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이 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막을 올린다.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은 경북도가 전 세계 젊은이들과 소통․교류하고 공감하며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올해 처음 열린다. 14일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배한철 도의회 부의장, 박차양 도의회 문화환경위 부위원장, 배진석 도의회 의원,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탄자니아, 세네갈 등 각국 대사를 비롯해 세계 70여 개국 유학생, 지방정부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선,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HICO 1층 실내전시장에는 대구․경북 관광 홍보부스가 상시 운영된다. 청년놀이터에서는 K-뷰티, 엿만들기, 떡만들기, 한복체험,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존이 운영되고, 30여 개국의 지구촌 인테리어 홍보부스에서는 각국의 관광정보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청년 푸드트럭이 설치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이벤트 무대에서는 경북도립예술단 공연, K-pop 댄스, 글로벌 미디어전, 퓨전국악 공연, 색소폰 퍼포먼스 등 상시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장흥군 안양면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2018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장흥군은 지난 2002년 자생 약초 250여종을 토대로 2006년 생약초 한방특구로 지정되면서 통합의학산업에 뛰어들었다. 2010년부터 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해 통합의학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2016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와 2017년 통합의학적 진료 및 연구, 교육을 시행하는 양․한방 협진 국가시범의료기관인 원광대학교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을 개원으로 명실상부 통합의학의 대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2018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는 120여개 기관이 참여하여 의학, 한의학, 대체보완의학, 힐링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10월 13일은 국내 저명한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의료진을 초빙하여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립선 건강 강좌와 무료 검진을 시행한다. 10월 14일은 통합의학 학술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학술행사는 사단법인 대한통합암학회와 공동으로 10월 14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되고, 국내학술행사는 대한통합의학회와 공동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육동한)은 오는 1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2018 강원 문해자랑대잔치 ‘청춘만개’'를 개최한다.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은 2016년 이후 매년 '청춘만개'를 개최해 도 전역의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문해 능력을 겨루고 학습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왔다.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참여 촉진을 위해 추진되는 강원 문해자랑대잔치 ‘청춘만개’에 대한 노년층 학습자들의 참여 열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어 추진 3년차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도내 22개 성인문해교육 기관·단체에서 900여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강원 문해자랑대잔치 ‘청춘만개’에서는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시 및 우수작품 시상, 문해교육 교실별 교가 발표회, 한글 스피드 퀴즈, 흥부자 문해학습자의 발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는 도내 27개 성인문해교실에서 총 65점의 시화 작품이 예심을 거쳐 출품되었고, 그 중 강원도지사상 2점,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 최우수상 2점, 우수상 10점, 장려상 17점, 그리고 나머지 27점 모든 작품에 입선의 상을 수여한다. ‘청춘만개’ 내 시상식에서 사)한국문해교육협회 춘천지부 채옥분 학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실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25초 영화제’ 시상식을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7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헐 속았지? 허위광고에 울고, 과대광고에 속았던 000한 에피소드”라는 주제로 개최돼 총 271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1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비만, 탈모, 피부미용, 키성장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의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시상식은 일반 부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눠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행사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해 출품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식약처는 이번 영화제 수상작을 올바른 식의약 유통 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더불어 성장하는 자립형 평생학습도시라는 비전을 갖고 시민들이 미래사회 문화시민 역량을 갖춘 평생학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찾아가는 동네문화까페’ 사업을 신규 운영한다. ‘찾아가는 동네문화까페’는 일상생활 주변의 공간을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하여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키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군산시민 누구나 희망하는 시간, 장소에서 배우고 싶은 문화강좌를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이다. 특히 평생학습장(소상공인 운영 동네상가 등)을 동네 구석구석까지 확대・운영해 개인이 원하는 평생학습문화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돕고, 강사에게는 일자리를, 소상공인에게는 동네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동네문화까페’사업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일반시민인 경우 5명 이상이 모여 희망강좌, 희망장소를 정해 신청하거나, 강사와 사업주는 시민 5명 이상을 모집해 희망강좌, 희망장소를 정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군산시 평생학습관(미룡동 소재) 또는 군산시청 인재양성과(7층)로 방문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되고, 신청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홈페이지 또는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 공지사항을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8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F1963 복합문화공간'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수여하는 상이다.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19개 작품이 접수되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 5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부산의 'F1963 복합문화공간'은 부산시와 고려제강이 손잡고 ‘2017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와이어를 생산하던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시민들을 위한 공연장, 전시장, 갤러리, 카페, 헌책방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려제강은 옛 수영공장 중 현재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사용 중인 석천홀을 20년간 무상사용하도록 협조하였고, 시설 리모델링을 위해 민간자본 34억 8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작년 12월 개관 이후, 프랑스 리옹국립음향센터의 ‘사운드아트전시’, ‘줄리안 오피
