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충청북도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4일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생활실태와 행복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건강과 교육, 복지, 문화 등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실시하는 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은 만 9세부터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비만, 당뇨, 음주가 원인), B형간염 등을 검사해 질환이 의심되면 특별지원과 사후관리로 질병 관리를 받게 할 계획이다.또 방임예방과 교육지원을 위해 후견인을 모집하고 공공기관이나 사회단체, 개인 등 멘토와 자문을 통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연구용역에 따르면 이들 청소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시내버스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부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코코몽 버스가 대구시내를 달리고 있다.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4일 대구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한 달간 ‘코코몽 캐릭터 래핑 버스’ 50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냉장고 나라에 사는 붉은색 소시지 원숭이 캐릭터 ‘코코몽’은 2008년 EBS 교육방송에서 처음 선보인 뒤 시즌3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이다.코코몽 캐릭터 래핑버스는 401번, 405번, 240번 등 동성로, 중앙로, 동대구역을 비롯한 시내 주요 지역을 경유하는 10개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외부광고대행사가 후원하고, 캐릭터 제작업체의 디자인 재능기부로 운영된다.래핑은 버스 외부 좌․우 측면에 주인공인 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클라우드 GIS 기술을 도입해 공유재산을 관리한다.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일 시 재정의 근간이 되는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내달부터 ‘클라우드 GIS 공유재산 공간정보’를 구축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지역에는 약 3만2천여 필지의 공유재산이 산재해 있으며, 이 공유재산은 각종 사용료, 대부료, 매각수입 등의 대상으로서 인천시 재정건전화의 주요 재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3만2천여 공유재산 토지의 상태를 한정된 인력으로 항시 기록․관리하기에는 제한이 따라 최근 공유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GIS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GIS란 각종 행정정보와 지리공간정보를 융합해 시각적으로 지원하는 도구로, 그 중에서도 최신 기술로 손꼽히는 ‘클라우드 GIS’기술을 시에 도입한다.재산관리 업무에 클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3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새해를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16년 설 민속한마당'을 마련한다고 밝혔다.2016년 설민속한마당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먹거리 체험 마당, '어린이 놀이마당', '설날 전통 놀이마당', '민속놀이 경연대회' 등으로 구성되며, 설 당일인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에서 진행된다.이번 행사의 '먹거리 체험 마당'에는 설날 전통음식인 떡국을 테마로 해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관람객 1,000명에게 ‘꿩 떡국’을 나눠줘 풍성한 설 명절이 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또한 어린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마당'에서 요술풍선 만들기, 솜사탕만들기 등을 진행해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광주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청년들의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2기 광주광역시 청년위원회’가 출범했다.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3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 민‧관협치를 위한 소통창구인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빛가람 취업 멘토링’,‘청년상인 육성’등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에는 청년의 사회참여 보장, 정책 개발 등에 필요한 사항 및 청년위원회 구성 등을 규정한 광주광역시 청년정책 기본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이에 근거해 올해 법정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하는 제2기 청년위원회에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 청년 CEO, 취업자, 문화 및 시민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47명이 참여하게 된다.청년위원 임기는 1년이며 일자리, 문화, 복지, 소통 등 각 분야에서청년들의 눈높이로
충북경제자유구역 5개 지구 중 하나인 오송 바이오폴리스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충청북도(지사 이시종)는 3일 오송 바이오폴리스 조성사업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 일원 3,284천㎡에 9,323억원을 투입해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는 기 조성․운영 중인 오송생명과학단지의 부족한 연구․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교육․문화시설 등 정주여건을 대폭 보강하여 첨단 IT․BT 산업시설과 주거․상업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개발될 예정으로, 인접해 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바이오메디컬지구내 핵심연구․지원시설과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인허가,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산업화 전 과정이 완벽하게 지원되는 국내 유일의 원스톱 바이오산업 인프라의 주축으
강원도(지사 최문순)는 3일 도 환동해본부(본부장 전영하)와 육군 제8군단(군단장 박한기)이 군 경계철책 철거 업무협약을 8군단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도는 지난해 7월 군 합동참모본부로부터 26개소, 14.8km 철책 철거 동의를 받은 후 지난해 3개소, 0.6km 철책을 우선 철거했고, 금년 6월말까지 14.2km의 철책 철거 추진을 위해 일선 군부대와 협의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환동해본부와 8군단 간 군 철책 철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범위를 규정하고,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철책 철거에 노력키로 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도 환동해본부 외 강릉시, 삼척시, 고성군, 양양군이 군부대와 합의각서를 체결했고, 나머지 2개 시군(동해,속초)도 이달 중 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홍천식 도 해운항만과장은 “군부대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강원도 및 동해안 6개시군, 군부대 간
