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당초 계획에 없던 서대전역 경유 방안이 논의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 5개 시장이 이를 반대하는 공동 성명서를 2일 발표했다.이날 오전 11시 익산역에 모인 김승수 전주시장, 김양원 군산부시장, 박경철 익산시장, 양심묵 정읍부시장, 이환주 남원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호남 희생을 강요하고 지역갈등과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호남고속철도 KTX 서대전역 경유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당초 노선인 오송~남공주~익산 노선 운행방침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들은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하게 되면 운행시간이 45분 지연되어 이름뿐인 고속철인 저속철로 전락하게 되며 호남과 수도권을 신속하게 연결하려던 호남고속철도 사업의 목적과 건설 취지에 역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또한 “호남고속철도 개통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성수품 가격 안정과 2015년도 물가 안정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일 이차영 경제통상국장 주재로 '물가대책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충청북도 물가대책분과위원회 위원 10명 참석했으며 각 시군의 물가담당과장(11명)도 영상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물가동향을 공유하고 설 명절 성수품 가격안정과 금년도 물가안정관리 방안을 논의했다.도는 최근 몇 년간 충북지역의 물가상승률이 1%대로 사실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물가불안 요인은 유동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하여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물가안정 구조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서민생활과 밀접한 지방공공요금의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부득이한 인상시 단계적 인상 및 인상폭을 최소화해 서민 부담을 경감할 수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올해 공공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5000억원 상당의 2015년도 외국산 물품 구매계획을 2일 발표했다.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에서 구매할 수입물품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조달청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특수한 물품이나, 사업목적상 해외의 물품이 필요한 경우 외국산 물품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전체 구매규모는 각 기관의 발주예정 수요와 전년도 구매실적을 종합해 추산했다.올해 발주규모를 기관별로 살펴보면 국가기관이 2521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기타 공공기관(1511억 원), 지자체(96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주요 물품으로는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의 음성망시스템 등 (431억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다목적 헬기(190억원),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정설장비(150억원) 등이다.외자 구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 , 신임 정책위의장에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갑)이 선출됐다.2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유승민-원유철 의원은 총 투표수 149표 가운데 과반인 84표, 친박계 이주영-홍문종 의원은 65표를 얻었다.신임 원내대표로 선출 된 유승민 의원은 당선인사로 "이주영 의원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해 더 크고 강한 새누리당을 만들겠다"며 "대통령과 우리 청와대 식구들과 장관들도 이제는 더 민심과 당에 귀 기울여서 함께 손잡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의원은 "당의 생각차를 인정하면서 절대 당이 깨지지 않고 서로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잘 모시고 앞으로 험난한 1년을 함께 하고 싶다"면서 "청와대와 무엇이 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3일부터 5일까지 15개국, 27명이 참가하는 ‘고위 저작권 정책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세계지식재산기구 신탁기금 출연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계지식재산기구 저작권개발국의 가오 항 국장을 비롯해 대륙별 저작권 선도국이나 한류 콘텐츠의 보호 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국가의 저작권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급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국의 저작권 발전 경험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문체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세계지식재산기구에 신탁기금을 출연해 우리 콘텐츠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개도국 내 저작권 보호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워크숍은 개도국 내 한류 콘텐츠의 보호 기반을 구
정부는 도서관 건립 및 서비스 확충에 예산에 총 7583억원을 투입해 47개의 공공도서관을 개관하고 500만권의 장서를 늘린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 ~ 2018) 2015년도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5년에는 47개의 공공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어 총 968개관으로 증가하고 공공도서관의 장서는 500만 권이늘어난다.문체부는 교육부 등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모든 연령층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에 읽고 배우고 참여할 거리가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임산부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위해 1관당 평균 약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280개 공공도서관에서 시민 6만여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인문학 특강이나 저자와의 대화 등 지역특성에
