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고로쇠가 새 봄을 맞이해 새롭게 찾아왔다. 전남 장성군(군수 김양수)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남창계곡마을 일원에서 ‘제8회 장성백양고로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장성백양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며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청정고로쇠!’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장성백양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청정고로쇠!’ 라는 주제로 이틀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공간 및 체험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다채로운 공연행사와 함께 관광객과 지역민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차별화와 생산성을 갖춘 축제 운영으로 관광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축제에는 인기가수 김범룡, 한가은(왔을때 꽊잡아) 등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봄 김장철을 맞아 오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농협양재하나로클럽 특설매장에서 농수산물 특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품질 좋은 해남배추를 비롯한 절임배추, 마늘, 건고추 등 김장재료와 쌀, 고구마, 세발나물, 차류, 장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해남 농수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서울시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행사장에는 김장 담그기 체험 및 김치 시식회, 가족과 함께 하는 떡메치기 행사 등 풍성한 체험거리도 준비하고 있어 서울시민들에게 해남농수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행사기간 중 해남 농수특산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해남군직영 쇼핑몰 해남미소에서 마련한 기념품으로 땅
전북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오는 6월까지 쌀·밭·조건불리직불제 신청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쌀직불제 대상농지를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논 농업에 이용된 농지로 신청농가가 농업경영체 등록을 해야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촌 외 거주자나 후계농업인 등 신규 신청인은 자격요건 확인에 필요한 증명서, 2년 이상 경작 사실 증명서 등의 서류를 직불제 신청 시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밭농업직불제는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하고 농지에 소득과 생산량이 감소하는 밭작물에 대한 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지원하며, 동계작물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하계작물은 오는 6월 15일까지 농지소재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이와 더불어 군은 보리, 밀, 조사료, 고추, 땅콩, 대파, 고구마, 마늘, 양파, 감자, 조, 수수, 옥수수, 두류 등 26개 품목은 국비
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는 정읍시 요식업소 정기총회장을 방문해 단풍미인쌀 판촉 홍보활동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판촉행사는 단풍미인쌀 판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상도ㆍ제주도에서 주요 판매처를 형성하고 관내에서는 마트를 중심으로 주로 판매되고 있어단풍미인쌀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음식업소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판촉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 시는 단풍미인쌀을 사용하는 업소에 대해서 단풍미인쌀 사용업소 지정 표지판을 달아주고 포스터와 앞치마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지난해 단풍미인쌀은 조곡기준 4,122톤을 생산하였으며 98%가 1등급으로 평년 40%불과한 등급이 전래가 없는 고품질 원료곡으로 생산됐다.이는 FTA등 쌀 개방화로 정읍 쌀의 대표 브랜드인 단풍미인쌀이 살아야한다는 위기의식과 참여농가의 사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새로운 소득작목과 기술농업투자를 확대하며농촌진흥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안군은 14일 농촌진흥사업에 80억원을 투입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새로운 농업기술 보급으로 지역특화작목인 마늘 주아재배와 대파 가공사업 등에 6억여원이 투입되며, 가시없는 꾸지뽕 주산단지 조성과 수출단호박, 콜라비 등 돈이 되는 소득작목을 발굴 육성하게 된다. 또한 볍씨를 바로 뿌리는 무논골뿌림 재배와 태풍이 오기 전 수확하는 조생벼 조기재배 등 기술보급 시범사업에 17억여원이 투입된다. 군은 친환경 유기농업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용미생물배양장을 권역별로 설치 200톤을 생산 공급하고, 교통이 불편하고 유기농 생태섬을 조성하고 있는 도초도에 유기농배양
