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내달 4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초등학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민물고기 여름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사라져가는 토종 민물고기의 보존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된 민물고기 여름 생태체험학교에서는 황쏘가리와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쉬리, 동자개, 퉁가리, 꺽지 등 다양한 민물고기 어종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상세한 해설과 교육으로 민물고기에 대한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1일 코스로 운영되는 생태체험학교는 다양한 어종이 전시되어 있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관람, 연구소 주요시설 견학, 야외사육지의 물고기 먹이주기, 철갑상어 수조 청소하기, 철갑상어 만져보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운영된다.이밖에도 해양수산자원연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 부근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구조자는 172명, 사망자는 292명,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6명, 교사 2명, 승무원 1명, 일반인 3명 등으로 12명이다.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18일 새벽 5시 30분경부터 7시경까지 수색을 실시하였으나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해수부 측은 총 10회 20명을 투입해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우측 및 선미 중앙, 5층 선수 우측 및 중앙 좌측 격실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정밀 수색을 진행, 수색대상 격실 111개 중 69개를 수중카메라로 촬영하고 영상상태가 양호한 41개를 가족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18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118명을 투입해 4층 선수 좌측과중앙 우측 및 선미 중앙, 5층 선수 우측과 중앙 좌측 격실에 대해 장애물 제거와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라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막연히 해롭다고만 알려진 트랜스지방이 어디에 어떻게 해로운지 실마리를 찾아냈다고 17일 밝혔다.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인 불포화지방산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고체상태의 지방으로, 불포화지방산과 유사한 구조이지만 체내에서 배출속도가 매우 느리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트랜스지방은 가장 흔한 형태인 탄소 18개짜리 엘라이드산(Elaidic Acid)이다.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연구팀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BK21 플러스 사업, 일반연구자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생화학, 분자영양학 및 영양유전체학 분야 국제학술지 Molecular Nutrition Food Research지 온라인판에 지난 5월 26일자에 게재되었다.연구팀은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트랜스지방이
푸드투데이는 지난 4일 진행됐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충남도지사로 재선임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도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하고 있는 ‘국가개조’의 모델 사업을 충남도가 앞장서서 제안하고 마련해 보고 싶다고 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해당 내용의 구체적 구상을 물었다.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출구 조사와 관련해서는 담담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어떤 결과도 겸허히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었고, 거기에는 현장에서 느꼈던 따뜻한 눈빛과 손길에서 내심 기대한 마음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또한 이번 선거기간 내내 영․호남으로 양분된 한국의 지역정당 체제를 깨보자고 호소했다. 이런 구도가 계속된다면 국가에도 해가 되고 충청 또한 영원한 3등이라는 질곡
충북도(도지사 이시종)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실행계획 수립 및 행사대행사 선정 관련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에이치에스애드(컨소업체 이즈피엠피, 씨제이비)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조직위는 지난 4월 21일 행사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 5일 제안서 제출을 마감했다. 또한 지난 13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평가위원들로부터 평가항목 전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에이치에스애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발표했다.특히 유기농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유기농엑스포 행사장 조성에 난제였던 유기토양 확보방안 제시, 차별화된 국내 및 국제 유치계획, 유기농관련 드라마 제작 및 전국 방송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홍보 제시, 20여개의 테마존 구성과 세계유기농마을협의체 회의 개최 제안 등을 통해
전북도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복분자와 수박, 그리고 풍천장어를 소재로 한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4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 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북 고창군 선운산 도립공원에서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위원회와 풍천회가 주최하며 고창군, NH농협 고창군지부, 고창군 지역 농·축협, 대박수산시험장, 복분자 가공업체, 수박작목반,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가 후원한다.또한 축제 개최일인 20일에는 축제 개막 기념식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오후 7시 30분부터 JTV 특집공개방송으로 가수 박현빈, 정수라, 구창모, 김용임, 이범학, 윙크, 김상배, 황범식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이어 행사 둘째날인 21일에는 오후 7시부터 WBS원음방송 공개녹화로 가수 문희옥, 하남석, 장계현, 옥희, 김세화, 이수미, 임창제 등이 출연하며, 행사 마지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소장 최태식)는 월미공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월미공원 전망대 주변에 ‘가족 힐링 야영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인천시에 거주하는 3~4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범 운영하는 이번 야영체험은 1일 14팀 이내로 당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신청기간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이며, 참여 예정일 3일전까지 신청해야 한다.신청서는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 홈페이지(http://wolmi.incheon.go.kr/)에서 다운받아 작성해 팩스(☎440-8821)로 보낸 후 반드시 전화(☎440-5924)로 연락해야 하며, 신청순서에 따라 참여승인 통보가 있은 후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폭우시에는 야영장 운영이 중지된다. 야영을 위한 도구 및 물품은 참여 가족들이 개
제주도(도지사 우근민)와 제주대학교 아이해브RIS 사업단(단장 이영돈)에서는 수산물로는 국내 최초로, 양식광어로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갭(Global G.A.P)인증을 2개사(대주수산, 김녕수산)가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아이해브는 제주 광어 브랜드로 양식광어 및 관련제품의 안전성 등을 제주대학교에서 인증하는 브랜드이며,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RIS Regional Innovation System)은 연고(특화)자원을 발굴하여 지역경제의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 자원 활용 지역기업 육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이다.글로벌 갭은 국제 우수농수산물관리기준(Good Aquaculture※ Practice / 농산물 분야는 Agriculture)으로 전 세계 주요 유통업자들이 연합해 만든 기준으로 1998년 유럽갭에서 발전하였고 독일 쾰른에 본부를 두고 있다.아이해브RIS사업단은 제주광어의 우수성 인증을
