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11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의 입원 환자 분석 결과 7월 4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65명으로 전달 같은 기간(63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7월 4주차 세종충남대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 중 코로나19 환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따라 감염병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집단 발생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환기시설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실내 환기하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에어컨 사용으로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지에서 사람 간 접촉이 늘어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국적인 폭염 속에 채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소비자 사이에서는 폭염에 따른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물가가 오르는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농산물 생육 관리를 강화하고 비축 농산물을 시장에 추가로 공급해 가격 급상승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애호박은 1개에 2천94원으로 일주일 만에 9.6% 올랐다. 1년 전, 평년보다는 각각 19.1%, 21.0%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이다. 다다기오이 소매가격은 10개에 1만3천269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36.9% 올랐고 평년과 비교해도 39.8% 비싸다. 애호박, 오이 가격 상승은 장마철 잦은 호우와 이어진 폭염 등 날씨 영향에 따라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생육 부진과 병충해 확산 등에 따라 애호박과 오이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름철 김치 재료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열무의 경우 1㎏당 소매가격이 4천831원으로 일주일 만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천안·아산·서산·당진 지역 장애인에게 문화예술교육 이용권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애인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시설에서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교육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교육비를 지원한다. 교육비에는 재료비, 교재비, 수어 통역비 등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천안·아산·서산·당진에 주소지를 둔 만 19세 이상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 등은 충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장애인문화예술교육 이용권 준비사업'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흥식 대표이사는 "장애인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 홍대용과학관은 오는 12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천안상록리조트 대운동장에서 '2024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란 과거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우주공간에 흩뿌리고 지나간 유성체들이 지구 대기층과 충돌하며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매년 8월 12일 전후로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유성우 육안 관측, 고배율 천체 관측, 운석 체험,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 시간에 맞춰 천안상록리조트 내 잔디 대운동장과 컨벤션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과학관은 행사 당일 시간당 최대 100개 이상의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육안으로는 시간당 10개 내외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한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홍대용과학관(☎ 041-564-01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택 관장은 "일상에서 관측하기 어려운 특이 천문현상을 관측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과학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종자 보전 등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9일 한수정에 따르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최근 타지키스탄 쿨롭식물원과 '종자 보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85년에 설립된 타지키스탄 쿨롭식물원은 타지키스탄 남부지역의 유일한 과학·학술기관으로, 종자 수집과 식물 연구 등 다양한 생물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 종자 보전 네트워크 구축 ▲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 종(種) 다양성 보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쿨롭식물원이 보유한 다양한 종자는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도 저장 보존된다. 중앙아시아 야생식물종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와 교류협력도 강화한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전문지식과 자원을 공유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서아시아 2개국(아르메니아·조지아)과 종자 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16일부터 방영되는 MBC 금·토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 첫 화를 충남 당진시민 1천명은 1시간 20분 먼저 본다. 9일 당진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백설공주 특별시사회가 열린다. 이날 실제 드라마 상영은 오후 8시 30분 시작하는데, TV에는 1시간 20분 뒤인 오후 9시 50분부터 방영한다. 특별시사회에는 변요한, 고보결, 김보라 등 주요 배우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변영주 감독의 연출로 사라진 기억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담아낸 역추적 범죄 스릴러 백설공주는 2022∼2023년 당진에서 촬영됐다. 9개월 동안 제작진과 배우가 당진에 상주하며 전체 분량의 80% 이상을 찍었다. 면천읍성, 솔뫼성지, 면천저수지, 합덕시장, 남상공원, 호서고등학교 등이 드라마 곳곳에 등장한다. 제작사 이재문 프로듀서는 "백설공주가 당진시와 시민들 협조 속에 제작돼 배우와 제작진들은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작품의 후원자였던 시민들과 첫 방송을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사회 참여를 원하는 15세 이상 시민은 9일 오후 2시부터 당진문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한여름 밤 별과 함께 세계 고산·희귀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피서객을 맞이하고 있다. 9일 한수정에 따르면 백두대간수목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멸종위기 취약종인 고산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2천309㎡ 규모의 알파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알파인하우스는 고산·휘귀식물의 안정적인 보전을 위해 동북아시아 전시관(1냉실), 중앙아시아 전시관(2냉실), 세계식물 전시관(3냉실)을 가동 중이다. 동북아시아 전시관에서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인 중국, 일본, 몽골, 극동러시아 등에서 자라는 187종의 고산식물이 전시되고 있다. 중앙부에는 고산 암석지에 서식하는 식물을 보존하기 위한 고산의 암석과 크레바스 경관이 조성돼 있고, 백두산과 한라산, 지리산 등 한반도 고산 및 아고산대 식물도 전시되고 있다. 