경상북도(지사 김관용)는 3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상북도.경주시.울진군.한수원 간 원전온배수 활용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김관용 지사와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최양식 경주시장, 임광원 울진군수 및 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서에는 온배수 활용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참여기관 간 정책연계, 제도개선 및 신규 과제 발굴, 행ㆍ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월성원자력본부는 올해 3월초에 홍보관 부지 내 500평 규모의 시범온실을 설치해 작물재배교육장 운영과 온배수 활용 실증시험 등을 실시하고, 향후 사업 규모를 점진적으로 울진, 영덕 등 원전지역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도는 본 사업 추진을 통해 약 4,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광열비가 70% 정도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가 미래의 인천과 주변 도시를 연결하게 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밑그림을 선보였다.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회의장에서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시민 및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2014년 1월 7일 전면 개정된 도시철도법에 따라 처음 수립되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전면 개정된 도시철도법이 2014년 7월 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21개 기관 43개 부서에 검토 대상 노선의 수요를 조사하고, 2014년 9월 29일 한국교통연구원에게 관련 연구용역을 의뢰해 이번 계획이 마련됐다.이날 공청회에서는 도시교통 현황,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기본방향, 도시철도 노선대안 종합분석 결과, 투자 우선순위, 재원조달의 적정성 등 도시철도망 구축
경남도는 올해 경남신용보증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회사 등과 함께 연 3000억 규모의 서민금융지원 실행에 나선다.경상남도(지사 홍준표)는 2일 고금리 채무로 고통 받거나 일반은행 대출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근로자 및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8개 기관이 합동 참여하는 '경상남도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34.9%) 규제가 실효됨에 따라 저신용 등급자의 경우, 금융기관보다 대출이 용이한 불법 사금융이나 대부업체 이용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대출이 필요한 경우는 경남도에서 운영 중인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1차로 이용해 대출대상이 되는지, 대출조건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등 서민금융상품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과 시청자미디어재단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신현상)가 2일 오후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2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도내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도민의 미디어 접근권 향상에 목적이 있으며, 미디어교육 등 문화예술교육과 영상산업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및 대외홍보 협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는 도민의 미디어 참여 확대를 위한 시민강좌 운영과 함께 방송제작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강원문화재단은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과 도내 단편영화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형태의 협력 사업이 가능할 전망이다.이날 협약식에는 강원문화재단 오제환 사무처장,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신현상 센터장 등 10여 명이 참
충남도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을 잡고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해외 지사화 사업 및 바이어 찾기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충청남도(지사 안희정)는 2일 해외 지사화 사업은 KOTRA 전 세계 85개국, 125개 해외무역관을 중소기업의 해외 지사화로 활용해 신규 바이어 발굴 및 해외시장 정보 제공 등 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에서 본격적으로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해외 지사화 사업에 선정되면 업체당 최대 2개 해외무역관의 지원을 받게 되며, 1개 무역관당 도가 60%를 지원해 업체는 40%만 부담하면 된다.바이어 찾기 사업 및 해외시장 지원 사업은 KOTRA 해외 무역관을 통해 해외 잠재 파트너 발굴 및 자사 품목에 대한 해외시장 조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바이어 찾기 사업 및 해외시장 지원 사업은 업체당 연간 250만원까지 10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에서 데이터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연간 3천여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김규석·박수현·현정호)이 2020년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NEDIS) 빅데이터를 토대로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패혈증 등 급성 중증질환의 병원 내 사망률을 지역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응급의학 저널'(AJEM·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가 전체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모델로 '치료 가능 사망'이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치료 가능 사망은 말 그대로 치료가 가능할 수 있었지만 적정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경우를 일컫는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 전체는 물론 지역별, 질환별 사망률을 낮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치료 가능 사망 분석이 이뤄지고 이에 따른 맞춤형 정책이 수립될 경우의 사망률 추정치도 제시했다. 목표 사망률은 국가 전체를 기준으로 단기, 중기, 장기로 나
