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CJ프레시웨이와 함께 도내 농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맛집 요리를 전국 급식장에 선보이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도와 CJ프레시웨이가 충남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도내 농특산물을 이용한 맛집 요리는 CJ프레시웨이 전국 50여개 단체 급식장에 월 2회 제공된다. 이달에는 부여 특산물인 수박을 활용한 '수박 막국수'를 선보였다. 8월에는 서산 감자를 활용한 감자전과 감자 들깨칼국수, 9월에는 당진 양파 불고기가 제공된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외식업계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세종시에 한글문화단지를 조성해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미국 출장 결과를 소개하는 브리핑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세계 속 한류의 위상 확인과 한글문화단지 조성의 필요성 확인 등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미네소타주 등을 방문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문화원 및 한국교육원과 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네소타 베미지 소재 '콘코디아 언어마을'의 한국어 마을 관계자들과 한국어 교육 관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점 등을 출장의 성과로 꼽았다. 최 시장은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국비, 지방비, 민자 등 약 3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부에 계속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올해 말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되면 받을 수 있는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을 우선 투입해서라도 한글문화단지 조성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글 교육과 한글 세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미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수소 생산과 발전, 관련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수소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서산 롯데케미칼 부생수소 출하 시설(연간 7천200t), 보령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 시설(연간 200t),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시설(연간 365t)을 건립하고 있다. 3개 시설은 국가 공모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모두 1천136억원을 투입한다. 또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내에서 SK E&S 블루수소 생산기지(플랜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생산기지 건립에 2026년까지 5조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연간 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t이다. 아울러 당진에 2030년까지 4만t 규모의 암모니아(수소) 저장탱크 4기를 갖춘 부두가 조성된다. 사업비는 총 4천500억원이 투입된다. 폐지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수소 기반 발전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보령에는 1천200MW급 SK E&S 수소 혼소발전소가, 서산 대산에는 120MW급 한화임팩트 청정발전소가 들어선다. 이들 발전소는 2027∼2028년 가동될 전망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올해 여름배추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최근 여름배추 가격이 작년 대비 20%가량 오르자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한 정부 가용 물량을 적시에 활용하고, 생육관리 협의체를 통한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여름배추는 재배 면적이 감소해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장마철 호우로 인해 수확 작업이 어려워져 도·소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 이달 하순 도매가격은 포기당 3천957원으로 1년 전, 평년 대비 각각 17.7%, 23.0% 올랐다. 소매가격은 포기당 5천182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21.1%, 16.5% 상승했다. 이에 송 장관은 전날 경기 이천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비축기지를 찾아 비축한 배추의 품질을 점검했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비축 배추의 거래 상황을 살폈다. 농식품부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하루 220∼250t(톤) 이상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가락시장 반입량의 60%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여름배추 수급 불안에 대비해 앞서 비축 물량을 2만3천t(톤) 확보했으며, 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1전시장에서 대전유스아트페어(DYAF24)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도부터 문화재단에서 추진해왔던 대전청년작가장터가 올해는 DYAF(Daejeon Youth Art Fair)라는 이름으로 새 단장을 했다. 회화·입체·디자인·공예 분야 청년 작가 23명의 작품 19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10만원부터 800만원까지의 가격대로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작가와 직거래하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경영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관내 음식점·정육점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여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업소 5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음식점 4곳은 김치·오징어·스팸 등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고, 정육점 1곳은 비한우(육우)를 국내산 한우로 거짓 표시해 적발됐다. 원산지 거짓 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과 함께 위반 내용에 대한 홈페이지 공표 및 원산지교육 이수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적발된 업소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지속적인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단속을 통해 시민 먹거리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특산물인 복숭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복숭아 판촉전을 비롯해 복숭아 가래떡 뽑기, 복숭아 화채 나눔 등 즐길 거리, 에어쇼와 드론쇼 등도 펼쳐진다. 시는 지난해 저온 피해로 복숭아 물량이 적었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물량을 배로 늘렸다. 1상자(3㎏ 기준) 7∼9과는 1만9천원, 10∼11과 이상은 1만5천원에 판매된다.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새콤달콤한 복숭아를 맛볼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복숭아를 키워드로 하는 '별빛 드론쇼' 등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어린이 물총놀이와 댄스·버블파티 등 체험 거리와 함께 복숭아를 소재로 한 아이스크림과 빵 등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부스도 운영된다.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축제를 농가의 판로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한 연계 행사를 마련했다"며 "야시장과 포장마차 거리 등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비가 오고 난 뒤 높아진 습도에 폭염까지 겹치면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온도를 높여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탓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2023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8천677명으로 이 중 81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자는 2020년(1천78명)부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3년 온열질환자 수는 2천818명으로, 2022년(1천564명)의 1.8배였다. 사망자도 2022년(9명)보다 3.6배 증가한 32명이었다. 2023년 온열질환자 누적 현황을 일자별로 분석해보면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7월 16일 492명이었던 온열질환자 수는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 804명, 약 2주 뒤인 8월 9일에는 2천122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장마가 그치고 난 뒤 찾아올 폭염에 대비가 필요한 이유다. 올해는 초여름부터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5월 20일∼7월 16일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580명이나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492명보다 88명이 많다. 