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관광지나 공원 등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전동휠 대여업이 성행하면서 소비자 위해사례도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자 안전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동휠 관련 위해사례가 총 31건으로 작년에만 26건이 접수돼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위해사례 대부분이 전동휠 주행 중 넘어지는 사고이며, 위해 유형별로 보면 타박상과 골절이 각각 9건(29.0%)으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 7건(22.6%), 찰과상 5건(16.2%) 등의 순이었다.도로교통법 상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정격출력 0.59kw 미만의 전동휠은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며, 운행을 위해서는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가 있어야 하고, 안전모를 착용한 상태에서 차도로만 주행해야 한다.그러나 0.59kw 이상 전동휠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에 대한 회계감사 보고서 제출 및 공시의 절차와 방법을 정하는 등의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고 현행 제도의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개정 내용은 지연배상금 산정 시 적용되는 이율을 하향 조정했다.소비자의 할부계약 청약철회 시 할부거래업자가 계약금 및 할부금 환급을 지연할 때 소비자에게 지급하는 지연배상금 이율을 연 20%에서 연 15%로 인하했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작성된 회계감사 보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하도록 했다.또한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간 선불식 할부계약의 이전계약을 체결한 경우 분할
앞으로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의 면적은 바닥면적에서 제외돼 건축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매장문화재 전시공간은 건축면적과 바닥면적에서 제외된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건축투자 활성화를 위한 건축규제 개선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19일 공포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의 주요내용은 ▲공동주택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설치시 건축기준 완화 ▲매장문화재 전시공간 설치시 건축기준 완화 ▲옥상 엘리베이터 설치시 건축기준 완화 ▲직장어린이집 입지제한 완화 ▲공장진입로 기준 한시적 완화 등이다.국토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각종 규제가 개선돼 국민 불편 해소 및 건축투자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운영하는 정보화마을의 인빌쇼핑에서 설을 맞아 14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16 정보화마을 온라인 설 특별기획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농수산 특산물을 최대 45% 할인하고, 15주년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기획전에는 사과, 배, 곶감, 한우 및 그간 명절 특별판매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권역별 대표상품 800여 개를 선정해 매출 우수판매상품, 실속형 알뜰상품 등 가격대별 선물관으로 구성했다.또한 올해 15주년을 맞아 준비한 ‘20일 간의 15000원 특가전’, 15년 동안 인기상품 베스트15를 15일 동안 45% 할인가격에 제공하는 ‘베스트15! 이벤트’, 모바일 구매시 즉시할인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특별판매 기간 중 콜센터 운영시간 연장, 안심 배송코너 운영 등 고객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소비자불편을 최소화할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설 연휴를 앞두고 골목상권 경기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 그랜드세일 기간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설맞이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행사기간 동안 판매되는 세일상품은 식용유, 참기름, 튀김가루, 음료 등 135개 상품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새해 첫 세일전의 성공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도 대대적인 홍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김일호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줄줄이 오르며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진 가운데, 나들가게 점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합쳐 설연휴 물가안정에 앞장서게 됐다”며 “정부에서도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민생안정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운동을 하면서 학습 할 경우에 그렇지 않은 사람의 비해 기억력이 6% 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대 스포츠 건강재활학과 연구팀과 비만치료 특화 의료기관 365mc비만클리닉(이하 365mc)이 최근 20~30대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학습효과'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동일한 조건 하에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는 1차 테스트를 진행한 후 한 그룹(10명)은 운동을 하면서, 다른 그룹은 자유롭게 휴식시간을 가진 후 2차 테스트를 시행했다.그 결과 운동을 한 그룹은 1차 테스트 평균 22.6점(30점 만점)에서 24.3점으로 8% 기억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으며,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의 경우 22.7에서 23.1점으로 1.8% 상승하는 것에 그쳤다.이를 통해 운동을 한 그룹이 다른 그룹에 비해 기억력이 6% 더 상승해, 운동이 학습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기광
