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전날 국립세종수목원에서 '2025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와 '제31회 우리꽃 전시회'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정원식물 10종과 우리꽃 전시회 우수작품 12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는 자생식물과 국내육성품종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각 기청산식물원과 전남대가 출품한 '전주물꼬리풀'과 '화이트펄'이 종합우수로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받았다. 우리꽃 전시회는 홈가드닝 분야에서 손태경 작가의 '만물상'이, 사진 분야에서 조정규 작가의 '숲속의 발레리나'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올해의 정원식물로 과남풀, 좀속새, 물매화, 사철란, 시계꽃 케이 테라로사, 수크령 작은 황금바람, 무궁화 키즈 화이트, 맥문동 스프링 스노우가 선정됐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와 우리 꽃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며 "자생식물의 산업화와 새로운 정원소재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아산만 일대는 동북아 경제벨트의 핵심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이 지역은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등 미래 첨단 산업과 함께 자동차·석유화학 등 제조업의 중추가 모인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베이밸리 계획은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에 걸친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이다. 민선 8기 충남도 핵심 공약이자 김 지사의 1호 결재 사업이다. 김 지사는 "430만명의 인구와 1천700억 달러의 지역내총생산으로 한국 수출의 23%를 담당하고 있으며 삼성·현대 등 32만개의 기업이 몰려 있다"고 소개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웨강아오 대만구, 일본 간사이 지방처럼 최고의 항만과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지 조건 또한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 정책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경제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베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캡스톤메타IDC PFV(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와 '아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3천200억원 규모의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민선 7기 당시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장기간 준비 과정을 거친 사업이 구체적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국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해 산학연에 지원하는 AI 컴퓨팅자원 활용 기반 강화사업 등 인공지능 정책과 연계, 데이터센터가 지역 혁신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아산시 음봉면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7천22㎡ 부지에 건립되며, 오는 11월 착공 후 32개월간 공사와 시험가동을 거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당초 1천500억원에서 고성능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천2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시는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디스플레이·반도체와의 융합을 통한 제조혁신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선조들의 지혜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충남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26일 막을 올렸다.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3 - 과거·현재·미래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축제에서는 지역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전통 공연과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드로잉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지승공예(한지 끈으로 공예품을 제작하는 전통 기법), 석조, 목각, 목조건축, 전통주 장인들이 참여해 전통 기술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 오후 7시 30분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염동균 작가가 무대에 올라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해미읍성 축성 과정' 등을 XR 드로잉 기술로 펼쳐낸다. 현대자동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27일), 인기 DJ 츄정과 수라가 진행하는 '고성방가 EDM 파티', 어린이 뮤지컬 '로보카폴리 싱어롱쇼'(이상 28일)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다. 시는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중심이 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해미읍성 동문 인근 잔디밭에서는 대형 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6개를 갖춘 해미 키즈존이 운영된다. 지난해보다 2개가 추가됐다. 공기주입식 대형 텐트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2029년 고대면 옥현리에 문을 여는 지방정원 안에 정원문화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총 1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최근 산림청 주관 공모에 선정돼 국비 65억원을 확보했다. 정원문화지원센터는 탄소 저장능력이 뛰어난 국산 목재를 활용해 목조 건축물로 지어진다. 센터 안에는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정원, 가든숍, 도서관, 체험·교육실 등이 들어서 시민들이 계절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배움,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시는 기존 삼선산수목원과 지방정원·정원문화지원센터로 이어지는 산림 휴양·관광 벨트가 구축돼, 생활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당진시가 추구하는 탄소중립 도시 비전을 정원 문화와 건축에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휴식처,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선제 방역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전날 산란계협회와 회의를 열고 산란계 농가 특성을 반영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경기 파주 토종닭 농가에서의 AI 발생으로 특별방역 기간이 조기 시행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 태세 돌입을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 시는 방역복, 소독약, 훈증 소독제 등을 지원하며 농가의 자체 방역 강화를 당부했다. 