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문화원 대강당에서'지역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및 소비의 촉진을 위한 법률 입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청회는 이해찬 의원이 입법 추진 중인 '지역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및 소비의 촉진을 위한 법률(일명 로컬푸드법)'에 대해 정부, 학계,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로컬푸드법에는 지역농산물(로컬푸드)의 정의, 기본계획의 수립, 국가의 지원방안, 품질인증, 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윤병선 건국대 교수(로컬푸드연구회 회장)의 사회, 박영송 시의원(전 세종시의회 로컬푸드연구모임 대표)이 주제발표를 하고 참석한 패널의 지정토론이 이어지게 된다.이날 지정토론자는 안대성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 정상진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8일부터 양재천방문자센터에서 양재천에서 자생하는 식물표본을 상설 전시한다.특히 내달 16일까지 3주간을 집중 홍보 전시기간으로 정해 공휴일에도 휴관 없이 전시할 계획이라니 도시 아이들에게 좋은 생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하천 양재천에 자생하고 있는 흑삼릉, 쥐방울덩굴, 햇사초 등 식물 표본 104점을 만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강남구는 지난 해 4월부터 10월까지 국립수목원과 함께 총 표본 447점의 기초자료확보 및 식물채집 등을 거친 바 있다.자연형 하천 복원의 효시인 양재천은 지난 1995년 최초 개발된 이래 '생태하천'을 모토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동·식물의 서식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오염되지 않은 청정 환경을 간직한 곳으로 탈바꿈되어 많은 주민들
인천시(시장 송영길) 시립박물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7월 30일까지 특별전 「월미도, 기억 너머의 기억」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근현대사의 핵심 현장의 하나인 월미도에서 벌어진 제국주의 폭력(暴力)과 식민(植民)의 역사가 문서와 유물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된다.1부 ‘바람 타는 섬’에서는 한적한 행궁지였던 월미도가 인천항 개항을 계기로 제국주의 열강들이 조차 경쟁을 벌이는 각축장으로 변하고, 이 각축의 절정으로서의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월미도를 군사기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특히 시 박물관에 유일하게 소장되어 있는 러시아 함대 바리야크호와 코레이츠호 유물을 위시한 러일전쟁 관련 유물들을 통해 월미도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제국주의 열강들의 ‘오욕’과 ‘영광’을 볼 수 있다.2부 ‘사랑의 섬’에서는 한국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나들이 철을 맞아 오존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오존경보제는 내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운영되며, 도내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산업단지가 밀집되고 도시화된 지역 4곳을 중심으로 시행된다.도는 이를 위해 대기오염측정망을 천안 2곳, 아산 1곳, 서산 2곳, 당진 2곳 등 4개 시 지역 7곳에 설치해 오존 농도를 실시간 측정할 예정이다.오존은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두통과 기침, 눈이 따끔거림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기능 저하 및 피부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오존경보는 대기중 오존의 농도에 따라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로 발령된다
충북도(도지사 이시종) 보건환경연구원이 오존 오염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오존경보제를 시행고 28일 밝혔다.지표면 부근 대기 중에 존재하는 오존은 대기오염물질로 사람의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는 등 인체에 해를 입히며, 농작물의 성장에도 피해를 주게 된다.오존경보제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시간평균 0.12ppm(ppm : 100만분의 1) 이상일 때 주의보, 0.3ppm 이상일 때 경보,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를 발령하여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제도다.충북지역의 오존경보제는 오존농도가 높아지는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청주시와 충주시를 대상으로 운영된다.이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10개 측정소의 오존측정 장비에 대한 정밀점검과 측정 자료의 전송상태를 점검했고,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휴일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여 경보제 시행 준비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표 양현석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5억 원을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YG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양 대표는 지난 24일 회사 간부들과 긴급 회의를 통해 YG차원의 자선 프로그램으로 성금 5억 원을 조성할 것을 지시했다양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고 뉴스를 접할 때마다 눈물이 났다"며 "세상 그 어떤 말로도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양 대표가 기부하는 5억 원은 오래전부터 양 대표의 주도하에 진행돼 온 YG 자체 기부 프로젝트 WITH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YG 측 관계자는“기부금이 유가족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YG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지켜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앞서
경기도 여주시(시장 김춘석) 매룡동에 위치한 여주곤충박물관에서는 오는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여주곤충박물관 어린이날 기념 한마음 축제,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기획 · 진행한다고 25일 전했다.여주곤충박물관은 한해 약 40,000여명이 다녀가는 여주의 테마 박물관중 하나로 나비표본·곤충표본 등을 전시하는 표본전시관과 수생식물관, 나비생태관, 농업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이번 행사는 오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여주곤충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과 지역민들이 곤충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관람 · 체험해봄으로써 곤충에 대해 배우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것으로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행사기간 중 곤충 전시체험과 파충류 전시체험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공연 및 어린이 노래자랑, 마술 공연, 인형극,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
배우 김수현이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로 충격에 빠진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을 위해 3억 원을 기부 했다.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는 24일 "생존한 학생들의 충격이 크다고 알고 있다. 기부금이 이들의 정신적 치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어 소속사는 "더 큰 도움을 드리지 못 해서 죄송하다" 며 "가장 힘들어하고 있는 분들을 돕고 싶다.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가족들이 하루 빨리 힘을 내시길 바란다.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수현은 이번 사고 직후 예정됐던 행사 등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지만 일정 내내 이번 참사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피해자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이 밖에 차승원·송승헌·정일우·주상욱 등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연예계의 기부 행렬은 꾸준히 이
'2014 국제건강산업박람회(Health Industry Expo 2014)'와 ‘2014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코스모뷰티서울•COSMOBEAUTY SEOUL 2014)’ 및 '2014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International Organic Expo 2014)'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15개국 357개사 604부스 규모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B 홀에서 동시 개최된다.2014 국제건강산업박람회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대한기능의학회, 한국국제전시의 공동 주최 금년으로 28회, 2014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는 대한화장품협회, 한국미용산업협회, 한국국제전시가 공동 주최하며 금년으로 21회째를 맞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박람회이다.특히 금년에는 두 박람회가 통합 개최되면서 'Health Beauty Week'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및 미용식품, 미용기기, 유기농식품, 유기농식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