 2차 공모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이어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대상 작품 출품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 최우수상 작품에는 4천만원을, 우수상에는 2천만원을 각각 준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디자인, 건축 관련 전공자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공공디자인 전문회사 등은 오는 10월 25일까지 '대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당진시는 맨발 걷기 활성화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계림공원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맨발 산책로는 약 800m(폭 1.5m) 길이에 황토와 마사토를 5:5 비율로 섞어 조성했고 맨발 산책로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세족장·신발장·황토휴게쉼터·등의자·급경사로 안전울타리를 설치했다. 맨발 걷기(어싱)는 체온상승·혈액순환·근육량 증가·혈압 정상화·불면증 해소 등의 효과가 있어 최근 많은 이들이 건강 증진을 위해 선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맨발 걷기길 안전 수칙을 준수해 이용하기를 당부드린다"며 "계림공원을 방문하는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림공원은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월 충남도가 주관한 '스마트도시 확산 산업' 스마트 공원 공모에 선정돼 스마트 가로등·CCTV 등을 설치하며 시민들과 더 친근한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홍콩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10만달러(14억7천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홍콩 식품박람회는 홍콩 무역발전국이 주최하는 홍콩 최대 식품박람회로, 우리나라 임산물 수출기업 6개 업체를 포함해 20여개국이 참가했다. 산림청은 박람회 기간 임산물 홍보관에 밤과 떫은 감, 대추, 표고버섯, 산나물, 오미자 등을 전시하고, 감말랭이 크림치즈말이와 들기름 곤드레국수 등 한국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임산물 홍보관을 찾은 해외소비자들은 한국 임산물의 차별화된 맛과 색다른 요리법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수출기업 상담처에서는 홍콩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중화권·아시아권 업체들이 방문해 수출 상담을 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특히 평창팜의 곤드레국수는 뛰어난 맛과 삶지 않아도 불려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으로 해외소비자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으며, 3개 업체와 11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채식(비건)에 관심이 많은 홍콩시장에 한국 임산물의 맛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산품인 홍성마늘을 활용한 '홍성마늘빵'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홍성마늘은 클로로필 함량이 풍부해 끝부분이 초록빛을 띠며,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런 홍성 마늘의 독특한 장점을 살리면서 지역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물용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디저트 개발업체 '과자의 성'과 함께 연구해왔다. 홍성마늘빵은 동결건조한 홍성마늘 분말과 국내산 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마늘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을 살리면서도 앙금의 단맛으로 균형을 맞췄다고 군은 설명했다. 단군신화에서 곰이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했다. 현재 홍성마늘빵 상표 등록이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등록을 마치는 대로 관광지 인근 카페와 지역 빵집을 대상으로 판매처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홍성 방문객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선보여, 우리 지역의 특색있는 맛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이 필리핀 외식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BQ는 지난 2022년 11월 필리핀에 진출해 현재 매장이 18개 있으며 연말까지 매장 수를 21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20만명 넘게 방문하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인 SM몰오브아시아에 352㎡ 규모 대형 매장을 열어 반응이 뜨겁다고 BBQ는 전했다. K-푸드의 인기가 많은 현지에서 BBQ는 치킨 외에도 떡볶이, 돌솥비빔밥, 찜닭,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또 동남아 한정 메뉴인 'UFO치킨'도 선보였다. BBQ는 필리핀에서 핵심지역 내 대형매장 위주로 출점하고 있다. BBQ는 올 연말까지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이자 제2의 도시인 세부와 고산지대 피서지로 유명한 바기오 등지에 매장을 연다. 이어 내년에도 점포 10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필리핀 진출 3년 만에 21개 점포를 오픈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BBQ의 맛과 시스템, 브랜드 파워가 확실히 통했다는 것"이라며 "필리핀 대표 K푸드 브랜드를 넘어 필리핀 1등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도록 노력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추석을 앞두고 '일품진로'로 구성한 선물 세트 3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선물 세트 가운데 '일품진로 오크25 세트'(알코올 도수 25도)는 일품진로 오크25 375㎖ 3병과 전용 잔 2개로 구성됐다. '일품진로 오크43 세트'(알코올 도수 43도)에는 일품진로 오크43 375㎖ 2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았다. 아울러 '일품진로 세트'(알코올 도수 25도)에는 일품진로 375㎖ 3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아 출시한다. 선물 세트는 다음 주부터 전국의 대형마트와 농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년에 새로운 규격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 종량제 봉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1ℓ 봉투의 경우 너비를 15㎝에서 20㎝로 바꾸고, 2ℓ 봉투는 19㎝에서 21㎝로 넓힌다. 대신 전체 용량을 기존처럼 유지하기 위해 1ℓ 봉투 높이는 29.5㎝에서 26.5㎝로, 2ℓ는 35.5㎝에서 33.5㎝로 줄인다. 이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혁신 개선과제 공모전'에 제안된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투입구가 좁은 1·2ℓ 종량제 봉투의 너비는 넓히고 높이는 줄여 사용의 편의성을 추구하자는 제안이었는데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며 "조례를 개정하고 변경된 규격으로 봉투를 제작해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빵시투어'를 매주 주말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빵시투어는 버스를 타고 지역 대표 빵집을 다니는 관광상품으로 시는 가족, 동호회 등 단체 수용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버스 운영 횟수를 늘린다. 참가자들은 성심당, 몽심, 슬로우브레드, 골드버터베이크샵 등 대전의 유명 빵집을 방문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음악 DJ와 함께 지역 야경 명소를 순회하는 '뮤직버스'도 운영한다. 빵시투어 예약은 대전시티투어(http://www.daejeoncitytour.co.kr)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 빵시투어가 큰 인기를 얻었다"며 "대전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