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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靑, 개각 단행...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

정부조직법 개정 따른 인사 포함한 장.차급 11명 인선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신설된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62)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내정하는 등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인사를 포함, 장·차관급 11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해군 대장 출신의 박인용 전 합참차장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올해 62세로 경희고등학교를 나와 1974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제3함대사령부 사령관, 전투발전단장, 해군교육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역임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박 내정자가 해군과 합참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해상·합동 작전 전문가로 일선 지휘관과 인사, 전략, 교육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해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폭넓은 식견을 보유하고 있어 범정부적인 재난관리 컨트롤 타워로 발족하는 국민안전처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발탁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이성호(60) 안전행정부 제2차관이 차관을 맡게됐고 중앙소방본부장에는 조송래(57) 전 소방방재청 차장, 해양안전경비본부장에는 홍익태(54) 전 경찰청 차장, 인사혁신처장에는 이근면(62)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이 각각 내정됐다.


이근면 내정자의 발탁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과 한국인사조직학회 고문을 역임한 민간기업 인사전문가"라면서 "민간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공직인사 혁신을 이끌 적임"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임자의 사퇴 및 공석 등으로 인한 장·차관급 인사도 이뤄졌다.


노대래 위원장이 사퇴해 공석이 된 공정위원장에는 정재찬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또 통일부 차관과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김남식·박경국 전 차관의 사퇴에 따라 후임으로 황부기(55)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정재근(53) 안행부 지방행정실장을 각각 임명키로 했다. 


교체가 예상됐던 이용걸 방위사업청장 역시 사퇴하고 새 청장에 장명진(62)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이 기용됐다. 임기가 다 된 박재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후임에는 김인수(50)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송광용 전 수석이 사퇴하면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상률(54)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를 발탁했다.


민 대변인은 장명진 내정자와 관련, "백곰, 현무 등 국내 유도무기개발의 산 증인"이라며 "방산무기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업무추진능력을 갖추고 있어 방산비리를 척결하고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쇄신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김 신임 수석에 대해서는 "교육현장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갖췄으며 업무에 대한 열의가 높고 철저해 발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