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 도의회, 지역 기관·단체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 15개 시장·군수, 충남문화관광재단 등 문화·체육 관련 5개 공공기관장, 충남관광협회 등 관광 관련 12개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각 기관·단체는 충남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홍보·마케팅을 하기로 했다. 관광 기반 시설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도는 또 배우 박해미 씨와 가수 박민수 씨, 아이돌 그룹 엔카이브를 충남 방문의 해 앰버서더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서 위촉된 셰프 최현석, 배우 이선빈·오대환·김산호 씨와 함께 충남 방문의 해를 알린다. 이어 '지방정부 주도 방문의 해 성공 운영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렸다. 류시영 원주 한라대 문화관광경영학과 '충남 방문의 해 성공운용'을 주제로 발표한 데 이어 토론이 이어져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도는 하반기에 '충남 방문의 해 선포식 및 성공 기원 한마당'을 열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이 다시 찾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제당업계에 "원당(설탕 원재료)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장관은 이날 대한제당 인천제당공장을 찾아 "원당 국제가격이 지난해 11월 최고점을 기록한 뒤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당 가격은 지난 2022년 6월 파운드당 18.8센트(약 260원)에서 지난해 11월 27.9센트(약 390원)까지 올랐다가 점차 하락해 지난 19일 다시 18.9센트(262원)로 떨어졌다. 송 장관은 "정부는 원당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제당업계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재차 협조를 요청했다. 송 장관은 또 식품·외식업계 필수 재료인 설탕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 안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 원당 가격이 오른 탓에 고가에 구매한 물량이 아직 소진되지 않았고 인건비,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비 부담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하반기 충남 지역 경제가 회복·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충남도는 25일 도청에서 올해 제1차 경제상황관리회의를 열고 경제 전망과 대책 등을 점검했다. 임병철 충남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현재 지역 경제 상황이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회복기를 지나 초기 확장기에 진입했다"며 "내수 회복이 기대되지만, 서민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력 산업 수출·투자가 확대돼 경기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신규 채용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의 경우 인건비 부담으로 1인 경영·가족 경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현 수준을 유지하고, 금리인하와 물가안정이 현실화할 경우엔 내수 소비도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임 센터장은 중소기업 500개, 소상공인 500명, 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7%만 '채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소상공인 58.2%는 6개월 후 경영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추진해야 할 지원 정책으로 중소기업은 판로지원, 이차보전, 경영안정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의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충남 보령 5섬과 인천 '신시모도' 등 88곳이 선정됐다고 행정안전부가 25일 밝혔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행안부가 2015년부터 국민이 여행하기 좋은 섬 20∼30곳을 뽑아 홍보해 온 정책이다. 발표 10년 차인 올해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해 그간 선정됐던 섬을 종합해 88곳을 추렸다. '신시모도'라 불리는 인천 옹진군의 신도ㆍ시도ㆍ모도를 비롯해 충남 보령 5섬인 삽시도·장고도·고대도·원산도·효자도, 제주 비양도 등이다. 행안부는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8월 11일까지 방문 행사를 진행하고, 500명을 추첨해 갤럭시 버즈와 커피 교환권 등을 준다. 이번에 선정된 섬과 관련한 내용은 '한국섬진흥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아이 키우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행사나 공립 문화시설에 임신부나 12세 이하 유아동을 동반한 방문객이 전용 입구로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4월 김태흠 충남지사가 발표한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 가운데 하나다. 올해 패스트트랙 시범운영이 확정된 행사는 천안 흥타령 춤 축제의 일부 유료 공연, 아산 아트밸리 재즈 페스티벌 매표소와 유료 구간, 서산 해미읍성 축제, 논산 송년 음악회, 당진 합덕수리박물관 국보순회전 등이다. 패스트트랙을 이용하려면 유아동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건강보험증이나 여권 또는 주민등록등·초본이 필요하다. 임신부는 산모수첩이나 임산부 배지를 지참해야 한다. 아이마중 애플리케이션으로 신분 확인도 가능하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 정책이 확산하고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다음 달 19일 시작되는 제27회 보령머드축제 홍보대사로 개그맨 김태환과 가수 복지은, 김다현, 그룹 그라나다를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홍보영상 촬영, 공연, 누리소통망(SNS) 이벤트 등 보령머드축제를 알리는 활동을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홍보대사들과 함께 다채로운 축제와 보령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축제로 뻗어 나가고 있는 보령머드축제는 머드 본연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8월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25일 장영실과학관 내 1층 4D 영상체험관의 낡은 의자 마감재와 영상 장비를 새롭게 교체했다고 밝혔다. 시는 4D 영상 신규 콘텐츠 2편(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몬스터 패밀리 2)도 추가했다. 이로써 기존 콘텐츠 꼬마 장영실과 함께 총 3편을 오는 7월 1일부터 상영하게 됐다. 그동안 장영실과학관은 관람객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2년 1층 어린이 과학 놀이터, 지난해 2층 과학전시관 리모델링 사업을 마쳤다. 시는 무중력 환경 설비를 갖춘 아산그린타워 무중력환경 실험실을 홍보하기 위해 과학관 내에 우주항공 전시실도 조성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다음 달 2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알파고(알파인하우스 고산식물) 특별전시 '한여름 알파인 꽃별 산책'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에서는 백두산 식물 큰금매화를 비롯해 다양한 부추속, 냉초속, 양귀비속, 백합속 식물의 개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특별전시 기간 가든 스테이 프로그램과 연계해 야간에 알파인하우스를 관람하고, 여름밤 별을 구경할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여름에 개화하는 고산식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여름 휴가철 다양한 전시가 펼쳐지는 백두대간수목원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로컬 브랜드 거리' 조성에 나선다. 