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제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재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회의원 16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특별법안은 폐지지역 지원기금 조성, 대체산업 육성체계 마련, 각종 지원 관련 특례 조항 신설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장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장 의원은 "화력발전 폐지는 지역소멸 및 생존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시급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재발의 법률안이 여야 대타협을 통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전국적으로 58기 중 28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60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2만2천여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악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폐지되는 28기 중 14기가 충남에 있다. 내년과 2026년 각각 2기, 2028년 1기, 2029년 3기, 2030·2032·2036년 각각 2기씩 순차적으로 폐지된다. 문제는 2020년 폐지된 보령화력발전소 2기를 포함해 총 16기가 폐지되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올해 상반기 당진을 찾은 관광객이 469만3천950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9만545명보다 17.6% 늘어난 것이다. 특히 삽교호 관광지 방문객은 지난해 210만4천452명에서 올해 313만8천186명으로 49.1%나 증가했다. 지난 5월 드론 라이트 쇼 개최, 테마관광 여행상품 마련,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5만4천여명의 관광객이 유입됐다. 최근에는 '선재 업고 튀어', '비밀은 없어', '삼식이 삼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 '크래시' 등 다양한 드라마가 당진에서 촬영돼 더 주목받고 있다. 시는 다음 달에는 삽교호 관광지에서 댄스 페스티벌을 열고, 드론 라이트 쇼를 상설 개최할 예정이다. 합덕역 개통에 맞춰 관광명소 스탬프 투어 등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1천만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명품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더 많은 사람이 당진에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30일 동남구 청당동 일대에서 청소년 자유공간 '청당 청다움 7호점' 개소식을 했다. 천안시 청소년 자유공간 '청다움'은 청소년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자유공간이 정답고 아름다운 곳이 되길 소망한다는 의미로, 쌍용동·문화동·성환읍·성정동·신부동·직산읍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청당 7호점이 문을 열면서 시내에 모두 7개의 청다움이 지역 청소년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에 또 하나의 새로운 청소년 공간이 문을 연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청소년과 지역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방문하고 쉼과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이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관광인증' 사회 분야 국내 1호 인증을 획득했다. 30일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에 따르면 ESG 우수관광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관광사업자와 조직을 대상으로 관광업계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활동을 꼼꼼히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세종수목원은 지역사회 기여와 무장애 관광 등 2개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사회 분야 우수관광인증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세종수목원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생식물을 비롯한 각종 꽃 전시회와 야간 개장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람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람시설을 완비했고, 관광 약자 대상 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세종수목원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ESG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누구나 쉽게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수목원·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경영 악화로 폐업한 뒤 수년간 방치됐던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관광호텔이 공공 연수·휴양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30일 예산군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는 최근 덕산온천관광호텔 부지를 98억4천만원에 매입했다. 지난 1997년 덕산면에 지하 1층·지상 6층·62실, 1만6천836㎡ 규모로 건립된 덕산온천관광호텔은 온천 관광이 위축되면서 경영이 악화해 2018년 3월 문을 닫았다. 호텔 폐업 여파로 일대 온천관광단지도 타격을 받았고, 이후 공매가 7차례나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후 호텔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예산군과 내포신도시 배후도시 발전방안을 모색하던 도의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지난해부터 호텔 개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도와 군의 협력 속에 지난 5월 충남개발공사 투자사업평가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이 이뤄졌고, 지난 25일 호텔 부지 매입계약까지 체결된 것이다. 충남개발공사는 오는 12월부터 호텔 철거와 실시 설계 공모에 나선 뒤 2027년 6월까지 약 450억원을 투입해 (가칭) 충남연수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후 도에 매각해 도가 시설을 관리·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은 호텔 부지 개발로 침체했던 지역 경제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오상욱 선수의 이름을 딴 펜싱 전용 경기장 대전에 들어설 전망이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와 스포츠 도시 위상 제고 등을 위해 펜싱 전용경기장 조성 준비에 나섰다. 대전시는 전용 경기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동구 용운국제수영장 주차장 부지를 포함해 후보지 총 2곳을 선정한 뒤 올해 말까지 최종 부지를 결정해 2027년까지는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전대학교에도 부지 제공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새로운 펜싱 전용 경기장 이름은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 선수의 이름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 홍보대사인 오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펜싱체육관 이름을 '오상욱체육관'으로 정하기로 약속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선수의 수상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은 약속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대전에 전용 경기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펜싱계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대전펜싱협회 등에 따르면 지역 전문 펜싱팀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농신보)을 통한 기업 보증 한도를 축소하지 않고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29일 박덕흠 의원실에 따르면 농협은 농신보의 법인 갱신 보증 시 보증 잔액을 10% 이상 감액한다는 방침을 철회했다. 앞서 농협은 보증 잔액 감액 방침을 담은 공문을 전체 계열사에 전달한 바 있다. 농협이 보증 한도 감액을 결정한 것은 농신보의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박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한도 축소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당시 "2022년 기준 4인 이하 농·수산 법인은 72.9%에 달하고 법인당 평균 자산은 18억원, 부채는 12억원 수준으로 대부분 영세하다"라며 "갑작스러운 보증 한도 변경은 영세한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은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관련 방침을 백지화하고 대출 보증액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농신보는 담보력이 약한 농림수산업자의 신용을 보증해 농림수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기금이다. 