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한미 통상협상 결과와 관련해 쌀과 소고기 등 민감한 농축산물 품목을 더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는 정부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농업 개방 요구가 높았는데 정부 전체가 적극적으로 협상해 민감한 쌀과 소고기 개방을 안 하는 것으로 최종 협상을 완료했다"면서 "최종 문서 형태로 구체화하는 단계를 거치겠지만 농업 부문은 더 개방 안 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소나기를 피했다"면서도 "언제까지 (시장을) 방어할 수 있겠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며 미국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통상협상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과일, 과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가와 소통하면서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미국이 매년 보고서에서 한국의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 등을 비관세 장벽으로 거론하는 점을 언급하면서 "압력은 계속될 것"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 등 소속 기관에서 1만그루의 무궁화를 나눠주는 캠페인 '광복이를 찾습니다!'를 진행한다. 1945년생 80세 노인에게는 무궁화 '안동' 품종을 우선 제공한다. 경북 봉화군 소재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이달 방문자센터와 무궁화원에서 무궁화 특별전시가 열린다. '밤하늘에 핀 꽃인 줄도 모르고'를 주제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민족의 아픔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재조명하는 전시와 함께 성격유형(MBTI)과 무궁화 품종을 연계한 '재미로 알아보는 내 무궁화 찾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수목원에서는 오는 17일까지 80여 품종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는 '우리꽃, 무궁화의 길' 전시가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1천여점의 무궁화 분화를 만나볼 수 있는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 무궁화를 형상화한 드론쇼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원 평창의 한국자생식물원은 9일부터 17일까지 여름꽃 축제와 연계해 홍천 무궁화수목원에서 분양받은 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가을철 최고 먹거리 '대하'를 만날 수 있는 제30회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7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천수만에서 자란 남당항 대하는 미네랄과 키토산이 풍부해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가을철 별미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하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을 맛볼 수 있고, 맨손 대하 잡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연예인 축하공연과 관광객 노래자랑 등 볼거리도 마련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축제 기간 대하 1㎏당 포장 판매는 3만8천원, 식당 가격은 5만5천원으로 통일했다. 관광객이 가격 비교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축제를 즐기도록 한 조치다. 김용태 축제추진위원장은 "남당항에서 대하의 참맛을 느끼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초조생종 벼 2세대 빠르미 중 '빠르미향' 본격 수확이 시작됐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입추인 7일 송악면 반촌리 시범단지에서 빠르미향 첫 수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월 28일 모내기를 한 지 100일 만이다. 빠르미향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필요한 담수기간이 130일 이상인 만생종과 비교할 때 용수 사용량을 60% 가까이, 메탄 발생량도 40% 가까이 줄일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형 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빠르미향으로 지은 밥은 찰기와 부드러움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는 데다 구수한 누룽지 향까지 난다. 당진 농민들은 지난해 시범재배에 이어 올해 110여㏊에서 본격적으로 빠르미향을 재배했다. 수확된 빠르미향은 건조 및 정선·가공 과정을 거쳐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8∼10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2025 현정화배 당진해나루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탁구 동호인 1천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명예 당진시민으로 위촉된 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의 이름으로 대회가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 부회장은 대회기간 당진 탁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현 부회장은 "연령과 지역을 아우르는 탁구 무대가 당진에서 개최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명예 당진시민으로서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의 복원과 서식지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최근 직산읍 삼은저수지에 100본을 추가로 심었다고 7일 밝혔다. 천안시와 금강유역환경청, ㈜신세계푸드, 천리포수목원 등 4개 기관은 지난해 7월 협약을 맺어 삼은저수지에 가시연 100본을 심어 서식지를 조성하고, 2027년 7월까지 3년간 증식·복원, 서식 보호와 환경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시연은 수련과 한해살이풀로 크고 넓은 잎과 뾰족한 가시가 특징이며, 생태적 가치가 높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로 지정돼 있다. 시는 이번 추가 식재가 기존에 조성된 가시연 군락을 보완해 서식지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향후 지속적인 개체수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수진 환경정책과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식재로 멸종위기종 보전과 생물다양성 회복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은 오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보훈 음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대전도시철도 중앙로역 특설무대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광복 80주년 보훈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주제로 독립에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육군군악의장대대와 하모니시스트 등이 선보이는 독립운동 관련 드라마·영화 OST 연주 등으로 90분간 진행된다.