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해외 각국에서 냉동김밥, 즉석밥, 떡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1∼7월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동기간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6천612만달러(약 2천256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45.6%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쌀 가공식품 수출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9천437만달러(약 1천281억원)로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68%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대중화, 글루텐 프리(무글루텐)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에서 냉동김밥, 즉석밥, 떡류 제품 인기가 높아졌다"며 "냉동김밥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대형유통매장에 입점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작년(2억1천724만달러)을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015년(5천434만달러)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에 1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와 공주시의회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임신부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섰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경운 의원은 최근 '공주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오는 23일까지 입법예고 하는 이번 조례안(공주시 임신·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은 임신·출산 건강관리 비용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임산부의 날 행사를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에 1년 이상 거주해온 임신 20주 이상 임신부를 대상으로 50만원(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00만원)의 임신·출산 건강관리 비용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내 의료기관, 약국, 산후조리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또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 시장이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북돋우기 위한 행사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임산부와 출산가정 등에 예산 범위 내에서 기념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당 이범수 의원도 일·가정 양립을 통한 양육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공주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시장이 예산의 범위에서 한 자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무주택 청년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202가구를 2028년까지 공급한다. 시는 17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상반기 청년특화 공공 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택건설비의 최대 8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특화주택은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 같은 우수한 입지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와 행복청은 국비와 기금 등 총사업비 768억5천만원을 투입해 세종시 집현동 일대에 들어서는 공동캠퍼스 인근에 공공 임대주택 202가구와 청년 취업·창업 등을 위한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19∼39세 미혼 청년과 대학생 1인 가구로, 임대료는 시세의 반값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준 중위소득 170% 이하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기본 2년,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시정 4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청년 임대주택 공급사업이 이번 공모 선정으로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며 "무주택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설치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관내 공동주택에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안내서와 대응 요령을 배포하는 한편 지하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거나 교체하도록 입주자 대표 회의에 안내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신규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에 두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달 '충청남도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 예방과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도에 공동주택의 소방 안전시설 지원을 위한 예산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는 법 개정과 소방설비 구축이 필요하지만, 충전기 이설과 소방설비 구축에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자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충남 3대 해양메가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한 2024 보령컵 국제요트대회 개회식이 16일 보령요트경기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은 지난해 J70 우승팀인 말레이시아팀의 우승컵 반환에 이어 대회장인 김태흠 충남지사의 대회기 전달, 조직위원장인 정해천 충남요트협회장의 개회선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 J70세계연맹 공인인증 대회"라며 "서해의 바람을 타고, 파도를 가르며 멋진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충남요트협회가 주최해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11개국 175명의 선수가 바다를 가르며 은빛 레이스를 펼친다. 단거리 국가대항전과 장거리레이스가 펼쳐지는 킬보트 J70 종목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J70 종목 동호인부 경기도 올해 신설됐다. 1인용 딩기요트(엔진과 선실을 갖추지 않고 바람의 힘으로 항해하는 배)인 옵티미스트는 유소년 경기로 진행되며, 7개국이 경쟁을 펼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21일까지 무료 요트체험교실도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수신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신일반산업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4천1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신면 해정·백자리, 성남면 봉양리 일대에 조성한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신규 일자리 3천7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4일 열린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일부 사업 구역 내에 지정된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취소 선행, 주변 도로 확장 등의 조건을 부여해 조성안을 의결했다. 수신일반산업단지는 전국 최초로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천안수신일반산업단지개발사업조합은 토지소유자들이 모여 설립한 조합인 만큼 타 산단 사업에 비해 사업지 내 토지를 별도 확보할 필요가 없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산업단지계획 심의 결과에 따른 사업시행자의 조치계획 및 승인 전 이행 요청 사항에 대한 이행 결과를 검토한 뒤 사업을 승인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수신산단은 산업시설뿐만이 아닌, 주거·지원시설 등이 복합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천안 동부지역에 정주 여건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산업기반을 구축하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7일 대전 0시 축제장에서 시민 대합창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대합창에는 대전마을합창단 소속 시민 1천여명과 소년소녀합창단 등 2천24명이 참여한다. 고석우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대전음악협회에서 구성한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이들은 대전의 찬가, 대전부르스 등 5곡을 합창할 계획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 0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올해 사과는 생육이 양호하고 상품과(上品果) 생산 비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홍로는 생산량이 충분할 것으로 보여 추석 기간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당진시의 사과 농가를 찾아 사과 생육과 함께 재해 예방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에는 "수확기까지 태풍, 폭염, 탄저병 등에 대비해 재해 예방 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방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며 배수로를 정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어 이 지역 저수지를 찾아 현장 관계자에게 "태풍에 대비해 저수지 사전 방류, 배수시설 사전 점검 등을 강화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 등의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과 생산량이 작년보다 약 20% 늘면서 1년 전보다 가격이 저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4일 쓰가루(아오리) 사과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2천75원으로 1년 전보다 5.5% 내렸다. 