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14일 본사가 있는 충남 보령지역 8개 청년창업팀에 총 5천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중부발전은 2019년부터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꿈을 펼쳐 보령'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7기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기업 하루한공장은 1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2개 우수팀에는 각 1천만원, 5개 장려팀에는 각 400만원이 지원됐다. 김민수 중부발전 재무개선처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자산"이라며 "청년창업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다음 달 15∼16일 충남 예산군 소재 수덕사에서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를 40대 특집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저출생을 극복한다는 목표를 내건 '나는 절로'는 주로 20∼30대를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참가 신청 가능 연령을 만 35∼49세로 정했다. 40대 참가자에게 문을 여는 것은 작년 10월 5∼6일 서울 강북구 화계사에서 진행한 특별 기획 이후 1년여 만이다. 참가 희망자는 15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www.jabinanum.or.kr) 공지사항의 구글폼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남녀 각 10명을 선발한다. 종교에 상관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은 "이번 '나는 절로, 수덕사'가 오랜 시간 진중한 만남을 기다려온 40대 청년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새로운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4∼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에서 도내 수산식품 기업들이 395만 달러(약 56억5천200만원)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아누가는 1919년 시작돼 2년마다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다. 프랑스 시알, 일본 푸덱스와 함께 세계 3대 식품박람회로 꼽힌다. 올해 아누가에는 118개국 8천개 기업이 참가했다. 도와 충남테크노파크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가 운영한 홍보관에서는 총 207건, 5천54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8건, 395만 달러 상당의 계약으로 이어졌다. 특히 서산 기린컴퍼니의 '감태면'은 아누가 이노베이션 쇼에서 129대 1의 경쟁을 뚫고 '세계 식품 트렌드를 이끌 제품'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K-푸드에 대한 세계인들의 인기에 충남 수산식품의 우수성이 빚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충남 우수 수산식품 기업을 발굴해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이달부터 헌혈에 참여하는 군민에게 1회당 서천사랑상품권(종이류) 1만원권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전날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서천사랑상품권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천군 헌혈 참여자는 2023년 649명, 지난해 723명, 올해 9월 기준 67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헌혈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내달부터 관내 5개 보건지소(은산면, 외산면, 홍산면, 임천면, 석성면)의 진료업무를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보건지소 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 등 의료진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내련 결정이라고 부여군은 설명했다. 진료를 중단하는 5개 보건지소는 의약분업 지역으로, 하루 평균 진료 인원이 1∼3명 내외로 적은 곳이다. 보건소 외에 별도로 약국이 있는 지역이라서 보건지소 진료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진료 축소 우선지역으로 선정했다. 부여군에는 얼마 전까지 채용형 관리의사 3명과 공중보건의 7명이 근무했지만, 의료 파업이 끝나면서 최근 의사 2명이 다른 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 나머지 관리의사 1명도 연말께 자리를 옮길 계획이고, 공중보건의 4명도 내년 4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공중보건의 3명이 남게 되지만 의료진 충원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여군이 지난달 관리의사 2명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1명도 없었다. 부여군에는 현재 15개 보건지소가 있다. 내달 진료를 중단하는 보건지소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보건지소는 지금 있는 의료진이 순회 진료하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 공모에 인구감소지역 49개 군이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인구감소 지역 69개 군의 71%로 선정 규모(약 6개 군)의 8.2배에 이른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내년과 오는 2027년 2년간 인구감소지역 6개 군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거주하는 주민에게 매달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방분권 균형 발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았다. 49개 군이 신청했으며 69개 군이 소재하는 10개 광역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했다. 인구감소지역 대부분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시범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 6개 군 내외의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 학교 급식조리원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다시 파업에 나서 학교 급식 제공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1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이날부터 조리원 직종 조합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시교육청에 보냈다. 