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쌀 관세화 유예종료(1994~2014)에 따른 지속가능한 여주쌀의 경쟁력제고와 농업인소득증대를 모색하고자 ‘쌀 시장개방 대비 여주쌀 산업 발전방안 토론회’를 24일 오후 일성콘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여주시의회 의원, 각 농협장, 농업인 단체장, 농업인, 쌀 도정업체, 쌀 전문가, 소비자 시민 모임 등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토론회 주제발표는 한국식품연구원 김의웅 박사가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대응전략’을 대한민국 농학박사 1호인 안학수 박사가 ‘여주쌀 발전방안’에 대한 특강을 했으며, 여주쌀 판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여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심정보 대표가 ‘여주쌀의 현주소’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여주쌀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한국식품연구원 김의웅 박사, 여주시의회이상춘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라북도를 방문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에 참석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박 대통령은 지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탄소소재의 미래 먹거리 산업화와 전북지역 전통문화와 농식품 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창조경제의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효성공장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수천 년간 제조업의 기본 소재였던 철을 대체할 `미래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다"며 "강하고 가벼운 탄소섬유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시키는 후방산업에 창업·벤처 기업이 활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또 "다른 나라의 탄소소재 기술을 배우기 위해 낚싯대를 사서 분해했던 효성의 역량이 총결집될 창업보육센터는 탄소소재 분야의 히든챔피언들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도내 마을어장의 자원 회복과 잠수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하반기에 홍해삼, 전복 등 어린 수산종묘 166만마리를 방류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올 한해 19억5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62개 어촌계에 전복종패 111만6000마리, 홍해삼 108만6000마리, 오분자기 6만500마리 방류를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상반기에 평대 등 15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전복종패 42만1000마리, 홍해삼 11만4000마리, 오분자기 6만5000마리 등 모두 60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남원, 애월 등 47개 어촌계에 전복종패 69만5000마리, 홍해삼 97만2000마리 등 166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수산종묘 방류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류 대상 어장에 대한 해적생물을 구제한 후 방류하는가 하면 방류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년 제주특별자치도
태안군은 안면도 천수만에 위치한 창기7리 어촌계(어촌계장 손장현) 60여명의 계원들이 이달부터 굴 채취 작업에 나서 손놀림이 분주하다고 24일 밝혔다.아직 굴 채취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이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어민 1인당 10여kg을 채취해 총 600kg 이상을 채취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이맘때 1인당 7~8kg을 채취하던 것 보다 20~30%가 늘어난 양으로 그 어느 해 보다 굴이 풍작인데다 살이 빨리 차올라 알이 굵고 영글기 때문이다.손장현 어촌계장(안면읍 창기7리어촌계)은 “채취 초기에 이렇게 알이 영글고 탱탱한 굴은 처음 보는 유례없는 풍작”이라며 “올해는 태풍 등 재해가 없어 폐사량도 거의 없었고 가을철 날씨도 좋아 굴 생육환경이 좋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요즘 김장철이라서 굴이 채취가 되기 바쁘게 인터넷과 전화예약으로 전국에 팔려 나
고창군(군수 박우정)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고창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제과·제빵에 관심 있는 관내 중고생 25명을 대상으로 쿠키, 초코과자 및 미니 케잌을 직접 만들어보는 '내 꿈은 파티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2014 공공청소년수련시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위생관리 및 조리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 안전교육부터 시작해 청소년들이 저마다 창의력을 발휘, 과자와 빵을 만들고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직업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탐색해봄으로써 합리적인 진로 목표 설정이 쉽도록 마련했으며, 참여한 청소년들은 직접 쿠키 모양을 만들고 굽는 동안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체험에 임했다.청소년들은 “비록 서툴지만 직접 만들고 포장해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사
익산시(시장 박경철)가 겨울 김장철을 맞아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김장재료 농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지도 및 단속에 나선다.시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를 유도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중․대형마트, 도․소매업소, 재래시장 등의 겨울 김장재료 판매처를 대상으로 지도 및 단속을 펼친다.특히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익산지회의 명예감시원 6명과 함께 원산지 미표시, 수입농산물의 표시이행 여부와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 등 유통거래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한다.표시위반자에 대해서는 표시의 이행․변경․삭제 등의 시정명령을 하고, 중대한 사항은 경찰에 고발하는 등 부정유통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지도 및 단속은 수입산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행위를 방지하는데 중
