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의료시설이 부족한 충남 서산시 농촌지역 70세 이상 어르신의 건강을 챙길 왕진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21일 서산시에 따르면 농촌 왕진버스가 전날 운산면을 찾아, 대전대 한방병원 의료진 20여명이 운산면 어르신들을 진료했다. 왕진버스는 운산면뿐만 아니라 대산읍, 인지면, 팔봉면, 지곡면, 성연면 등도 돌며 800명 이상 어르신에게 양한방 진료, 구강 검사, 검안,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운산면 진료 현장을 방문한 이완섭 시장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서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21일 민간 재고 부담을 덜고 최근 쌀값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쌀 민간 물량 5만t을 매입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쌀값 안정 및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 대책'을 주제로 협의회를 연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에는 일부 농민단체 대표들도 참석했다. 정부는 15만t의 쌀 민간 재고 해소와 관련해 2024년 벼 재배 면적을 추가로 감축해 약 5만t 이상의 쌀 생산을 줄이되 2023년산 재고 5만t을 식량 원조용으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당정은 아울러 농협을 중심으로 10만t 규모의 쌀 재고 해소를 추진하고, 5천억 원 규모의 벼 매입자금 상환 기간을 3개월 연장해 자금을 빌린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저가 판매할 유인도 차단하기로 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5만t 매입 이후에도 산지 쌀값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신속히 추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며 "아프리카 지역 식량원조 확대 추진도 강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망 구축을 위해 품목별 적정 생산 기반 아래 수입 안정 보험을 도입하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서해 가로림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팔봉산 정상 안전데크를 오는 22일부터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등산객이 늘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억2천만원을 들여 팔봉산 3봉 정상부에 안전데크를 설치했다. 24.5㎡의 안전데크에서는 해발 361.5m 높이의 시야로 가로림만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사랑을 받는 팔봉산 등산객에게 수려한 숲길과 가로림만의 경관을 더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에는 팔봉산 2봉과 3봉을 잇는 구간의 낡은 난간과 계단도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대비해 충남 태안군이 신규사업 19개를 발굴했다. 태안군은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태안화력 폐지 대응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었다. 산업육성 분야에서 무인항공기 산업단지 조성, 청년층 농업인구 유입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이 제시됐다. 경제지원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및 사업화 지원, 농기계 종합교육장 조성 등 3개 사업이 발굴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 이종일 선생 생가지 주변 국화테마파크 조성, 학암포 중심 복합관광개발 및 북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등 4개 사업이 논의됐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귀어귀촌인 창업지원 스마트 양식장 건립,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활성화 등 3개 사업이 제시됐다.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도시가스 및 마을단위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가재산 벚꽃길 도로 개선, 원북면 소재지 정비 등 7개 과제가 언급됐다. 군은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등 태안화력 폐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19개 발굴 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주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 11개 부서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오는 24∼28일 대천항 수산시장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원산지 표시 실태를 특별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산물 도·소매점에 진열된 품목의 원산지 표시 상태나 외관상 형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영수 수산과장은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만큼은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보령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우리 지역 수산물을 믿고 드실 수 있게 단속 및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29일,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개장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미국에서 연 수출상담회에서 1천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충남경제진흥원,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홍성군기업인협의회와 함께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 한 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광천김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이 바이어의 주목을 받아 총 1천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고 군은 설명했다. 향후 계약할 의향이 있는 업체와 8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앞으로도 글로벌 판매망을 확충해 지역 내 기업이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4월부터 자치안전실장이 반장을 맡고 3개 부서가 참여하는 '특이민원 전담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민원인이 위법행위를 할 경우 도가 주체가 돼 고소·고발 등 우선적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피해를 본 공무원이 민원인을 고소·고발할 경우엔 우선 전담반 내 사건조사반이 피해 공무원을 조사한다. 이어 법적대응전담반이 변호인 선임 비용과 법률 자문, 법적 대응을 한다. 전담반은 고소·고발부터 형사재판 대응까지 법적 대응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한다. 아울러 도는 민원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의 정신적·신체적 피해 예방을 위해 의료비·심리상담비를 지원하고 있다. 위법행위에 대한 증거 보존을 위해 신분증형 녹음기 50개도 각 민원 부서에 배부했다. 도는 또 불특정 다수에게 공무원의 실명과 전화번호가 공개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누리집에서 공무원 실명을 삭제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공무원이 악성 민원 피해를 보지 않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역으로 전입하는 무주택 청년(18∼45세) 가구에 최대 40만원(이사비와 중개수수료 각 20만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들어 전입 신고한 지 1개월 이상 경과하고,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1인 가구 기준 334만3천원) 이하인 청년 가구다. 임차보증금 5천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 전월세 거주자여야 한다. 