올해부터 공공조달시장에서 ’구매규격 사전공개제도‘가 전면 시행되면서 무늬만 경쟁인 ’규격 알박기 입찰‘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조달청(청장 김상규)은 ‘구매규격 사전공개제도’가 이달부터는 모든 정부기관으로 확대돼 입찰 전에 나라장터를 통해 구매 규격을 사전공개토록 의무화됐다고 14일 밝혔다.청은 구매규격 사전공개제도가 조기에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구매규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수요기관은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공고를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또한 조달업체의 적극적인 구매규격 검증을 유도하기 위해 구매규격사전공개 메일링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김상규 조달청장은 “구매규격 사전공개제도는 정부3.0 성공사례로써 공공조달 투명성은 물론 조달행정에 대한 국민신뢰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작년 연간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472,398건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작년 12월은 118,441건으로 전년동월(117,431건) 대비 0.9% 증가, 전월(115,138건) 대비 2.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작년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전년 41.0% 대비 3.2%p 증가해 월세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12월 월세비중은 45.3%로 전년동월 40.2% 대비 5.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전월세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년 대비 0.6% 감소, 지방은 2.4% 증가했으며, 12월 수도권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0.4% 감소, 지방은 3.1% 증가했다.주택유형별 전월세거래량은 전년 대비 아파트 1.2% 감소, 아파트 외 주택은 1.8% 증가했으며,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 아파트 외 주택은 5.4% 증가했다.임차유형별 전
화물차 1대 운송사업자와 국제물류주선사업자가 화물운송 실적 신고제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부담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화물운송사업자의 직접.최소운송의무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도입된 화물운송실적신고제의 의무신고 대상에서 1대 운송사업자·국제물류주선사업자를 완전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이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화물운송시장 선진화제도 주요내용은 ▲화물운송시장 내 다단계 구조 개선을 위해, 계약한 화물의 일정비율 이상(1차 50%, 2차 100%)을 직접 운송하도록 의무화 ▲지입전문회사의 운송기능 회복을 위해 연간 시장평균 운송매출액의 15%(‘16년부터는 20%) 이상을 운송하도록 의무화 ▲직접ㆍ최소운송의무제 이행여부 확인을 위해 운수사업자의 운송실적을 신고․관리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식품조리 및 보관시설용 바닥재 적용 기술 1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 제779호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제779호 신기술인 'HPP와 ECR을 이용한 식품조리 및 보관시설용 바닥재 적용 기술'은 포스코외 3개업체가 공동개발한 실용적인 식품조리 및 보관시설 등 바닥재 적용기술로서, 바닥강화형 고침투성 전용 프라이머(HPP)와 수지.분체 복합형 친환경 조성물(ECR)을 이용해 품질 및 경제성을 동시 확보했다.기존의 해외제품은 자재단가가 고가이며 수지용액의 흐름성이 매우 낮아 작업이 불편했으나, 이 신청기술은 용액의 흐름성을 높여서 작업성을 개선한 뛰어난 기술로서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금번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작년 정보보호실태조사 결과, 기업과 일반 국민의 정보보호 예방 및 대응활동이 전반적으로 향상됐고, 아울러 침해사고 발생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정보보호실태조사는 미래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의뢰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종사자 1인 이상 8000개 기업과 개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에서 9월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이번 조사에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보안 위협에 대한 현황 진단을 위해 모바일보안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했다.기업부문 조사결과는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한 사업체는 13.7%로 전년대비 2.4%p 증가했다. 특히 정보보호조직 운영(7.9%, 5.1%p↑)과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임명(11.0%, 3.3%p↑), 교육실시(14.9%, 1.7%p↑) 등 정보보호 관련 조직 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민간전문가가 지역의 다양한 도시·건축 사업에 참여해 국토경관을 향상시키고 공공사업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는 사업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경남 밀양시 ‘산수도시 밀양 리(RE) 디자인’ 등 3개 사업을 '2016년 국토환경디자인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본 사업은 우수 경관자원 밀집지역 또는 경관개선이 시급한 지역의 계획적 개발 및 정비를 위해 정부3.0의 일환으로 민간전문가와 지자체가 협업해 경관을 고려한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이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먼저 수립한 후 각종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지역정체성이 강화된 통합적 도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충남 부여군 등 4개 지자체를 '2016년 민간전문가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본 사업은 지자체에 도시·건축분야 민간전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