학비노조 측은 "점심 급식만은 중단하지 않으려 노동강도 완화를 위한 준법투쟁을 진행했으나 직종 교섭에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교섭·쟁의행위 등에 대한 책임은 시교육청에 있음에도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파업의 정당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파업 돌입 학교에 개별 통보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날 총 10명의 노조원이 이번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학교별로는 둔산여고 7명, 가장초·동명초·대전여중 1명씩이다. 이 가운데 동명초에서는 이날 점심을 대체식으로 제공했다. 둔산여고의 경우 조리원 9명 가운데 7명이 파업에 참여해 배식 등에 교직원이 참여했다. 앞서 노조원 9명은 지난 1일에도 파업에 나서면서 일부 학교의 급식 제공에 어려움이 초래되기도 했다. 노조 측은 급식 조리원 건강·근로 안전을 위해 주 3회 튀김류(전·구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이달부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대상으로 외출 유도형 생활 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저소득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외부 활동을 유도해 고독사 등 위험을 줄인다는 취지다. 상반기 저소득 청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위험군 23명을 발굴했으며, 대상자들에게 외출 유도형 쿠폰을 지급해 반찬 구매, 외식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외출 유도 생활 쿠폰은 읍·면·동 담당자가 대상자에게 일주일에 1회, 최대 2만원 한도로 지급하며, 대상 청년들은 반찬가게, 카페, 편의점 등 지역 내 협력 가맹점에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술과 담배 등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 김민숙 사회복지과장은 "사회적 고립이 심화하기 쉬운 저소득 청년 1인 가구에 실질적인 외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고독사 예방과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일을 여는 산책'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AI) 안부 살핌 서비스, 전력·통신 빅데이터 활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보물 제1619호인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서산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조성과 중수, 그리고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연구성과를 토대로 불상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특히 불상과 복장 다라니(참된 말이자 복을 기원하는 영적 주문), 대좌(불상을 올려놓는 대)의 심화 연구결과와 함께 불상의 수종 및 조성연대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 당위성이 입증되고, 시민의 문화적 자부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2009년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목조 불상이다. 2022년 보존 처리 과정에서 복장 유물이 확인됐으며, 시는 2023년부터 지속적인 학술 조사를 통해 불상의 국보 승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보존처리 과정에서 확인된 복장 유물에 대한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어 복장 기록물의 조사 분석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공간 정비사업 3차 공모에 보령, 논산, 당진이 선정돼 국비 63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촌 공간 정비는 농촌 생활 환경을 저해하는 유해 시설을 이전·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보령시는 청라면에 방치된 폐연탄공장을 철거해 주거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입된다. 논산시는 읍내면에 위치한 돈사를, 당진시는 순성면 축사를 각각 철거할 계획이다. 이혁세 충남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농촌의 균형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21일부터 대전창작센터 특별기획전 '대종로 470 : 정면, 입면, 배면'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창작센터는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건물로 대표적인 한국 근대건축으로 평가받는다. 미술관은 2005년부터 대전창작센터로 미술관 역할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어왔고,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를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으로 전환해 지역 미술사를 연구하는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창작센터를 중심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변화한 미술관 활동을 되짚는다. 라현진, 무진형제, 서도호, 안성석, 양정욱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12월 14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휴스턴에서 '2025 미주 K푸드 페어'를 열고 K푸드 홍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LA에서 B2B(기업간거래) 수출상담회를 연 데 이어 휴스턴에서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소비자 체험 행사도 펼쳤다. 지난달 24∼25일 LA 쉐라톤 세리토스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43개 식품기업과 미주 77개 바이어 기업이 참가했다. 공사는 이 자리에서 전통주와 가정간편식(HMR), 장·소스 제품 등과 관련한 415건의 상담을 진행해 98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도왔다. 지난 11∼12일 휴스턴에서 진행된 소비자 체험 행사에서는 공사가 라면과 스낵, 음료 등의 시식 행사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했다. 공사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을 구현한 '케데헌 K푸드 한상차림'을 마련하고, 한국 쌀과자를 활용한 요리 교실, K푸드 퀴즈쇼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크로거와 협업해 농심과 대상 등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떡볶이와 스낵, 음료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다. 공사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