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오는 9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100만 송이 장미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미축제´를 개최한다.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처음 오픈해 올해로 29주년을 맞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서,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의 상징적인 놀이문화로 자리매김 해왔다.올해의 장미축제에서는 총 850여 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인이며, 장미원 내에 최대 3m 크기의 하트토피어리와 장미화분 토피어리 등 이색 조형물들이 설치돼 가족·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장미축제´행사에는 신인 아이돌들이 내일의 스타로 발돋움 할수 있도록 '에버스타 아이돌 콘서트'도 개최한다.여기에는 ▲10일 스위치, 잭팟 ▲11일 제이스, 오가은 ▲17일 뉴어스, 피치걸 ▲18일 리온파이브, 플래쉬 가 참여한다.또한 가든 뮤지컬 프린세스 엄지, 카니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인천에서 개최된다.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사고로 인해 그동안 이번 소년체전 개최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교육청, 체육회의 의견 수렴 및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 후 당초 일정대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8일 밝혔다.이와 관련, 시는 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련부서 및 교육청, 체육회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소년체전의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각 분야별 준비상황에 대한 보고로는 33개 종목에 대한 경기장 준비 현황, 경기운영 지원 사항, 숙박과 교통 그리고 시내 도로환경 정비 현황 등 실시부서별로 지금까지 준비한 사업들이 총망라되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인이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 동안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인 '사전투표' 가 오는 30일부터 31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주민센터 등에서 실시된다.사전투표 제도는 전국 사전투표소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선거인명부를 하나로 통합운영, 투표용지 발급기를 이용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선거인에게 해당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발급·교부가 가능한 시스템이다.또한 모든 공직선거에 실시되며 선거일전에 투표하고자 하는 모든 선거인에게 가능하다.사전투표소 설치는 선거실시 지역안의 읍·면·동(선거구가 구·시·군 의 관할구역보다 작은 경우에는 해당 선거구의 읍·면·동에만)마다 설치되며, 사전투표 기간은 선거 일전 5일부터 2일간 이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한
8일 2세대 아이돌그룹 god가 12년 만에 멤버 5명 전원이 모인 완전체로 ′미운 오리 새끼′음원을 발표했다.god는 지난 1999년 데뷔로 관찰, 애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Friday night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그룹으로 자리 매김했었다. 하지만 2004년 멤버 윤계상이 배우의 길로 가고 싶다며 탈퇴를 했고 2005년 7집을 끝으로 그룹 해체를 하게된다.이후 멤버들 각자 연예계 활동을 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지만 끊임없는 재결합설이 제기돼 온 만큼 이들의 이번 재결합 소식은 한국 가요계에 큰 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가요리믹스 주점 '밤과 음악사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문화코드들이 대거 성행과 함께 이번 god 재결합이 또 어떤 대중가요의 흐름을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번에 발표된 god의 ′미운 오리 새끼′는 히트 작곡가 이
지난 6일 병실에서 간호사가 40대 흑인 환자의 머리 수술부위에 새 붕대를 감아주고 있었다. 치료가 끝나자 환자는 간호사에게 어리숙한 발음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남아공인 에릭 자바(Eric Jevu, 44세 남아공)씨였다.남아프리카 자키클럽에서 경주마 전문 트레이너로 일하던 에릭씨는 노령의 부모님과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3명의 자식들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지난 2010년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왔다.에릭씨는 당시 남아공에서의 수입보다 두배 가까운 매달 250만원을 매달 송금하며 혼자서 대가족을 부양했다.하지만 에릭씨는 올 4월 초 새벽 훈련을 마치고 갑자기 몸 구석구석이 깨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어지러움을 호소했을 때만 해도 모두들 몸살이거나 일반적인 두통이 아닐까 여겼지만 에릭씨의 머리속에서는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응급차를 타고
지난 7일 케이블채널 올리브에서 방영된 '셰어하우스' 2회에는 방송인 이상민, 최희, 가수 손호영, 우희(달샤벳), 배우 최성준, 천이슬, 모델 송해나, 디자이너 김재웅, 황영롱 등이 출연했다.이날 출연진들은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을 보이는 김재웅에게 의문을 보였으나, 김재웅이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나가게되며 의혹을 불식시키는 듯 했다.김재웅이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자 이상민은 "솔직히 네가 여자친구랑 같이 놀러 나가서 지금까지 했던 오해가 다 풀릴 줄 알았다.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질문했다.이에 김재웅은 굳은 표정으로 "오늘 만난 사람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친한 누나다"며 자리를 떴고, 한참 후 돌아와 한잔 하자고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며 "사실 열 명을 만나면 열 명이 내게 궁금해 한다. 여자를 좋아하는지, 남자를 좋아하는지"라고
경남 거창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천연기념물 거창 당산리 '당송'의 꽃가루를 채취 저장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으로부터 우량 유전자의 혈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당송'은 경술국치, 8·15해방, 한국전쟁 등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울음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주었다는 전설로 마을의 당산목으로 받들어지고 있으며, 신령스런 나무라 하여 영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현재 거창군의 당송은 600년 정도 된 소나무로,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민속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9년 천연기념물 제410호로 지정됐다.소중한 자연유산인 당송의 꽃가루가 날리기 전에 건강한 꽃가루를 수집해 유전자은행에 안정적으로 장기 보존하는 방법으로 유서 깊은 유전자원을 장기 보존함과 동시에 필요시 당송의 우량 유전자를 이어받은 후계목 육성에
전남 해남(군수 박철환) 공룡박물관이 지난 연휴기간(5. 3.∼5. 6.)동안 개관이래 최대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연휴 4일 동안 2만6000여 명이 공룡박물관을 찾았으며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 기간과 비교 했을 때 3배 이상이 넘는 숫자로, 공룡박물관 개관이래 최대 관람객이 방문한 것이다.많은 인파로 공룡박물관에서 3km이상 떨어져 있는 면소재지인 황산면 남리 입구부터 공룡화석지 입구까지 차량이 정체되어 교통이 마비되는 대 혼잡을 빚기도 했다.이와 관련 군에서는 해남경찰서 황산파출소와 협조 교통특별대책을 강구해 공룡화석지내 도로까지 개방하여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하여 관람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이와 함께 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룡박물관 주변에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300개를 설치하고 화석지내 꽃밭을 조성하는 등 공룡박물
