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소비자보호 및 거래질서확립 부문(특수거래분야) 추진실적 평가결과 '가' 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일 제19회 소비자의 날 행사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2014년도 특수거래분야(방문판매법, 할부거래법) 법집행 조치실적을 평가한 결과 강원도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간 실적 거양을 위해 특수거래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으며 1단계로 도 및 시·군 자체적으로 목표를 설정, 최종 달성시 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했고 2단계로 실적이 부진한 시.군에 대한 문제점 분석후 대책회의 및 도·시군 합동점검을 통해 목표를 달성했다.강원도에서는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및 거래질서확립부문(특수거래분야) 실적 향상을 위해
거창군은 사과, 양파, 감자 등 신선농산물을 러시아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270만$수출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3일 밝혔다.그동안 주요 수출국이었던 일본과 대만의 엔저와 검역강화 등 어려운 수출 여건으로 인해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해외수출 개척활동을 한 결과 극동러시아를 타깃으로 정했다.극동러시아는 여름철 두 달을 제외하고 자체 농산물이 생산되지 않아 주식인 감자를 포함해서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수출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거창군은 극동러시아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 1월 수출·수입 업체간 1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11월에는 NH유통(거점APC)에서 거창사과(부사) 165톤, 23만$을 계약했다.올해 10월 말 기준 2013년 대비 신선농산물 물량은 16배, 수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올해 산 조생온주의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노지감귤의 안정적인 유통처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올해 산 노지감귤은 이달 1일 현재 생산예상량 56만9000톤 중 18만 톤이 유통돼 31.7%의 처리율을 보이고 있다.전국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10kg들이 상자당 1만820원(누적) 수준으로 전년대비 21% 하락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하루평균 3000~4000톤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기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출하량 조절에 나서면서 감귤 가격 지지에 나설 방침이다.또 비상품 감귤이 출하되는 것을 강력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는 35개반 232명의 단속요원을 투입해 항만과 상습 위반 선과장 등 유통 취약지 중심의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특히 지난 3차
신안군은 갯벌에서 염분을 먹고 자라는 세발나물(갯나물) 추출물이 당뇨 및 비만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한국식품연구원이 검증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신안군은 331㎢에 달하는 전국 최대 갯벌 면적지이며 게르마늄과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갯벌에서 염색식물인 세발나물이 자생하고 있다.세발나물은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C가 함유돼 있으며 항당뇨 및 항비만 효과까지 검증됨에 따라 저염식 건강 밥상의 인기 식재료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신안 세발나물은 비금도를 중심으로 약 10ha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맛과 품질이 좋아 겨울철 소비자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이번 발표에서 한식연 연구팀은 세발나물 추출물이 당뇨 및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분비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GLP-1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당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2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남양주시 일원에서 충남식생활지도자회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식생활지도자 현지연찬회’를 가졌다.이번 현지연찬은 농업 농촌과 연계한 다양한 식생활교육 사례체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충남식생활교육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현지연찬의 주요 내용은 ▲지역 농민과 연계한 식생활교육사례 체험 ▲사라져가는 식문화 보존사례 ▲충남 식생활 지도자회 활성방안토의 ▲절기음식의 의미와 가치, 겨울철 절기음식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충남식생활지도자들은 ‘맛의 방주 전시관’을 방문해 사라져가는 식문화 보존의 중요성과 사례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각 지역의 향토음식을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
