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립세종도서관에서 ‘2015 재외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24개국에서 ‘매력한국’을 알리고 있는 29명의 재외 문화원장․문화홍보관이 참석해,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 전략과 우리 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재외 문화원․문화홍보관의 역할을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협업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회의 첫날인 10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올해 새로 도입된 재외 문화원․문화홍보관별 ‘대표 브랜드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토론하고 이어서 11일에는 문체부의 주요 정책 방향과 사업 내용을 공유하는 동시에, ▲재외 문화원 운영(회계․복무 등) ▲정상외교 지원 ▲효과적인 오류 대응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2015년도 FTA기금지원 감귤생산시설현대화사업에 감귤비가림하우스시설지원사업 등 10개사업에 620억8000만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감귤하우스 무인방제시설을 제외한 9개사업에 대해 사업별 지원대상자를 확정 통보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FTA기금지원사업은 FTA체결에 따른 감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질향상과 노동력 절감 등에 필요한 생산시설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한․칠레 FTA가 체결된 2004년부터 매년 지원되고 있다.올해사업인 경우 지난해 농․감협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았고, 평가표에 의해 신청농가에 대한 우선순위에 의해서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선정결과 1791농가가 선정돼 통보되면서 올해사업이 시작 됐다.2015년도 사업에는 감귤비가림하우스, 품종갱신,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방풍망시설, 운반시설, 관수시설, 토양
전라남도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지리산온천관광지와 산수유꽃축제 상설행사장 일원에서 '제16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전시판매, 부대행사 등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축제는 21일 산동면 계척마을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올리면서 시작된다. 상설행사장에서는 산수유 봄꽃 콘서트와 산수유 힐링가든 음악회로 분위기를 띄우고 '구례! 천 년의 르네상스'를 표현한 개막식과 K-POP 스타 EXID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둘째 날인 22일에는 산수유 음악여행과 산수유 히든싱어, 산수유플라워가든 음악회가 이어지고, 행사장 인근 서시천변에서는 고유어종 보호를 위해 토종어류
충청남도 지방문화재 제371호인 미암사 쌀바위. 옛날부터 쌀바위는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준다 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현재 미암사의 주지인 만청 스님은 미암사 곳곳을 소개하며 시종일관 웃는 모습은 미암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6일 만청스님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쌀바위에 대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 미암사이다"라며 소원을 이뤄주는 쌀바위를 소개했다.만청스님은 쌀바위에 전해져오는 전설에 대해 "옛날 한 노파가 손자를 얻기 위해 절에서 불공을 드리던 중 관세음보살이 현몽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면서 호리병에서 쌀 세톨을 꺼내 바위에 심으면 쌀이 나올것이라고 했더니 정말 쌀이 나왔고 그 후에 손자도 얻었다"면서 "하지만 욕심많은 노파가 더 많은 쌀을 얻기 위해 구멍을 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전국의 공연예술시장을 조사한 ‘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 결과를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정재왈)와 함께 6일 발표했다.'공연예술실태조사'는 2007년 통계청의 통계작성승인(승인번호 제11315호)을 취득한 후,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공연시장의 핵심 유통주체인 공연시설(984개)을 대상으로 연간 공연 실적, 재정 현황 및 인력 현황 등을 조사, 분석했다.공연장 가동률 72.5%, 관객 수 39,656,560명… 시장 규모 전년 대비 증가세2014 공연예술실태조사(2013년 기준) 결과, 공연시설은 984개, 공연장은 1227개였으며, 공연시설 종사자 수는 1만1738명으로 조사됐다. 공연장 가동률 역시 72.5%로 나타나, 공연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3년 한 해 공연 실적은, 공연 건수 4만5198건, 공연 횟수 19만8465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충청북도를 방문해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오송바이오밸리를 방문했다.5일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에 따르면 경제정당을 표방한 문대표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산업이 집적된 오송 바이오밸리의 유력 기업체인 신풍제약을 전격 방문해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오찬을 함께하며 살아있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제약업 발전을 선도해 온 신풍제약은 지난 2008년 충북도와 오송입지를 협약해 인연을 맺고 지난 2012년 7월 국제적인 규격의 항생제 전용공장을 오송에 건립해 고품질의 완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이시종 지사는 "오늘의 오송바이오밸리는 20여년간 준비해 온 160만 충북도민의 의지의 산물이며, 내일의 오송이 대한민
전라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지역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입찰정보를 도내기업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5일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에 따르면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는 2014년 5월부터 전용홈페이지를 구축 도내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제공 받을수 있도록 운영해 왔으며, 현재 31만2524건의 입찰정보를 제공 441건968억의 낙찰 실적을 거뒀다.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 지원 사업은 해외입찰 정보를 포함한 전국의 산재된 발주처 입찰, 낙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기업이 정보를 수시로 확인 가능하도록 하고 1일 1회 이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모바일 입찰정보를 확인함으로써 지역 기업이 신속하게 입찰 대응을 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오는 9일 전북경제통
