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일 현대삼호중공업 사옥에서 ‘조선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제5회 전남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조선산업의 전망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전라남도(지사 이낙연)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서는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김형순 GS칼텍스 전무, 김순기 포스코광양제철소 부소장, 한성환 대한조선 대표, 이민수 전남경영자총협회 회장, 김호남 목포상공회소 회장, 김영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상시위원 23명이 참석했다.포럼에 앞서 금년 국내외 여건과 경기 전망에 대한 산업연구원 최윤기 부원장의 브리핑에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성현철 현대삼호중공업 상무는 “위기에 빠진 국내외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기종 도 정무부지사는 “세
정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혈액검사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조기진단기술이 일진그룹과 일피니언에 기술이전돼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한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1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치매 조기진단기술’을 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의 알피니언(대표이사 고석빈)에 기술이전하는 조인식을 KIST 서울 본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기술이전 총규모는 선급, 경상기술료를 포함해 총 3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이번에 이전된 기술의 주요내용은 혈액 속 베타아밀로이드의 병리학적 연관성 연구와 전처리 기술을 통한 바이오마커 정량측정 및 치매진단법과 미량의 혈중 베타아밀로이드를 검출하기 위한 미세 교차전극 센서 기술이다.기존의
미래부와 산업은행이 창조경제 성과창출을 위해 손잡고 정보 공유 및 투자확대에 나섰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1일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고 창조경제의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미래성장산업 분야에 올해 3조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래부와 산업은행은 1일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미래성장 산업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은행은 동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 금융우대 등의 지원으로 뒷받침할 것임을 약속했다.이날 협약식은 미래부의 올해 업무보고 중점과제인 ‘창조경제를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추진하기 위해 미래부와 산업은행간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함에 따라 마련된 자리이며, 협약서는 미래부 유관기관인 창조경제
가수 윤수현이 주류 브랜드의 새 광고모델로 선정됐다.떠오르는 트로트계 샛별 윤수현이 주류 브랜드 '금산 인삼주'의 전속모델로 발탁됐다.금산 인삼주 업체 관계자는 "사랑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윤수현씨와 금산 인삼주가 만나 고급스러움과 대중화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윤수현씨가 금산주가 나아갈 세계적인 이미지를 전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이번 모델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또한 "윤수현은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무대를 오가며, 발랄한 이미지와 함께 그녀의 노래들이 중장년층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금산 인삼주의 고급스러운 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가수 윤수현을 제품의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윤수현은 이번 주류 광고모델로 선정됨에 따라 이전 GS25 광고의 CM송부터, 교복, 정수기, 대리운전, 플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1일 도 해양수산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의 국내 후보지를 공모함에 따라 공모평가 수행 위탁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도는 FAO 세계수산대학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학 유치활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 도의회, 제주대학은 지난 28일 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별 상호협력, 연구장비 및 시설물 공동활용, 정보교류, 행정지원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특히 세계수산대학 유치 조건인 지방자치단체 지원계획과 관련해, 재정지원으로 대학운영비 연 35억원을 지방비로 1차 지원하고, 대학발전기금을 연 10억원 이상을 조성해 지원하게 된다.또한 대학시설 지원계획으로는 대학
속초시립박물관은 설날을 맞아 오는 8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체험행사를 실시한다.강원도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1일 이번 민속체험행사가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어린이들은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익혀 세대간의 이해와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고 밝혔다.세시풍속 체험으로 액막이연 만들기, 야광귀 쫓기, 윷놀이, 죽마타기, 투호, 굴러쇠 등 다양한 놀이가 준비되며, 민속 엿, 가래떡 꼬치 구워먹기 등 먹거리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아울러 새해 토정비결 보기, 원숭띠 목걸이 만들기, 제기 만들기 및 제기차기 대회, 풍물단 지신밟기 및 상모판굿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이날 한복을 입은 관람객과 금년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원숭이띠 관람객,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투자유치에 따른 기업 및 귀농귀촌인들에게 필요한 인력을 제대로 공급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강구해서 기업 및 귀농귀촌이 잘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하며 도민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안을 강구했다.이 지사는 “생산적인 공공근로 일자리나 방학때 대학생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도시의 JCI나 농촌의 4-H를 보강해서 부족한 인력을 충원시키는 운동 등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지사는 지난달 최대 성과로 SK하이닉스와 15.5조원 업무협약을 꼽으면서 “충북도정 사상 전무후무한 큰 업적”이라며 “충북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금년도 목표했던 7조원은 SK하이닉스와 별도로 그대로 추진해 투자유치에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
회원증 하나로 전국 모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가 1일부터 도내 216개 공공도서관으로 확대된다.경기도(지사 남경필)는 1일 용인, 안산, 화성, 파주, 김포, 포천, 하남 등 7개시 소속 60개 공공도서관과 30개 작은도서관이 최근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1일부터 책이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책이음 서비스 이용 가능 도서관은 지난해 14개 시·군 126개 도서관에서 올해 21개 시·군 216개로 늘어났다. 책이음 서비스는 회원증 하나로 전국 모든 공공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경기도에서는 2014년 3개 시군 16개 도서관에서 처음 시작됐다. 기존에는 도내 모든 도서관마다 개별 회원증을 별도로 발급받아야 했다.도는 금년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광주와 양평, 양주, 의왕 등 50개 도서관에 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어서 내
울산시와BNK경남은행이 금융지원MOU를체결해울산주력산업 육성에 나선다.울산광역시(시장 김기현)와 BNK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1일 도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시 주력산업 금융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해각서는 울산시 주력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상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기업 등에 대한 효율적인 금융지원을 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성장발전과 이를 통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주력산업은 친환경가솔린자동차부품산업,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정밀화학산업, 에너지부품산업, 환경산업, 3D프린팅산업, 수소 및 이차전지산업 등 울산시 성장동력산업 관련 기업들이다.BNK경남은행은 이들 산업과 관련한 기업에 대해 총 5000억원 한도에서 대출금리를 최대 2.5%까지 우대해서 금융 지원한다.지난해 6월 이후 7개월째 기준금리가 역대 최
