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제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재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회의원 16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특별법안은 폐지지역 지원기금 조성, 대체산업 육성체계 마련, 각종 지원 관련 특례 조항 신설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장 의원은 "화력발전 폐지는 지역소멸 및 생존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시급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재발의 법률안이 여야 대타협을 통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전국적으로 58기 중 28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60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2만2천여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악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폐지되는 28기 중 14기가 충남에 있다. 내년과 2026년 각각 2기, 2028년 1기, 2029년 3기, 2030·2032·2036년 각각 2기씩 순차적으로 폐지된다. 문제는 2020년 폐지된 보령화력발전소 2기를 포함해 총 16기가 폐지되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상반기 당진을 찾은 관광객이 469만3천950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9만545명보다 17.6%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삽교호 관광지 방문객은 지난해 210만4천452명에서 올해 313만8천186명으로 49.1%나 증가했다. 지난 5월 드론 라이트 쇼 개최, 테마관광 여행상품 마련,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5만4천여명의 관광객이 유입됐다. 최근에는 '선재 업고 튀어', '비밀은 없어', '삼식이 삼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 '크래시' 등 다양한 드라마가 당진에서 촬영돼 더 주목받고 있다. 시는 다음 달에는 삽교호 관광지에서 댄스 페스티벌을 열고, 드론 라이트 쇼를 상설 개최할 예정이다. 합덕역 개통에 맞춰 관광명소 스탬프 투어 등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1천만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명품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더 많은 사람이 당진에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30일 동남구 청당동 일대에서 청소년 자유공간 '청당 청다움 7호점' 개소식을 했다. 천안시 청소년 자유공간 '청다움'은 청소년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자유공간이 정답고 아름다운 곳이 되길 소망한다는 의미로, 쌍용동·문화동·성환읍·성정동·신부동·직산읍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청당 7호점이 문을 열면서 시내에 모두 7개의 청다움이 지역 청소년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에 또 하나의 새로운 청소년 공간이 문을 연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청소년과 지역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방문하고 쉼과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이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관광인증' 사회 분야 국내 1호 인증을 획득했다. 30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에 따르면 ESG 우수관광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관광사업자와 조직을 대상으로 관광업계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활동을 꼼꼼히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세종수목원은 지역사회 기여와 무장애 관광 등 2개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사회 분야 우수관광인증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세종수목원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생식물을 비롯한 각종 꽃 전시회와 야간 개장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람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람시설을 완비했고, 관광 약자 대상 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세종수목원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ESG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누구나 쉽게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수목원·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경영 악화로 폐업한 뒤 수년간 방치됐던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관광호텔이 공공 연수·휴양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30일 예산군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는 최근 덕산온천관광호텔 부지를 98억4천만원에 매입했다. 지난 1997년 덕산면에 지하 1층·지상 6층·62실, 1만6천836㎡ 규모로 건립된 덕산온천관광호텔은 온천 관광이 위축되면서 경영이 악화해 2018년 3월 문을 닫았다. 호텔 폐업 여파로 일대 온천관광단지도 타격을 받았고, 이후 공매가 7차례나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후 호텔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예산군과 내포신도시 배후도시 발전방안을 모색하던 도의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지난해부터 호텔 개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도와 군의 협력 속에 지난 5월 충남개발공사 투자사업평가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이 이뤄졌고, 지난 25일 호텔 부지 매입계약까지 체결된 것이다. 충남개발공사는 오는 12월부터 호텔 철거와 실시 설계 공모에 나선 뒤 2027년 6월까지 약 450억원을 투입해 (가칭) 충남연수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후 도에 매각해 도가 시설을 관리·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은 호텔 부지 개발로 침체했던 지역 경제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오상욱 선수의 이름을 딴 펜싱 전용 경기장 대전에 들어설 전망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와 스포츠 도시 위상 제고 등을 위해 펜싱 전용경기장 조성 준비에 나섰다. 