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69곳을 점검해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업체 등 17곳(19건)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축산물위생관리법 3건,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6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용약관 10건 등이다. 시는 위반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및 공공급식통합플랫폼(NeaT) 이용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내년도 공동구매 사업 참여도 제한된다. 시는 최근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해 비위생적인 관리와 유령업체가 만연하다는 여론에 따라 대전시교육청,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aT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벌였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학생들에게 질 좋은 식재료가 공급되고 안전한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3∼4일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남당항 물총 팡팡 축제'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기간 물총 싸움과 물총 5종 릴레이, 어린이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도 마련된다. '문화도시홍성' 등의 해시태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방문객에게는 물놀이용품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이벤트도 한다. 음악 분수 쇼, 아이스 난타, 야간 캔들 콘서트 등 볼거리도 펼쳐진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서해 천수만과 홍성을 대표하는 남당항의 잠재력이 극대화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0일 보령시 청소면 일원에서 초조생종 빠르미2 수확 시연회를 했다. 빠르미는 도 농기원이 개발한 초조생종으로, 이앙부터 수확까지 80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빠르미2는 빠르미와 수확시기는 비슷하지만, 도열병에 강하고 아밀로스 함량이 11%가량으로 낮아 밥이 찰지고 맛이 우수하다. 논에 물이 찼을 때 땅속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메탄이 발생하는데, 빠르미는 재배 기간이 짧아 농업용수와 비료를 적게 사용하다 보니 메탄 발생량도 적다. 이날 시연회는 도 농기원과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벼 재배 농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빠르미2 설명, 수확 시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도는 다음 달 3일 서울 농협양재하나로클럽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하고,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마트에서 특별 판매를 한다. 빠르미를 개발한 윤여태 농기원 답작팀장은 "빠르미는 짧은 재배 기간으로 노동력뿐만 아니라 농업용수와 비료 사용도 적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과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데 적합한 품종"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금융 당국은 사태를 지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시장에서 해야 할 첫 임무는 반칙하는 행위를 강력히 분리·격리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에서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행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과 지방간 긴밀한 협력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편하게 잘 살게 하려면 민생과 맞닿은 지방 정부에 권한을 줘야 한다"며 "지방시대는 국정의 가장 중요한 비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역·기초 지자체에 권한을 주되 책임지게 하는 관리·감독시스템을 잘 만들어야 한다"며 중앙과 지자체 간 협력과제 발굴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분야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부처 간 협력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올림픽에서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는데 체육 역시 선수가 코치·감독이 되고 국민체육으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30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11명을 초청해 정책 설명회를 했다. 올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 10조원 시대를 연 충남도는 내년도 국비 11조원 확보를 목표로 국회의원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도는 우선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남 유치, 아산경찰병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현안 사업도 설명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올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완료돼 국비 확보가 녹록지 않지만, 민선 8기 성과를 위해 목표를 11조원으로 과감하게 설정했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내년 주요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4조여원 확보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날 기획재정부를 찾아 예산실장 등에게 국비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한 뒤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 등 주요 현안 사업 지원 필요성을 전달했다. 또 도시철도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한국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 지원도 언급했다. 앞서 대전시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4조4천278억원으로 정했다. 이 시장은 "전 직원이 국비 확보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먹거리존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지정한 먹거리존 4곳을 6곳으로 확대하고 참여 점포도 기존 80개에서 12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상인들의 매출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한다. 다만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음식 가격을 사전에 공지하고 여름철 식품 위생 안전을 위한 교육도 시행한다. 대전시와 원도심 소재 9개 상인회는 불공정거래행위를 막기 위한 합동점검반도 운영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바가지요금 없는 행사를 위해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가격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9일간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 1㎞ 주변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다음 달 5∼30일 도내 추석 성수품 제조·유통·판매 업소에서 불량 성수품 합동 단속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추석(9월 17일)을 앞두고 시군 특별사법경찰,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과 함께 성수품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부정 유통 행위, 위생관리 상태 등을 점검한다. 영세 제조·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현장 홍보·교육도 한다. 도 관계자는 "강력하게 단속해 소비자들이 믿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고향사랑의 날(매년 9월 4일)을 맞아 오는 9월 7∼8일 '백제 가을밤으로의 초대' 이벤트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를 촉진하고 기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행사로, 백제문화단지와 부여롯데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도청과 도내 15개 시군에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실천한 기부자 가운데 무작위로 추첨해 1등 16명(동반 1인 포함)에게 부여롯데리조트 숙박권과 디너쇼, 백제문화단지 관람권, 백마강 유람선 탑승권을 제공한다. 2등 150명에게는 2만원 상당 기프티콘을, 3등 200명에게는 1만원 상당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9일부터 일주일 안에 당첨자에게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시행 2년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이(e)음 홈페이지, 오프라인 기부는 가까운 농협에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 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을 두고 협상을 벌이던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는 원윳값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원유 가격을 용도별로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으며 치즈,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L당 5원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L당 1천84원으로 유지되고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7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882원으로 더 싸진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11일부터 이사 7명으로 구성된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올해 원윳값은 농가 생산비와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L당 26원(음용유 기준)까지 올릴 수 있었지만,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14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올해는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윳값 협상은 당초 6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해관계자 간 이견으로 협상 기간이 이달까지로 연장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료비 상승 등에 따라 생산자는 협상 최대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민·관·학 협의체 회의에서 "정부와 농업계, 학계가 공동으로 정책을 만들고 보완해 나가는 만큼 농업인, 국민에게 보다 합리적이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이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농가 지원을 위해 농업정책보험과 농업직불금(지원금)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평년 수입의 최대 85%까지 보장해 주는 수입안정보험을 내년에 전면 도입하고 대상 품목도 늘려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분야별 실무 작업반은 농산물 수급 관리, 농업인 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 왔다. 식량반은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과 쌀 생산량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검토했다. 원예반은 수입안정보험과 연계한 채소가격안정제 개편, 자조금법 개정 등을 다뤘다. 축산반은 축산농가 지원 대책, 양돈 분야 수입안정보험 적용, 사료안정기금 도입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해양스포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오는 31일 충남 보령에서 막을 올린다. 30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제전은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천·원산도해수욕장과 보령요트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보령에서 제전이 열리기는 2017년에 이어 7년 만이다. 올해 제전에서는 정식 4개 종목(요트·카누·핀수영·철인3종)과 번외 3개 종목(고무보트·플라이보드·드래곤보트)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 외에도 씨카약, SUP패들보드, 오션카누, 요트, 해양어드벤처 등 해상체험과 불꽃쇼, 바다공예, 문화공연 등 육상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개회식은 31일 오후 6시 30분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열린다. 남희석·문소리의 진행 아래 미스트롯 복지은, 보령시립합창단, 이석훈, 하이키, 에일리, 이찬원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다음 달 3일 오후 6시 폐회식에서는 육중완밴드, 보령예술인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김동일 시장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명품도시 보령시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며 "올여름 보령의 황금빛 바다에서 펼쳐지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를 사랑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