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서병수) 엄궁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소장 정렬 이하 엄궁농산물도매시장)와 한국농업유통법인부산경남연합회, 무배추정산조합, 농협부산공판장, 부산청과, 항도청과, 양념류정산조합, 청과물직판장, 종합식품상가 등 유통종사자 일동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사상구, 사하구 관내 저소득층에게 겨울나기 김장배추(무)를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저소득층에게 전달되는 배추·무 물량은 총 12,600 포기(약 2천 5백만 원 상당)로 사상구 및 사하구 새마을부녀회를 통해 26개 단체(사상구 7,800포기, 사하구 4,800포기)에 지원된다. 지원된 배추는 각 단체를 통해 저소득층 500가구에 전달돼 올 겨울 김장준비에 도움을 주게 된다.저소득층에 대한 김장배추 지원은 2011년부터 올해로 4번째로 지난해에는 12,000포기가 전달됐다. 특히 올해는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의 뜻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14일 개막한 2014서귀포국제감귤박람회가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연일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대박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개막 3일만에 누적 관람객이 7만명을 훌쩍 뛰어넘어 목표 관람객 수 12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개막일에는 루마니아 올테니아 오케스트라와 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협연 속에 제주도의 전통민요인 ‘오돌또기 환상곡’를 비롯한 감미로운 공연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감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영상이 상영됐다.이어 둘재날인 토요일에는 부대행사로 500여명의 4H학생동아리들이 경연을 펼친 4H경진대회가 열렸고, 오후에는 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태진아, 씨스타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감귤사랑 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셋째날 일요일에는 ‘감귤가요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금년 생육기 잦은 강우와 저온현상 등으로 인해 관내 전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한 벼 이삭도열병 피해가 최근 개최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결과 ‘농어업재해대책법’에 규정된 농업재해로 인정돼 피해농가에 재해 복구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그동안 나주시는 벼 출수기를 전후해 벼 이삭도열병이 급격히 번지면서 재배농가들의 피해가 극심해 짐에 따라 강인규 시장의 긴급 지시에 따라 피해상황을 신속히 조사한 후 ▲잦은 강우 등 자연현상의 영향으로 발생한 이삭도열병 피해를 농업재해피해로 인정해 재해대책 복구비 지원 ▲등숙률이 떨어진 벼 매입을 위한 공공비축미 잠정등외 등급 설정 ▲벼 품목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대상 병해충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지원기준을 명확히 해 가입 희망농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도내 전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정밀안전점검과 긴급보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민병현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18일 오후 수원 파장시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전기안전점검 업무협약식’을 갖고 12월부터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점검은 지난 5월 2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 안전점검 결과 전기분야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행법에는 전통시장에 대한 별도 안전관리 규정이 없어 전통시장은 가정용 전기설비와 마찬가지로 3년 주기로 법정 점검만 실시하고 있다”면서 “취약시설에 대한 후속조치도 없어 특히 화재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된 ‘상하이 식품박람회(FHC CHINA 2014)’에 국제제과 등 도내 7개 식품관련 수출유망기업을 참가시켜 157건, 320만5천달러(35억원정도)의 수출 상담과 9건, 25만6천달러(2.8억원정도)의 현장계약 성과를 거두었다고 18일 밝혔다.상하이 식품박람회는 6만2천 평방미터에 전 세계 66개국에서 전시부스에 참여하며 중국 전역에서 3만4천개사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식품관련 대규모 전문전시회로서 6개 세부품목(식음료, 식품서비스 및 식자재, 와인, 육류, 차 및 커피, 바 및 레스토랑)으로 분류하여 5개 홀에서 운영됐다.충청북도는 동 박람회 국제관에 전시부스를 확보해 중국 바이어들과의 수출마케팅활동을 지원했으며, 이번 사업은 충청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했다.또한 충청북도 기업관 내에는 2015
18일 청와대가 단행한 인사에 대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안보와 안전을 구분 못한 상식 이하의 인사"라고 비판했다.새정치 박수현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민안전처 장관에 내정된 박인용 전 합참 차장은 4성 해군 제독 출신, 차관에 내정된 이성호 안행부 2차관은 3성 장군 출신"이라며 "청와대를 군인출신으로 지키는 것도 모자라 국가안전도 군인들에게 맡기겠다니 군인 일색으로 대한민국을 채울 모양"이라고 밝혔다.청와대 인사 중 군 출신으로는 4성 장군 출신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이 있다.