월세가 6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월세 합산액이 80만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고시원이나 여관 등 비주택 거주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을 원하는 무주택 청년은 증빙자료 등을 갖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나 군 신속허가과 주택팀(☎ 041-670-2192)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정으로 이직 및 창업이 늘면서 청년 주거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정책"이라며 "청년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에서 자란 감자가 오리온의 생감자칩 원료로 사용된다. 20일 예산군에 따르면 고덕면 일대 66㏊에서 재배된 대서·진서·두백 등 세 가지 품종의 감자 1천400t이 올해 오리온에 납품된다. 이에 따라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오리온은 품질 높은 감자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예산 감자는 청정 황토밭에서 충분한 일조량을 받는 등 최적의 기후 속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우수한 품질의 감자를 국내 생감자칩 제조 1위 업체인 오리온에 납품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들어 사과 작황이 평년 수준을 웃돌 정도로 양호해 작년처럼 가격 급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열린 '농식품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에서 사과 생육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에 유통되는 '홍로' 사과는 개화량이 많고 착과 상태도 양호해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사과의 약 62%를 차지하는 '후지'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작황은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또 과수화상병 등 병해가 발생했으나 피해 면적이 크지 않아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19일 기준 55.2㏊(헥타르·1㏊는 1만㎡)로,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 수준이다. 배의 경우 흑성병이 발생했는데 전남 나주 지역 피해 면적이 약 40㏊로, 전체 배 재배면적의 0.4%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기상 재해에 대응하고 병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봄철 냉해 방지 시설 조기 설치 등으로 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가 서북구 성성호수공원에 추진하는 복합문화시설 성성아트센터 건립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20일 시청에서 '성성아트센터 건립 구상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800석 객석 규모의 공연장과 미디어 전시기능을 겸용할 수 있는 전시실, 예술인 작업공간, 교육·체험·놀이시설, 430대 규모의 주차빌딩 등으로 구성된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도심 속 생태 휴식 공간인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센터를 건립해 호수공원 일대를 문화와 예술,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보고회 검토 결과를 토대로 건립구상 용역을 최종 보완해 건립 방향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말이 있듯이 아트센터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시민에게 문화예술의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국제수목학회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은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형형색색의 여름꽃이 만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수목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여름꽃인 수국은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량한 푸른빛이 맑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연못가의 시로와 에버블루밍, 흰 눈이 내린 듯한 오아마차, 별 모양의 겹꽃이 매력적인 댄스파티, 작은 꽃들이 모여 마치 한 송이의 부케를 연상케 하는 올 썸머 뷰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주제정원인 노루오줌원에서는 여름에 피는 목련인 서부버지니아목련, 진한 향기를 가진 커다란 컵 모양의 태산목 리틀 젬 등도 제각각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내륙보다 선선한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22∼23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 볼만할겨'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건호 원장은 "여름 숲의 청량함과 꽃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마이데이터 기반 신규 공공서비스 '대전메이트'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대전메이트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여행 취향을 분석, 여행 일정에 맞춰 대전의 주요 관광지를 추천하고 이용자가 여행 중 주변 상권에서 디지털온누리로 결제 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ISTI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운영과 실증서비스 기획·개발을 맡았으며, 대전관광공사는 대전시 관광명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디지털온누리 결제 서비스 연동과 캐시백 재원 마련을 담당한다. 오는 30일까지 시범운영하며, 체험단 1천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메이트 대표 누리집(https://djmate.kisti.re.kr/design/gui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원하는 '한마음 음악회'를 오는 6일 오후 7시 도청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연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4∼7월 진행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100만 서명운동'에 참가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음악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200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한마음 합창단, 바다 등 인기가수가 오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의 하늘길을 넓히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자리"라며 "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정부와 정치권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 친화 근무 환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패널과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근무 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 보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포럼은 전문가, 기업,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고령사회 등 인구 관련 현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지속해서 열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지역 로봇·드론 기업과 대전로봇기업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보월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로봇 전시회로, 제조·서비스·물류·의료·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로봇 기술과 최신 혁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 300개사와 해외 50개사를 포함한 총 350개 기업이 1천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대전TP는 올해 지역 로봇·드론 기업 12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제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대전 로봇·드론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전TP는 기업들이 유망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업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