'계량박물관'을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국가기술표준원은 충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계량박물관 온라인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실생활에서 사용했던 되, 말 등의 계량기, 계량제도에 관한 각종 문서와 기록물 등을 전시하고 있으나, 충북혁신도시라는 지리적 여건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또한 온라인 계량박물관은 관람정보, 유물자료실, 일반자료실 및 열린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계량유물 검색과 함께 생활 속 계량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꾸몄다.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오프라인으로는 현장체험을 통해 조상들이 지녔던 삶의 지혜와 계량의 슬기를 배우고 그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초․중․고 학생들의 단체 관람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김승환)은 초중등 소프트웨어(이하 SW)교육 수업자료 개발 및 우수사례 확산에 앞장설 ‘교사연구회’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SW중심사회 실현 전략 발표회'시 박근혜 대통령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분석능력 신장을 위해 청소년의 SW교육 강화'를 강조한 바 있으며 미래부는 2018년부터 적용될 SW교육 필수화에 대비하여 현장 교사들의 SW역량 개발을 지원하고자 교사연구회를 공모한다.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적으로 34개 내외의 교사연구회를 운영해 우수 교수·학습자료 개발, 수업 콘텐츠 공유 및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교사연구회는 네이버 등 초중등 SW교육에 앞장서는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수준 높은 SW교육 콘텐츠를 개발 및 학교수업 현장에 적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오는 5일, 광주광역시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 특별전담팀(TF) 제1차 회의'를 광주광역시 현지에서 개최한다.김종 문체부 제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 특별전담팀'은 현안 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과 기관 간의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정부가 지자체, 조직위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기구로서 대회 지원의 핵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특히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스포츠 행사로 준비하기 위해 분야별 4개 분과(▲문화·예술·콘텐츠 분과 ▲관광 분과 ▲홍보
강원도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를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 청초호유원지 엑스포상징탑 광장에서 지역민들의 전통축제로 다채롭게 펼친다고 4일 밝혔다.시가 주최하고 속초문화원이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는 오후 3시 시민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속초문화원 사물놀이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8개동의 주민이 모여 윷놀이,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 4개 종목의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동 대항전으로 치러진다.또한 이날 오후 5시까지 지역 서예가 6명이 참여하는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가 진행되고 시민 참여행사로 연 만들기, 제기 만들기, 소원지 쓰기, 부럼깨기, 고리 던지기 등의 민속놀이 도구만들기 및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열린다.모든 체험과 경연을 마친 오후 6시부터는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기원제와 함
'봄의 전령사' 태안 꽃 축제가 오는 4월 17일 개장한다.4일 태안군(군수 한상기)에 따르면 오는 4월 17일부터 5월 10일까지 남면 네이처월드에서 제4회 태안 튤립축제가 개최된다.'꽃과 바다 그리고 빛'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꽃 축제를 위해 위원회에서는 국내 최다인 300품종 120만구에 이르는 튤립을 식재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등 개장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튤립을 이중 식재하는 네덜란드의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차를 두고 변하는 튤립의 색다른 모습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울러 위원회는 루피너스와 디지털리스, 백합 등 고급 품종과 각종 초화류, 유채꽃 등 다양한 봄의 향연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하는 한편 연중무휴 진행되는 빛 축제와 연계해 튤립 개화시기에 맞춰 LED 투광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색다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정회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천, 진주, 김해에 이어 네 번째다. 앞서 시는 2023년 3월 UCCN 가입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3월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냈다.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공예 도시로서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향후 공예와 민속예술을 토대로 교육·환경·도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선포식을 열고 2026년 2월에는 창의도시 추진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해 세계공예협회(WCC) 인증 국내 최초 '세계공예도시'선정에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타이틀까지 보유하게 된 국내 유일의 도시가 됐다"며 "창의와 공예가 어우러지는 문화적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공예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는 각국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심의 기준'을 주제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국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 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한 신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업계, 학계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 7개 대표 과제로는 신속한 희귀의약품 도입을 통한 희귀질환자 치료 기회 확대, 혁신제품 사전상담 핫라인(☎ 1551-3655) 가동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규제 사전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위해 식품 정보를 수요자 맞춤형 소셜미디어(SNS)로 빠르게 안내하고 항암제 임상시험 참여요건을 개선해 암 환자의 임상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안심 정보를 QR로 확인하고, AI 기반의 식육 이물 신속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디카페인 커피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제도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과 함께 만든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이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1천2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수출상담회 실적인 900만달러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회에 참여한 42개국 316개 기업과 1천649건(1억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 분야에서는 떡볶이와 만두, 막걸리, 포도, 인삼 등 28건(800만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 분야에서는 종합 분식과 돈까스 등 3건(100만달러), 농산업 분야에선 수직농장 기법 등 4건(300만달러)의 협약을 각각 맺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세종장애인차별연대(세종 장차연)가 5일 세종시청에서 장애인 지원 예산 확충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세종 장차연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운영시간 등을 확대하고, 장애인들의 단체 이동을 위한 전용 버스를 2대 이상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애인 활동 지원을 24시간 보장하는 한편, 지원 기준으로 삼는 독소조항(소득기준)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세종보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인건비와 운영비 100%를 세종시가 보장해야 한다"며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세종시청 1층 민원실 앞에 텐트를 치고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