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미국 소비자 연구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캐릭터에 대한 호감은 해당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과 연관 제품에 대한 호감도도 함께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헬로키티아일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익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소비자의 호감을 쉽게 이끌기 때문에 불황일수록 기업들의 캐릭터 활용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며 "최근에는 캐릭터 활용이 어린이 등 특정 대상만을 타겟으로 하던 것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건설, 금융 등 보수적인 성향의 산업 캠페인에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캐릭터의 집으로 초대, 헬로키티아일랜드캐릭터를 활용한 가장 활발한 마케팅은 외부에서 개발된 캐릭터를 라이선스를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이러한 캐릭터 상품들
'제 7회 경기국제보트쇼'가 해양안전을 주제로 내달 12일부터 15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올해 보트쇼 명칭을 ‘2014 해양안전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로 정하고 해양안전과 해양레저산업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해양안전 주제관 설치·운영, 해양안전컨퍼런스, 해양레저 장비와 부품 전시 등을 준비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올해 최초로 설치·운영되는 해양안전 주제관은 ▲ 해외의 해양사고 예방과 구조· 구난 우수사례 영상방영, ▲ 전문가에 의한 해양사고 예방과 사고발생 시 대처요령 교육, ▲ 긴급 구조·구난 등에 필요한 구명조끼, 구명보트 등 장비전시와 이용방법, ▲ 전시장 내에 소형 풀장을 통한 모의 시범훈련 등으로 운영된다.더욱이 해양안전 주제관을 전시장 초입에 설치하여 보트쇼에 참가하는 관람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6일 핵심사업 강화 및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카카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을 결의,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는 이번 합병에 대해 "양사는 서로가 부족한 점을 각자의 강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참여와 개방, 공유의 정신과 수평적 기업문화 등 주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및 서비스-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 IT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운전 중 작은 습관 교정만으로도 자동차 연료 소비를 10% 줄여 타이어 교체비, 수리비, 유지보수비 등 1인당 연간 36만원 가량 아낄 수 있는 ‘친환경·경제운전 10계명’을 23일 발표했다.트렁크에 실린 불필요한 짐을 비우면 차체가 가벼워져 연료가 덜 들고, 신호대기시 차가 정치상태일 때 기어를 중립에 두면 불필요하게 동력이 전달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또, 내리막길에서는 굳이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내려가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연료를 덜 쓸 수 있다.이렇게 10계명을 지켜 운전할 경우 연비 개선으로 연간 연료 182L를 절약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1인당 36만원,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 300만대가 동참한다면 연간 1조7백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환경적 측면에서 보면 시 전체 등록차량이 동참시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동안 인천시 전역(강화군, 옹진군, 영종도 제외)에서 차량 2부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차량 통행량을 줄여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차량 2부제 의무시행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회 기간 동안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통행제한 대상 차량은 승용차(경차 포함) 및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합차이며, 인천시에 등록되지 않은 타 시·도 차량도 해당된다.다만, 외교용·보도용 차량, 선수단 수송 차량, 경기 진행 차량, 긴급차량, 장애인차량, 결혼식·장례 차량, 임산부 차량, 영세업자 차량 등은 2부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제외차량은 오는 8월부터 제외 증명 관계서류(면세비과세 등)를 첨부해 인천시 주소지 군구청을 방문 신청한 후
충남(도지사 안희정) 지역의 올해 무역수지가 아세안 지역으로의 IT 관련 수출증가에 힘입어 쾌속순항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도는 22일 올해 4월말까지 총 수출액이 212억 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8억 5900만 달러에 비해 1.7%p(3억 54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이 기간 도내 총 수입액은 110억 100만 달러로, 원유 수입의 소폭 감소(2.4%)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억100만 달러보다 6.0%p(7억 달러) 하락했다.이에 따라 지난 4월까지 충남의 무역수지는 102억 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억 5400만 달러가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규모(96억 65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로, 시·도별로는 경북에 이어 전국 2위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충남 지역의 수출증가는 무선통신기기(44.1%), 반도
지난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교수회관 제3회의실에서 민주화교수협의회는 시국선언 성명을 발표했다.서울대 교수들은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서울대 교수들은 "정부의 부실하고, 무능하며, 무성의한 사태 해결 노력에 대해 대통령은 정부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기보다는 해경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일방적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또한 "대통령은 이번 사고 대처에서 나타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최고책임자일 뿐만 아니라 이번 참사의 근원적인 수습에 대해서도 무한책임을 져야 하며 이런 요구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시 국민적 사퇴 요구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서울대 교수 시국선
