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7월 1일을 기준으로 주소를 둔 세대주는 주민세 개인분을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주민세 개인분은 주민이 해당 지역의 일원으로서 내는 세금으로, 1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조례로 정한 금액을 내야 한다. 납부 대상자는 통장이나 카드가 있다면 가까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고, 위택스(www.wetax.go.kr)와 스마트 위택스(모바일 앱)에서도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다. 온라인 계좌이체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납부도 가능하지만, ARS는 납기 말 접속량이 많아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니 가급적 납기 말 전에 내거나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행안부는 안내했다. 아울러 지자체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개인(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이 8천만원 이상)은 주민세 사업소분을 8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직접 신고 후 납부해야 한다. 지자체는 8월 10일 전후에 세액이 기재된 납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신고·납부 전에 납부서를 받은 경우 납부서의 과세표준과 세율이 실제 사업소 현황과 같다면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납부서에 기재된 세액을 내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티몬·위메프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들의 정산 지연 사태에 따른 지역 농협 피해액이 총 34억 9천여만원에 달한다고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31일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제품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지역농협은 모두 14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3곳, 경기 2곳, 충남 2곳, 전남 2곳, 서울 1곳, 인천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제주 1곳이었다. 총피해액은 34억9천482만원으로 조사됐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당진시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조곡 1천600t에 대한 미정산 판매대금이 23억 2천만원이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제품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1억9천942만원을 손해 봤다. '제주농협 조하공동사업법인'은 하우스감귤 등 판매분 등 약 1억8천983만원의 피해를 봤다. '철원 동송농협'은 양곡대금 피해액이 1억 8천520만원으로 조사됐다. 피해 농협이 가장 많은 경북에서는 '풍기인삼농협'이 홍삼 제품에 대한 판매대금 1억 1천168만원, '경주시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쌀 25t에 대한 판매대금 5천960만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2024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북 의성군, 충남 공주시, 전북 군산시 3개 지자체를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청년들을 위해 지역 내 주거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에는 31개 청년마을이 조성돼있다. 행안부는 앞서 강원 영월, 전남 강진 등 8곳의 청년마을에 공유주거 조성을 지원했고, 이번에 3곳을 추가 선정했다. 의성군과 군산시에는 공유주거 시설이 2026년까지 신축되고, 공주시에는 대상지 인근의 청년센터가 2025년 하반기까지 공유주거지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의성군과 군산시에 12억원, 공주시에 6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3개 공유주거 조성지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지역에 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의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13% 하락했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소상공인 비율이 높은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도 각각 0.19%와 2.29% 내렸다. 상가 공실의 영향으로 상가의 3개 유형에서 모두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가 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중대형 상가의 경우 25.7%로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올랐다. 2분기 중대형 상가의 전국 평균 공실률이 13.8%인 것과 비교하면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북(20.6%), 충북(20.1%)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공실률도 전국 평균(소규모 8.0%, 집합 10.2%)을 웃도는 11.3%와 15.8%로 집계됐다. 공실 장기화에 따른 시장 임대료 하향의 영향으로 투자수익율도 악화했다.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율은 0.97%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떨어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자 14곳에 청양 지천이 포함된 데 대해 환영하면서 주민 불편이 없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31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우리 도는 물 부족 문제와 홍수 피해에 지속적으로 직면해 왔다"며 "청양 지천이 댐 후보지로 포함된 것에 깊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청양 지천은 지난 1991년, 1999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댐 건설을 추진하려 했으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상류 지역 규제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청양은 하루 1만2천t의 용수를 사용하는 데 대부분 보령댐(8천t)과 대청댐(2천t)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체 수원은 2천t에 불과하다 보니 용수 부족으로 기업을 유치하거나 확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특히 2022년, 2023년에는 지천이 범람해 청양·부여 지역에 1천184억원의 재산 피해, 인명 피해가 있었다는 점도 댐 건설이 이뤄져야 할 이유로 꼽았다. 전 부지사는 "이런 상황에서 댐 건설은 지역 물 자원 관리와 안정적인 물 공급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이 충남 공주에 새 둥지를 튼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1일 도청에서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최원철 공주시장과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현재 세종시 나성동 한 상가에 입주해 있으며, 직원 83명이 근무 중이다.