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인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근흥면 신진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취타대·길놀이 행진과 수묵속화 퍼포먼스 등 식전 행사에 이어 본행사에서는 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격렬비열도 수호 약속식 등이 진행됐다. 5일에는 수륙안전기원제, 천리포수목원 투어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윤현돈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회장은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7월 4일 격렬비열도의 날을 지정, 선포했다. 북격렬비도에는 이를 알리는 표지석도 설치됐다.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으로부터 52㎞ 떨어져 있다. 배로는 2시간 거리다. 중생대 백악기인 7천만년 전 해저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따라 오는 7∼18일 영농자재를 최대 36% 할인해 지역농협 자재판매장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중부·호남·영남·제주 자재유통센터 네 곳을 통해 분무기와 예초기 등 여름철 수요가 많은 영농자재 100여 개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자재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3일(현지 시간)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와 NH농협은행 런던지점, NH투자증권 런던법인 등 유럽사무소 세 곳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에서 업무 성과와 현지 네트워크 현황을 보고 받고 유럽 농식품 시장 동향을 살폈다. 강 회장은 "프랑스사무소는 한국 농식품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범농협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NH농협은행 런던지점과 NH투자증권 런던법인을 각각 찾아 "최근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 농협금융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NH농협은행 런던지점은 유럽 내 첫 농협은행 국외 지점이다. 강 회장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농협 구현을 위해서는 현지 사무소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외 불안 등 여러 상황이 어려운 만큼 국내외 사무소를 포함한 범농협 모두가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며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용도 많이 생겼지만, 압축적 성장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공도 있고 과도 있다"며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세상이 아닌,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해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쪽으로 몰아서 발전하는 전략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특권 계층이 생겨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지 못한 측면도 많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큰 기업도 부실하면 시장에서 퇴출하고 작은 기업도 경쟁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강형석 차관 주재로 농업 분야 폭염 예방 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소관 부서와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이 참석해 농업인 안전과 원예, 가축 등 분야별로 폭염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배추 작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작목을 전환하면 가격 차이를 보전하고 농자재와 유통비를 지원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또 농촌 지역에서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농촌왕진버스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폭염은 농업인의 생명과 생계뿐 아니라 국민의 먹거리 물가와 직결되는 문제로, 사전 대책이 필요하다"며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농업 분야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5일 춘장대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해양체험파크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체험파크는 해양놀이체험관, 힐링미디어체험관, 영상관 등으로 구성돼 바다 생물을 주제로 한 대화형 콘텐츠와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패들보드(SUP) 등 해양레포츠 무료 체험교실이 마련된다. 온라인 예약제로 진행되며, 전문 강사가 안전교육과 체험 지도를 맡는다. 김기웅 군수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하는 해양체험파크와 해양레포츠센터가 춘장대해수욕장의 매력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이 '노잼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나 유명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2일 여행플랫폼 아고다가 꼽은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9위에 올랐다. 대전은 하루 평균 숙박비 12만6천294원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 진입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대전 방문객은 총 846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월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를 보면,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야간관광 활성화, 수요 맞춤형 콘텐츠 개발,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등을 강화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더 많은 여행객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혹서기 시티투어 코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폭염·폭우에 따른 탑승자 안전을 고려해 기존 시티투어 코스를 중단하고 한 달간 어린이 체험 코스와 실내 코스로 변경해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어린이 체험 코스는 뮤지엄호두 방문 후 도솔광장에서 물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실내 코스는 목요일(8월)과 토요일(7·8월)에 운영되며, 홍대용과학관과 천안박물관을 방문한 뒤 호두과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혹서기 시티투어 코스는 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천안역과 천안터미널 관광안내소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시는 혹서기 시티투어를 비롯해 하계 청년 행정 체험 근무자 시티투어 등 다양한 테마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탑승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티투어 코스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수요를 고려해 코스를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진행한 '미혼 소상공인 만남'(대전 썸타자)에서 4쌍의 커플이 나왔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결혼 적령기 소상공인과 직장인들에게 만남 기회를 제공해 결혼·출산을 장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3개월간 만남을 통해 공식커플 3쌍과 최종 행사에서 새롭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커플 1쌍 등 네커플이 탄생했다. 