전라남도(지사 이낙연)는 1일 우리나라 전력의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전력IT 정보시스템을 관리․운영하는 한전KDN(사장 임수경)과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한전KDN이 보유한 전력IT 정보시스템을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 조성,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축, 산업단지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 접목해 두 기관의 공동 발전과 신기술 실증을 통한 에너지산업 발전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도와 한전KDN 간 업무협약은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과 연계해 새로운 에너지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에너지 신산업 육성뿐 아니라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섬 조성 ▲스마트 에너지 신산
제2회 한-아세안 청소년 태권도 문화교류 캠프가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전북도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아세안 10개국 청소년과 대한민국 청소년 총 80여명이 태권도와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전북도의 진수를 체험했다.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29일 이번 한-아세안 청소년 태권도 문화교류 캠프가 한-아세안센터 협력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한-아세안 태권도캠프 참가자들은 다양한 태권도 수련체험프로그램과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 태권도 정신의 가치를 제고했으며, 한지체험, 탈춤, 국악체험 등 전통문화체험과 전주한옥마을, 무주덕유산 등 주요관광지를 방문하는 전북도 6박7일 일정을 마쳤다. 이번 캠프를 마치고 각 고국으로 돌아가는 참가자들은 태권도와 도를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근주 도 관광총괄과장은 "지난 2014년에
우리 몸속의 면역 시스템은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실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물도 면역 시스템은 외부물질로 인식하고 있다.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음식물 알레르기 등 심한 면역 반응 없이 음식물을 소화․흡수한다. 이는 우리 몸이 음식물을 만나더라도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그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9일 부처 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의 면역 미생물 공생 연구단(단장 찰스 서) 연구진이 음식물에 든 항원들이 소장 내 면역 반응 억제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는 원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음식 유래 항원이 소장 점막 면역 시스템의 면역 관용을 유도해 면역 시스템 발달에 기여함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음식물 알레르
백신을 1·2차로 접종할 때 어느 팔에 맞는 게 좋을까? 백신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다른 팔에 맞을 때보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 형성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가반 의학연구소 트리 판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 연구소 앤서니 캘러허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과 인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병원체를 무해한 형태로 만든 백신 항원(vaccine antigen)을 체내에 투여해 림프절 내 면역세포 등 면역계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이에 맞서 싸우게 훈련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감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항체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억 B 세포(memory B cells)가 주사 부위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에 오래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그 이유와 영향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쥐 실험에 최첨단 생체 내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백신을 접종하면 기억 B 세포가 가장 가까운 림프절 외곽 층으로 이동하고 그곳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70%가량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설문조사 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다. 연구진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제기후협의체인 언더2연합이 주최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출국해 2박 4일간 싱가포르에 머물며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언더2연합은 세계 44개국 193개 중앙·지방 정부가 가입한 기후 위기 대응 국제기구로, 김 지사는 이 기구의 2024∼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 기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시 지방정부 역할 반영, 지방정부 주도 기후기금 조성, 국제 무대에서의 지방정부 위상 제고 등을 제안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산업구조 변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에너지 효율 개선을 꼽았다. 이와 함께 충남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혁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지사는 출장 기간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사와 면담을 갖고 동남아 시장 현황을 청취한 뒤 도내 기업의 진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이 지난 8일 저녁부터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과 교직원은 100여명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과 교육청 등이 전날부터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학교는 급식실이 있는 건물이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돼 외부 업체가 조리한 급식을 체육관에서 배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교내 건물 가운데 1개 동의 안전 우려가 제기되자 개학을 3월 10일로 연기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민원을 신속 해결하기 위해 '바로바로 수리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19일부터 현장 투입되는 수리반은 전문 인력(기간제) 4명으로 구성됐다. 전용 콜센터(☎ 043-544-8282)로 연락하면 이들이 고장 난 전기·가스·수도 시설 등을 고쳐주고 생활 불편사항 등을 해결해준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이 지원 대상이며, 한 해 재료비 15만원 이내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현장 경험 많은 전문인력으로 수리반이 구성돼 만족스러운 민원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급적 민원을 당일 해결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올해 1회 추경에 수리반 활동비 등 2억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놨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금 유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종합외식기업 bhc의 박현종(62) 전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박 전 회장이 회삿돈 수십억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고 2023년 12월 그의 송파구 자택과 bh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3월엔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뒤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 박 전 회장은 앞서 2015년 7월 3일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 2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도 기소됐으며 이중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박 전 회장은 BBQ에서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뒤 bhc로 이직해 회장 자리에 올랐다.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는 2023년 11월 경영 쇄신을 이유로 그를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