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내달 4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초등학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민물고기 여름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사라져가는 토종 민물고기의 보존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된 민물고기 여름 생태체험학교에서는 황쏘가리와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쉬리, 동자개, 퉁가리, 꺽지 등 다양한 민물고기 어종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상세한 해설과 교육으로 민물고기에 대한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1일 코스로 운영되는 생태체험학교는 다양한 어종이 전시되어 있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관람, 연구소 주요시설 견학, 야외사육지의 물고기 먹이주기, 철갑상어 수조 청소하기, 철갑상어 만져보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운영된다.이밖에도 해양수산자원연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 부근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구조자는 172명, 사망자는 292명,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6명, 교사 2명, 승무원 1명, 일반인 3명 등으로 12명이다.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18일 새벽 5시 30분경부터 7시경까지 수색을 실시하였으나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해수부 측은 총 10회 20명을 투입해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우측 및 선미 중앙, 5층 선수 우측 및 중앙 좌측 격실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정밀 수색을 진행, 수색대상 격실 111개 중 69개를 수중카메라로 촬영하고 영상상태가 양호한 41개를 가족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18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118명을 투입해 4층 선수 좌측과중앙 우측 및 선미 중앙, 5층 선수 우측과 중앙 좌측 격실에 대해 장애물 제거와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막연히 해롭다고만 알려진 트랜스지방이 어디에 어떻게 해로운지 실마리를 찾아냈다고 17일 밝혔다.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인 불포화지방산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고체상태의 지방으로, 불포화지방산과 유사한 구조이지만 체내에서 배출속도가 매우 느리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트랜스지방은 가장 흔한 형태인 탄소 18개짜리 엘라이드산(Elaidic Acid)이다.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연구팀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BK21 플러스 사업, 일반연구자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생화학, 분자영양학 및 영양유전체학 분야 국제학술지 Molecular Nutrition Food Research지 온라인판에 지난 5월 26일자에 게재되었다.연구팀은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트랜스지방이
푸드투데이는 지난 4일 진행됐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충남도지사로 재선임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도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하고 있는 ‘국가개조’의 모델 사업을 충남도가 앞장서서 제안하고 마련해 보고 싶다고 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해당 내용의 구체적 구상을 물었다.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출구 조사와 관련해서는 담담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어떤 결과도 겸허히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었고, 거기에는 현장에서 느꼈던 따뜻한 눈빛과 손길에서 내심 기대한 마음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또한 이번 선거기간 내내 영․호남으로 양분된 한국의 지역정당 체제를 깨보자고 호소했다. 이런 구도가 계속된다면 국가에도 해가 되고 충청 또한 영원한 3등이라는 질곡
충북도(도지사 이시종)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실행계획 수립 및 행사대행사 선정 관련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에이치에스애드(컨소업체 이즈피엠피, 씨제이비)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조직위는 지난 4월 21일 행사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 5일 제안서 제출을 마감했다. 또한 지난 13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평가위원들로부터 평가항목 전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에이치에스애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발표했다.특히 유기농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유기농엑스포 행사장 조성에 난제였던 유기토양 확보방안 제시, 차별화된 국내 및 국제 유치계획, 유기농관련 드라마 제작 및 전국 방송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홍보 제시, 20여개의 테마존 구성과 세계유기농마을협의체 회의 개최 제안 등을 통해