시는 사업 종료 후에도 커플매니저를 통해 나머지 참가자들도 새로운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행사장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공원, 카페, 공방, 극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레크리에이션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청년 만남 지원사업을 비롯해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지원사업, 청년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 소상공인 출산 및 양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만남, 출산,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권경민 시 경제국장은 "바쁜 생업으로 만남의 기회가 부족했던 미혼 소상공인 및 직장인들에게 좋은 인연을 맺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결혼과 출산 친화적인 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해수부 부산 이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취임 3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종이 행정수도라는 큰 틀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처들이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해수부 이전은) 최악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이전 논리대로라면 농림부는 농업이 발달한 전남으로 가야 하고, 산업부는 산업 도시인 울산으로 가야 한다"면서 "정책을 만드는 해수부가 부산에 있을 필요가 있는지 오히려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추진한 성과 가운데 도시철도 2호선과 유성복합터미널 착공, 방위사업청 이전, 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등이 기억에 남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기업이 66개로 시가총액이 68조원을 넘기고 민선 8기에서 준비한 0시 축제에 관람객 200만명이 방문하는 등의 성과도 올렸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2자녀 가정 도시철도 무료 혜택 등은 전국 최초로 적용한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비 부담은 남은 임기 동안 짊어져야 할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사업이 정상적으로 가고 있지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지역 22개 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대부분이 오는 5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4일 보령시와 태안군 등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5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51일 동안 개장한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12일부터 44일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대천해수욕장이 6월 29일,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6일 각각 개장해 8월 18일까지 운영됐다. 대천해수욕장에서는 특히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은 올해도 운영된다. 보령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공무원과 아르바이트생 등을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29명, 무창포해수욕장에 92명 배치할 계획이다. 태안지역 22개 해수욕장 중 꽃지와 몽산포 등 21곳은 다음 달 17일까지 44일간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만리포해수욕장만 다음 달 24일까지 연장 운영하며, 8월 13∼17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지난해에는 만리포해수욕장이 6월 22일 가장 먼저 개장했고, 나머지는 7월 6일 문을 열었다. 태안군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4∼5월 외부 평가 용역기관을 통해 진행한 직원들의 상반기 전화 친절도 조사 결과, 종합 87.41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평가 항목은 전화 수신의 신속성, 첫인사·관련 부서 연결·응대·종료 등 단계별 태도, 상담 태도, 경청 자세 등이었다. 이 중 다른 부서 연결 태도와 상담 태도는 90점 이상을 받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친절도 향상이 필요한 부서와 민원 응대가 많은 부서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을 통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진희 민원봉사과장은 "행정서비스의 기본은 정확하고 친절한 소통"이라며 "공직자의 전화응대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해,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최대 규모 공연장이 될 '충북아트센터'(가칭)의 건립 작업이 속도를 낸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2030년까지 2천542억원(추산)을 들여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내에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3만2천730㎡) 규모의 아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에 1천석 이상의 공공 공연장이 청주예술의전당과 충북교육문화원 2곳 밖에 없어 도민의 높아진 문화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아트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새롭게 지어질 아트센터는 1천400석 규모의 대공연장 외에 중극장(680석)과 소극장(300석)을 갖추게 된다. 도는 특히 아트센터가 단순한 공연장 공급을 넘어, 지역예술 역량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문화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세계적 수준의 건축물이 되도록 디자인 단계부터 국제 공모를 선택했다. 이달 26일까지 디자인 공모 참가자 등록이 완료되면 질의 접수 및 응답, 작품접수, 심사 과정을 거쳐 11월 중 최종 5개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어 수상작 응모팀을 대상으로 설계 공모 후 실제 아트센터의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낙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디자인 공모와 함께 행정안전부 지방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쿠팡 생필품 페스타'를 오는 14일까지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위해 헤어·바디·구강용품·세제·화장지 등 인기 생활필수품 1천여종을 선정했다. 이날 하루만 진행하는 '단하루 990원' 코너에는 10종의 생필품을 990원부터 균일가에 선보인다. 랩신 손소독 티슈(990원), 조르단 유아기 칫솔(1천990원), 가그린 어린이 사과향(2천990원) 등이 있다. '반값 찬스' 코너에서는 행사 기간에 특정 요일마다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등 최대 50% 할인 상품을 판다. 행사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천 추가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1년에 단 두 번, 와우회원을 위해 열리는 '쿠팡 생필품 페스타'에서 가성비 상품을 마음껏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최근 재출시한 스낵 '비29' 판매 채널을 전 편의점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심 비29는 1981년 출시된 제품으로, 카레맛 스낵의 원조로 꼽힌다. 농심은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지난 2월 편의점 CU에서 비29를 다시 선보였다. 비29는 재출시 직후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며 3개월치 계획 물량이 1개월 만에 모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지난 8월까지 약 110만 봉이 팔렸다. 농심은 이번 판매채널 확대를 맞아 소비자 사은 이벤트를 벌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비29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더 많은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판매처를 확대했다"라며 "비29만의 복고 감성과 차별화된 맛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 복원을 기념하는 '예산황새축제'가 오는 27∼28일 충남 예산군 광시면 예산황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축제는 '예산으로 돌아온 황새 육남매'라는 주제로 황새 복원의 성과를 알리고 생태 보전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 기간 황새 관찰 투어, 참여형 연극, 액션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야생 방사도 진행된다. 또 지역 농산물 판매·시식 부스와 조류 관련 홍보관, 만들기 체험 공간도 들어서 축제의 즐길 거리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황새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깨끗한 자연의 소중함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축제장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