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 15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긴급 사전 조사에 따라 5개 지방자치단체를 우선 선포한 데 이어 관계 부처의 전수 정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에 추가로 11개 지자체를 특별재난 지역을 선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은 11개 지자체에 속한 5개 시군과 10개 읍면동이다. 앞선 선포지역과 동일하게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50∼80%)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피해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며, 국세·지방세 납부 예외 및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 전역에 대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응급 복구와 구호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채소류, 과일류 등에 대한 가격불안이 생기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유 집유시설에 스마트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장에서 원유를 수집해 여과·냉각·저장하는 영업을 하는 시설인 집유장에 생물학·화학·물리학적 위해 방지를 위한 예방적 식품안전관리체계인 해썹을 적용해왔는데 올해부터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저장할 수 있도록 전환한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해썹 사업대상자를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공모한다. 농식품부는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를 강화해 더 안전한 원유 생산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해달라고 식품업계에 요청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가공식품은 국민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고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분야"라며 "국민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장관은 "업계가 맞닥뜨린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업계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제품 가격 인하,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식품업계는 경영비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에도 물가 안정 기조에 협조해 왔다. 그 결과 지난달 가공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롯데칠성음료, 빙그레, 삼양식품, 샘표식품, SPC삼립, 오리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오는 26일부터 서울 연남동에 '보랏빛 가득한 서천 장항에서 즐기는 색다른 여행'이라는 주제로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4일까지 운영되는 반짝매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맥주와 서천군이 동백꽃을 활용해 만든 음료 동백피치가 무료 제공된다. 다음 달 23일 개막하는 장항 맥문동 꽃축제 초대 이벤트를 비롯해 십자말풀이 게임, 100% 당첨 서천 특산물 경품 뽑기 등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송림·맥문동을 비롯해 서천을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레트로 감성 소품으로 매장 내부를 꾸몄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의 상반기 무역수지가 231억300만달러 흑자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6월 도내 기업의 수출액은 438억1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8억3천900만달러보다 14.6% 증가한 규모다. 수출 순위는 경기도(784억300만달러), 울산(448억1천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품목별 수출액은 메모리반도체가 단가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힘입어 157억8천400만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또 OLED 45억6천700만달러, 전산 기록매체 30억360만달러, 프로세서와 컨트롤러 25억5천400만달러, 경유 14억3천50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82억8천4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96.1% 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81억3천300만달러, 베트남 80억8천500만달러, 미국 49억1천200만달러, 대만 29억7천400만달러 순이었다. 상반기 수입액은 207억1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6억3천600만달러보다 4.3% 감소했다. 유연탄과 화학 원료, LNG 등 원자재 가격 안정이 전반적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역에서 머물며 여행과 함께 취업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구직 단념 청년 14명을 모집한다.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전국 18∼34세 청년은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장항 아우름스테이 방문자 숙소에서 숙식이 제공된다. 5주간 주 2회 진행되는 진로 탐색 및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수료하면 50만원의 청년도전 지원사업 수당도 받을 수 있다. 교육에서는 밀착 상담을 통해 자신감과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청년기업을 방문해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구정책과 청년정책팀(☎ 041-950-4540)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황인신 인구정책과장은 "삶이 무료하다거나 새로운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청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서천으로 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27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농식품 첨단기술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를 연다. 행사에는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회사, 공공기관 등 280여 곳이 참여한다. 각 스타트업은 행사장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투자 설명회, 특허 기술 이전설명회, 대형유통채널 전문가 품평회, 해외 진출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박람회가 농식품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사가 상생·협업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큰 농식품 첨단기술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4일 "닭고기 공급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도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복날 등으로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전북 익산시 하림을 방문해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는 육계 도축 마릿수가 이달 7천27만마리로, 작년 보다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닭고기 공급이 늘면서 현재 닭고기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중순 닭고기 도매가격은 1㎏에 3천533원으로 1년 전보다 16.5% 내렸고, 소매가격은 5천907원으로 6.6% 저렴하다. 하림 관계자는 "닭고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육계와 삼계 사육을 확대하고, 폭우·폭염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약 사육 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차관은 "소비자가 닭고기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속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산업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축산 계열화 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계열화 사업자는 축산물 생산, 도축, 가공, 유통의 전부나 일부를 통합 경영하는 업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가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 중앙로, 옛 충남도청 인근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오는 8월 진행되는 축제 프로그램과 행사장 구성에 대해 용역업체로부터 청취하고 최종 점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된다.