농협중앙회의 기금 출연으로 1972년 조성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주민이 생활필수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가호호 농촌 이동장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인구 감소에 따라 농촌 마을에 소매점이 사라져 주민이 식품, 공산품 등을 구매하기 어려워지는 '식품 사막'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한 대책으로 이동장터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전국 3만7천563개 행정리 중 2만7천609개(73.5%)는 음료와 식품을 판매하는 소매점이 없고, 2천224개(5.9%) 마을에는 대중교통이 없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촌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생필품을 실은 트럭이 마을을 방문하는 식의 이동장터 사업을 구상했고,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18개 시·군을 발굴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지역농협과 협업해 이동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차량 구입, 기자재 등을 지원하면 각 지자체는 차량 운영비와 전담 인력을 제공하고 지역농협은 보조 인력 지원과 생필품 판매를 맡는 식이다. 농식품부는 이동장터 운영을 위해 농협과 함께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지자체에 배포하기로 했다. 또 시·군 단위로 시범지구를 선정한 뒤 연내 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최근 배방읍 휴대리 일대에서 '아산 배방휴대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착공됐다고 29일 밝혔다. 아산 배방휴대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에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부지면적 59만4천179㎡, 4천626가구, 1만178명 규모로 2028년 12월 사업 완료가 목표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공동주택, 준주거,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 27만840㎡(45.5%)와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용지 30만5천931㎡(51.5%), 구역 내 생활편익시설 제공 및 배후 수요 충족을 위한 상업용지 1만5천912㎡(2.7%) 등으로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배방휴대지구는 국도 21호선과 천안아산역 등이 인접한 우수한 광역교통체계로 인해 개발 수요가 커지는 곳"이라며 "체계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재배면적 감소 여파로 최근 배추, 무 등 일부 채솟값이 강세를 보이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기준 포기당 5천556원으로 전주보다 9.1% 올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도 30.6% 비쌌다. 무는 1개에 2천856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5.9%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해 31.0% 높았다. 이에 더해 각 농가에서 오는 9월 추석 명절에 배추, 무를 출하하기 위해 심는 시기를 조정하면서 다음 달 출하 물량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공급을 늘리고자 시장에 배추와 무를 합쳐 300t(톤)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락시장 일일 반입량의 60% 수준이다. 또 앞으로 산지 작황과 수확 작업 여건 등을 고려해 공급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상추의 경우 주산지인 충남 논산시, 전북 익산시 등의 침수 피해로 가격이 한때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주산지 농가 60%에서 상추를 다시 심는 등 복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상순 이후에는 공급 여력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 최소 5천600억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2천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협약프로그램 3천억원의 유동성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사 이차보전(이자차액 보상)에도 6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피해기업의 대출·보증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하고,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는 세정지원도 진행한다. 다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항공사·여행사 협의를 바탕으로 항공권 취소수수료 면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선, 여행사·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특·광역시 1위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시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차단방역 행정명령 관리, 고강도 방역 시행, 농장별 준수 여부 확인 등 취약 요인 발굴과 전염병 방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나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농식품부 장관 표창과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천안 소노벨에서 개최한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결과, 62건 6천570만달러(892억여원)의 수출협약(MOU)이 체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797건 1억4천628만달러(1천988억여원)의 수출상담도 진행됐다. 상담회에는 7곳(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미국·중국)의 충남도 해외사무소와 4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호주·멕시코) 통상자문관, 도내 250여개 기업, 11개국 11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계약 이행 관리와 바이어 맞춤형 후속 지원 등을 추진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이번 상담회를 통해 확보한 전 세계 바이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동반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수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도는 해외사무소 관계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 활로를 모색 중"이라며 "체계적인 수출상담회 운영으로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만큼 앞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충남형 수출 지원 플랫폼 대표 사업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난 3년간 3조3천947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바이오 전문기업인 셀라티스와 왕암동 제3산업단지 내 8천312㎡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민선 8기에 30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했다. 시는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담공무원을 지정하는 등의 행정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공장용지 매입을 완료한 샘표식품의 경우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웰레스트·옻가네 등 다른 기업들도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세재·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내세워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연합] 135년 역사의 통조림 식품 업체 델몬트 푸즈(Del Monte Foods)가 미국에서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델몬트 푸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채권자들과 합의에 따라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법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방 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 등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다. 회사 측은 9억1천250만 달러(약 1조2천40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확보했으며 파산 절차 동안 회사 운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를 보면 자산과 부채는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로 추산됐다. 그레그 롱스트리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철저히 평가한 결과 법원 감독 아래 매각 절차가 회생 속도를 높이고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델몬트 푸즈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파산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델몬트 푸즈는 과일·채소 통조림 브랜드 델몬트를 비롯해 육수 브랜드 칼리지 인, 차 브랜드 조이바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부 해외 자회사는 이번 파산보호 절차에 포함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괴산군 대덕리 소재 충북아쿠아리움에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슬라이드, 풀장, 분수터널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이 물놀이장은 보호자를 동반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물놀이장 관련 문의는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산업단지운영팀(☎ 043-220-651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