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소비자보호 및 거래질서확립 부문(특수거래분야) 추진실적 평가결과 '가' 등급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일 제19회 소비자의 날 행사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2014년도 특수거래분야(방문판매법, 할부거래법) 법집행 조치실적을 평가한 결과 강원도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간 실적 거양을 위해 특수거래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으며 1단계로 도 및 시·군 자체적으로 목표를 설정, 최종 달성시 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했고 2단계로 실적이 부진한 시.군에 대한 문제점 분석후 대책회의 및 도·시군 합동점검을 통해 목표를 달성했다.강원도에서는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및 거래질서확립부문(특수거래분야) 실적 향상을 위해
거창군은 사과, 양파, 감자 등 신선농산물을 러시아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270만$수출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3일 밝혔다.그동안 주요 수출국이었던 일본과 대만의 엔저와 검역강화 등 어려운 수출 여건으로 인해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해외수출 개척활동을 한 결과 극동러시아를 타깃으로 정했다.극동러시아는 여름철 두 달을 제외하고 자체 농산물이 생산되지 않아 주식인 감자를 포함해서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수출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거창군은 극동러시아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 1월 수출·수입 업체간 1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11월에는 NH유통(거점APC)에서 거창사과(부사) 165톤, 23만$을 계약했다.올해 10월 말 기준 2013년 대비 신선농산물 물량은 16배, 수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올해 산 조생온주의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노지감귤의 안정적인 유통처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올해 산 노지감귤은 이달 1일 현재 생산예상량 56만9000톤 중 18만 톤이 유통돼 31.7%의 처리율을 보이고 있다.전국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10kg들이 상자당 1만820원(누적) 수준으로 전년대비 21% 하락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하루평균 3000~4000톤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기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출하량 조절에 나서면서 감귤 가격 지지에 나설 방침이다.또 비상품 감귤이 출하되는 것을 강력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는 35개반 232명의 단속요원을 투입해 항만과 상습 위반 선과장 등 유통 취약지 중심의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특히 지난 3차
신안군은 갯벌에서 염분을 먹고 자라는 세발나물(갯나물) 추출물이 당뇨 및 비만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한국식품연구원이 검증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신안군은 331㎢에 달하는 전국 최대 갯벌 면적지이며 게르마늄과 미네랄이 풍부한 청정갯벌에서 염색식물인 세발나물이 자생하고 있다.세발나물은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C가 함유돼 있으며 항당뇨 및 항비만 효과까지 검증됨에 따라 저염식 건강 밥상의 인기 식재료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신안 세발나물은 비금도를 중심으로 약 10ha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맛과 품질이 좋아 겨울철 소비자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이번 발표에서 한식연 연구팀은 세발나물 추출물이 당뇨 및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분비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GLP-1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당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2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남양주시 일원에서 충남식생활지도자회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식생활지도자 현지연찬회’를 가졌다.이번 현지연찬은 농업 농촌과 연계한 다양한 식생활교육 사례체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충남식생활교육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현지연찬의 주요 내용은 ▲지역 농민과 연계한 식생활교육사례 체험 ▲사라져가는 식문화 보존사례 ▲충남 식생활 지도자회 활성방안토의 ▲절기음식의 의미와 가치, 겨울철 절기음식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충남식생활지도자들은 ‘맛의 방주 전시관’을 방문해 사라져가는 식문화 보존의 중요성과 사례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각 지역의 향토음식을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