경남 진주시(시장 이창희)는 진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촉구했다다.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YMCA 등 시민단체와 진보적 성향의 시의원들로 구성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조례 제정 진주시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1일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3년이 된 날"이라며 "이날을 맞아 많은 언론사가 기획기사를 제작해 방사능 오염은 현재진행형이며 공기와 바다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상황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먹을거리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이러한 환경을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농업기술센터회의실에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어농업기술시범 사업의 26억원 투자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시와센터는'고소득 지역특색 벤처농 육성사업' 등 4개 공모사업에 6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여 실질적인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기반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딸기, 신선채소 등 도시 근교농업 육성, 신소득작목 개발사업, 복숭아 최고품질 상품화사업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자립역량 강화를 통해 FTA시대 전주농업 경쟁력 높여 나간다.전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각종 시범사업 선정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하여농업인 홍보에 만전을 기하였으며, 신청된 농업인들을 일일이 현지 방문하여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심사표에 의거 조사평가 과정을 거쳤다. 한편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 농업산·학협동심의
전라남도 진안군(군수 송영선)는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가 전국 최대의 홍삼가공 농공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진안군에 따르면 진안홍삼한방농공단지는 익산장수고속도로 진안IC 옆에 조성됐으며 내륙의 중심에 위치해 물류유통의 접근성이 뛰어나 경쟁력 있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현재 분양율 79%에 이르고 있다.군은 지역의 특화산업인 홍삼한방 관련업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명칭을 '홍삼한방농공단지'로 정하고 분양과정에서 홍삼 및 식품 관련업종을 우선적으로 유치했다. 그 결과 현재 19개 입주업체 중에 식품을 포함한 홍삼가공업체가 12개 업체가 입주했다. 이들 업체는 전북인삼조합의 GMP가공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가공공장 3개소와 지역의 소규모 공장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고 농공단지 중앙에 위치한 홍삼한방 연구단지에 진안홍삼연구소와 우수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는 농수산식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지난 7일까지 4일간 열린 제39회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천39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70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일본 동경 마쿠하리 멧쎄 전시장에서 열린 동경국제식품박람회(FOODEX 2014)에는 60여개국 2천544개 기업이 참가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전문박람회로서 한국 식품의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최적의 전시회다. 전남에서는 좋은영농조합법인(나주), 대창식품(목포), 벌교꼬막(보성), 두원농협유자가공사업소(고흥), 삼호농협(영암), 식품회사 장(무안), 여수수산영어조합(여수), 동의나라(나주), 보양(여수), 햅시바 FB(나주)등 10개 기업이 참가해 시음·시식을 통해 전남 친환경 식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홍보해 현지 바이어들로부
전북 익산시(시장 이한식)은지역농산물 직거래장터인 '토요어울림장터'의 1주년을 맞아 봄맞이 기념행사가 오는 15일부터 어양근린공원에서 열린다.익산 로컬푸드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0개의 참여농가가 참여해 토요어울림장터를 성원해 준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협동조합의 농민들이 손수 떡국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며 이웃의 정을 나누고, 시민 노래자랑을 열어 참가자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선물한다. 또 농촌다문화여성과 농촌여성이 함께 운영하는 '황등 꽃물드림 카페'에서 다문화 가정의 전통음식을 마련해 무료 시식 체험과 판매가 이뤄진다. 이외에도 농업인들이 옛날부터 사용해 온 농기구가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토요어울림장터는 익산시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
전북 익산시(시장 이한수)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5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에 23개 사업 950억원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농림축산식품사업 심의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사업은 농업인, 생산자단체, 농림축산식품업 관련 종사자 등이 자율적으로 농림축산식품사업을 선택하여 신청하는 자율사업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공공사업으로 나눠진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올해 1월 13일부터 2월 5일까지 농업인 등이 신청한 자율사업이 집중 심의됐다. 선정된 사업은 원예시설현대화사업, 쌀소득등보전직접지불제, 조사료생산기반확충사업 등 자율사업 18개 722억원, 공공사업 5개 228억원이다. 이 사업들은 전라북도를 경유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