제68회 전국 씨름선수권대회가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8일간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초·중·고등부와 대학부·일반부 등 총 1500여 명(100여개 팀)의 선수·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각 체급별로 최고의 장사가 되기 위해 그동안 쌓아둔 실력 발휘와 함께 참가 선수들의 상호 화합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대한씨름협회(회장 박승한)에서 주최하고 강원도씨름협회, 홍천군씨름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로서 씨름 꿈나무 육성과 각 체급별 유망주를 발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첫날 초등부 개인전,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8일 동안 중등, 고등, 대학, 일반부 개인전, 단체전과 고등, 대학, 일반부가 참가하는 선수권부 경기가 차례대로 진행되며 체급 최강자를 가린다.본 대회는 오는 19
충북도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통합 후 달라지는 사항과 청사 위치, 다양한 행정정보 등을 수록한 '한눈에 보는 100만 통합 청주시 길라잡이' 35만부를 청주·청원 모든 세대에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책자는 4개구 신설에 따른 행정구역의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통합 청주시의 미래 비전 제시로 청주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제작됐다.주요 내용으로는 ▲통합 청주시의 출범과 위상 ▲신수도권 핵심도시 청주 ▲권역별로 더 새로워지는 청주시 ▲구청의 기능 ▲이것이 궁금해요 ▲지역 보건소와 도서관 ▲그림으로 보는 공공기관 ▲시청사 위치도 ▲부서별 업무·전화번호 등이 실렸다.또한 올해부터 전면 사용 중인 도로명주소를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쉽도록 설명한 도로명주소 활용 안내 등도 함께 수록했다.시는 오는 25일까지 책자를 배부
14회째를 맞은 다푸드(DAFOOD 2014)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엑스코에서 6개국 196개사 428부스 규모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4일간 대형유통사, 식품대기업 등 국내・외 바이어 및 식품산업 종사자 전문가등 1만여명이 방문하여 상담 및 계약을 이끌어 내었고, 일반관람객을 포함 약 6만 2천여명이 전시회를 참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또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14 중소기업 구매상담회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한 1:1 수출상담회에서는 2일간 620여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약 400억원의 상담성과를 이끌어내 일반인의 참관외에도 전시회를 통한 식품업체들의 판로확대, 수출에도 큰 진전을 보였다.이번 전시회는 제13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로, 식품산업과 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올해로 7회를 맞은 경기국제보트쇼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폐막했다.국내·외 참가기업 및 바이어 300여 개사, 1036개 부스가 참가한 올해 보트쇼는 전시 기간 동안 약 1억 900만 불 규모의 상담 및 계약 성과를 거두며, 참가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펜타보트와 보트쇼 메인 스폰서인 현대요트, GH Pacific, 한남종합마린 등 참가업체 대다수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 바이어의 관심을 모았다고 주최측은 밝혔다.지난해 창업 후 올해 처음으로 보트쇼에 참가한 펜타보트는 최종 테스트를 앞둔 프로토 타입의 ‘펜타스톰’을 선보이며, 스리랑카에서 120대 규모의 선주문을 받은 데 이어 두바이에 전시제품을 판매하고 대리점계약까지 따내는 성과를 냈다. 또한 홍콩의 한 바이어와는 8월에 있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 버스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콜버스를 5일부터 시범운행 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수요응답형버스(DRT)다. 시범 운행 구간은 오송역부터 조치원까지 약 25.7㎞로, 총 3대가 투입된다. 이 버스는 '바로DR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해 이용할 수 있고 운행 시간은 평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다. 연말까지 무료로 운행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도민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편리한 미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5일 문백면 봉죽리에서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사업' 준공식과 개관식을 했다. 162억원이 투입된 문화창조마을은 지하 1층, 지상 1층의 송강문학체험관, 지상 1층의 문화창작마을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송강문화공원, 주차장, 둘레길도 갖춰졌다. 조선시대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정송강사도 둘러볼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철 선생의 후손들이 기증한 '연행일기'(燕行日記)와 '송강연보'(松江年譜)도 공개됐다. 군 관계자는 "송강 선생의 문학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정을 이끌어 온 결과 지난 3년 동안 밋밋했던 충남도정이 역동적으로 변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362회 충남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충남도정은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실적이 민선 7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강조한 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증액시켜 올해 국비 12조3천억원 이상을 확보하고, 임기 내 45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현안 해결과 국가 공모사업 추진 성과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내포 종합병원은 도가 직접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실시 설계 중"이라며 "2028년부터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1단계 어린이 종합병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항국가습지 복원, TBN 교통방송 개국, 충남대 내포 캠퍼스 설립 등 그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현안이 실제 추진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굵직한 국가 공모사업에서도 타 시도에 밀리지 않고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핵심 사업들을 유치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6천957억원 늘어난 12조4천억원 규모로 편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균형 발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도 예산안을 12조4천628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2% 증가한 10조6천38억원, 특별회계는 1.8% 감소한 1조1천193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 중심의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어업 구조·시스템 개혁, 탄소중립 선도, 미래 성장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재정을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분야 별로는 농어업 구조 개혁과 시스템 혁신에 2천380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팜 조성 및 청년 농업인 육성 207억원, 농촌 정주환경 개선과 재해예방 462억원,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및 김 산업 지원 106억원 등을 편성했다. 수소 도시 조성 등 에너지 전환 사업에는 429억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등 산업구조 재편에는 1천318억원, 탄소중립 실천 확산 사업에는 127억원을 반영했다. 산업단지 조성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