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014 국제건강산업박람회(Health Industry Expo 2014)'와 ‘2014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코스모뷰티서울•COSMOBEAUTY SEOUL 2014)’ 및 '2014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International Organic Expo 2014)'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B 홀에서 동시 개막됐다.이번 헬스 뷰티 위크 행사는 15개국 357개사 604부스 규모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25일 오전 11시 30분 코엑스 A홀 전시장에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양주환, 대한화장품협회장 서경배, 한국미용산업협회장 김덕성, 한국국제전시 문영수, 오세제 보건복지위원장 등 여러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4 헬스 뷰티 위크 개막식이 진행됐다.2014 국제건강산업박람회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대한기능의학회, 한국국제전시의 공동 주최 금년으로 28회, 2014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는 대한화장품협회, 한국미용산업협
경북도는 13일 오후 1시, 고령대가야체험 축제 현장에서 경북도립국악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이 만나'2014 영호남 교류음악회'를 개최한다. 금년 영호남 교류 음악회는 고령대가야체험축제를 시작으로 경북지역 2회(고령, 영천), 전남지역 2회(장성, 나주) 총 4회 축제현장에서 실시하고, 10회에 걸쳐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공연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1부 전남도립국악단, 2부 경상북도립국악단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춤극 '춘향', 마당놀이창극 '방자전', 타악의 뮤지션 '신명의 타고'를 전남도립국악단 박승희 지휘자의 지휘로 선보이는데 창무극의 본향 남도의 음악과 소리의 진수를'춘향'과 '방자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부는 경북도립국악단 최문진 지휘자의 지휘로 관현악이 선보인다. 백규진 작곡의 '화랑'을 무용과 관현악으로 작곡가 이정호 위촉곡 '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0일 수막재배기술로 생산한 블루베리를 올 들어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11일 밝혔다.블루베리는 노지에서 보통 6월 상순경부터 첫 출하가 가능하지만 겨울철 수막을 이용한 하우스 재배기술을 적용 수확시기를 60일 이상 앞당겨 도내에서 처음으로 햇 블루베리를 출하했다.이번에 선보인 블루베리 조기수확 기술은 지난해 고령군농업기술센터와 현장실용공동연구과제로 연구한 기술로 2중 수막비닐하우스를 이용해 초기 야간 최저온도를 6℃, 개화시는 8℃로 관리해 개화를 촉진하는 기술이다.블루베리를 첫 수확한 이광호(고령 운수)씨는 2500㎡의 2중 수막비닐하우스에 품질이 우수한 남부 하이부시 품종인‘오닐’과‘미스티’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하되는 블루베리는 유명 백화점에 납품할 계획이다. 납품가격은 100g당 7500∼8000원을
'2014서울커피엑스포'가 10일 4일간의 일정으로 코엑스 1층 A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코엑스와 한국커피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커피엑스포’는 200개사, 500부스가 참여해 커피뿐만 아니라 원부재료, 베이커리, 음료, 아이스크림, 장비 및 설비 등 커피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커피전문전시회이다. 특히 작년 커피 관련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이목을 끌었던 ‘민트라벨’ 기획관이 올해에도 진행됐다.‘민트라벨’은 올해 상반기에 처음 출시되는 커피 신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커피산업 트렌드를 알아보고 관람객이 직접 히트예감 상품을 체험해 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월드슈퍼바리스타 챔피언십’을 비롯해 커피전문점 예비 창업인과 예비 바리스타를 위한 체험형 교육세션, 마케팅스테이지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창원시 의창구(구청장 이기태)는 행락철을 맞아 8일까지 관내 늘푸른전당 2층 강당에서 일반음식점 영업주 1900명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위생교육은(사)한국외식업중앙회 창원시의창구지부 주관으로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자 법정교육을 병행해 실시됐으며, 봄철 식중독예방을 위한 식품의 안전관리 중요성 및 부정·불량식품근절에 대하여 영업주의 인식변화를 유도하고자 진행됐다. 중점교육 내용은 ▲식품위생법해설 ▲식중독예방과 식품의 안전관리 ▲부정·불량식품 근절 ▲친절서비스 중요성 및 컨설팅 교육 ▲음식점 원산지 교육 등으로 업소의 올바른 운영을 위한 영업주 준수사항과 위생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기태 구청장은 교육장을 직접 찾아 "제52회 진해군항제가 개최되는 등 본격 적인 행락철을 맞아 국내관광객 뿐만 아니라 많
진주시는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진주종합경기장일원에 "고향의봄" 동산 외 19개소(28,608㎡), 30만본의 봄꽃 테마 화단을 조성하여 2014 진주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에 개최되는 2014 진주봄꽃축제를 위하여 지난해 10월에 튤립 구근 식재 및 꽃씨를 파종하여10일경 꽃이 만개 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금년 3월 기온이 전년보다 높아 개화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7일부터 활짝 핀 튤립 꽃을 관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대시설 및 행사로는 테마화단 곳곳에 풍차등 2종의 조형물을 설치하여 아름답게 조성하였으며 마.