강원도는 지난해 SNS를 통해 도루묵 11억 2600만원 어치를 완판했던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도루묵 팔아주기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산란기를 앞두고 지금이 가장 적기인 알도루묵의 풍어로 도루묵 값이 제 값을 받지 못하자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최문순 지사가 자신의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직접 홍보에 나섰다.알이 꽉 찬 싱싱한 생물도루묵 40마리 한 상자에 20000원(택배비 포함), 고성군수협 쇼핑몰이나 전화로 직접 구매 가능하다.도루묵은 강원도 대표 특산물로, 비린내가 없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생선으로 꼽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로, 산란이 시작되면 알이 딱딱해져 상품성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한편 최문순 도지사는 자신의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를 활용한 '카페트 프로
새누리당 서울시당 관계자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예산 배분 등 정책 협의에 나섰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서울시 내년 예산안에 안전예산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반면 서울시는 “중앙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맞받아쳤다.이날 정책간담회는 지난 10월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당 위원장 자격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 현안 논의를 위해 정례회동을 요청한데 따라 이뤄졌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 10월 재보궐선거에 박 시장이 당선된 이후 새누리당 서울시당과 공식적인 협의체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먼저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최근 화두인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도시 경쟁력의 첫 발걸음이니 중앙정부에서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20일 오후 1시 30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홀에서 ‘제16회 경기도 자원봉사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경기도를 잇는 그대라는 희망의 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어린이 치어리딩’ 식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내빈 인터뷰, 내빈들이 참여한 자원봉사자 격려 ‘하트 퍼포먼스’, 퓨전 국악밴드의 축하공연, 뮤지컬 배우 박해미 등의 축하메시지를 담은 ‘경기도를, 사랑을, 희망을 잇다’ 영상 상영,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허영호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조승철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 경기도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세월호 참사 때 안산과 진도 팽목항에서 2주 동안 자원봉사를 하면서 본
중국의 구매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평균 세배에 달하는 소득을 자랑하는 상류층들은 그야말로 '소비' 큰손이다.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중국 현지 상류층 소비시장을 겨냥한 수출전략의 하나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1차상품 가공기업 11곳을 대상으로 무역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이번에는 지난 상반기 무역전문가 5명을 1개 그룹으로 편성해 현장방문 컨설팅 하던 것과는 달리 국제계약·해외규격인증·수출입 실무 등 전문가 5명을 초청해 분야별 3개팀으로 구성, 기업현장을 찾아 컨설팅에 나선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사와 함께 중국수출 전문컨설팅사인 CCIC KOREA (중국검협인증그룹 코리아 컴퍼니)와 브랜드·디자인 전문컨설팅사인 코랄디자인의 전문가를 초청해 개별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인증제도·
충북 청주시는 한마음 김장김치 담그기 나눔축제를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농협물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농협충북유통이 주관하고 충청일보가 주최한 이번 나눔축제는 도내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집에서 김장을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어린이에게 김장을 직접 담글 기회를 제공한다. 앞치마, 모자, 장갑, 도우미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참가비 6만9000원을 내면 김장김치 20㎏을, 5000원을 내면 김장김치 1㎏을 담글 수 있다. 수익금 일부는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나눔축제 기간 로컬푸드 홍보퀴즈, K-POP, 밸리댄스, 품바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왕마늘, 점보마늘, 웅녀마늘 등으로 알려져 있는 코끼리마늘을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주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 했다고 21일 밝혔다.코끼리마늘은 우리나라 토종 작물로 아린 맛이 적고 마늘냄새가 거의 없어 외국에서는 무취마늘로 불린다. 일반 영양 성분은 기존 마늘과 비슷하나 자양강장 효능이 있는 스코르딘 성분이 2배 가량 많고 마늘 크기도 기존 한지형 보다 2~3배정도 크다.초장은 90cm 내외이고 꽃대는 120cm정도로 한지형 마늘에 비해 30~40cm정도가 크며, 줄기도 20mm정도로 굵다. 또한 5월 중순경 직경 10cm 내외의 보라색 꽃을 약 1개월 이상 피우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따라서 최근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코끼리마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나 마늘종에 종자(주아)가 맺히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