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에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강원도 탄광지역의 대부분의 광산이 폐광되고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이로 인해 강원도 탄광지역의 정주기반이 황폐화되면서 지역경제가 많이 침체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강원도 폐광지역(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의 자연자원과 석탄산업 유산을 관광 자원화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해당 지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배후 관광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폐광지역의 관광 자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폐광지역의 관광 자원화 1단계 사업은 탄광지역의 생활 현장과 문화를 복원함으로써, 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태백의 광산 역사 체험촌, 정선의 삼탄 아트벨리, 영월의 마차 탄광 문화촌 등 7개 사업을
경남 중소기업청(청장 엄진엽)은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으로 소비자 구매비중이 이동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엄진엽)에서는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제4회 소상공인 경영교육 혁신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혁신아카데미는 변화되는 소비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만이 가진 지역특색과 먹거리, 볼거리를 발굴하고 육성하여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관련정보와 성공사례를 접하기는 어려운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가까운 인근지역 전통시장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이러한 우수사례를 추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제도와 전문가의 성공사례 분석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동 아카데미 참석자를 대상으로 경영활동을
한국 본래 1700여 년의 불교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사바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로부터 전법도생을 했다. 정법천년, 계법천년, 말법천년해서 3천년이 된다. 용화불교를 알기 위해서는 불교세계관을 알아야 한다.불교에서는 우주가 여러 개 있으며 현세를 사바세계라 부른다. 이외에도 아무타불의 극락세계, 다보여래의 다보세계 등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청주시 와우산에 자리잡은 교단용화불교 총본산 용호사 김범열 교령은 "사바세계는 다시 과거 무한량 시절부터 순차적으로 부처님이 임기제로 운영하는데, 석가모니불은 사바세계의 네 번째 부처다. 본래 네 번째 부처에서 미륵불이 나오려 했지만, 석가모니가 순위를 바꿨다고 한다. 다섯 번째 부처님이 미륵불로 출현하는데 그 미륵불의 세계를 ‘용화세계’라 부른다.”고 설명했다.‘용화불교’는 동방에 출현한 ‘미륵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고택 지붕의 처마 내밀기가 짧아 낙숫물이 기단(基壇) 안으로 떨어져서 가옥이 훼손되고 생활불편사항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요민속문화재 생활기본시설 설치기준을 일부 개정하여 시행한다.중요민속문화재인 전통가옥은 현대생활에 필요한 부엌, 화장실, 욕실 등 기본시설이 불편하여, 거주하고 있는 국민이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재청은 이와 같은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난 2011년 11월 3일 중요민속문화재 생활기본시설 설치기준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이번에 개정된 사항은 전통 고택 지붕의 처마 내밀기가 짧아서 낙숫물이 기단 안으로 떨어져 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시장ㆍ군수ㆍ구청장 등의 허가를 받아, 보수정비를 통해 문제가 해결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29차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정기총회에서 한국대표단으로 참석한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정용재 교수가 CCROM의 신임이사(임기 4년)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ICCROM 이사회는 총 25명으로 구성되며, ICCROM의 주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사무총장의 선출 관리 등 ICCROM의 실질적 운영을 책임지는 심의기구이다. ICCROM 이사는 문화재 보존․복원 분야의 경력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개인의 자격으로 출마하지만, 이사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추천이 필요하다. 기구 내 활동과 역할도 해당 국가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ICCROM 이사의 국가는 이사국의 자격을 지닌다.이번 ICCROM 이사 선출은 임기가 만료된 김용한(前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이사에 이어 두 번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심영섭)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계림(鷄林, 경주시 교동) 맞은편 월성해자(垓子) 구간에서 열리는 개토제(開土祭)를 시작으로 월성해자의 시기별 축조 기법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한 보완 발굴조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보완 발굴조사는 월성 외곽을 둘러싸며 방어했던 월성해자의 원래의 모습을 찾아 바르게 정비ㆍ복원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작년 12월에 착수하여, 조사가 진행 중인 경주 월성 내부 발굴조사와 함께 신라 궁성 내ㆍ외부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다. 월성해자는 월성 외곽의 방어용 시설로, 1984년부터 85년 경주 월성 대공원 조성 사업 계획 아래 국립경주박물관과 월성 사이에서부터 경주향교와 인근 구간까지 월성 성벽의 외곽을 따라 기초(시굴)조사를 시행하였다. 