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지난해보다 축제 기간이 2일 늘어난 것에 더해, 다소 미흡했던 콘텐츠를 대폭 보완·개선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새롭게 장착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 테마에 맞춰 행사 구역을 과거·현재·미래존으로 나누고 각 존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옛 충남도청사 공간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로 새롭게 조성돼 행사 개막 1주일 전인 8월 3일부터 방문객을 맞이한다. 캐릭터존·미디어아트·루미나리움·과학체험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볼거리·체험 거리가 진행된다. 희귀한 국내외 슈퍼카를 직접 시승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주관한 '2024 실내정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이동식 씨가 출품한 '핸디 가든'이 대상을 받았다. 한수정은 최근 개최된 실내정원 아이디어 공모전 접수 작품 38점을 심사해 5점(대상 1점·최우수상 1점·우수상 2점·특별상 1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정원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핸디 가든은 이동식 화분과 선반 배치를 통해 베란다의 협소한 공간에 최적화된 가든이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아이 앰(I am)', 우수상은 '작고 작은 나의 숲'과 '다정(茶庭), 마음을 비우고 나를 되돌아보는 공간', 특별상은 '팔레트'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한수정 누리집(www.koagi.or.kr)에 공개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좁은 베란다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며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대천역과 보령종합터미널 일원에 밝고 아늑한 분위기의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관조명은 유동 인구가 많은 대천역과 보령종합터미널 사이 대중교통 이용객 동선에 맞춰 설치됐다. 시는 대천역 마지막 열차 도착 시각에 맞춰 자정까지 경관조명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역세권 주변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밤거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10년째 방치돼온 도비도와 난지도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민간개발사업 제안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비도에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1998년부터 약 10만㎡ 규모의 관광휴양단지를 개발해 운영하다 2015년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폐쇄했으며, 이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이 취소되면서 장기간 방치돼왔다. 당진시는 이 부지를 매입해 개발하기 위해 2021년 6월 한국농어촌공사와 매입·매각 업무협약도 체결했으나 이후 진척이 없었다. 그 사이 한국농어촌공사가 도비도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5차례 공모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14일 당진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서 도비도·난지도 일원에 해양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합의했다. 당진시는 이를 위해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 제안자는 당진시와 협력해 지역특화발전특구 계획서를 작성,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비도·난지도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추진은 이번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의 제빵 공정에 쓰이는 식품용 윤활유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경찰이 관계 당국에 점검을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5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SPC삼립에 대한 합동점검 진행 및 위법사항 확인 시 고발 조치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했다. 경찰은 SPC삼립 시화공장이 제빵 공정에 사용한 식품용 윤활유에서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지난 1일 회신한 뒤 이같이 조치했다. 염화메틸렌은 호흡기나 소화기관, 피부를 통해 흡수돼 중추신경계질환, 심장독성, 신장독성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2A)'로 분류하고 있다. 이소프로필알코올은 소독제의 원료로 주로 쓰이며 중추 신경 기능을 저하해 졸음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고, 간, 신장, 심장의 기능 저하 및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두 물질 모두 인체에 유해하므로, 제빵 공정 등 식품 제조 과정에 쓰여서는 안 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국과수 감정서도 공문에 첨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체유해 물질 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밤 늦게 통과한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2천93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차 추경안을 1천862억원으로 편성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1천72억원이 증액됐다.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된 예산은 콩 수매·비축과 후계농 육성 자금,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 자금(융자), 농산업 수출 활성화 등에 추가로 투입된다. 2차 추경 증액분 중 대부분인 1천21억원은 국산 콩 수매·비축 예산에 반영됐다. 농식품부는 연내 콩 2만t(톤)을 추가로 수매해 정부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콩 가격 안정과 가공 수요 확대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후계농과 청년농을 육성하기 위한 '후계농육성자금' 이차 보전에 6억원이 추가돼 약 1천500명에게 추가로 자금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청년농의 영농 정착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 경영을 위한 시설투자와 농기계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소 수출업체의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 자금으로 40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또 농산업 수출 활성화 사업 예산을 5억원 증액했다. 농식품부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중소
[연합] 기후변화로 폭염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열 스트레스가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최대 10%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냉각 기술로 젖소를 식혀줘도 5% 감소는 막을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와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등 공동연구팀은 5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이스라엘의 지역별 기상 데이터를 이용해 습한 더위(humid heat)가 12년간 13만 마리 이상의 젖소에 미친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열이 젖소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포괄적으로 평가한 연구 중 하나라며 더운 날씨의 영향은 10일 이상 지속될 수 있고, 냉각기술로 소를 시원하게 유지해도 충분한 손실 상쇄 효과는 얻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연구에서 기후변화가 농작물 생산량을 감소시킬 수 있음이 밝혀졌지만 가축에 대한 영향 연구는 부족하다며 낙농가들은 젖소가 열에 취약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정확한 영향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이스라엘 낙농산업을 주요 우유 생산국 표본으로 삼아 정밀한 지역별 기상 데이터를 이용해 습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