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검찰 수사 관련 사과 및 경영 쇄신안 발표문을 통해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 롯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했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그는 "롯데가 외형 확대에 치중해왔으나 이런 목표를 조정하고자 한다"며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국민 기대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좋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검찰 수사 관련 사과 및 경영 쇄신안 발표문이다. 국민의 기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가 연말 광동제약(대표 최성원)과 4년의 판권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식.음료 업체들의 삼다수 쟁취전이 커지고 있다. 삼다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고 광동제약이 위탁 판매하는 생수시장 브랜드로 매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다수는 현재 제주도 지역은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과 판매를 모두 담당하고 나머지 구역은 광동제약이 위탁 판매하는 등 이원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제주개발공사가 광동제약과 체결한 삼다수 판권 계약기간이 올해 말로 4년 계약기간 만료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광동제약은 삼다수를 사수하기 위해 제주도와 다각적인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6, 7일 제주테크노파크와 연계해 도내 식음료 제조 바이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음료제품
정부와 삼성전자, 이동통신사가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빠른 시일내에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이수역 근방의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해 갤럭시노트7 교환 및 환불과 관련해 소비자와 유통점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 장관은 갤럭시노트7을 교환하러 온 소비자들과 대화를 나눈 후 이통사, 삼성전자, 유통점 관계자들과 즉석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최 장관은 "삼성전자와 이통3사가 잘 협의해서 더 이상의 진전된 대책이 아닌 종합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장에 혼란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으며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삼성전자도 연내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진해 전무는 "고객들이 우리 제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끔 유통업계를 지원하겠다"며 "상당히 효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결정하면서 4개월 넘게 진행한 롯데그룹 수사가 마무리됐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고민하던 검찰이 결국 불구속 기소로 결론을 내렸다.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만 해도 수사팀 내부의 강한 반발로 영장 재청구를 추진했지만, 또다시 기각될 수 있다는 부담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신 회장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 적용된 천 7백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가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반응이다.수천억 원대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차명으로 넘긴 신격호 총괄회장도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될 전망이다.이미 구속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까지 롯데 오너 일가 4명이 동시에 법정에 서게 될 것 예정이다.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는 이미 탈세 혐의로 기소된 상
삼성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와 세탁기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시행 10일만에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행사 제품들이 완판 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포함한 9월 한 달간 삼성전자의 국내 프리미엄 4도어 냉장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금액 기준으로 60% 이상 성장했다.특히 행사 모델로 준비한 지펠 T9000은 셰프컬렉션의 최고급 컬러인 뉴스플랜디드 메탈을 적용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로 준비했던 5,000대가 10일만에 완판됐다. 이러한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지펠 T9000 전체 판매량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작 후 한 주 동안의 판매량이 행사 직전 한 주 대비 금액 기준 15% 이상 성장하며 판매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패밀리 허브는 다양한 콘텐츠로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
신동빈 회장의 불구속 기소로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번 주 중 신 회장을 비롯해 신격호 총괄회장 등 총수 일가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종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17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신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신 회장 외에 400억원대 부당 급여 수령 혐의를 받는 신동주(62)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증여세 탈세 및 배임 등 혐의가 제기된 신격호 총괄회장(94)은 신동빈회장과 마찬가지로 불구속 기소될 전망이다.또, 신 총괄회장의 동거녀인 서미경(57)씨도 297억원대 탈세 혐의로 지난달 27일 불구속 기소됐다.하지만 신 총괄회장의 맏딸인 신영자(74) 전 롯데장학재단 이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이 주최한 제12회 창신제 공연이 국악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있다. 창신제는 14일(금)부터 사흘 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창신제는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규모의 국악공연이다. 이번 창신제 공연은 낮공연 ‘소리마당’과 밤공연 ‘법고창신’으로 나눠 모두 5회 열렸다. '소리마당' 공연에는 크라운-해태 떼창단의 판소리 공연을 비롯해 박송희, 이춘희, 유지숙 명인 등의 흥겨운 민요 무대로 꾸며졌다. '법고창신' 공연에는 전통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져 더 깊은 국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연출됐다. 크라운-해태 임직원들의 종묘제례일무를 시작으로 크라운-해태 임직원으로 구성된 떼창단이 판소리 수궁가 세 대목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배터리 외에 새 결함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혀 사실상 생산, 판매, 사용중지까지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교환과 신규 판매를 중지하도록 했다. 국표원은 "배터리 결함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한 즉각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다. 제품 수거를 위한 향후 조치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이통3사가 협의하기로 했다. 국표원은 삼성전자와 함께 전문가 회의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CPSC도 판매 중단에 대해 "합당한 결정'이라는 성명을 냈다. CPSC는 이번 주 중으로 조사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8천억을 기록했다. 이는 8조 원을 넘겼던 올해 2분기보다는 4.2% 감소한 수치지만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인 7조 4천4백억 원보다 3천6백억 원가량을 웃도는 실적이다.업계는 반도체 등 부품 사업에서의 두드러진 성과가 리콜로 인한 손실을 만회했다고 내다봤다. 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와 LCD패널 등 부품 사업에서의 호황이 당분간 지속된다면 4분기 영업이익도 8조 원대로 회복할 거란 분석이다.2분기에 2조 6천억 원, 천4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은 모두 5천억 원 이상의 이익 폭을 끌어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30조2389억원이다. 