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은 "시민 모두가 광복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8일 시작되는 '2025 대전 0시 축제'의 미래존에서 대전 6대 전략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키 158㎝, 몸무게 50㎏의 '꿈돌이 로봇'이 처음 공개된다. 대전TP의 실증사업을 통해 라스테크가 개발한 이 로봇은 GPT-4.0 기반의 음성 대화 시스템을 탑재해 한국어와 영어 등 2개 국어를 구사하고, 안내는 물론 PPT 연동 프레젠테이션도 할 수 있다. 개막식 퍼레이드 등에 참여해 대전의 과학 아이콘인 '꿈씨패밀리'와 함께 미래존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미래과학체험관에서는 반도체 제조공정을 XR(확장현실)로 생생하게 구현한 '반도체팹 XR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나노종합기술원 실증 콘텐츠 기반으로 클린룸 입장부터 포토리소그래피, 식각, 증착 등 반도체 핵심 공정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생생한 과학 체험도 미래존에서 펼쳐진다. 대전TP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씨에이치씨(CHC) 바이오텍과 초등학생 대상으로 '연구장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동식진단 실험실(모바일 랩)과 대기환경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보령 한 달 살기' 참가자를 오는 13∼19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다음 달 5일부터 11월 2일 사이 7∼30일 동안 보령에 머물면서 자유롭게 관광지·축제 등을 체험하고, 누리소통망(SNS) 등에 보령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보령시는 충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14팀 내외를 선정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1팀당 숙박비는 1박에 최대 5만원, 식비·교통비는 하루 최대 2만원 지원한다. 체험활동비는 7∼10일 여행에 1인당 최대 10만원, 11일 이상일 땐 최대 15만원 보조한다. 여행자보험비도 1인당 2만원을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시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kimsh627@korea.kr)로 보내면 된다. 참가자들은 여행 후기 작성과 보령시 관광콘텐츠 게재, 스탬프 투어 참여 등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장은옥 관광과장은 "단기 여행에서 벗어나 장기간 머물며 보령의 숨은 매력을 직접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에 포함된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가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에는 지난달 16∼19일 388.8㎜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4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집이 완전히 부서진 전파 주택에는 최대 3천950만원, 반파 2천만원, 침수 주택에는 350만원까지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임차 세대는 보증금·임대료의 최대 8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농경지·축사·농림시설 피해에 대해서도 복구비가 확대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최대 70%까지 국비로 충당돼 시 재정 부담이 줄어들고, 건강보험료·통신 요금·전기·가스요금 감면 등 총 37개 항목의 생활 안정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국비 지원에 더해 충남도와 아산시는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 특별지원금 9억8천만원(도비·시비 각 4억9천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에 따라 전파 주택은 최대 8천50만원, 반파 4천만원, 침수 25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국고 지원에 속도가 붙으면서 복구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추가 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일 0시 축제 개막과 함께 '원도심에서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0시 축제 행사장에서 열리는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방문형과 체험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방문형은 참가자들이 원도심 내 특화 거리, 근대건축물, 성심당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한 뒤 SNS에 인증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체험형은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부채·손수건 제작, 대전 전통주 빚기, 크로플 만들기 등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이 행사에 2만3천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는 관람객이 축제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옛 충남도청 정문에서 중앙로역 방향 행사장 진입로에 임시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일부터 9일간 중구 중앙로와 옛 충남도청사, 원도심 상권, 대전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알릴 짧은 영상(숏폼)을 다음 달 26일까지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태안의 관광지·축제·먹거리·체험 등을 소재로, 1080×1920픽셀 이상 해상도의 30∼60초 영상을 제작해 출품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모션그래픽·드론·브이로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할 수 있다. 다만 초상권이나 저작권 문제가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고, 특정 상호명 노출은 금지된다. 군은 대상 100만원 등 총 10개 작품을 선정해 5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mpromotion.kr)을 참고하거나, 운영 사무국(☎ 070-4773-3123)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상반기 공모전 때는 총 124명이 참여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