대전시는 전용 경기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동구 용운국제수영장 주차장 부지를 포함해 후보지 총 2곳을 선정한 뒤 올해 말까지 최종 부지를 결정해 2027년까지는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전대학교에도 부지 제공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새로운 펜싱 전용 경기장 이름은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 선수의 이름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 홍보대사인 오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펜싱체육관 이름을 '오상욱체육관'으로 정하기로 약속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선수의 수상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은 약속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대전에 전용 경기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펜싱계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대전펜싱협회 등에 따르면 지역 전문 펜싱팀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농신보)을 통한 기업 보증 한도를 축소하지 않고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29일 박덕흠 의원실에 따르면 농협은 농신보의 법인 갱신 보증 시 보증 잔액을 10% 이상 감액한다는 방침을 철회했다. 앞서 농협은 보증 잔액 감액 방침을 담은 공문을 전체 계열사에 전달한 바 있다. 농협이 보증 한도 감액을 결정한 것은 농신보의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박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한도 축소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당시 "2022년 기준 4인 이하 농·수산 법인은 72.9%에 달하고 법인당 평균 자산은 18억원, 부채는 12억원 수준으로 대부분 영세하다"라며 "갑작스러운 보증 한도 변경은 영세한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은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관련 방침을 백지화하고 대출 보증액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농신보는 담보력이 약한 농림수산업자의 신용을 보증해 농림수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기금이다. 농협중앙회의 기금 출연으로 1972년 조성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주민이 생활필수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인구 감소에 따라 농촌 마을에 소매점이 사라져 주민이 식품, 공산품 등을 구매하기 어려워지는 '식품 사막'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한 대책으로 이동장터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전국 3만7천563개 행정리 중 2만7천609개(73.5%)는 음료와 식품을 판매하는 소매점이 없고, 2천224개(5.9%) 마을에는 대중교통이 없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촌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생필품을 실은 트럭이 마을을 방문하는 식의 이동장터 사업을 구상했고,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18개 시·군을 발굴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지역농협과 협업해 이동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차량 구입, 기자재 등을 지원하면 각 지자체는 차량 운영비와 전담 인력을 제공하고 지역농협은 보조 인력 지원과 생필품 판매를 맡는 식이다. 농식품부는 이동장터 운영을 위해 농협과 함께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지자체에 배포하기로 했다. 또 시·군 단위로 시범지구를 선정한 뒤 연내 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최근 배방읍 휴대리 일대에서 '아산 배방휴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착공됐다고 29일 밝혔다. 아산 배방휴대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부지면적 59만4천179㎡, 4천626가구, 1만178명 규모로 2028년 12월 사업 완료가 목표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공동주택, 준주거,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 27만840㎡(45.5%)와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용지 30만5천931㎡(51.5%), 구역 내 생활편익시설 제공 및 배후 수요 충족을 위한 상업용지 1만5천912㎡(2.7%) 등으로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배방휴대지구는 국도 21호선과 천안아산역 등이 인접한 우수한 광역교통체계로 인해 개발 수요가 커지는 곳"이라며 "체계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재배면적 감소 여파로 최근 배추, 무 등 일부 채솟값이 강세를 보이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기준 포기당 5천556원으로 전주보다 9.1% 올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도 30.6% 비쌌다. 무는 1개에 2천856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5.9%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해 31.0% 높았다. 이에 더해 각 농가에서 오는 9월 추석 명절에 배추, 무를 출하하기 위해 심는 시기를 조정하면서 다음 달 출하 물량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공급을 늘리고자 시장에 배추와 무를 합쳐 300t(톤)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락시장 일일 반입량의 60% 수준이다. 또 앞으로 산지 작황과 수확 작업 여건 등을 고려해 공급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상추의 경우 주산지인 충남 논산시, 전북 익산시 등의 침수 피해로 가격이 한때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주산지 농가 60%에서 상추를 다시 심는 등 복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상순 이후에는 공급 여력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 최소 5천600억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2천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협약프로그램 3천억원의 유동성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사 이차보전(이자차액 보상)에도 6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피해기업의 대출·보증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하고,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는 세정지원도 진행한다. 다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항공사·여행사 협의를 바탕으로 항공권 취소수수료 면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선, 여행사·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특·광역시 1위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차단방역 행정명령 관리, 고강도 방역 시행, 농장별 준수 여부 확인 등 취약 요인 발굴과 전염병 방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나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농식품부 장관 표창과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