문화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균형 잡힌 지역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이병석, 도종환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 대토론회가 5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2층 제2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토론회에서 논의할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은 그동안의 지역문화현장의 변화와 지역문화 진흥의 문제점을 감안하여, 세방화(Glocal) 시대에서의 지역의 특색을 살린, 지역민이 주도하는 문화 창출의 기틀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대부분의 지역이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노령화, 문화자원의 수도권 집중에 따라 지역문화 격차 심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역문화진흥법'에서는 이러한 지역현실을 감안해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 및
경상북도가 글로벌 IT 명품인재 양성에 본격 돌입한다.경상북도(도시가 김관용)는 전국 최초 민간자율형 창조경제혁신센터인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설 '포스텍 C5동(융합연구동)'이 준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창조경제혁신센터 활동과 '한국판 MIT 미디어랩' 구축으로 글로벌 IT 명품인재 양성이 본격화 된다고 30일 밝혔다.이날준공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를 비롯한 지역기관장과 김용민 포스텍 총장을 비롯한 대학총장과 김진일 포스코 사장 등 지역기업 대표 언론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C5동(융합동)'에서 진행됐다.포스텍 'C5'동은 Creative, Collaborative, Cultivating, Convergence, Center의 다섯 단어의 머릿 글자를 묶어 만든 명칭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융·복합 연구 활성화와 대한민국 미래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간 연계강화를 위해 업계․전문가 고위급 협의채널인 '경제통상연구' 모임을 발족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은 30일 오전 8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정책 방향(산업-통상간 연계강화)을 점검하기 위해 업계·전문가 고위급 협의채널인 '경제통상연구' 모임을 발족했다고 밝혔다.경제통상연구 모임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정책 방향을 점검할 고위급 협의채널로 자동차․조선․철강 등 제조업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방송․관광 등 서비스산업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논의했다.또한 통상현안 사항이 있을 경우, 핵심 업계․전문가와 고위급 소통채널로 활용해 발 빠른 대응창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가 2015년 도내 토탈관광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광자원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총 28개 사업 553억원을 투자하는 관광자원개발 사업은 관광지 개발, 문화관광자원개발, 서해안권 및 지리산권, 강변문화 관광개발사업, 특정지역 도로건설 등 6개 분야의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분야별 세부 계획을 보면 우선 관광지 개발 사업은 정읍의 백제가요정읍사 등 3개 사업에 41억원을 투자하고, 문화관광자원개발 사업은 군산 진포해양관광지 체험시설 조성사업 등 11개 사업에 188억원을 투자하고, 광역관광개발사업인 서해안권은 고창 풍물소리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6개 사업에 139억원, 지리산권은 장수 방화동 휴양 관광지 개발 등 5개 사업에 1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또한 강변문화 관광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박경철 전라북도 익산시장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원신)는 30일 박경철 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박 시장은 지난해 5월 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이한수 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쓰레기소각장 사업자를 바꿨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지난 13일 결심공판에서 박경철 시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현행 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이에 박 시장은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곧바로 항소할 것을 밝혔다.박경철 시장은 "대법원 판결이 끝날 때까지 한그루의 사과를 심는 마음으로
군포시에 기업애로 기동해결단이 운영된다.경기도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생활을 덥힐 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업 경영 지원 시책의 하나로 '찾아가는 기업애로 기동해결단'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찾아가는 기업애로 기동해결단'을 운영해 지역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는 경제인들이 느끼고 겪는 애로사항을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하며 과도한 기준이나 관행적 규제로 일어나는 기업경영 불편을 능동적으로 해소하려 한다고 밝혔다.소극 행정과 인허가 지연 등의 애로사항에 의해 어려움이 발생한 기업인들은 시 기획감사실 규제개혁TF팀에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신고하거나 시청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건의사항을 제출하면 된다.김덕희 기획감사실장은 "기업인들의 신고가 접수되면 적극적인 처리는 물론이고, 자체적으로 제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