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준영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오는 22일 오후2시 무안군 남악복합주민센타4층 공연장에서 '신에너지와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탈원전시대 개막, 농어가 소득증대로 풍요로운 생활영위'를 목표로 무안군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박준영 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3월 17일 신안군과 공동으로 '해양관광활성화방안'이란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이어 지역에서 개최하는 두 번째 세미나다. 박 의원은 개회사에서 “우리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고, 서울의 전력소비량과 맞먹는 해상풍력의 잠재력과 물 흐름이 거세서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조류발전 등, 재생에너지 생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신성장
이마트의 노브랜드(No Brand) 단독 점포 출점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 일부가 이마트 노브랜드의 입점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 국주영은,정호영,양성빈 의원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동네골목상권까지 싹쓸이하겠다는 이마트 노브랜드의 탐욕을 규탄한다"면서 "이마트 노브랜드 SSM 진출은 대기업이 동네 상권까지 싹쓸이 하겠다는 것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상인들의 생존권을 유린하고 지역발전의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이마트 노브랜드 SSM은 전주 효자동, 삼천동, 송천동 등 3개 지역에 개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면서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지역 중소상인들의 반대에도 입점을 강행하는 것은 말뿐인 상생을 외치는 대기업의 횡포로 볼 수 있다"며 "이마트 노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비트코인만 연간 7조원이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관련 법규가 없어 사실상 거래에 손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앞으로 국내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거래 등 관련 영업활동을 할 때 인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과 가상화폐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세금 부과방안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국회 정무위‧운영위, 서울 강북을)이 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가상화폐 국내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 비트코인은 작년 한 해 동안 약 6조9700만원, 일간 191만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대비 약 17.1% 증가한 수치다. 2015년에는 5조9400만원이 거래됐다. 거래소별 점유율은 빗섬이 75.7%, 코빗이 17.6%, 코인원이 6.7%였다.하지만 금감원은 이더리움(ETH) 거래현황
마블(MARVEL) 스튜디오가 처음 선보이는 스파이더맨 단독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 개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기념한 상품 출시와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다. 그간 마블이 제작하는 ‘진짜’ 스파이더맨을 고대해온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유통 특수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홈플러스 패션브랜드 F2F는 월트디즈니와 제휴를 맺고 스파이더맨 캐릭터 반팔 티셔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기존 다양한 스파이더맨 중에서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에 합류하며 보여준 특유의 익살과 재기 발랄한 캐릭터를 강조한 이미지들을 엄선했다.총 19가지 스타일로, 4만7500장 물량을 준비했으며, 전국 홈플러스 138개 점포 및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아동용 1만2900원, 성인용은 1만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은 여주시 ‘맘스 아일랜드’와 양평군 ‘양강 예술문화플랫폼’이 경기도가 공모한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선정, 총 8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정 의원은 "오디션 공모에 참여한 49개 신청사업 가운데 여주시·양평군의 사업이 치열한 예비심사와 본선을 거쳐 최종선정됐다"며 "이번 사업 선정이 여주시와 양평군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업선정을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주민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정병국 의원의 대표 공약중 하나인 여주시 ‘맘스 아일랜드사업’은 본선에서 우수등급을 차지해 최대 4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강천섬에 마미 센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이하 ‘NIA’)은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 빅데이터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작년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농어촌공사를 선정하여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에 관한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한 바 있다.올해에는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활용가치, 파급효과, 기관의 참여의지 등을 평가하여 근로복지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전력거래소 등 3개 기관을 선정하였다.근로복지공단은 고용보험‧산재보험 데이터를, 한국환경공단은 미세먼지‧사업장 오염물질 배출 데이터를, 한국전력거래소는 발전량‧전력거래 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이 사업을 통해 각 기관은 빅데이터 분석 과제 도출, 과제별 추진계획 마련, 빅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4차 산업혁명을 촉진하기 위해 미래 세대인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2017년도 ICT 표준화 특강’ 사업을 추진한다.