중앙아시아 전시관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튤립 원종 등 94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원예식물 중 하나인 튤립의 원산지로 산자고속, 부추속, 양귀비속 식물이 다양하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품목별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장마 이후 폭염으로 채소류 등 일부 농산물값이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작년 8월과 비교하면 전반적 안정세"라고 평가하면서 "유가 변동성, 여름철 기상이변 등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소관 품목의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호우·폭염 등으로 가격이 상승한 배추의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1천톤 수준의 추가 공급여력을 확보하고, 필요시 비축 물량을 일 최대 400톤까지 확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배추 계약재배 농가에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병충해 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축산농가에 차광막·환풍기 등 폭염 대비 시설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석유·가스 등 핵심 안보 자원에 대해서는 상시 비축과 별도로, 위기 시에 대비한 이원화된 비축체계를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의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원 썸머나잇'의 티켓 판매가 9일 시작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멜론 티켓'을 통해 판매되며, 티켓은 1인당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만원(1일 이용권)이다. 충북도민이나 제천시민, 장애인은 할인된 가격인 3만5천원에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JIMFF의 슬로건 '수페라스켄도'(초월하다)에 걸맞게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채워진다. 6일에는 김푸름, VIVIZ, QWER, 이무진, 현진영이 7일에는 DISH CRIMSON, tripleS, AIMERS, 한승우, 김현정, 김수철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제20회 JIMFF는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지 쌀값이 이달 80㎏(한 가마)에 17만원대로 떨어지자 농업 현장에서는 정부에 쌀값 방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는 쌀값 하락세를 멈추기 위해 쌀 5만t을 계획대로 사들이고, 필요한 경우 추가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에 4만4천619원, 한 가마에 17만8천476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산지 쌀값은 1월 5일 기준 20㎏에 약 5만원, 가마당 20만원 수준이었으나 점차 하락해서 한 달 전에는 20㎏에 4만5천990원, 가마당 18만3천960원까지 떨어졌다. 산지 쌀값 하락은 이에 멈추지 않고 이달 5일 20㎏에 4만4천원대로 떨어졌고 가마당 가격은 18만원선이 깨졌다. 이달 5일 산지 쌀값은 1년 전(4만7천961원), 평년(4만7천350원)과 비교해 각각 7%, 6% 낮다. 산지 쌀값 하락은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서는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평균 56.4㎏로, 역대 최소였다. 30년 전인 1993년의 소비량(110.2㎏)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쌀 소비 감소가 예상보다 커서 판매 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지역 3대 하천이 야경 명소로 꾸며졌다. 대전시는 둔산대교, 한샘대교, 대화대교, 보문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등 5곳에 야간경관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전날 한샘대교에서 점등식을 열고 도시 특색을 담은 야간 조명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앞서 시는 3대 하천 야간경관을 위해 교량과 강변 건축물에 야간특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도시 곳곳에 야간 조명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측은 "대전이 누구나 다시 찾아오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역사와 특색을 담은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금산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간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추부면 마전리 일원에 19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3천200㎡ 규모로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다목적실, 매점, 카페 등을 갖춘 생활체육시설로 짓는다. 올해 충남도 투자심사와 설계 공모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하면 2027년 준공될 전망이다. 박범인 군수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장애인의 복지 개선과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이 필리핀 외식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BQ는 지난 2022년 11월 필리핀에 진출해 현재 매장이 18개 있으며 연말까지 매장 수를 21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20만명 넘게 방문하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인 SM몰오브아시아에 352㎡ 규모 대형 매장을 열어 반응이 뜨겁다고 BBQ는 전했다. K-푸드의 인기가 많은 현지에서 BBQ는 치킨 외에도 떡볶이, 돌솥비빔밥, 찜닭,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또 동남아 한정 메뉴인 'UFO치킨'도 선보였다. BBQ는 필리핀에서 핵심지역 내 대형매장 위주로 출점하고 있다. BBQ는 올 연말까지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이자 제2의 도시인 세부와 고산지대 피서지로 유명한 바기오 등지에 매장을 연다. 이어 내년에도 점포 10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필리핀 진출 3년 만에 21개 점포를 오픈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BBQ의 맛과 시스템, 브랜드 파워가 확실히 통했다는 것"이라며 "필리핀 대표 K푸드 브랜드를 넘어 필리핀 1등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도록 노력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추석을 앞두고 '일품진로'로 구성한 선물 세트 3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선물 세트 가운데 '일품진로 오크25 세트'(알코올 도수 25도)는 일품진로 오크25 375㎖ 3병과 전용 잔 2개로 구성됐다. '일품진로 오크43 세트'(알코올 도수 43도)에는 일품진로 오크43 375㎖ 2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았다. 아울러 '일품진로 세트'(알코올 도수 25도)에는 일품진로 375㎖ 3병과 전용 잔 2개를 담아 출시한다. 선물 세트는 다음 주부터 전국의 대형마트와 농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년에 새로운 규격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 종량제 봉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1ℓ 봉투의 경우 너비를 15㎝에서 20㎝로 바꾸고, 2ℓ 봉투는 19㎝에서 21㎝로 넓힌다. 대신 전체 용량을 기존처럼 유지하기 위해 1ℓ 봉투 높이는 29.5㎝에서 26.5㎝로, 2ℓ는 35.5㎝에서 33.5㎝로 줄인다. 이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혁신 개선과제 공모전'에 제안된 시민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투입구가 좁은 1·2ℓ 종량제 봉투의 너비는 넓히고 높이는 줄여 사용의 편의성을 추구하자는 제안이었는데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았다"며 "조례를 개정하고 변경된 규격으로 봉투를 제작해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빵시투어'를 매주 주말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빵시투어는 버스를 타고 지역 대표 빵집을 다니는 관광상품으로 시는 가족, 동호회 등 단체 수용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버스 운영 횟수를 늘린다. 참가자들은 성심당, 몽심, 슬로우브레드, 골드버터베이크샵 등 대전의 유명 빵집을 방문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음악 DJ와 함께 지역 야경 명소를 순회하는 '뮤직버스'도 운영한다. 빵시투어 예약은 대전시티투어(http://www.daejeoncitytour.co.kr)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 빵시투어가 큰 인기를 얻었다"며 "대전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