유통기한이 지난 액젓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거나 유통기한을 무단으로 연장 표기하는 수법으로 김치 양념을 만들어 판매해 온 양심불량 김치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한양희)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김치 양념류 제조.유통 업체 206개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20개소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특사경은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된 곳이 2개소, 유통기한을 최고 9개월까지 임의로 연장하거나 유통기한을 표시 하지 않고 제품을 제조, 판매한 업소 6개소, 원산지 표시위반 2개소, 작업장 위생불량 2개소,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8개소 등이다. 이중 15개소를 형사입건하고 5개소는 관할 시·군에 통보, 행정처분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2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남양주시 일원에서 충남식생활지도자회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식생활지도자 현지연찬회’를 가졌다.이번 현지연찬은 농업 농촌과 연계한 다양한 식생활교육 사례체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충남식생활교육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현지연찬의 주요 내용은 ▲지역 농민과 연계한 식생활교육사례 체험 ▲사라져가는 식문화 보존사례 ▲충남 식생활 지도자회 활성방안토의 ▲절기음식의 의미와 가치, 겨울철 절기음식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충남식생활지도자들은 ‘맛의 방주 전시관’을 방문해 사라져가는 식문화 보존의 중요성과 사례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각 지역의 향토음식을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
가수 죠앤(본명 이연지·26)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3일 죠앤의 오빠 이승현의 한 측근은 “죠앤이 안타깝게도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가요계에 따르면 죠앤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이후 혼수상태로 있다가 사망했다.죠앤은 지난 10월 1일 생일을 맞아 자신의 SNS에 "내 생일 축하를 해준 친구 및 가족들 매우 감사합니다. 너희들을 사랑해요. 내가 내 인생에서 너희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 너무 행복해요"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은 '생일 축하해 죠앤'이라고 적혀있는 죠앤의 생일 케익으로, 친구와 다정히 어깨동무를 하고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3일 고인의 유족 측은 "지난 26일(미국시작) 죠앤이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2일 결국 숨을 거뒀다"고 밝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화장품 용기감량 시범사업에 참여한LG생활건강(대표 서경배)과아모레퍼시픽(대표 차석용)이 8개 화장품에 대해 당초 목표치를 초과해 용기 감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시범사업 결과 LG생활건강은 5개 화장품의 포장용기를 평균 29.9% 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개 화장품의 포장용기를 평균 20.2% 감량해 출시했다.두 회사는 포장용기를 감량했을 뿐만 아니라 내용물의 용량도 최대 25%까지 증가시킨 화장품을 출시하기도 했다.환경부는 지난해 5월 양 사와 3종 이상의 화장품 용기 부피를 10% 이상 감량하겠다는 내용의 ‘화장품 용기감량 시범사업 참여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편, 화장품 용기감량 시범사업은 환경부가 연세대 산학렵력단의 환경 연구개발(RD) 사업 결과를 반영해 시중 화장품의 과도한 포장용기를 줄이기 위해 추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한·호주,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한-호주 FTA 비준동의안 의결에 따라 양국 FTA 비준 및 발효 지연으로 비롯될 수 있는 우리 업계의 피해 우려도 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 7일 일본 참의원을 통과한 일·호주 FTA가 먼저 발효되고 우리나라의 비준 및 발효가 지연되면 최대 연평균 4억6천만달러의 수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왔다.한·호주 FTA 비준동의안은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체결 후 9월 16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49인, 찬성 189인, 반대 31인, 기권 29인으로 통과됐다.이어 한·캐나다 FTA 역시 지난 9월 22일 정식 서명 절차를 거쳐 10월 1일자로 정부가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캐나다 FTA도 재석 249인, 찬성 188인, 반대 29인, 기권 32인으로 가결했다.한편 축산업계의 피해가
헌정 사상 12년만에 새해 예산안이 법정처리시한을 넘기지 않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가 잠정합의한2015년도 나라살림 규모는 375조4천억원으로 이는 정부가 제출한 원안보다 6천억 원 순삭감된 액수다.누리 과정 순증액분 예산은 중앙정부가 목적예비비 5천64억 원을 편성, 지방교육청에 지원하게 됐다.주요 증액 항목은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예산 289억 원과 저소득층 유아 기저귀·조제분유 구입비 50억 원이 신규 편성되고, 기초생활보장급여,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아동학대 예방 예산 등 복지 예산이 늘었다.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금도 애초 정부안보다 60억 원 증액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액을 정부안보다 4천억 원 늘어난 24조8천억 원으로 확대했다. 반면 4대강 사업과 해외 자원 개발, 군 방위력 개선 사업 예
유통기한이 지난 액젓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거나 유통기한을 무단으로 연장 표기하는 수법으로 김치 양념을 만들어 판매해 온 양심불량 김치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한양희)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김치 양념류 제조.유통 업체 206개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20개소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특사경은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된 곳이 2개소, 유통기한을 최고 9개월까지 임의로 연장하거나 유통기한을 표시 하지 않고 제품을 제조, 판매한 업소 6개소, 원산지 표시위반 2개소, 작업장 위생불량 2개소,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8개소 등이다. 이중 15개소를 형사입건하고 5개소는 관할 시·군에 통보, 행정처분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