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지사 원희룡)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를 무슬림 관광객의 주요 목적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무슬림 관광객 환대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제주관광협회에서 지난 6일 제주이슬람 문화센터(김대용 이사장)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슬림관광시장 개척 및 도내 관광사업체 이슬람 문화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것을 시작으로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내를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만족도와 지출 규모 등 실태조사 등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내 100개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환대 서비스 교육 실시,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운영 지침서 제작․보급,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 할랄 음식 제공이 가능한 식당 등 개설 지원과 할랄 인증을 위한 컨설팅 지원, 할랄 무슬림 친화 관광지 소개책자도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에 따르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10일 중기센터 회의실에서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고령사회고용진흥원, 이앤제이컨설팅과 경기도내 미취업자 일자리매칭 및 중소기업 재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지역․산업맞춤형인력양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고용시장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인력양성 교육훈련체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중기센터가 공동훈련기관으로 중심이 되고 다른 3개 기관이 파트너 기관으로 공동 참여한다.중기센터는 ▲지역별(경기북부/경기남부), ▲산업별(특화직무/일반직무), ▲과정별(일자리 창출을 위한 양성과정/재직자 교육을 위한 향상과정)로 맞춤형 교육훈련맵을 완성하고, 경기 북부지역 특화산업(섬유, 가구) 및 기
지역문화진흥법 시행에 따른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하여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현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12일 경상북도 포항을 시작으로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순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지역문화진흥법'제정 시행을 지역에 홍보하고 법에 따라 수립하고 있는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에 대한 지역의 의견을 현장에서 듣고 수렴해,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 진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포럼이다.포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지역문화진흥법'을 발의한 이병석 의원실, 문화융성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자체 공무원, 지역문화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체부 이은복 지역전통문화과장의 '지역문화진흥법' 및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새로운 전통문화 육성·진흥 방안 포럼’이 11일 오후 2시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10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진흥 정책인 ‘한 브랜드, 한 스타일’ 정책이 발표, 시행된 지 10년째를 맞아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그간의 전통문화진흥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현 상황에 맞는 새로운 진흥 방안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이번 포럼에서는 전통문화 관련 학계,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전통문화의 대중화 전략 및 활성화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예정이다.포럼의 1부에서는, 한국관광연구원 서연호 이사장의 ‘전통문화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 이어서, 건국대학교 유동환 교수가 ‘새로운 전통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10일 클라우드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을 현장 방문해 클라우드 산업계의 노력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클라우드 발전법 제정을 계기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역동적인 혁신경제 과제) 세부 핵심과제인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모두 클라우드 발전법 제정을 크게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클라우드 산업 발전 및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입법 취지가 달성될수 있도록 미래부가 최대한 노력 해 줄 것을 요청했다.특히,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도입을 활성화하고 민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지난 1년간 '휴대폰 소액결제 이용자 보호대책'의 효과적인 추진으로 소액결제 피해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미래부는 작년 3월부터 '서민생활 밀접분야 불공정행위 개선을 위한 국정과제'추진의 일환으로 휴대폰 소액결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여 시행한 바 있다.그 결과, 제도 개선 이전에는 연간18만6889건(월평균1만5574건)의 피해 민원이 발생했으나 제도 개선 이후로는 연간2만7808건(월평균2317건)이 발생해 소액결제 피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신종 결제 사기 방식인 스미싱의 경우 단문 메시지(SMS)를 통한 악성앱 유포 시도는 2013년 2351건에서 2014년 4048건으로 약 2배 증가했으나 이를 통한 실제 소액결제 피해는 2013년 48억원에서 2014년 3억8000만원으로 오히려 92% 감소했다.한편, 휴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9일 채택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후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곧바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은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참사 등을 겪으며 많은 문제를 보이는 등 아직 조직의 안정화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여러 의원들이 지적한 사안을 적극 반영해 해수부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유기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원들께서 지적한 이야기들을 깊이 새겨 해양수산 정책 발전의 밑거름으로 만들겠다"며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해양수산 분야를 새롭게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와 경기침체 등 어려운 기업유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장흥군이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전라남도 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6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투자유치 전문가 8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효율적인 기업유치를 위한 조직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위촉식은 자문관 위촉장 전달, 2015년 투자유치 추진계획 발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위촉식 후에는 장흥 특산품을 활용한 식품기업 및 발효산업, 한우관련산업 유치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 됐다.김성 장흥군수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위촉한 만큼, 앞으로 국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더욱 체계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장흥바이오식품산업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청주국제공항 면세점과 청주 라마다호텔 면세점에 K-뷰티갤러리 참여 업체의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이번 입점추진은 관련 기업의 면세점 입점 추진 지원 건의에 따른 것으로 최근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많은 중국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화장품을 홍보․판매하여 지역 화장품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일환이다.도는 지난 2월24일 K-뷰티갤러리 입점업체 13개 업체의 대표들과 함께 청주공항 및 라마다 호텔 면세점 매장을 방문해 업체별 제품 샘플을 평가 하는 등 구체적인 입점절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청주공항 면세점에서는 판매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입점에 따른 조건 등 세부사항을 개별업체와 협의 추진키로 했으며 라마다호텔 면세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해 주변으로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구제역 조기종식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도는 구제역 방역관리 강화방안으로 현행 백신 효능 보완을 위해 O 3039 바이러스 균주가 포함된 O형 단가백신(O1 manisa + O 3039)을 3월 20일경부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비발생 시·군에는 기존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우제류 전 두수에 대한 백신접종 실시한다.지금까지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분석된 도축장,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집중소독 및 방역실태 이행 점검 강화하고 일부농가 및 계열농장에서 신고지연·기피 방지를 위해 도내 도축장 출하돼지에 대한 혈청검사(NSP항체)를 추가하여 구제역 의심축 신고를 유도한다.방역 취약농가(위탁사육, 주인 미상주 농장, 밀집사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전북상품 홈쇼핑 방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방송을 희망하는 업체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도는 TV홈쇼핑 방송채널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홈쇼핑으로 희망업체 중 8개 업체를 선정해 방송할 예정이다.모집대상은 전라북도 소재 우수 중소기업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며 지원 업체들은 서류평가 및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후 방송이 이뤄진다. 단, 다양한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전년도 수혜기업은 금년 사업에서는 제외된다.도는 중소기업이 홈쇼핑 방송 진출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중소기업중앙회와 2200만원의 정액수수료를 절반씩 지원하며 업체는 8%정도의 판매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전년도 홈쇼핑 방송 지원 사업에는 9개 업체
중국인 관광객에 이어 세계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중동 무슬림의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가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카타르 관광청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지난 8일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인적교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광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세부적으로는 ▲관광 분야 주요 정보와 통계 교류 ▲의료관광, 문화관광, 스포츠관광 등 관광사업 개발 ▲양국의 관광상품 홍보와 마케팅 ▲양국 민간 분야와 업계 간 교류 등의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지난해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중동 지역의 해외여행자 수는 전년 대비 2.2% 성장한 3230만 명으로 추정된다.특히 카타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9만4744불일 뿐 아니라 걸프만 안의 6개 중동산유국(GCC) 중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