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지난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주도한 선 모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검거 당시 선 모씨는 CJ제일제당의 부장으로 근무 중이 었기 떄문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한 인터넷 매체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동영상이 한 인터넷 매체에 공개된 후 올해 1월부터 조사에 들어간 검찰은 CJ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던 선 모 부장이 동영상 촬영을 주도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선 씨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시켰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 관계자는 동영상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차례에 걸쳐 촬영됐는데 선 씨가 지난 2012년 두번째 동영상부터 촬영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CJ그룹 측은 선 씨의 범행은 회사 측과 무관한 개인 범죄로 구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동생 홍라영 총괄부관장이 후임 맡을 가능성 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삼성미술관장이 관장직을 사퇴해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라희 관장은 2004년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한 이후 관장직을 맡아왔으며 13년만에 관장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6일 홍 관장 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삼성문화재단은 "홍라희 과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며 "홍 관장의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후임 역시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홍 관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와 관련해 재계와 미술계 안팎에서는 '삼성 특혜 의혹'에 대한 사정 당국의 수사 이후 삼성이 이 부회장의 구속과 삼성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생수업계의 ‘물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푸드와 정식품이 생수업계에 진출한다고 밝히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내달 새로운 브랜드의 생수를 출시하며 생수 시장에 본격 뛰어 든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중소 생수 제조업체 제이원에 대한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이 순조로운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최근 새 브랜드의 생수 제품 출시를 위한 사내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마무리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사내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은 마무리 됐고 10여개 브랜드가 최종 후보로 올라 온 상태"라며 "3월 중 새로운 브랜드명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순 신세계푸드는 법정관리가 진행 중이던 생수업체 제이원을 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제이원은 시장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식품 BU(Business Unit)장에 임명됐다.21일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화학·식품부문 9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17년도 조직 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롯데그룹 식품 BU(Business Unit)장에 임명된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리아,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 대표는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20년 가까이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 1996년 전공을 살려 그룹을 대표하는 식품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기획담당 업무도 도맡아왔다. 2006년에는 롯데리아 대표이사(전무)로 계열사를 이끌었으며 2008년 롯데그룹으로 복귀해 정책본부 운영실장(부사장)자리에 있었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씨와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17일 구속돼 재계가 충격에 빠졌다. 삼성 창립 후 79년 동안 총수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 구속을 발판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재판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5시 35분쯤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와 권한 범위, 실질적 역할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공모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뇌물공여) 이를 위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박근혜 대통령 측에 뇌물을 제공한 의혹으로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오른 삼성 수뇌부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스포츠기획팀장(전무) 등 4명이다. 특검은 삼성의 속사정을 두루 잘 알고 있는 이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하는 보고·결재 라인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 삼성이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이후에도 최순실ㆍ정유라 씨 모녀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삼성은 12일 “삼성은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최순실에 대해 추가 우회지원을 한 바 없고, (명마) 블라디미르 구입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삼성이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진 후에도 30억원짜리 명마 지원을 논의했고, 종전처럼 비덱스포츠를 통하는 대신 말 중개상을 통해 우회 지원했다고 보도했다.삼성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최 씨 지원을 부탁한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일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승마 지원에 대해 언급한 것 외에 최순실, 정유라 등 특정인을 거론해 지원을 요청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삼성이 중간금융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 탐앤탐스(대표 김도균)가 원재료 인상을 이유로 커피값을 올리고 가맹점주들로부터 보험료를 받고, 실제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혐의가 드러나 도마 위에 오르고있다.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원두값이다. 커피업계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 커피값을 최대 12% 올렸다. 아메리카노는 300원이 오른 4100원에, 카페라테는 500원 뛴 4700원에 팔고 있다.탐앤탐스는 커피 원두값과 임대료 등이 올라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가격을 올리면서 영업점에 공급하는 커피 원두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기존 원두의 납품가는 1kg에 1만7000원이었으나 새로 바꾼 원두는 1만500원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두를 쓰면서 커피값을 올려, 소비자 입장에서는 400원 더 비싼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셈이다. 또, 40% 가까이 싼 원두를 제공하고도 정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14일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의 매출 올리기에 온 힘을 쏟고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이벤트를 펼친다.뚜레쥬르는 밸런타인데이 제품을 활용해 AR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뚜레쥬르 앱 ‘뚜레쥬르 플레이’를 론칭했다. 