전북도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복분자와 수박, 그리고 풍천장어를 소재로 한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4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 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북 고창군 선운산 도립공원에서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위원회와 풍천회가 주최하며 고창군, NH농협 고창군지부, 고창군 지역 농·축협, 대박수산시험장, 복분자 가공업체, 수박작목반,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가 후원한다.또한 축제 개최일인 20일에는 축제 개막 기념식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오후 7시 30분부터 JTV 특집공개방송으로 가수 박현빈, 정수라, 구창모, 김용임, 이범학, 윙크, 김상배, 황범식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이어 행사 둘째날인 21일에는 오후 7시부터 WBS원음방송 공개녹화로 가수 문희옥, 하남석, 장계현, 옥희, 김세화, 이수미, 임창제 등이 출연하며, 행사 마지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소장 최태식)는 월미공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월미공원 전망대 주변에 ‘가족 힐링 야영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인천시에 거주하는 3~4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범 운영하는 이번 야영체험은 1일 14팀 이내로 당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신청기간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이며, 참여 예정일 3일전까지 신청해야 한다.신청서는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 홈페이지(http://wolmi.incheon.go.kr/)에서 다운받아 작성해 팩스(☎440-8821)로 보낸 후 반드시 전화(☎440-5924)로 연락해야 하며, 신청순서에 따라 참여승인 통보가 있은 후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폭우시에는 야영장 운영이 중지된다. 야영을 위한 도구 및 물품은 참여 가족들이 개
제주도(도지사 우근민)와 제주대학교 아이해브RIS 사업단(단장 이영돈)에서는 수산물로는 국내 최초로, 양식광어로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갭(Global G.A.P)인증을 2개사(대주수산, 김녕수산)가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아이해브는 제주 광어 브랜드로 양식광어 및 관련제품의 안전성 등을 제주대학교에서 인증하는 브랜드이며,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RIS Regional Innovation System)은 연고(특화)자원을 발굴하여 지역경제의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 자원 활용 지역기업 육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이다.글로벌 갭은 국제 우수농수산물관리기준(Good Aquaculture※ Practice / 농산물 분야는 Agriculture)으로 전 세계 주요 유통업자들이 연합해 만든 기준으로 1998년 유럽갭에서 발전하였고 독일 쾰른에 본부를 두고 있다.아이해브RIS사업단은 제주광어의 우수성 인증을
제68회 전국 씨름선수권대회가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8일간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초·중·고등부와 대학부·일반부 등 총 1500여 명(100여개 팀)의 선수·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각 체급별로 최고의 장사가 되기 위해 그동안 쌓아둔 실력 발휘와 함께 참가 선수들의 상호 화합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대한씨름협회(회장 박승한)에서 주최하고 강원도씨름협회, 홍천군씨름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로서 씨름 꿈나무 육성과 각 체급별 유망주를 발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첫날 초등부 개인전,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8일 동안 중등, 고등, 대학, 일반부 개인전, 단체전과 고등, 대학, 일반부가 참가하는 선수권부 경기가 차례대로 진행되며 체급 최강자를 가린다.본 대회는 오는 19
충북도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통합 후 달라지는 사항과 청사 위치, 다양한 행정정보 등을 수록한 '한눈에 보는 100만 통합 청주시 길라잡이' 35만부를 청주·청원 모든 세대에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책자는 4개구 신설에 따른 행정구역의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통합 청주시의 미래 비전 제시로 청주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제작됐다.주요 내용으로는 ▲통합 청주시의 출범과 위상 ▲신수도권 핵심도시 청주 ▲권역별로 더 새로워지는 청주시 ▲구청의 기능 ▲이것이 궁금해요 ▲지역 보건소와 도서관 ▲그림으로 보는 공공기관 ▲시청사 위치도 ▲부서별 업무·전화번호 등이 실렸다.또한 올해부터 전면 사용 중인 도로명주소를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쉽도록 설명한 도로명주소 활용 안내 등도 함께 수록했다.시는 오는 25일까지 책자를 배부
14회째를 맞은 다푸드(DAFOOD 2014)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엑스코에서 6개국 196개사 428부스 규모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4일간 대형유통사, 식품대기업 등 국내・외 바이어 및 식품산업 종사자 전문가등 1만여명이 방문하여 상담 및 계약을 이끌어 내었고, 일반관람객을 포함 약 6만 2천여명이 전시회를 참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또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14 중소기업 구매상담회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한 1:1 수출상담회에서는 2일간 620여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약 400억원의 상담성과를 이끌어내 일반인의 참관외에도 전시회를 통한 식품업체들의 판로확대, 수출에도 큰 진전을 보였다.이번 전시회는 제13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로, 식품산업과 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올해로 7회를 맞은 경기국제보트쇼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폐막했다.국내·외 참가기업 및 바이어 300여 개사, 1036개 부스가 참가한 올해 보트쇼는 전시 기간 동안 약 1억 900만 불 규모의 상담 및 계약 성과를 거두며, 참가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펜타보트와 보트쇼 메인 스폰서인 현대요트, GH Pacific, 한남종합마린 등 참가업체 대다수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 바이어의 관심을 모았다고 주최측은 밝혔다.지난해 창업 후 올해 처음으로 보트쇼에 참가한 펜타보트는 최종 테스트를 앞둔 프로토 타입의 ‘펜타스톰’을 선보이며, 스리랑카에서 120대 규모의 선주문을 받은 데 이어 두바이에 전시제품을 판매하고 대리점계약까지 따내는 성과를 냈다. 또한 홍콩의 한 바이어와는 8월에 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