미래부는 상반기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한국산업기술대(3/22), 한신대(3/29) 등 9개 대학교에 대해 ICT 표준화 개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표준 기술 및 동향을 소개했다.하반기에도 5G 이동통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지능정보 등 '2017 ICT 표준화 10대 이슈'를 중심으로 10개 대학(원)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며 특강을 희망하는 대학교(원)는 TTA(www.tta.or.kr)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강의 일정 등을 협의할 수 있다.본 특강은 ICT 표준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글로벌 표준체계, 공식·사실 표준화기구, 국가별 표준전략 등 표준화 기초강의와 사물인터넷, 자율자동차 등과 같은 특정 기술분야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정부는 누구나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매년 9월 마지막 주 목요일부터 10월말까지로 정례화할 예정이다.정부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2017년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홈페이지를 행사 시작 100일전 부터 열고 참여업체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신청비는 없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대상 할인행사 참가신청도 여기에서 하면 된다.이번 세일행사에는 유통, 제조업뿐만 아니라 외식, 골프, 영화관 등 프랜차이즈 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지난해보다 참여기업 수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참여업체는 유통 210개, 제조 9
지난 주말 여수에서 국내 네 번째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인제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린 여성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새하면서 국내에서도 뎅기열, 말라리아 등 전염병 공포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모기에 의한 질병이 재발함과 동시에 해충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살충제 및 해충 기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국내 가정용 화학물질 유해성 논란으로 ‘노케미족(No-Chemistry)’을 비롯 친환경 제품 사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살충 및 해충 퇴치제 선택 시 성분의 안전성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살충제는 사람이나 농작물에 해가 되는 곤충을 죽이는 효과를 지닌 약제인 반면 해충기피제는 해충이 싫어하는 물질을 사용하거나 후각을 마비시키는 등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인체에 접근하지 못하게 만드는 약
136년 전통의 글로벌 시계 명가 세이코에서 그리스 여신상에서 영감을 받은 세이코 프리미어의 뉴 시그니처 라인 ‘SNP139J’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이코 프리미어는 세이코의 대표적인 정통 드레스 워치 컬렉션이다.세이코 프리미어 ‘SNP139J’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화적 상상력이 반영된 러그(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연결하는 부분) 디자인이다.그리스 신화 속 ‘여신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양감(볼륨)과 단순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선 처리를 통해 ‘불멸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했다.세이코 프리미어 컬렉션 고유의 모던 클래식 디자인에 신화적 이미지가 가미되면서 한층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비즈니스맨의 드레스 워치로는 물론 특별한 날을 위한 포인트 워치로도 그만이다.기능적으로도 완전무결하다.
머신 비전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인 코그넥스(지사장 조재휘)는 비전 카메라를 추가해도 검사 속도의 저하가 없는 멀티 스마트 카메라 비전 시스템인 ‘인사이트® VC200(In-Sight® VC200)’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인사이트 VC200 멀티 스마트 카메라 비전 시스템은 다중 카메라를 지원하는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인사이트 비전 시스템이다. 최대 4대의 인사이트 스마트 카메라를 하나의 컨트롤러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어 빠른 속도로 멀티뷰 검사가 가능하다.인사이트 VC200은 강력한 분산 비전 처리 기능을 활용하여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인사이트 VC200은 유연한 워크플로 다이어그램(업무 양식)으로 이미지 수집, 비전 로직, 의사 결정 및 공장 통신의 제어가 가능하다.인사이트 스프레드 시트는 비전 검사를 위한 스마트 카메라 구성에 사용된다. 유연한
국내 화학기업들은 2017년 영업이익 폭등에 힘입어 범용 폴리머 생산 설비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신규 그레이드 개발 필요성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일본 화학기업들은 전자소재, 반도체용 화학제품, 신재생에너지 소재에 이어 자동차용 화학소재를 특화시키기 위해 RD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국내 화학기업들은 소재를 국산화하지 못해 일본산 수입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아울러 중국의 자급률 상승 및 경제성장률 둔화로 범용 소재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국내 화학기업의 고부가 산업재편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범용 폴리머의 기초적인 내용을 아우르며 신규 그레이드 연구 개발 동향을 소개하고자 오는 29~3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교육을 개최한다.'폴리머 교육(I): 5대 범용 폴리머의 이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