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을 위해 자원순환활성화 사업과 축산 환경 개선, 관련 인력 육성, 동물복지 축산 농장 인증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축산환경관리원 업무 영역이 확장되고 있으나 청사 공간이 협소하고 교육 등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청사 신축·이전을 추진한다는 동향을 파악한 도는 즉각적으로 대응해 이번 협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축산환경관리원은 오는 2028년까지 공주시 동현동 일원에 28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천400㎡ 규모로 청사를 신축해 이전한다. 도는 청사 신축 관련 정부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행정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축산환경관리원도 함께 국비 확보에 나서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공주시는 신청사 부지를 제공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국내 농가에서 생산한 마늘 5천t(톤)과 양파 5천t 등 모두 1만t을 수매해 비축한다고 31일 밝혔다. 1차 수매는 전날 시작했으며 계획한 수매 물량 중 마늘 2천t, 양파 3천t을 사들이기로 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28만5천t으로, 재배 면적 감소 여파로 작년과 비교해 10.5% 감소했다. 양파 생산량은 작년과 비슷한 117만5천t이다. 농식품부와 aT는 확보한 정부 수매 물량을 수요가 증가하는 김장철과 명절 등에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배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작년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8월 중순부터 신고 품종이 본격 출하되면 시장 공급도 충분해져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전남 나주시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햇배(원황) 선별·출하 현장을 살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배는 사과와 함께 연중 소비되는 대표 과일인데, 지난해 생산 감소로 가격이 높았다"며 "산지 저장ㆍ유통시설에서도 꾸준히 출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은 "현재 생육 상황이 좋아 작년, 평년 대비 많이 생산될 것으로 보여 8월 이후부터 가격이 많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관측실장은 "주요 산지 모니터링 결과 평년보다 많은 물량이 생산될 것으로 보이고, 농가의 조기 출하 의향도 높아 8월과 추석 성수기 출하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배 수급 안정을 위해 수확기까지 생육관리 협의체를 운영하고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현장기술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역 맞춤형으로 개발된 고품질 쌀 '당찬진미'가 본격 출시됐다고 31일 밝혔다. 당찬진미는 당진시가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특화쌀 육성 3단계 전략 중 1단계로 개발한 쌀이다. 이번에 출시한 당찬진미는 지난해 20㏊의 시범단지에서 생산한 130t을 가공한 것이다. 전량 쿠팡을 통해 13% 할인된 가격(10㎏ 기준 2만6천900원)에 온라인 판매된다. 당진시는 올해 400㏊에서 당찬진미를 재배하고 있다. 내년에는 700㏊, 2026년에는 1천㏊로 재배 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당찬진미는 도시락·조리식품 제조업체 후레쉬퍼스트를 통해 냉동김밥으로 미국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박승석 당진해나루쌀조공법인 대표는 "당찬진미는 농가와 계약을 맺고 엄격한 재배 매뉴얼을 적용한 최고품질 쌀"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1단계 당찬진미에 이어 2단계로 수출용 아미쌀을 개발했으며, 3단계 누룽지향 쌀도 개발 중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30일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상가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상가간담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물의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환영정원·다랭이정원·물의정원·산들바람언덕정원 등 신정호의 특성과 자연 지형을 활용한 8가지 테마로 지방정원을 조성 중이다. 추후 이곳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구상이다.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 조성 공사도 올 하반기 발주한다. 이와 함께 인근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신정로(중로 2-6호)를 확장하고, 수질개선 사업으로 수변 휴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조성 및 조류 서식지 개선 등 자연환경 보전·이용 시설 설치, 신정호 아트밸리 국가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신정호 아트밸리 야간경관 조성사업, 안보공원 조성, 2030 신정호 경관형성계획 수립, 100인 100색 디지털 아트대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박경귀 시장은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신정호 지방정원을 제1호 방문지로 추천하고 신정호 아트밸리를 넘버원 핫플레이스로 추진하는 등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31일 신한은행에서 개발한 '땡겨요'와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 광고비, 월 고정료 등 별도 수수료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보다 저렴한 수수료(2%)만 내면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와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는다. 시는 지역사랑상품권인 천안사랑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하고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홍보를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땡겨요' 앱에서는 다음 달 13일 이후로 천안사랑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상공인과 소비자, 배달앱이 서로 상생하고자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소상공인과 시민이 많이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복합테마파크 대전오월드는 여름밤을 수놓을 '2024 르미에르 오월드' 빛 축제를 8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축제와 관련, 오월드 전역을 20개 구역으로 나눠 은하수길, 컬러풀존, 하트터널, 나비브릿지, 스타로드, 매직캐슬, 루미나리에 조형물 등 다채로운 거리로 조성한다. 나이트 사파리, 나이트 유니버스 등 기존 운영 중인 야간개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오월드 측은 전했다. 축제 기간 주말 야간개장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플라워랜드에서 르미에르 불꽃 쇼가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