다만, 채소류는 공급 감소로 1년 전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다. 애호박 소매가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금산군을 찾아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에 1조5천469억원을 들여 500㎿ 규모로 건설되는 금산 양수발전소가 2037년 준공되면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금산 양수발전소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657GWh로, 금산지역 산업용 전기 사용량(연간 650GWh)보다 많다. 김 지사는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은 충남도의 탄소중립경제 실현은 물론 수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도와 금산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발전소 조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를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연면적 5천825㎡)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도 오는 11월 첫 삽을 떠 내년 마무리된다. 2027년까지 군북면 상곡리 산꽃마을에 단독주택 60채와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농촌 돌봄 치유 농장을 운영하는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사업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올해 하반기 남면 옛 서남중학교 터에 체육관(연면적 1천339.9㎡)을 건립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원북면에는 2026년까지 142억원을 들여 목욕탕·체육관·도서관 등을 갖춘 다채움체육센터를 짓는다. 이르면 올해 착공한다. 태안읍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다목적 경기장, 보치아 경기장, 탁구장 등이 들어서는 반다비체육관이 2천997.1㎡ 규모로 건립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권역별 파크골프장도 남부권(안면·고남), 중부권(근흥·소원), 북부권(원북·이원) 등 3개 권역별로 조성된다. 남부권(안면읍 중장리)과 중부권(근흥면 마금리) 모두 올해 12월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북부권은 조성을 준비 중이다. 군은 각종 대회도 잇따라 연다. 오는 24∼25일 태안군수배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가 열리며, 10월 5일에는 제16회 태안군민체육대회가 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10월 12일에는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개최되며, 전국 50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에서 국산 품종 호박고구마 수확이 시작됐다. 16일 당진시에 따르면 전날 이은철 당진고구마연구회 부회장이 국내 육성 품종인 호감미와 호풍미를 수확했다. 수확한 고구마들은 손질·세척 후 선별돼 서울로 출하됐다. 이 부회장은 "고구마 소비가 줄어 가격 형성이 잘 안 되고 있지만, 당진산 고구마는 워낙 상품성이 뛰어나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 지역 고구마밭 780㏊ 중 절반가량에 호감미와 호풍미 등 국내 육성 품종을 심었는데, 올해 1만1천여t이 수확될 전망이다. 당진 전체로는 2만3천여t 수확이 예상된다. 당진에서도 애초 외래 품종을 주로 재배했으나, 고질적인 덩굴쪼김병으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2년에 걸쳐 국내 육성 품종인 호풍미 조직배양묘를 보급하고 지속해서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문제를 해결했다. 센터 관계자는 "당진산 고구마가 명품고구마로 인정받는 이유는 고구마연구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자가육묘로 좋은 종순을 생산해 심고 있기 때문"이라며 "황토와 마사토가 적당히 섞인 최고의 밭에서 재배해 고품질 고구마가 요구하는 맛, 모양, 색을 모두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국 청년들이 충남에 모여 소통하는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다음 달 27∼28일 아산 신정호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페스티벌은 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삶, 이른바 '갓생'(God·生)을 살고 싶은 청년들이 최고의 시간(peak time)을 즐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피크닉형 축제로 마련됐다. 가수 비와 씨스타 소유, 츄, 세계여행 유튜버 곽튜브, 방송인 노홍철, 개그맨 김경욱, OST 가수 펀치 등이 출연한다. 지역 청년 우수사례 발표와 청년 공연단체 등도 소개한다. 출연진 일정표 등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된다.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행사 첫해인 지난해에는 사전 예매는 20분 만에 매진됐고, 2만명 넘게 행사장을 찾았다. 티켓 발권 수수료 2천원은 개인 부담이다. 티켓 소지자에게는 페스티벌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전시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90억원을 들여 다누리아쿠아리움 내 도서관·낚시박물관 이전으로 남은 공간(1천㎡)에 아트리움과 에코리움, 기수역(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공간) 등 테마별 전시시설 3곳(53개 수조)을 새로 만들었다. 어류·양서류·파충류·갑각류 등 89종 7천마리의 보금자리다. 이번 사업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3개의 수조(319종 3만마리)를 갖추게 됐다. 군은 시설 확장에 따라 요금 체계도 일부 조정했다. 일반성인은 기존 요금(1만원)보다 8천원, 군민의 경우 기존(5천원)보다 4천원 인상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일반성인 5천원)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과 쉼,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2년 연속으로 배출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일 충남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의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 사업장 965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남 120개 사업장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은 3만9천322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4만809t)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충남은 TMS 배출량이 처음 공개된 2016년 이후 줄곧 전국 1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처음 2위로 내려앉았고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배출량은 전년(4만201t)보다 2.2% 감소했다.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이유는 석탄을 사용하는 대형 산업시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 태안화력, 당진화력, 보령화력, HD현대오일뱅크 등에서만 3만574t이 배출돼 충남 전체 배출량의 7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은 1만2천452t을 배출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업에 올랐다. 태안화력(6위)·당진화력(11위)·보령화력(17위)·HD현대오일뱅크(20위) 등도 연간 6천800∼2천800t의 대기오염물질을 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 데뷔 2주년 기념 한정판 디저트 2종을 오는 4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케이크·쿠키세트는 서울 강남 도산공원 디저트 맛집 '아우어베이커리'와 협업해 쓱닷컴 '미식관' 상품으로 나왔다. SSG닷컴이 제로베이스원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에 이어 세 번째다. 제로베이스원 IP를 활용한 과자세트는 매번 조기에 모두 팔린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아이돌 그룹에 대한 열렬한 팬심이 쓱닷컴이 야심 차게 준비한 '미식관'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열광하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정부 방침에 반대해온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오전 해수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잡고 출근길 직원들 앞에 섰다. 공무원들은 대체로 무심한 듯 지나쳤지만, 피켓을 한 번씩 쳐다보거나 최 시장에게 묵례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1인 시위 중 해수부 노조 사무총장과도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다.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노조 사무총장은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시장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도 해수부 부산 이전 방침에 '부적절하고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밝히는 등 충청권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