암세포가 종양의 저산소 영역을 벗어나 혈류 속에서도 살 수 있게 해 암 전이나 재발을 돕는 유전자 16개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각각의 유전자가 새로운 암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이 중 하나를 표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 키멀 암 센터 대니얼 길크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암생쥐 모델의 원발성 종양 세포와 혈류나 폐로 들어간 종양 세포를 비교, 암세포가 저산소 영역에서 벗어나 혈류에서 생존하는 데 사용하는 유전자 16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가 모여 있는 종양의 깊은 곳은 산소가 부족한 상태(hypoxia)가 되는데,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는 산소가 풍부한 혈류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암의 전이나 재발을 일으킨다. 이런 저산소 상태는 고형암의 90%에서 발생하며 전이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 특히 종양 내 저산소 상태를 경험한 유방암 세포는 동물 모델에서 폐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크스 교수는 "산소 농도가 더 낮은 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일수록 혈류에서 생존할 가능성도 크다"며 "이는 종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질환을 아우르는 게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건강검진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160㎎/dL 이상, 중성지방 200㎎/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dL 미만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문제는 이상지질혈증 상태가 되면 콜레스테롤이 동맥의 벽에 과도하게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동맥경화증은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헬시에이징학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9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5명 중 2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성별 유병률은 여성이 31%로 남성의 24%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학회는 성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질병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카드 뉴스로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지난해 15만3천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수면무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을 놓고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사이의 신경전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친윤계는 24일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동훈 대표 가족이 연루돼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 대표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친한계는 한 대표 흠집 내기 공세로 규정하고 관련 게시글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비방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조치까지 예고했다.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은 24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당원 게시판을 문제 삼는 것의 핵심은 한동훈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도 페이스북에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제2의 읽씹"이라며 "'읽씹'이든 '당게'(당원 게시판)든, '김옥균 프로젝트'든 물불 가리지 않고 '한동훈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일군의 집단이 실재한다"고 주장했다. 7·23 전당대회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던 '읽씹' 논란은 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사를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 대표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전달했지만, 한 대표가 답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
[연합] 비만치료제 '위고비', '오젬픽'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나 이런 약물이 5명 중 1명에게는 체중감량 효과가 없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이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전했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약물들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위장관의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포도당 흡수를 늦추고 뇌에 작용해 식욕도 억제한다. 이런 효과 덕분에 당뇨병 치료와 체중 감량에 쓰인다. 함유된 성분은 똑같은데 허가 사항이 당뇨병 치료제와 체중 감량제로 서로 달라서 상품명이 따로 붙은 경우도 많다. 상품명으로는 '위고비'·'오젬픽', '마운자로'·'젭바운드', '삭센다', '트루리시티', '리벨서스', '빅토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성분명으로는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등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투약으로 비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다수에서 15∼22%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었다. 임상시험에서 체중 감량이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받는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도 제조원이나 업체별 정책 등에 따라 가격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및 집중관리 7대 품목 가운데 품질·용량이 규격화된 생수, 소시지, 즉석밥, 우유, 화장지 등 5개 품목의 PB 상품 가격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PB 생수(2L)는 100㎖당 17∼18원으로 가격 차가 미미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의 경우 이마트의 온라인몰을 겸하는 SSG닷컴(쓱닷컴)이 100㎖당 17원으로 이마트와 같았고 쿠팡은 26원으로 다소 비쌌다. 이러한 가격 차는 수원지와 제조원이 다른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비엔나소시지는 돼지고기 함량과 제조원, 유통 형태에 따라 가격 차가 있었다. 롯데마트의 비엔나소시지가 가격은 10g당 120원으로 이마트(10g당 136원)보다 다소 저렴했으나 돼지고기 함량은 90.7%로 이마트 상품(93.3%)보다 낮았다. 즉석밥은 이마트와 SSG닷컴이 100g당 429원으로 같았고 롯데마트는 472원으로 다소 비쌌다. 반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마약류 사범으로 경찰에 검거된 의사가 매년 증가해 올해 3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약류 사범은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등을 직접 투약하거나 처방하는 것을 비롯해 제조, 유통, 소지한 사람을 통칭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의사는 294명이다. 검거된 의사를 매달 30명꼴로 가정하면 올해 말까지 작년 323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다.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의료인은 2020년 186명, 2021년 212명, 2022년 186명이었다. 경찰은 2022년까지 의사, 간호사 등을 묶어 의료인으로 마약사범을 집계했다. 전문가들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의학적 목적으로 직접 다루는 의사들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마약류에 쉽게 빠질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고 분석한다. 윤흥희 남서울대 글로벌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법적으로 마약류를 취급할 수 있는 직업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 등 소수에 한정돼있다"며 "마약류를 불법적으로 쓰기에 아주 용이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