시는 25일 로컬 브랜드 거리 조성을 주도할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민간 주도 로컬 브랜드 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참가 자격은 대표 사업자를 포함해 3명 이상의 창업자(예비 창업자 포함)가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 지원팀은 희망하는 골목이나 거리를 특정해 반경 100m 이내에서 진행할 창업이나 신규 사업 아이템을 제출하면 된다. 요식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서점, 카페, 게임장 등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임대료와 시설비 등으로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사업장 공간 조성, 브랜드 개발지원, 사업장 인지도 향상을 위한 행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로컬 브랜드 거리가 조성되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역의 가치를 활용한 창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민 참여형 정원 프로젝트인 '2024 탄소중립 공유정원 조성사업'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 관련 학과 학생들의 정원 조성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 주제는 '지구를 위한 나만의 탄소정원'이다. 충남대 산림자원학과와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중부대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과,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정원 아카데미 1기 등 4개 팀이 참가해 다음 달 말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생활정원 주변에 탄소흡수 우수식물을 활용한 4개의 탄소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규모는 정원당 36㎡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탄소정원을 만들고 탄소정원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국민에게 정원 조성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농신보)을 통한 기업 보증 한도를 10% 이상 축소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농신보의 법인 갱신 보증 시 보증 잔액을 10% 이상 감액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체 계열사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재해 시에는 적용하지 않도록 예외 사유를 뒀고, 내년 6월까지는 1회에 한해 보증 잔액 감액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이 보증 한도 감액을 결정한 것은 농신보의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농신보의 보증 잔액은 지난해 17조591억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2조원 정도 늘었다. 그러나 보증 한도가 줄면서 사업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농림수산업체들의 부담은 더 커졌다. 농신보는 담보력이 약한 농림수산업자의 신용을 보증해 농림수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기금이다. 농협중앙회의 기금 출연으로 1972년 조성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이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주관 국제분석능력평가에서 3년 연속 잔류농약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농산물안전분석실은 고구마 퓌레에 함유된 14개 농약 성분 분석 Z-스코어 지표 ±2.0 이내 결과를 받았다. 평가 참가기관 간 오차범위를 나타내는 Z-스코어 지표는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함을 의미하는데, ±2.0 이내면 만족한 값으로 인정된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은 특히 말라티온, 파크로부트라졸, 펜디메탈린, 피리메타닐의 경우 Z-스코어 지표 0을 받았다. 농산물 중금속 분석 분야에서도 보릿가루에 함유된 납, 비소, 카드뮴 등 3개 성분 Z-스코어 지표 ±2.0 이내 결과를 받았다. 박종신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안전성 검사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난 7월 말 선출된 박진선 신임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을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식품 물가안정과 K푸드 수출 확대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송 장관은 경영비 상승, 환율 변동 등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가 원가 절감 등 가격 안정화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식품 대표인 박 회장은 지난 7월 말 23대 식품산업협회장에 선임돼 앞으로 3년간 회원사 간 조정 역할과 대외 활동을 맡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원산도에 대규모 리조트를 건립하는 사업이 기공식을 한 지 2년이 지나도록 첫 삽조차 뜨지 못하며 표류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사업 불발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충남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원산도 오봉해수욕장 일원에 객실 1천500여개 규모의 대형 리조트를 건립하기로 하고 2023년 9월 기공식을 했다. 소노그룹 측은 리조트의 완공 시점을 2028년으로 예상하며 이 관광단지가 서해안 최대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리조트는 그룹 최초의 6성급 시설 '더 벙커스', 바다 조망형 '브레이커 힐스', 숲속 통나무집 콘셉트의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꾸며지며,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당시 충남도와 소노그룹은 고용 4만3천여명, 생산유발 효과 2조4천700억원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세우며 사업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기공식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현장사무소 설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편삼범 충남도의원은 10일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소노그룹은 티웨이 항공사를 인수해 사업을 확대하면서 리조트는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러다가 리조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공모한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 대상지로 조치원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1988년 조성된 조치원 산단은 30년이 넘으면서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경관 거리조성(460m), 아트월 등 랜드마크 설치, 근로자 쉼터·녹지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조치원 산단 노후 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내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을 체결, 2028년까지 국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28억6천만원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20∼21일 산척면 천지인문화센터 및 체험장 일원에서 '제19회 천등산 고구마 축제'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충주천등산고구마작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고구마 캐기, 고구마 줄기 및 깻잎 따기, 고구마 경단 만들기, 군고구마 무료 시식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만 10세 미만 아동을 동반한 가족은 체험비 할인 혜택을 받는다. 천등산 자락에서 재배한 각종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직판장도 열린다. 이승각 작목회 회장은 "천등산 고구마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지역 특산품"이라며 "이번 축제를 전국 유통망 확대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