증권사들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규모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인 5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방문해 준비 현황을 둘러보면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대한 유통업계의 관심도 뜨거워 지고있다. 특히, 이번쇼핑특수에 참가한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막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참가 업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작년보다 각각 15.7%,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롯데, 현대 등 백화점 5개사 매출은 7344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6349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4개사 매출도 5075억원으로 작년 4450억원보다 증가했다. 면세점 9곳 매출도 올해 1685억원으로 지난해(1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케이블 방송 사업자 CJ헬로비전이 200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매입해 매출을 부풀린 혐의를 이유로 오늘(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헬로비전본사를 압수수색했다.CJ헬로비전은 2013년부터 2014년 사이에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통신설비를 공급하거나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 것처럼 가장해 230억원어치 허위 세금계산서를 업체에 발급하거나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CJ헬로비전 소속 지역방송이 용역 물품 지급계약 과정에서 비용을 과다 계상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매출액을 부풀린 정황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 CJ헬로비전 본사가 개입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왔다.경찰은 CJ헬로비전 본사에 수사관 17명을 보내 기업 영업 관련 계획서와 실적 자료, 회계자료 등 증거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후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신격호 총괄그룹 회장(94)이 셋째 부인 서미경씨(56) 소유 4개 회사를 신고하지 않고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공정위가 신 총괄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특수4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신 총괄회장은 2012~2015년 공정위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서씨와 서씨 딸 신유미 롯데호텔고문(33) 등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유니플렉스, 유기개발, 유원실업, 유기인터내셔널 등 4개 회사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기인터내셔널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회사는 외부감사와 공시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 형태로 운영돼 공정위의 감시망을 피해 왔다.공정위는 신 총괄회장이 직접 유니플렉스와 유기개발에 통상적인 범위를 초과해 거액의 자금을 직접 대여하는 등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
비만이 있어도 근육이 많고 근력이 강하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이 낮고, 악력(grip strength)을 통해 이런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생의학연구소 윤 셴 박사와 강 후 박사팀은 최근 미국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JCEM)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9만3천여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력과 비만 관련 장기 기능 손상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셴 박사는 "이 연구는 근력이 비만으로 인한 장기 기능 손상 위험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지표임을 보여준다"며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악력이 비만 관련 위험을 일찍 찾아내 대응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근력이 비만 관련 건강 위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근력 약화는 복부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고, 근육량·근력 감소는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 등과 연관돼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만성질환 위험과 사망률 예측 지표로 주목받는 악력과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산 밀을 활용해 경쟁하는 '우리밀 뺑드미(pain de mie·식빵)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르빵 베이커리가 주최하고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하는 '르빵 챔피언십'에 예산과 원료를 지원해 '국산 밀 분야'를 신설해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는 농식품부가 조합한 원맥을 원료로 하는 밀가루가 사용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대회 기간에 국산 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국산 밀 제품 시식회 등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산 밀은 단백질 등의 균일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어 품질 균일도를 높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내년에는 균일도를 높이기 위한 밀 블렌딩 사업을 확대하고 전용 시설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오후 청주 오스코(OSCO)에서 '식품·식품첨가물 공전 제정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6년 제정돼 우리나라 식품·식품첨가물의 안전관리 기준이 수록된 '식품공전'과 '식품첨가물공전'의 60년간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미래 식품산업 변화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기념식에는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식품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식품·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긴다. 기준·규격 개선과 현장의 안전관리에 기여한 유공자(12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기념 강연 시간에는 단국대 김상오 교수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AI가 가져올 혁신을 전망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과학적 근거와 열린 현장 소통을 통해 식품, 식품첨가물 공전의 새로운 60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에서 생산된 겉보리가 국산 보리음료로 거듭난다. 5일 서천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웅진식품, 식품 도매업체 지피코, 서서천농협, 겉보리생산법인과 겉보리 계약재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면 개야리 영농조합법인 등 3개 법인은 약 100㏊에서 연간 400t의 겉보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겉보리는 웅진식품의 보리음료 하늘보리의 원료로 활용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겉보리 소비처를 확보했다"며 "고품질 겉보리 생산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한편 논 타 작물 생산단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국 장시성 신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경제와 행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문화·청소년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2013년 충주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신위시는 장시성 중부의 공업도시로, 철강·신소재·에너지 산업이 발달해 있다. 지난 6월에는 신위시 교류단이 충주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충주시 방문단을 이끌고 신위시를 찾은 조길형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충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 기회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방문단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수출입상품 교역회' 행사장을 찾아 충주시의 지원으로 참가한 6개 기업을 격려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오는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