지금까지의 기초조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홍익대학교(총장 김영환, 이하 홍대)와 손을 잡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나선다.문체부는 26일 문체부 서울 사무소에서 홍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홍대는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학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기 중에는 소극장과 가람홀 등에서 공연과 전시 동아리의 특별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매년 8월에는 홍대 앞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미술작품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홍대는 박물관과 공연장 등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시설에서 특별 프로
축산물의 항생제 사용 내성문제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김연화 소비자네트워크 회장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항생제, 우리축산물은 과연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갖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항생제 사용에 있어서 내성문제가 가장 크다"며 "내성은 신약개발로도 불가능하다. 사용상에 있어서 특히 제한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국제소비자기구에서는 각 국가가 축산물 항생제 사용에 대해 제한을 촉구했는데 국가만이 해야될 일이 아니라 유통이나 다국적기업에서도 참여를 해야 된다는 취지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국내도 축산물에 항생제가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사용방법을 어떻게 하면 적게 사용할 수 있는지 등 새로운 각도에서 같이 연구를 하고 정부도 제도적으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규식)는 문화재 보존처리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하반기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를 오는 12월 9일에서 11일까지 3일간 문화재보존과학센터(대전 유성구)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는 소통‧공유‧개방을 근간으로 하는 정부 3.0의 공공지식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5월 28일 한차례 진행되었으며 생생한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에서 국민과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 호응과 요청으로 행사기간을 3일로 늘려서 진행된다.12월 9일에서 11일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개 현장을 방문하면 ▲ 사명대사 금란가사(중요민속문화재 제29호)와 공산성 출토 갑옷 등 중요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 문화재 조사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특별전 명량鳴梁을 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명량해협의 발굴조사 결과, 이곳의 강한 조류로 인해 여러 시대의 유물이 서로 뒤엉켜 발견되었는데 명량대첩 당시의 흔적뿐만 아니라 삼국 시대 토기부터 고려, 조선, 근대, 중국 도자기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재들이 매우 넓은 구역에서 쏟아져 나왔다. 가장 큰 성과는 1597년(선조 30) 전함 13척으로 일본 전함 133척을 격파한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적인 승리가 돋보인 명량대첩에서 사용했던 무기류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과 ‘석환(石丸, 돌포탄)‘을 비롯하여 고려 절정기의 최고급 청자향로 등을 발견한 점이다.특별전 명량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 진도 명량대첩로 수중문화재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지난 8일까지 진행한 국가브랜드 공모전에서 전문가의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최종 심사에 합산되며, 문체부는 이를 바탕으로 12월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공모전에는 총 8,756건의 응모작이 접수됐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분야별로 글 20점, 사진(그림) 31점, 디자인 21점, 음악 13점, 영상 11점 등 총 96점의 작품들이 국민 선호도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어린이들이 제출한 그림을 비롯하여 캘리그래피, 캐릭터, 힙합, 일렉트로닉,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과 외국인 작품 7점 등이 포함되었다. 전문가 심사는 작품의 적합성, 창의성, 활용성, 완성도 등 총 4개 항목에 따라 진행됐다.국민이 제안한 작품을 다시 국
미래 융복합 산업의 핵심인 내장형 소프트웨어(이하 임베디드 SW)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역량 있는 인재를 양성해온 제13회 임베디드 SW 경진대회가 25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렸다.임베디드 SW 경진대회’는 2003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의 내장형 소프트웨어 분야 일반인 경진대회로, 임베디드 SW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발굴과 우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해 왔다.임베디드 SW는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제품의 지능화· 첨단화를 구현하는 핵심도구로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경진대회에서도 이러한 최신 기술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분야의 임베디드 SW 개발을 기획했다. 이용구 조직위원장(현 중앙대 총장)은 “임베디드 SW 경진대회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발굴뿐만 아니라 개발장비의 지원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임베디드 SW 인력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