박 대변인은 "김영삼 정부 이후 군의 문민통제가 강화돼 왔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군인이 두각을 나타나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또한 "방위사업청장에 박 대통령의 대학 동기인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신설된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62)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내정하는 등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인사를 포함, 장·차관급 11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국민안전처 장관에는 해군 대장 출신의 박인용 전 합참차장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올해 62세로경희고등학교를 나와 1974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제3함대사령부 사령관, 전투발전단장, 해군교육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역임했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박 내정자가 해군과 합참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해상·합동 작전 전문가로 일선 지휘관과 인사, 전략, 교육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해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폭넓은 식견을 보유하고 있어 범정부적인 재난관리 컨트롤 타워로 발족하는 국민안전처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발탁 배경을 소개했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구내식당이 직원 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영업을 하고 있어 피해를 보고있다며 전국 소상공인들이 단체 행동에 들어갔다.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회장 오호석)과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소속 회원 4천여 명은 지난 17일 국회의사당과 전국 17개 광역단체, 일부 기초단체에서 집회를 열고 구내식당 폐지를 요구했다.소비자연맹이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만 해도 영등포구청,서초구청, 마포구청, 용산구청 등 6개 구청이 외부인 식사비율이 30%를 넘어섰다.직원이 아닌 외부인들이 지자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것은 식사 값이 비교적 싸기 때문이다. 한 끼 식사에 2천∼3천원이면 충분하다.이 혜택을 직원 뿐 아니라 일반인이 누리는 사례가 점차 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영등포구청의 경우 직원은 2500원, 일반
강릉시(시장 최명희)와 커피도시 중국 윈난성 망스가 커피 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커피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17일 밝혔다.강릉시의회는 최근 이용기 의장 등이 공식 초청을 받아 우호협력도시인 망스를 방문해 커피 박물관 건립 등에 합의하는 등 가시적인 교류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의회는 이번 합의한 내용은 커피 박물관 건립, 커피 판매시설 제공,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커피 관련 전반에 걸친 커피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합의가 대부분이고 전했다.특히 커피 박물관 건립을 위한 660㎡ 규모의 건축물을 망스가 제공하고 박물관 내 전시물과 커피 가공시설은 강릉의 커피커퍼에서 부담하기로 했다.망스지역에 망스가 커피박물관을 건립하되 운영은 이미 프로그램 운영 등의 경험이 있는 강릉의 커피관련 업체인 커피커퍼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울산광역시(시장 김기현)는 17일 태화강 점촌교 아래에서 다슬기 종묘 115만여 마리를 시범 방류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다슬기는 약 6종이며 태화강에 서식하는 종은 다슬기와 좀주름다슬기 등이다.이번에 방류하는 종은 크기 0.7cm 이상의 ‘다슬기’ 종묘로 전염병 검사기준을 통과하여 질병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한 건강한 개체들이다.다슬기 종묘는 1~2년 만에 성체로 성장하고 하천 바닥의 찌꺼기와 자갈의 이끼 등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하천의 청소부’로 불리며 하천생태계의 수질정화 및 환경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울산시는 이번에 방류하는 다슬기 종묘에 대해 내년 5~6월에 태화강에 대한 적응도를 조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감소한 태화강 다슬기 자원 회복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울산시 관계자는 “다슬
전남 담양군은 25농가가 백향과를 재배해 판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백 가지 맛과 향이 나는 백향과는 열대과일로 원산지가 브라질이며 태국과 대만 등 열대지방에서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상큼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백향과는 패션푸르츠라고도 하며 비타민C가 석류보다 3배 많을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과 철, 아연 등이 풍부해 피로와 숙취해소에 뛰어나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지난 3월부터 도내 189개 전통시장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 공모접수를 실시,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8개 점포를 신규 명품점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명품점포 사업은 전통시장 내 한 점포를 집중적으로 육성, 명품점포를 찾는 고객의 증가가 해당 전통시장 내 전체 고객증가와 매출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했다.올해 신규로 선정된 명품점포 8곳은 ‘수원상회’와 ‘거창 왕족발’ 외에도 ▲수원 조원시장의 마을을 가꾸는 돈가스 나들터, ▲수원 남문 로데오시장의 시골집 우렁이 쌈밥, ▲성남 돌고래 시장의 샹피니 과자점, ▲파주 금촌시장의 진미떡집,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의 백산도요, ▲부천 역곡 북부시장 민속떡집 등이다.이로써 경기도에는 지난해 선정된 10개의 명품점포를 포함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