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북정상회담 취소 통보를 한지 7시간 만인 25일 오전 북한이 “우리는 아무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고 밝혔다.이는 미국을 회유해 정상회담 불씨를 살려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돌연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발표한 것은 우리로서는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커다란 분노와 로(노)골적인 적대감’이라는 (전날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발언) 것은 사실 조미수뇌상봉을 앞두고 일방적인 핵페(폐)기를 압박해온 미국측의 지나친 언행이 불러온 반발에 지나지 않는다”고 최 부상의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김계관은 이어 “우리는 항상 대범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24일 오전 9시50분경부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을 투입해 노사관계 관련 문건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관계자 소환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 폐업과 협력사 노조 와해 공작 등이 본사의 지시를 받고 이뤄진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노조 와해 의혹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최 전무는 노조 와해 공작인 속칭 ‘그린화’ 작업의 총책임자 역할을 하며 실무를 총괄한
지난 20일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73세의 일기로 별세하며, (故)구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중심으로한 ‘4세 경영 체제’가 막이 올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구 상무는 다음달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에서 LG그룹로 자리를 옮기고 곧바로 그룹 내 6명의 전문경영인과 함께 ‘구광모 체제’ 구축작업에 돌입한다. 구광모 체제 하의 LG그룹의 경영은 지주사와 각 계열사의 역할 분담 체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구 상무가 이끄는 지주사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각 계열사에서는 경험과 관록을 지닌 전문경영인 부회장들이 책임을 지고 성과를 내는 체제다. 구 상무를 지원할 핵심 인물로는 구본무 회장과 함께 사내이사 명단에 올라 있는 하현회 (주)LG 부회장을 비롯,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
김종진 문화재청장과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Mai bint Mohammed Al Khalifa) 바레인 문화장관이 15일 만나 향후 양국의 문화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바레인 왕족이자 화가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제한적인 아랍지역에서 손꼽히는 여성 인물인 마이 장관은 ‘제9회 아시아 리더쉽 컨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15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 두 장관은 양국의 문화재 분야 협력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종진 청장은 양국의 문화재 보존기술이나 무형유산 분야 협력을 추진해나가자고 하였으며, 올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등재에 대해 바레인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마이 문화장관은 바레인에서 꼭 한국의 세계유산이 등재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바레인은 오는 6월 24일부터 열리는 제42차 세계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1300만 경기도민을 이끌어갈 후보로 함께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며 후보 교체를 다시한번 요구했다.남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 후보의) 생각과 말, 행동이 정상적으로 보기가 어렵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남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가 자신의 친형과 형수에게 한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과 관련 민주당에 후보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그는 “음성파일을 들어보면 비상식적 폭언이 있고 또 여성에 대한 것이다. 요즘 대한민국을 공분케 하는 힘 있는 사람의 갑질이라고 느꼈다”면서 “이런 분이 경기도지사가 될 경우 굉장한 갈등과 분노, 갑질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음성파일을) 들어보고 판단하는 것이고
CJ오쇼핑과 CJ EM이 ‘CJ ENM’으로 출범한다. CJ ENM은 오는 7월1일 합병 출범을 하게 된다. CJ ENM은 ‘Entertainment and Merchandising’의 약자로, 국내 최고의 콘텐츠 역량과 상품기획 역량을 갖춘 CJ EM과 CJ오쇼핑이 결합해 국내 최초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양사는 지난 1월 합병 계획 발표한 직후부터 합병법인의 사명을 검토한 결과,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서 이름을 알려 온 CJ EM과 발음이 유사해 기존의 브랜드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CJ ENM’을 최종 사명으로 낙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사명은 오는 5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을 거친 뒤, 합병법인 공식 출범일인 7월 1일부터 정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CJ 오쇼핑, tvN, Mnet, CJmall 등 양사에서 사용 중인 서비스와 브랜드는 사명 변경 이후에도 당분간 변경 없
대한항공에 이어 인하대에서도 한진그룹의 퇴진 바람이 불고있다. 인하대 총학생회동문협의회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꾸려진 인천평화복지연대는 8일 인하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 ‘한진그룹의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해 총수 일가가 학교경영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인하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1968년부터 50년간 한진그룹이 운영해왔다. 조양호 회장이 법인 이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이사직을 맡고 있다. 석태수 대한항공 부회장, 강영석 한국공항 사장, 원종승 정석기업 사장 등 이사진 대부분이 한진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원으로 채워졌다.대책위는 “한진그룹은 지성의 전당인 대학 안에서도 조현아·조원태의 막말과 갑질, 총수 일가의 족벌경영, 제 입맛대로의 총장 선임, 이사회