서울디자인재단 동대문수출지원센터와 동대문패션지원센터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동대문 유어스빌딩 5층 패션아트홀에서 ‘동대문패션브랜드페어’와 ‘동대문패션소싱페어’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동대문패션브랜드페어'와 '동대문패션소싱페어'는 동대문 패션클러스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대문패션타운의 입지개선을 통해 최대 규모의 우수한 패션타운으로서 이미지 구축과 내수 및 해외 패션시장에 대한 우수한 브랜드 상품과 동시에 역량있는 봉제산업을 홍보하고 새로운 일거리 창출과 해외 진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2008년부터 지속되어 온 세계경제의 불황여파와 내수시장의 급격한 위축 및 글로벌 해외SPA 브랜드의 진입에 따른 패션유통환경에서의 경쟁이 가속
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가 지난달부터 기존여권보다 얇고 저렴한 알뜰여권을 발행,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시는 “우리 국민이 입국 사증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11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사증란 수요가 줄었고, 여권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많은 현실을 감안, 필요한 사증란 제작에 따른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알뜰여권을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알뜰여권은 기존 복수여권의 사증란이 48면에서 24면으로 줄었고, 수수료도 기존 여권에 비해 3000원이 저렴(성인 5만원, 8세~18세 미만 4만원, 8세 미만은 3만원)하다.따라서 여권발급을 원하는 시민들은 사증란 48면의 기존여권과 사증란 24면의 알뜰여권 중 여권사용 빈도를 고려해 본인에 맞는 여권의 종류를 선택하여 발급받으면 된다.시 관계자는 “지난달 발급한 전체 여권 중 알뜰여권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갱년기 주부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구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 내 갱년기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미리 알고 대비해 우울증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이해도를 높여 '장밋빛 인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껏 총 13기에 걸쳐 525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도 많고 호응도 좋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갱년기는 대부분의 여성이 폐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데 안면홍조, 발열, 오한 등 여러 신체 증상과 더불어 무기력감, 수면장애 등의 다양한 증상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나 자존감에까지 영향을 미쳐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자식들이 성장하여 독립하게 되면서 생기는 허탈감, 상실감과 함께 '빈둥지 증후군'까지 겪기도 해 가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세월호 피해가구에 대한 지원범위를 직계 1촌에서 친족으로 확대한다.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세월호 사고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구 친인척들도 생계 활동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피해가구 지원 범위를 직계1촌에서 친족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경기도는 친족의 범위를 사고현장에 상주하면서 사고수습, 피해가구의 실질적 보호자 역할 등으로 소득활동이 어려워 생계가 곤란한 가구로 한정했다.지원 절차는 피해가구 요청시 선지원, 후심사로 신속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은 생계비, 의료비 등 모두 9종류에 이른다.김문환 무한돌봄센터장은 “피해자 대부분이 학생이라 걱정하고 위로하는 친인척들이 가세하면서 생계 등이 염려되는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원범위를 확대한 것”이라며 “신청시 본인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심의 기준'을 주제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국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 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한 신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업계, 학계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 7개 대표 과제로는 신속한 희귀의약품 도입을 통한 희귀질환자 치료 기회 확대, 혁신제품 사전상담 핫라인(☎ 1551-3655) 가동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규제 사전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위해 식품 정보를 수요자 맞춤형 소셜미디어(SNS)로 빠르게 안내하고 항암제 임상시험 참여요건을 개선해 암 환자의 임상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안심 정보를 QR로 확인하고, AI 기반의 식육 이물 신속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디카페인 커피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제도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과 함께 만든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이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1천2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수출상담회 실적인 900만달러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회에 참여한 42개국 316개 기업과 1천649건(1억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 분야에서는 떡볶이와 만두, 막걸리, 포도, 인삼 등 28건(800만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 분야에서는 종합 분식과 돈까스 등 3건(100만달러), 농산업 분야에선 수직농장 기법 등 4건(300만달러)의 협약을 각각 맺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세종장애인차별연대(세종 장차연)가 5일 세종시청에서 장애인 지원 예산 확충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세종 장차연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운영시간 등을 확대하고, 장애인들의 단체 이동을 위한 전용 버스를 2대 이상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애인 활동 지원을 24시간 보장하는 한편, 지원 기준으로 삼는 독소조항(소득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건비와 운영비 100%를 세종시가 보장해야 한다"며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세종시청 1층 민원실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7년간 국산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약 9천400억원을 투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와 내년부터 2032년까지 민자 1천25억원을 포함해 총 9천408억원을 투입해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게임체인저'급 의료기기 6건 개발, 필수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이다. 기초·원천 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6년간 추진된 1기 사업에서는 총 467개의 과제가 지원받았으며 작년까지 5년간 국내외 인허가 433건(국내 331건·해외 102건), 기술이전 72건, 사업화 254건 등 성과를 거뒀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용 혈액여과기 국산화, 세계 최초 AI 기반 뇌경색 진단보조 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