유통기한이 지난 액젓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거나 유통기한을 무단으로 연장 표기하는 수법으로 김치 양념을 만들어 판매해 온 양심불량 김치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한양희)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김치 양념류 제조.유통 업체 206개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20개소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특사경은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된 곳이 2개소, 유통기한을 최고 9개월까지 임의로 연장하거나 유통기한을 표시 하지 않고 제품을 제조, 판매한 업소 6개소, 원산지 표시위반 2개소, 작업장 위생불량 2개소,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8개소 등이다. 이중 15개소를 형사입건하고 5개소는 관할 시·군에 통보, 행정처분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2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남양주시 일원에서 충남식생활지도자회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식생활지도자 현지연찬회’를 가졌다.이번 현지연찬은 농업 농촌과 연계한 다양한 식생활교육 사례체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충남식생활교육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현지연찬의 주요 내용은 ▲지역 농민과 연계한 식생활교육사례 체험 ▲사라져가는 식문화 보존사례 ▲충남 식생활 지도자회 활성방안토의 ▲절기음식의 의미와 가치, 겨울철 절기음식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충남식생활지도자들은 ‘맛의 방주 전시관’을 방문해 사라져가는 식문화 보존의 중요성과 사례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각 지역의 향토음식을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
가수 죠앤(본명 이연지·26)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3일 죠앤의 오빠 이승현의 한 측근은 “죠앤이 안타깝게도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가요계에 따르면 죠앤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이후 혼수상태로 있다가 사망했다.죠앤은 지난 10월 1일 생일을 맞아 자신의 SNS에 "내 생일 축하를 해준 친구 및 가족들 매우 감사합니다. 너희들을 사랑해요. 내가 내 인생에서 너희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 너무 행복해요"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은 '생일 축하해 죠앤'이라고 적혀있는 죠앤의 생일 케익으로, 친구와 다정히 어깨동무를 하고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3일 고인의 유족 측은 "지난 26일(미국시작) 죠앤이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2일 결국 숨을 거뒀다"고 밝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화장품 용기감량 시범사업에 참여한LG생활건강(대표 서경배)과아모레퍼시픽(대표 차석용)이 8개 화장품에 대해 당초 목표치를 초과해 용기 감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시범사업 결과 LG생활건강은 5개 화장품의 포장용기를 평균 29.9% 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개 화장품의 포장용기를 평균 20.2% 감량해 출시했다.두 회사는 포장용기를 감량했을 뿐만 아니라 내용물의 용량도 최대 25%까지 증가시킨 화장품을 출시하기도 했다.환경부는 지난해 5월 양 사와 3종 이상의 화장품 용기 부피를 10% 이상 감량하겠다는 내용의 ‘화장품 용기감량 시범사업 참여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편, 화장품 용기감량 시범사업은 환경부가 연세대 산학렵력단의 환경 연구개발(RD) 사업 결과를 반영해 시중 화장품의 과도한 포장용기를 줄이기 위해 추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한·호주,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한-호주 FTA 비준동의안 의결에 따라 양국 FTA 비준 및 발효 지연으로 비롯될 수 있는 우리 업계의 피해 우려도 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 7일 일본 참의원을 통과한 일·호주 FTA가 먼저 발효되고 우리나라의 비준 및 발효가 지연되면 최대 연평균 4억6천만달러의 수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왔다.한·호주 FTA 비준동의안은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체결 후 9월 16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49인, 찬성 189인, 반대 31인, 기권 29인으로 통과됐다.이어 한·캐나다 FTA 역시 지난 9월 22일 정식 서명 절차를 거쳐 10월 1일자로 정부가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캐나다 FTA도 재석 249인, 찬성 188인, 반대 29인, 기권 32인으로 가결했다.한편 축산업계의 피해가
헌정 사상 12년만에 새해 예산안이 법정처리시한을 넘기지 않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가 잠정합의한2015년도 나라살림 규모는 375조4천억원으로 이는 정부가 제출한 원안보다 6천억 원 순삭감된 액수다.누리 과정 순증액분 예산은 중앙정부가 목적예비비 5천64억 원을 편성, 지방교육청에 지원하게 됐다.주요 증액 항목은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예산 289억 원과 저소득층 유아 기저귀·조제분유 구입비 50억 원이 신규 편성되고, 기초생활보장급여,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아동학대 예방 예산 등 복지 예산이 늘었다.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금도 애초 정부안보다 60억 원 증액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액을 정부안보다 4천억 원 늘어난 24조8천억 원으로 확대했다. 반면 4대강 사업과 해외 자원 개발, 군 방위력 개선 사업 예
유통기한이 지난 액젓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거나 유통기한을 무단으로 연장 표기하는 수법으로 김치 양념을 만들어 판매해 온 양심불량 김치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한양희)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김치 양념류 제조.유통 업체 206개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20개소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특사경은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된 곳이 2개소, 유통기한을 최고 9개월까지 임의로 연장하거나 유통기한을 표시 하지 않고 제품을 제조, 판매한 업소 6개소, 원산지 표시위반 2개소, 작업장 위생불량 2개소,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8개소 등이다. 이중 15개소를 형사입건하고 5개소는 관할 시·군에 통보, 행정처분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