우엉외 10개 품목의 농특산물전시판매장과 생활원예, 수생식물원도 조성하여 전시장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고,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곤충, 허브, 압화, 창작 등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장도 운영한다. 시는 이번 진주봄꽃축제를 통하여 유치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2006년부터 9년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진천군 ‘보련마을’을 찾아 지난 4일 식목행사를 갖고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에 이은 마을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충북농업기술원도 흔쾌히 식목일을 기념하여 무궁화 성목 150여주를 기증하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이를 식재했다. 이종대 보련마을 이장은 “농촌체험마을로 해마다 많은 분들이 마을을 방문하고 있는데, 무궁화를 심어 나라 사랑을 일깨워 주고 싶다.”면서, “매년 농업기술원이 나서 마을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어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자매결연 마을의 주민과 함께 식목일 행사를 진행하니 그 의미가 두 배”라면서 “우리나라의 산림을 보호하고 ‘나무 사랑’의 의미가 담긴 식목일을 기념해
김천시에는 직지사 벚꽃길, 직지천변 벚꽃길이 유명하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벚꽃 명소가 있다. 바로 조마면 강곡리에서 삼산리까지 펼쳐진 벚꽃길이다. 강곡삼거리부터 삼산리까지 감천변을 따라 4km구간에 순백의 벚꽃이 만발했다. 하늘을 뒤덮은 벚꽃은 눈이 부시게 빛나고, 바람이 불어 꽃비라도 내리면 는이로 하여금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한적한 시골의 풍경과 함께 만개한 벚나무 아래를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풍성해지고 기분은 여유로워 진다. 최주섭 조마면장은 "벚꽃이 만개했는지 어떻게 찾아오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자주 온다. 화려한 야간 조명이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벚꽃길을 여유롭게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마면에는 벚꽃
안산시는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허브로 진입하는 원시동 산림에서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가해, 4ha의 면적에 총 4,200주의 4년생 소나무를 식재했다. 김철민 시장은 "이번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대상지는 최근 몇차례 태풍으로 나무가 많이 쓰러지고 아까시림의 불량임지였으나, 사철 푸른 소나무를 심어서 태풍피해지를 복구해, 아름다운 푸른빛 산림으로 지속적으로 가꾸어 울창한 숲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출마자는 농번기 일손 바쁜 농민들의 점심 해결을 위해 ‘마을단위 공동급식사업’을 시작하겠다고 2일 밝혔다.이 출마자는 “농촌여성 대다수가 일과 가사를 병행하기 때문에 한참 바쁜 농번기에도 하던 일을 멈추고 점심을 준비해야 한다”며 “마을 공동급식을 통해 이런 부담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농번기인 4~6월, 9~11월 중 20여일 동안 마을별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공동급식을 실시하고 재료비와 식사도우미 인건비를 전남도가 지원한다는 것이다.첫 해, 공모를 통해 200개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며, 마을당 150만원씩 3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이후 더 많은 마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 공동급식 조례’를 제정해 시·군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강화군은 지난 2일 내가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종지구단위계획, 용도지역 변경 입안과 관련 강화 글로벌 식문화 예술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내가면 외포리 산8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강화 글로벌 식문화 예술단지조성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결정 입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의견수렴을 위하여 마련됐다. 강화 글로벌 식문화 예술단지는 총면적 86,840㎡에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하여 금년부터 2017년까지 4년에 걸쳐 강화순무김치체험관, 전통주체험관, 발효식품체험관 등의 음식체험시설, 강화의 특산품을 이용한 메뉴개발 및 강화향토음식발굴, 주민대상 식문화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연구하는 교육연구시설, 내국인을 비롯한 외국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홈스테이
백전면 문화체육회(회장 김남곤)에서는 12일부터 13일까지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백운산벚꽃축제를 백전공원에서 개최키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백전면은 함양군의 북서지역에 전북 남원시 및 장수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표고 250m에 위치한 산간지역으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백운산을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을 보유한 지역으로 오미자, 복분자, 철갑상어, 표고버섯, 곶감, 고랭지 딸기 육묘 등의 특산품을 생산하고 있다. 백운산 벚꽃축제는 벚꽃제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물레방앗간 전통 떡 만들기, 다락논두렁 걷기, 페이스페인팅, 산림욕, 오미자 뻥튀기 등), 공연(전통제례, 풍물놀이, 군민노래자랑, 예술단초청공연 등), 대회(군민게이트볼, 어린이사생대회, 윷놀이 등), 행사(물레방앗간 무료 사진촬영, 가훈 써주기, 철갑상어 전시 등), 농특산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