고려의 왕건이 영덕에서 대게를 먹었다는 기록이 발견되어 영덕의 ‘차유마을’이 대게원조마을이라는 이름을 갖게됐다. 국내 최고의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된 영덕은 매년 대게잡이체험, 풍등체험, 야간게잡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4월3일부터 6일까지 4일동안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서 영덕군의 주최로 ‘즐겨요 천년의 맛, 누려요 영덕의 멋’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수랏상에 오른 그 맛대게는 동해안 연안에 따라 주로 분포하며 서식장소는 수심 200m 이상의 모래바닥 또는 진흙이 있는 곳이다. 먹이로는 새우나, 게, 작은어류, 갯지렁이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영덕대게는 조선초기 지방특산품을 중앙에 조공할 때 임금의 수랏상에 올라갔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대게를 먹는 임금의 자태가 근엄하지 못하여 한동안 수랏상에 오르지 못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군복지단 마트(군 마트)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품목은 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군 마트 물품 판매량 1∼4위는 모두 주류가 차지했다. 1위는 A 캔맥주로 2천398만개가 판매됐으며 B 캔맥주(2천171만개), C 소주(2천56만개), D 캔맥주(1천400만개)가 뒤를 이었다. 이를 합치면 8천25만개에 이르고, 매출액으로는 총 918억6천948만원이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천원으로 편의점 판매가인 2천250원의 절반이 안 되고, C 소주도 1천60원으로 편의점(1천800원)보다 훨씬 저렴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최고 인기 상품은 E 화장품 세트로, 83만개가 팔려 323억6천621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가가 29만원이지만, 군 마트 가격은 3만8천930원에 불과하다. 유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공간임에도 판매 구조를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과 판매량을 사실상 주도한다"며 "이 같은 구조가 군 마트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지 국방부 차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커피 생두(가공 전의 커피콩) 가격이 작년 대비 20% 정도 올랐습니다. 국제 시세도 오르고 환율도 올라서 그렇죠"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의 한 로스터리 카페. 이 카페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커피 생두를 로스팅(볶기)해 자체 매장에서 팔면서 다른 50개 카페에도 판매한다. 10년째 이 카페를 운영해온 김용찬 씨는 "고객사에 보내는 원두 가격을 올해 초 인상했다"면서 "경기가 많이 안 좋으니 더 올리지는 않고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소한이라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커피 생두 가격이 4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줄면서 국제 시세가 치솟은 데다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김 씨의 카페는 2년 전 커피 가격을 500원 올렸다. 지난해 테이크아웃(포장) 할인도 1천원에서 500원으로 줄였다. 그는 "원두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커피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물가 급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 품목 중 하나다. 커피는 사실상 10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임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소통 강화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중순 CJ 4D플렉스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티빙,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 각 계열사 임직원과 소규모 미팅을 이어온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번 미팅은 올 초 CJ ENM 커머스 부문 등에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상적인 현장 경영과는 달리 20∼30명 내외의 소규모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 회장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조직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 비전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도전하는 문화를 그룹 전반에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회장이 만난 조직은 CJ대한통운에서는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CJ제일제당 PHA(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등 특정 기능이다. 소규모인 만큼 해당 사업과 관련한 사례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선호 CJ 미래기획그룹장도 여러 계열사 방문에 동행했다. 이 회장이 올 초부터 주요 계열사와 글로벌 현장 경영에 적극 나선 것은 성장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3년 연속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누적 관광객은 990만7천643명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은 청풍호 만남의광장 76만8천394명, 의림지 69만2천716명, 한방생명과학관 61만7천889명, 금수산 51만146명, 배론성지 50만9천495명, 청풍호 케이블카 46만6천476명 등이다. 시는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관광객 1천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간 관광객 1천만명은 2023년(1천33만명), 2024년(1천113만명)에 이어 3년 연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운영 등으로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지역 특산물과 미식 문화를 활용한 음식관광 도보상품(가스트로 투어·미식여행)을 선보인 결과 단체 및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