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014년 추진한 식품‧의약품 안전 정책의 성과와 2015년의 주요 정책 방향을 담은 ‘2015 식품의약품안전백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식약처의 비전과 주요 업무들을 널리 알리고 식품‧의약품 안전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개요 부분에서 식약처의 비전, 목표, 핵심전략, 연혁 등을 언급하고 식품‧의료제품‧위해예방‧연구개발 4개 분야로 분류하여 식약 처가 수행하는 주요 업무들을 소개한다.또한 식품‧의약품 제조업체 현황, 수입업체 현황 등 총 346개의 식품‧의약품 안전 관리 통계를 수록한 ‘2015 식품의약품통계연보’도 발간한다. 이번 연보는 국민들에게 식품‧의약품 안전 관리 통계를 쉽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통계에 기반해 식품‧의약품 안전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유전자 이입 중간엽줄기세포의 품질 평가’에 관한 시험정보집을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정보집은 특정 유전자를 줄기세포에 넣어 신경세포와 같은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유전자 이입 중간엽줄기세포’의 분화능력 등에 대한 평가방법과 고려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했다.주요 내용은 ▲이입된 유전자의 특성 평가방법과 고려사항 ▲유전자 발현 및 유지 여부 평가방법 소개 등이다. 특히 이입된 유전자의 확인 및 전달 효율 평가를 위한 ‘형광표지세포분류 분석법(FACS)’과 유전자의 발현량 등의 평가를 위한 ‘정량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 등을 포함하고 있다.안전평가원은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개발 및 심사 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대전지방청은 대전 대덕중학교 1학년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식의약 주니어’를 30일 대전지방청(대전광역시 서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에게 식약처의 식·의약품 안전관리 업무와 식품분석에 대한 체험학습을 통해 향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식약처 조직 및 업무 소개 ▲실험실 안전교육 및 실험실 견학 ▲타르색소 이론교육 ▲실습(초콜릿 중 타르색소 분석) ▲설문조사 등이다. 대전식약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의 기회를 마련해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 aT센터(센터장 조익춘)는 커피와 차의 축제, 제3회 서울커피티페어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금년 서울커피티페어는 대한민국 카페문화의 질적 성장과 확산을 위해 개최되는 전문전시회 겸 콘퍼런스로 전시회와 함께 커피와 차 대회, 세미나와 포럼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골든커피어워드(GCA), 골든티어워드(GTA)와 함께 아마추어들의 대회인 홈바리스타챔피언십(HBC), 홈로스팅챔피언십(HRC) 등이 개최된다. GCA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핸드드립대회가 진행되며 GTA에는 블렌딩티 출품대회가 진행된다. 올해 서울 커피티페어에는 국제커피기구(ICO)에서 10월 1일을 ‘국제커피데이’로 지정한데 발맞춰 이뤄지는 글로벌 이벤트로 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개막 이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50만 명을 넘어서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 중 하나는 바로 유기농 산업관이다.유기농 산업관은 국내 기업, 해외 기업, 비즈니스 라운지, 이벤트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부스는 유기농산물, 유기가공식품, 유기농•천연 화장품, 유기농 직물•의류, 생활용품, 유기농 자재 등의 산업 분야별로 나누어지며, 제품 전시와 함께 시음•시식 행사를 진행한다.유기농 산업관에는 국내 최대 유기농 전문 매장 초록마을, 천연화장품 제조 전문업체 파이온텍, 국내 민간 최초의 친환경 인증 연구소이자 유기농산물 생산‧유통 기업인 흙살림 등 총 190개 국내업체가 참여한다.해외 기업 전시부스에는 중국, 일본, 인도, 뉴질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23개 나라에서 74개
맷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매년 되풀이 되고 있고 포획된 야생동물들이 건강원으로 유통되거나 불법매림됨으로써 환경오염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야생동물로 인한 과수·벼·채소 등 농작물 피해액은 2010년 132억원, 2011년 155억원, 2012년 121억원, 2013년 127억원, 2014년 109억원으로 최근 5년간(‘10~’14) 6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듯 지속적인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방조망, 조수퇴치기, 전기울타리시설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을 하고 있다. 더불어 야생동물 포획도 하고 있는데, 최근 5년간(‘10~’14) 포획된 야생동물은 72만 779마리에 달한다.