시는 AI가 발생했던 풍세 밀집단지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행정명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가와 행정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만 조류인플루엔자를 차단할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가금 산업을 지키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추석을 맞아 다음 달 서산사랑상품권 1인당 월 구매한도를 50만원(기존 4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산시는 이번에 총 150억원 규모의 서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서산사랑상품권은 13%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를 추가 환급받을 수 있다. 이완섭 시장은 "추석 명절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일본 나라현과 역사·문화 분야 교류를 한층 넓혀간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만나 두 지역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와 야마시타 지사는 다음 달 일본 나라현에서 열리는 케이(K)-팝 공연과 백제 포럼 등 주요 문화 교류 행사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 달 24일 나라현 나라시에서는 케이팝 가수 공연이 펼쳐지는데, 케이팝고·상명대·나라현립국제고 학생들도 무대 위에 오른다. 이어 25일에는 나라현 가시하라시에서 충남도와 나라현이 공동 주최하는 백제 역사 포럼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김 지사의 일본 방문 당시 합의된 것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충남도와 우호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은 그 어떤 외교보다 강력하다"며 "양국이 문화교류를 토대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고 새로운 외교의 지평을 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와 나라현은 2011년 10월 우호협력협정을 맺은 이후 현재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인건비·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한 소비 촉진, 금융·자금 지원, 상권 육성 등 4대 분야 24개 세부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달 1∼5일 세종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면 구입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명절 연휴 기간 세종한글축제를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에게 추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영세 소송상공인을 대상으로 초저금리 특별자금도 지원한다. 시는 연 매출 1억400만원 이하 소상공인 등에게 최대 2천만원 융자를 지원하면서 대출이자의 4%포인트를 보전해줄 방침이다. 전통 식품 제조업, 서적·운동용품 소매업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업종의 금융 부담을 경감해주고, 재해를 입은 기업도 신용보증재단 보증 대상에 포함해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골목 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해 골목상권을 확대 육성하고, 특색 있는 맛집 50곳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소개하거나 맛집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원도심 재생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국토교통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연합뉴스가 주최하고, 전국 500여개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도시혁신 행사다. 시는 쇠퇴한 원도심을 도심형 산업지원플랫폼과 청년 창업 공간, 복합문화·전시 공간으로 재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2016년보다 2023년 매출액이 67% 증가하고 빈 점포 수가 28%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 기간 대전시는 도시재생 홍보관을 운영해 ▲ 마중물 사업 완료·추진 현황 ▲ 경제기반형 사업 ▲ 도시재생사업 지도를 전시하고, 청년 예술인과 마을조합이 제작한 티셔츠, 키링, 드립백, 잼 등 다양한 로컬 굿즈를 선보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쇠퇴의 상징이던 원도심 공간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희망의 공간으로 바꾼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정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도시혁신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이틀째인 2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일대는 다채로운 춤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물들었다. 천안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과 국제춤대회를 포함해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한민국무용대상,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십 등 춤의 경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은 경연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대회 경쟁력을 높이고 관객들에게 다채롭고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4대륙 16개국 국가 예선을 거친 세계적인 스트릿 댄서들이 1ON1 브레이킹 월드 파이널, 대륙 대항전, U-19 1ON1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1ON1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3ON3 월드 파이널 경연에 참여해 경합을 벌인다. 국제춤대회는 5대륙 23개국 24개 팀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흥타령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는 본선과 결선으로 진행되며, 창의성·예술성·표현력·호응도를 종합 평가해 대상 등 총 10개 팀에 4만3천500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축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한 대한민국 무용대상은 수준 높은 예술성과 치열한 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에 딸기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25일 논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3억4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규모로 흩어져 있는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화·규모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다. 농식품부는 현장 조사와 대면 평가를 거쳐 사업성, 부지 적정성, 계획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충남 논산을 비롯해 강원 횡성, 충북 보은, 전남 해남 등 4곳을 선정했다. 충남에는 부여, 당진, 예산에 이어 네 번째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국비 외에도 도비 3억100만원과 시비 7억400만원을 포함해 총 33억5천만원을 투입, 부적면 일원에 6.7㏊ 규모의 스마트 원예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본격 운영되면 딸기 시설 재배가 확대되고, 2027년 열리는 논산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논산 스마트 원예단지는 기존 딸기 산업 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내며 충남 농업·농촌 구조 개혁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