작년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를 보면 실외 작업장이 913명(32%)으로 가장 많았다. 논·밭 395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23일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경영실습장은 청년 농업인들이 최첨단 설비와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을 배우고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곳이다. 스마트온실과 다목적실 등을 포함해 지상 1층, 총 1천730㎡ 규모다. 딸기·토마토·오이·고추·쪽파·엽채류 등 6개 온실과 통합 관제실, 강의실, 육묘실, 발아실, 저온저장실, 기계실 등을 갖췄다. 6개 온실은 각 품목에 맞춘 최신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했다. 온실마다 온도와 환기 등을 조절하는 천장·스크린 개폐 시스템과 냉난방 시스템도 설치됐다. 온실 내외부 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분석하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과 수경시설 양분 공급을 위한 양액 공급 시스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유황 훈증기 등도 구축했다. 농기원은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과정에 실습교육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열정만 있으면 창농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고 다양한 수익 모형도 마련했다"며 "청년 농업인과 함께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고 스마트팜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3일 범농협 계열사들에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아침밥 먹기' 등 쌀 소비 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종합 경영 분석 회의에서 최근 쌀값 하락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또 집중 호우로 인한 농가 피해 상황을 공유하며 "복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12만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대표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회장과 범농협 계열사들은 농업·농촌 지원 현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구현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수산물 피해에 국가가 실태조사를 통해 생산량이 감소한 만큼의 피해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업재해대책법 및 농어업재해보험법' 등 2건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은 자연재해로 농어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실태조사를 해 생산량 감소 피해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지원방안에 농업정책자금 및 수산업정책자금의 금리 인하를 추가하도록 했다.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은 전년도 농어업 재해 피해를 본 농가의 피해액이 대통령령으로 규정한 금액보다 많거나 영세한 농어업인에 대해 재해보험 보험료의 100분의 80 이상을 지원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기후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과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지만 피해 복구비를 정부가 지원하더라도 수확 시기를 놓쳐 소득이 제한됨에 따라 농민의 경제적 부담은 가중될 것이란 우려에 따른 입법 조치이다. 서 의원이 제21대 국회에 이어 재발의한 법안으로 농어민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했다. 서 의원은 "정부 지원정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과 홍성축협, 피자알볼로가 '홍성한우 김치 불고기피자' 출시를 앞두고 지역 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이용록 홍성군수와 이대영 홍성축협조합장, 이재욱 피자알볼로 대표는 23일 홍성군청에서 홍성 한우 김치 불고기피자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홍성 출신으로 홍성군 홍보대사인 이재욱 대표는 상대적으로 소비가 저조한 불고기용 부위를 활용하기 위한 1년의 연구 끝에 홍성한우 김치 불고기피자를 개발했다. 유명 김치 브랜드인 '종가'도 피자 개발에 참여했다. 군은 한우 가격 폭락으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축협, 피자 브랜드가 협업해 축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입고기가 주로 사용되는 피자 시장에서 한우 공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욱 대표는 협약식에 이어 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첫 시식회는 홍성노인회관에서 노인대학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역 축산업을 살리고, 대한민국 한우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도인 만큼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욱 피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13∼14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5 대전콘텐츠페어'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전콘텐츠페어는 캐릭터·게임·라이선싱 등 최신 콘텐츠 산업을 총망라하는 행사로, 4회째인 올해에는 80개 기업이 참여해 200여개 부스를 마련한다. 행사 기간 ▲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초청 경기 e-스포츠 대전(大田) ▲ 전국 코스프레 런웨이 ▲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 굿즈 마켓과 쇼룸 ▲ 스텔라이브와 협업한 버추얼 상영회 ▲ B2B 비즈니스 상담존 운영 등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존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보드게임 체험존, 애니메이션 음악 기반의 애니 DJ 파티, 개성 있는 이타샤 차량 전시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올해는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와 콜라보 상품 전시가 새롭게 마련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콘텐츠페어는 기업과 창작자,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산업성과 대중성을 모두 아우르는 대표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이 K-콘텐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모든 입장권 구매자에게 영동군 지역화폐(영동사랑상품권) 2천원씩을 환급해 골목상권 파급 효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또 지난 4월 시작한 입장권 사전 예매를 개막 전날인 11일 마감하고, 12일부터 현장 판매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입장권 현장 판매 가격은 성인 1만원(20명 이상 구매 시 7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5천원이며, 입장권은 행사장 내 교환소(2곳)에서 지역화폐 2천원과 교환할 수 있다. 사전 예매한 입장권도 동일하게 교환된다. 교환한 지역화폐는 행사장 내 편의점, 카페, 기념품점을 비롯해 이 지역 가맹점 2천232곳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입장객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 엑스포 파급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50% 할인가에 입장권 사전 예매에 나서 지금까지 11억6천600만원어치를 팔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하반기 467대의 전기자동차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승용 413대와 화물 54대로, 대전시민이 지역할인 대상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제작사가 50만원을 할인하고, 시가 추가로 50만원을 지원해 구매자는 1인당 총 10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달 중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제작사와 협력을 통한 재정 지원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가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종류별로 진행하던 농자재 보조사업을 올해부터 '과수 경영안정 지원사업'으로 통합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농자재는 과수 봉지, 은박비닐, 꽃가루, 복숭아 지주대, 트랩류, 지력 증진제, 냉해 방지제, 과수 포장 상자 2개, 복숭아 팬캡이다. 충주시 경영체 등록 농지에서 과수(사과·배·복숭아)를 재배하고, 올해 1월 1일 기준 충주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법인 농업인이거나 기본형 공익직불금 제외 대상 경영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30일까지 농지가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지원금(㏊당 100만원)을 오는 11∼12월 사이에 등록 계좌로 지급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고품질 과일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