국내 식품시장의 정체가 2년간 계속되고 있다.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2015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식품시장규모는 지난해 139.14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11%성장에 그쳤다. 특히 가공식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국내 식품 시장은 2010년 114.39조원, 2011년 121.32조원, 2012년 131.71조원으로 5% 연평균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2013년 138.98조원, 2014년 139.14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성장률이 0.11%에 머물렀다.▲식품 산업현황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지난해 국내 식품 생산액은 121.52조원으로 전년대비 0.48% 감소했고 수출액은 6.72조원으로 전년대비 0.03%, 수입액은 24.34조원으로 3.14% 증가했다.국내 가공식품 생산액 역시 지난해 70.70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89% 감소했다. 최근 5년간 6.83% 연평균성장률을 보이던
올해 추석선물은 장기불황으로 실속이 대세를 차지했다. 가공식품 등 중저가 상품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시즌 같은 기간 대비 2.9% 신장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사전 예약 판매 매출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사전 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추석 14.8%, 올해 설 18.6%에서 이번 추석에는 20.9%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장기불황 영향으로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 경향, 가족에게 미리 인사 드리고 명절에는 해외여행 등 연휴를 즐기는 새로운 명절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사전 예약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전체 선물세트 판매 실적에서도 ‘실속’이 대세를 차지했다. 중저가 상품이 주로 포진돼 있는 가공식품 매출이 전년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코앞. 그러나 꽉 막힌 고속도로 차량 행렬에 고향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치기 마련이다. 장거리 운전에 휴식은 필수다.주변의 자연환경을 접목한 자연친화형, 지역 역사문화 및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연계형,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체험형 등 전국 테마휴게소를 이용하면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다.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잠깐 들렀다 쉬어가는 곳에서 찾아가는 휴게소’로 변화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휴게소별로 테마를 도입해 차별화된 휴게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9월 현재 94개소의 테마휴게소를 운영중이며 2016년까지 115개를 조성할 예정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테마휴게소 도입 초기에는 자연친화형 쉼터가 주를 이뤘으나 다변화되는 이용객의 수요를 반영
파업 21일째를 맞은 풀무원 충북 음성 물류사업장 사태가 검찰 고발로 이어지면서 조용해지기는커녕 더 걷잡을 수 없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충북지부 음성진천지부 풀무원분회는 무차별 집단폭력을 행사한 풀무원 소속 직원 및 용역업체 직원과 용역 폭력을 방조하고 불법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며 음성경찰서 관계자 등을 25일 검찰에 고발했다.풀무원분회는 이날 오전 청주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물연대는 지난 23일 파업 중인 풀무원 화물 노동자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집회를 개최했다"며 "사측이 불법개조 차량 등을 포함한 대체차량을 회사 밖으로 내보내기 시작했고 일부 조합원들이 이에 항의하는 가운데 화물연대 질서 유지인들과 지도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집회 해산을 명하고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정보공개서의 중요기재사항을 변경등록하지 않은 에듀시안 등 241개 가맹본부의 263개 정보공개서를 등록취소 했다고 24일 밝혔다.중요기재사항은 직전 사업연도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가맹점 및 직영점 수, 신규개점․폐점한 가맹점 수, 가맹점사업자 평균매출액, 광고․판촉비용 등이다.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가 작성해 공정위(공정거래조정원)에 등록한 문서로서 가맹본부 일반현황, 가맹계약의 주요 거래조건 등 가맹희망자가 가맹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핵심정보를 담고 있다.가맹본부는 가맹희망자에게 계약체결이나 가맹금 수령 14일 전까지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하는 의무가 있으며 정보공개서 기재사항이 변경되는 경우, 법정기한 내에 변경등록 해야 한다.공정위는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조치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정부 연구개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기구로 미래부 내 '과학기술전략본부(이하 ‘전략본부’)'를 설치하고 오는 25일부터 공식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지난 5월 13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거쳐 발표한 정부 연구개발(RD) 혁신방안 중 ‘정부 연구개발(RD) 거버넌스 혁신’을 위한 이행과제로서, 그 동안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9월 22일 국무회의에서 미래부 직제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됨으로써 추진됐다.과학기술전략본부는 본부장(고위공무원단 가급) 산하에 과학기술정책관, 연구개발투자심의관, 성과평가혁신관 및 연구개발투자기획과(신설) 등 12개과로 구성된다.금번 조치로 현 창조경제조정관(고공단 가급)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전략본부는 범부처 과학기술 컨트롤 타워인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