선물하는 사람이 밸런타인 제품을 구매하고 뚜레쥬르 플레이를 통해 고백 메시지를 발송하면 선물 받는 사람이 앱으로 AR 영상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뚜껑이 열리면서 하트와 초콜릿이 팡 하고 터지는 생생한 영상이 경쾌한 효과음과 함께 재생되는 등 제품마다 특색 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밸런타인 대표 제품 10종 구매 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14일까지 진행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와 던킨도너츠는 키세스와 협업한 마케팅을 실시한다. 밸런타인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 삼성총수 일가의 배당금도 크게 늘어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1374억원, 삼성생명 498억원, 삼성물산 30억원 등 1902억원의 배당금을 받게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468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보다 25% 증가한 수치다.이건희, 이재용 부자를 비롯한 삼성 총수 일가가 올해 받게 되는 배당금은 2830억원 수준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배당금은 468억 원으로 정몽구 회장의 460억 원을 근소하게 추월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가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3조 8천억 원이 넘는 사상 최대 배당을 결정함에 따라 삼성 총수 일가의 배당금도 크게 늘어난 것.삼성생명은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배당을 결정해 이 회장은 498억원을 배당금으로 받고 보통주 1주당 550원의 배당을 결정한 삼성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한숨을 돌렸던 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기 전무 출신인 유재경 주(駐) 미얀마 대사가 최순실 씨의 입김으로 대사에 임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다, 미래전략실 김모 전무가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주도한 보수 성향 단체의 '관제 데모' 지원 회의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여기에 최 씨가 독일에 세운 비덱스포츠(옛 코레스포츠)가 작년 10월 초 사들인 스웨덴 명마 '블라디미르'의 구매에 삼성이 관여했을 가능이 크다는 의혹도 더해졌다.특검은 이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이튿날인 20일과 21일에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불러 조사를 실시하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 서정균 감독(정유라 전 코치·22일) 등을 소환하
[문화투데이=조성윤 기자]삼성이 지난 29일 최순실 씨가 스웨덴산 명마 블라디미르의 구입비를 삼성이 대납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삼성은 30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승마 관련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최순실에 대해 추가 우회지원을 한 바가 없다"며 "블라디미르 구입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최씨가 삼성에 스웨덴산 명마 블라디미르의 구입비를 대납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독일에 설립한 비덱스포츠(코레스포츠 후신)를 통해 지난해 10월 블라미디르 등 승마용 말 2마리를 사들였다. 삼성이 특검 수사 내용과 관련 언론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아무리 더워도 공부는 포기할 수 없어." 충남 서산지역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한글 공부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서산시는 2006년부터 글을 읽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마을학교를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1천405명이 졸업했다. 올해 29개 마을회관에서 매주 이틀, 하루 2시간씩 진행되는 수업에는 307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서산에는 21일 동안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날만 11일에 이른다. 여기에 지난달 16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는 호우특보도 내려진 가운데 17일 하루에만 438.9㎜의 폭우가 쏟아졌다. 그런데도 문해학교 어르신들의 출석률은 평균 78%로 집계됐다. 한 어르신은 "한글을 배워 혼자서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지금 나이에 성장의 기쁨을 누리는데, 더위가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다. 서산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초등학교조차 다니지 못한 어르신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할머니 학교 가유'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지난 4월과 5월 운산초와 부성초에서 어르신들이 손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 1∼3일 연 제16회 포도·복숭아 축제에 7만644명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3만7천900명)의 2배 가까운 인원으로, 옥천군은 행사장을 실내(체육센터)로 옮기고 통행로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폭염 대책을 강화한 효과로 풀이하고 있다. 그동안 이 축제는 한여름 땡볕 아래 옥천공설운동장에서 야외 행사로 진행돼 진행요원과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축제장의 포도·복숭아 판매액 역시 5억8천만원으로 전년(3억500만원)보다 90.1% 급증했다. 다만 행사기간 온라인 쇼핑몰 판매액은 2억2천만원으로 전년(5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축제 참여 농가들이 현장 판매에 집중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대폭 감소했다"며 "올해 축제를 분석해 내년에도 좀 더 완성도 높은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가수는 수 없이 많다. 유명·무명가수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명이든 무명이든 가수라고 하면 그래도 국민들은 다 좋아한다. 아무리 무명가수라고 할지라도 노래를 들으면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언젠가는 인기가수가 되라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우리네 인심이다. 데뷔하자마자 노래가 히트하고 순식간에 인기가수 반열에 오른다면 운도 받쳐주지만 그래도 노래 실력이 뛰어나니까 일찍 두각을 나타낸다고 본다. 가수 최유나 이미 사춘기 소녀시절부터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어떤 운명적인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감성이 매우 뛰어났던 소녀 시절, 최유나가 가수의 꿈을 꾸게 된 사연은 너무나 감동적이다. 최유나는 소녀 시절, 어느 날 우연히 미 대통령 존F. 캐네디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여사의 "평범한 삶을 살지 않겠다"는 한 줄의 글귀와 “어릴적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던 노래 한 줄이 내 마음을 울려 그 울림이 꿈이 되어 가수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최유나는 가수가 인생의 목표가 된 것은 “순수한 마음과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누군가의 아픔에 위로가 되고 누군가의 기쁨이 더 큰 환희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수의 사명이 아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양조장들이 우리 술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에서 올해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5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의 수상작 18개 제품을 선정해 4일 발표했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로, 지난 2010년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402개 제품을 출품했고, 주류 전문가와 국민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부문별 대상 제품 중 대통령상에는 농업회사법인 좋은술의 '천비향 약주 15도'가 선정됐다. 이 밖에 부문별 대상은 배혜정도가의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저도 탁주), 발효공방 1991의 '은하수별헤는밤'(고도 탁주), 금용농산의 '미르아토 샤인머스켓 화이트 스파클링'(과실주), 다농바이오의 '가무치소주 25도'(증류주),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문'(기타 주류)가 각각 받았다. 시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진행된다. 농식품부와 aT는 수상 제품을 출시한 양조장에 상금을 주고 바이어 초청 시음회와 주점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의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