나주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주최하고 나주문화원(원장 임경렬)이 주관하는 ‘메이커공방142’프로젝트가 올 12월까지 나주로 142일대에서 추진된다. ‘정명천년 기념 소망등 달기’는 본 사업의 일환으로 나주 원도심의 활성화를 기원하고 나주 시민들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시민참여프로그램이며 오는 10월, 소망이 담긴 등을 걸어 나주로 142 일대의 밤을 밝게 밝힐 예정이다. 소망글을 담은 등 제작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나주문화원 유선전화로 신청 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동네마실’야시장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다. 나주로 상인들과 메이커 참가자가 참여하고 있는 이 행사는 주민의 성원과 참여, 나주문화원의 치밀한 기획과 메이커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상가 주민들은 “30년 만에 옛 나주 명동거리의 모습이 재현됐다”고 이구동성으로 환영했다. 지난 행사에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방문하여 상가 주민들과 참여 메이커들을 일일이 방문하여 격려하고,“상가 활성화를 위한 이 프로젝트를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경렬 나주문화원장은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메이커들은 모두 나주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지난 7월 대학체육회 부회장에 김교흥 전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6일 취임 두 달째를 맞은 김교흥 부회장은 문화투데이가 만났다. 김 부회장은 "국민의 건강이 국력"이라며 "생활체육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 할것"을 다짐했다. 김 부회장은 "전반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체력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생활체육이 제대로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축구의 경우 각 학교에서 축구장을 빌려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축구장도 제대로 완비가 안된 상태가 많고 축구장 뿐만 아니라 배드민턴장, 탁구장 다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또 "생활체육인 1000만을 목표로 국민 회비 조성을 한다면 국비나 체육진흥기금을 통하지 않고도 국민들이 스스로 2000~3000원의 회비를 내고 체력을 증진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이 체력증진하고 생활체육을 통해서 동호인 활동을 하고 동호인 활동을 통해서 지역 사회에 참여를 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대한체육회 부회장 일문일답> - 대한체육회
"매콤달콤 더덕의 향 속으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을을 달랠 '제7회 횡성 더덕축제'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개막한 '제7회 횡성더덕축제'는 '무더위에 지친 당신, 더덕 먹구 힘내세요'란 주제로 횡성군 청일면 100만 송이 꽃 정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무더위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 보양 건강축제 콘셉트다. 전국 팔씨름대회, 더덕 1만원 현장경매, 더덕캐기, 더덕쌓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로 꾸며졌다. 특히 상지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서울약령시협회, 원광디지털대학 등 한방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면서 더덕과 한방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3일 차인 9일에는 삶과 죽음을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전통 장례문화 축제인 `횡성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가 우천면 정금민속관에서 펼쳐진다. 상여 행렬과 회다지소리를 비롯해 전국 10개팀이 참가한 회다지 경연이 마련된다. 축제장에서는 횡성더덕요리경연대회, 대도둠놀이, 회다지 인형극, 장례문화 사진전, 목공체험, 소원지 쓰기, 사후세계 체험, 장례용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지난 7일 개막식에서는 한규호 횡성군수, 염동열 국회의원,
청년예술가의 손길을 만난 독산동 한신세탁소 간판은 동네 명물이 됐다. 외부 인테리어를 조금 손 봤을 뿐인데 가게를 새로 연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서교동 ‘버니카페’ 앞마당은 청년 예술가의 노력으로 사람들이 사진 찍으러 오는 ‘포토존’이 되었다. 연남동 ‘리얼시리얼’ 사례는 고등학교 미술교과서(도서출판 미진사)에 아트마케팅 사례로 수록됐다. 서울시는 예술작품을 매개로 점포 환경을 개성있게 바꾸는 '우리가게 전담예술가'사업의 일환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31명의 청년예술가와 27개의 동네가게가 힘을 모아 점포별 맞춤 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화, 디자인, 공예 등 예술 분야를 전공한 청년예술가와 소상공인을 1대 1로 매칭해 운영한다.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상반기 프로젝트에는 총 33개의 점포가 31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했고 제안된 230여개의 시안들 중 점포주와의 협의를 거쳐 선정된 102개의 시안이 현실이 됐다. 올해는 참여점포를 작년 53개에서 60개로 확대했고 더 많은 소상공인 점포가 아트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상·하반기, 장기·협업 프로젝트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은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
서울시가 10만 여명이 참여하는 벨기에 대표 미식 축제인 ‘잇!브뤼셀(eat!BRUSSELS)’에서 한식 마케팅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서울을 알렸다. 서울시는 6일부터 9일까지 우리 청년들이 참여하는 한식 팝업 키친을 열어 4일 간 총 8가지 요리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벨기에는 맥주, 초콜릿 등이 유명하다. 특히 수도인 브뤼셀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다수 배출하는 등 유럽의 새로운 미식 도시로 꼽힌다. ‘잇!브뤼셀(eat!BRUSSELS)’은 브뤼셀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인 미식 축제다. 7회 째를 맞았다. 초대받은 해외 주요도시와 브뤼셀의 주요 셰프들이 브뤼셀 공원(Parc de Bruxelles)에 모여 나흘 동안 팝업 키친을 열고 자신의 창작 요리를 선보인다. 올해는 12개 해외 도시에서 각 1팀씩, 브뤼셀에서 20명의 유명 셰프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로컬 치즈 장인이 선보이는 치즈 바, 현지 최고의 패스트리 셰프가 모인 디저트 바에서는 각종 치즈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푸디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첩 반상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채식도시락부터 육전·녹두전 등 주안상,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연저육찜, 떡갈비까지 우리 음식을 고급스럽게
'2018젓가락페스티벌'이 8일 청주 동부창고 야외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들 가운데 제주와 광주 예술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개막식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한‧중‧일 참여 작가, 시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문을 열었고 니가타 공연단과 청주의 놀이마당 울림이 관객의 신명을 돋웠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이 주관하는 '2018젓가락페스티벌'은 동아시아의 공통된 문화원형인 ‘젓가락’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로, 올해는 한‧중‧일 젓가락 삼국지가 펼쳐진 특별전을 비롯해 젓가락 왕 선발대회,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개막 첫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식탁에서 마주하던 일상의 도구를 넘어 예술작품이자 지역의 특색을 담아내는 문화상품이 된 ‘젓가락’의 무한한 변신에 호기심을 보였고, 젓가락교육관에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올바른 젓가락질 배우기에 열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젓가락페스티벌'의 인기 프로그램인 ‘황금젓가락을 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