인천시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초등부, 중등부 선수단 1만2061명, 임원진 4739명 등 총 1만6800명이 참가하는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4일간 개최된다.이와 관련해 시는 이번 대회가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가 되어야 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각 경기장 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전국소년체육대회 추진부서인 인천시 체육진흥과에서는 지난 12일부터 5월 20일까지 7일간에 걸쳐 신설경기장 및 영종 왕산요트 경기장, 송도 LNG야구장 등 주요 경기장을 돌며 집중 점검했다.이번 점검에서는 경기장의 각종 시설물 정상 가동여부, 경기장의 진입로와 주차장 등 주변 환경정비 상태, 그리고 기타 시설물의 관리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들을 집중 확인했다.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회 개최전까지 모두 개선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0일부터 서울시내 택시가 운전 중에 도로 위 포트홀을 발견하면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기의 버튼만 눌러도 신고가 가능해져 포트홀의 신속한 보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한국스마트카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차도 모니터링단'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2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차도 모니터링단'은 모두 자원봉사자들이며, 개인택시 운전자들로 구성됐다. 운전 중 포트홀 발견시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기의 버튼을 누르면 포트홀 신고가 접수되며, 이는 카드결제기에 내장된 위치정보 추적기능(GPS)으로 포트홀 위치가 자동 전송된다.신고된 포트홀 위치정보는 한국스마트카드사의 택시정보시스템에 자동 전송되어 포트홀 위치, 신고・접수・보수일시 등 웹 지도에서 쉽게 확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했다. 담화문 발표에는 해양경철서(해경)을 해체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으며, 이 발언 직후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페이지는 열리지 않고 삭제된 것으로 보였다.해경 해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며 "그 원인은 해경이 출범한 이래,구조·구난 업무는 사실상 등한시 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해온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어왔기 때문이다. 해경의 몸집은 계속 커졌지만 해양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은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고, 인명구조 훈련도 매우 부족
새누리당 서울시장 정몽준 후보 아들이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로 부터 고소당했다.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 정예선(19)씨가 국민 미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것에 대해 검찰에 고소했다.세월호 사고로 딸을 잃은 오모(45)씨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아들이 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이어 "정 후보 아들이 언급한 국무총리 물세례 사건은 진도 팽목항에서 있었던 일로 그 자리엔 유족밖에 없었다"며 "유족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또한 "부적절 발언을 한 국회의원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몽준 후보 아들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LG전자(공동대표 구본준, 정도현)가 19일 하만카돈과 공동 개발한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을 선보였다.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3' 출시에 맞춰 개발된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 'LG 톤 플러스(LG Tone+)'(모델명 HBS-900)는 LG전자와 하만카돈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결집됐다.이 제품은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한 편안한 착용감, 메탈 느낌의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특징으로 목에 두르는 넥밴드 형태의 헤드셋 제품으로는 최고 수준인 550시간의 대기시간을 지원한다. 문자, 현재시간, 배터리 잔량 등도 소리 혹은 진동으로 알려 준다.또한 음악을 들으며 빨리 감기, 뒤로 감기 기능을 사용하거나 볼륨 조정을 하는 경우, 이전에는 각각의 버튼을 눌러야 했지만, 이 제품은 조그 타입의 버튼을 사용해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심의 기준'을 주제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국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 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한 신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업계, 학계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 7개 대표 과제로는 신속한 희귀의약품 도입을 통한 희귀질환자 치료 기회 확대, 혁신제품 사전상담 핫라인(☎ 1551-3655) 가동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규제 사전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위해 식품 정보를 수요자 맞춤형 소셜미디어(SNS)로 빠르게 안내하고 항암제 임상시험 참여요건을 개선해 암 환자의 임상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안심 정보를 QR로 확인하고, AI 기반의 식육 이물 신속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디카페인 커피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제도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과 함께 만든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이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1천2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수출상담회 실적인 900만달러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회에 참여한 42개국 316개 기업과 1천649건(1억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 분야에서는 떡볶이와 만두, 막걸리, 포도, 인삼 등 28건(800만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 분야에서는 종합 분식과 돈까스 등 3건(100만달러), 농산업 분야에선 수직농장 기법 등 4건(300만달러)의 협약을 각각 맺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세종장애인차별연대(세종 장차연)가 5일 세종시청에서 장애인 지원 예산 확충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세종 장차연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운영시간 등을 확대하고, 장애인들의 단체 이동을 위한 전용 버스를 2대 이상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애인 활동 지원을 24시간 보장하는 한편, 지원 기준으로 삼는 독소조항(소득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건비와 운영비 100%를 세종시가 보장해야 한다"며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세종시청 1층 민원실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7년간 국산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약 9천400억원을 투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와 내년부터 2032년까지 민자 1천25억원을 포함해 총 9천408억원을 투입해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게임체인저'급 의료기기 6건 개발, 필수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이다. 기초·원천 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6년간 추진된 1기 사업에서는 총 467개의 과제가 지원받았으며 작년까지 5년간 국내외 인허가 433건(국내 331건·해외 102건), 기술이전 72건, 사업화 254건 등 성과를 거뒀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용 혈액여과기 국산화, 세계 최초 AI 기반 뇌경색 진단보조 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