민병두 의원이 국회 복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성추행 의혹으로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민병두 의원에 대해 사퇴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고 김현 대변인은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보다는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 의원직에 충실히 복무해 책임을 다해줄 것을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로 민병두 의원에게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민병두 의원이 첫 언론의 보도 이후 피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사과를 표명하고,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국회의원의 권위를 이용하여 사실관계에 영향을 미치려 하지 않으려 한 점, 또 수많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탄원서를 통해 사퇴 철회를 촉구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전날에는 민병두 의원의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일성 사상을 존경하는 분"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정종섭 의원 주최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진단과 평가, 남은 과제는?'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후보는 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방남해 청와대를 찾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신영복 선생의 서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일을 거론하며 "저는 경악했다. 김여정을 청와대에 불러다 놓고…뒤에 붙여놓은 그림이 신영복씨 것인데…"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리셉션 환영사에서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이라고 한 점을 거론, "신영복은 명백히 간첩인데, 우리나라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해 이런 사람의 사상을 존경한다는 말을 하면 안 된
지난 1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피디수첩)은 조계종의 큰스님인 설정 총무원장과 교육원장인 현응스님에 대한 각종 의혹을 보도했다. 'PD수첩'이 조계종의 큰스님인 설정스님에 대한 은처자와 학력위조, 사유재산 소유 등 의혹을 제기했다. 현응스님의 성추행 및 유흥업소 출입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설정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과정 에서 숨겨진 처자식(은처자), 학력 위조, 사유재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PD수첩' 제작진은 설정스님의 딸로 지목된 전은경씨(가명)에게 10년간 5800만원을 송금한 통장계좌내역을 확보했다. 설정스님의 친인척들이 송금한 계좌내역도 공개됐다. 설정스님 측이 전씨에 송금한 금액은 2억 원에 이른다. 무엇보다 전씨는 재판부에서 권고한 유전자 검사를 미뤄 의혹을 샀다. 이에 대해 설정스님 측은 “수덕사에 주지로 있으면서
트로트의 황태자 가수 박현빈이 6.13 동시 지방 선거에서도 선거 로고송을 직접 가창한다고 밝혔다. 가수 박현빈은 데뷔시절 신인 가수라는 장벽과 트로트라는 장르를 부른다는 이유로 다양한 방송 출연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곡으로 만들어진 선거로고송을 직접 불렀고, 로고송을 부르는 노래마다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선거로고송 가창은 박현빈이 유명해진 이후에도 후보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매 선거마다 부르게 된 것.가수 박현빈은 앞서 “정치는 잘 모르지만 갈수록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현 세태를 보며, 투표참여도 높이고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선거가 제가 부른 로고송으로 인해 하나의 멋진 선거 문화 축제로 국민들에게 자리매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유도와 선거문화를 축제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말
대한항공의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먼저 최근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0일 기자 간담회에서 “조 전 전무의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조사할 것”며 “특수폭행과 상습폭행을 적용할지는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조 전 전무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조 전 전무 측은 경찰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공개했다.경찰에 따르면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16일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대행사 H사와 회의를 하던 중 H사 직원 2명에게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조양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회 충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천 포레스트 한울에서 열렸다. 충북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 차원의 첫 통합행사로 마련됐다. 그동안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열어 왔으나, 연합회 역량 강화와 지역 간 정책 추진의 균형 및 연대 강화를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소상공인 43명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설립된 충북소상공인연합회에는 1천89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청대·강동대·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화장품·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도매업, 음식업 등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비자 연장·변경 및 법률상담, 외국인 창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채용 웹사이트 K-WORK 플랫폼 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내 외국인 수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차 개방형·글로벌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기업·인사에 대한 시상과 결의대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 종합 1위는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 경영대상 ㈜대원디씨 ▲ 기술대상 티이엠씨씨엔에스㈜ ▲ 수출대상 ㈜원풍 ▲ 노사화합대상 터보윈㈜ 등이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다이아덴트 유재훈 대표와 ㈜마크로케어 이상린 대표가 뽑혔다. 수상 기업과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해외전시 참가 지원, 세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충북도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10월 넷째 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4일 대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정부의 산업재해예방 정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실무(위험성평가),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사항, 중대재해 사례 분석,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안내 등이다. 현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법령 개정 사항을 함께 다뤄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예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산업재해 없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84개 업체가 입주한 대전산업단지(231만7천㎡)에서는 5천999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지난 5월에도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