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KTX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의 경제성분석(B/C) 결과가 0.59로 나와 객관적인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21일 밝혔다.KTX세종역 신설용역은 지난해 8월 착수 후 12월 말 완료 예정이었으나 SRT 개통 실적과 세종시 통행실적 설문 등 추가 분석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월 28일까지로 연장됐다.철도건설법령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관리 지침상 세종역처럼 운행 중인 노선의 역 신설은 'B/C가 반드시 1 이상으로 경제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시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이는 이른바 '정책적 고려' 등을 통해 추진이 가능한 다른 사업 등과 달리 지자체의 일방적 신설 요구에 휘둘리지 않도록 엄격한 법적 제한을 둔 것이다.이승훈 청주시장은 “당연한 결과”라며, “더 이상 KTX 세종역
서울시는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수당의 신청자 모집접수를 마감한 결과, 작년보다 2020명 증가한 8329명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특히 작년보다 소득기준이 추가되는 등 신청기준이 까다로워지고 대선기간 중 홍보가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작년대비 신청자 2,020명 증가는 청년정책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의 활동계획서 분석결과, 신청자의 77%는 취업에 관련된 자격증 어학시험(25%), 자격증취득(24%), 스터디모임(12%)을 활동목표로 했고 공무원 관련은 9%로 확인되어 서울시 청년수당 신청자는 공무원시험보다 취업활동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문화예술활동도 13%로 확인되어 정부의 기존사업에서 배제된 청년이 다수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청년 구직활동에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은 토익시험비 할
매년 5월 21일은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부부의 날이다.부부의 날은 1995년 경남 창원지역교회의 권재도 목사 부부가 부부의 화합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실시한 것이 시초로 알려지며, 200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해 국가기념일로 공포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 화훼사업센터는 부부의 날을 앞두고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꽃에 담아 나눌 것을 권했다.aT 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남편은 ‘사랑’의 의미를 담은 빨간 장미를, 아내는 ‘존경’의 의미를 담은 핑크 장미 선물을 추천하며, 또한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리시안셔스와 ‘수줍음’을 뜻하는 작약 또한 부부의 날 선물로 자주 찾는 꽃이다.aT 심정근 화훼사업센터장은 “5월 가정의
2017 봄 여행주간인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전남지역 방문객은 573만 4000명을 기록, 2016년보다 4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여행주간 전국 관광객 증가율(12.85%)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전라남도는 여행주간 동안 도 대표 프로그램인 ‘욜로(yolo) 오시오’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담양대나무축제, 보성다향대축제, 함평 나비대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와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유인했다.시군별로는 여수, 순천, 완도, 담양 순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으며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해 보다 62% 증가한 64만 8천48명이 다녀가 전남 주요 관광지점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전라남도는 이처럼 봄 여행주간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징검다리 황금연휴로 여행 분위기가 고조됐을 뿐 아니라 지역
“언제부터인가 잠에 들기가 어려워서 커피까지 끊어 봤는데 딱히 효과가 없네요. 제대로 잠을 못 자니 하루 종일 피곤해요” 최근 직장인 김모(36∙여)씨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불면증 환자는 2015년 45만 6000명으로 10명 중 1~2명이 병원치료를 하고 있으며 성인 3명 중 1명이 불면증을 경험하고 있다.수면 부족은 노화를 촉진하고 불안∙우울증, 뇌졸증∙당뇨병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현대인을 괴롭히는 불면증의 극복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잘못된 생활 습관 먼저 고치자사소한 생활 습관만 고쳐도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 기상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알코올 그리고 니코틴 섭취를
지난달 정보통신기술 부문 수출액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미래창조과학부는 4월 수출로는 처음으로 150억불을 넘어 역대 최고 4월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4.2%가 증가해 2010년 8월(26.4%) 이후 6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품목별로는 스마트폰 출시·메모리 탑재용량 증가 등 신규 확대 및 단가(낸드) 상승 등으로 반도체(72.4억불, 59.1%↑)가 5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70억불대 월간 수출 실적 기록했다.디스플레이(22.7억불, 6.9%↑)는 LCD 패널 및 OLED 수요 확대 지속로 6개월 연속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6.8억불, 24.0%↑)도 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1개월 연속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중국(75.1억불, 19.3%↑), 베트남(21.8억불, 70.5%↑), 미국(16.5억불, 3.9%↑), EU(8.5억불, 7.6%↑) 등 수출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쿨’한 여름맞이를 위한 발터치 선풍기를 3만99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인터하우스 35cm 전자식 선풍기(GEF-3572R)’는 홈플러스가 우수 중소업체 가람엔터프라이즈와 단독 기획해 선보이는 발터치 선풍기로 고객들의 선풍기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 과거 좌식문화에서 소파, 책상, 침대 등을 사용하는 입식위주로 생활공간이 변화하면서 허리를 숙여 손으로 켜고 끄던 선풍기를 발 터치만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게 특징이다.특히 전원 버튼과 미풍/약풍/강풍 3단계로 조절 가능한 바람세기 버튼을 일반 선풍기 버튼에 비해 약 5~10배 이상 큰 대형 원터치 버튼으로 제작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 발로도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리모컨이 함께 구성돼있어
작년 한 해 무슬림 관광객들은 전 세계를 돌며 약 175조원의 돈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에 대한 대응 서비스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의 숫자는 2015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97만명을 기록하였고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하여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가족단위 여행이 일반적인 무슬림들은 여행 중에도 할랄음식 섭취나 기도시간 준수 등 종교적 유산을 지키려고 하는 성향이 강해 이들의 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접객서비스가 필수. 이에 따라 무슬림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업종에서는 무슬림고객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한국 라면이나 과자, 김 등 포장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쇼핑수
티볼리로 소형 SUV 차종 수출을 독주해 오던 쌍용자동차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력 모델 티볼리의 수출부진으로 지난달 수출 실적이 37.1%나 감소한 것.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차 아이오닉, 제네시스의 수출 호조로 9.2% 증가추세를 보였다.산업자원통산부는 2017년 4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량 기준으로 생산과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3.8%, 7.0% 증가, 내수는 3.1%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생산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내수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대비 3.8% 증가한 38만2566대를 생산했다.수출은 친환경차, 대형차 등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북미, 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금액기준으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전년동월대비 수량기준으로 7.0%(금액기준 11.6%) 증가한 24만2416대(38.9억불)를 수출했다.현대자동차는 친환경
한류스타 한채영이 대만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할 예정인 '2017 한류박람회(Korea Brand Entertainment Expo 2017)' 홍보대사로 배우 한채영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한채영은 중국시상대전 ‘중국 패션 최고의 아티스트 상’ 수상이력과 5백만 명에 이르는 ‘웨이보’ 팔로워 등을 보유해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이다.한류박람회는 한류스타와 공연 등 한류를 우리 소비재 제품홍보와 융합한 수출마케팅 행사로 ‘문화에 대한 수요’가 소비로 연결하는 소비재 분야의 수출기업에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다.산업부는 올해 한류박람회를 6월 대만을 시작으로 7월 홍콩, 9월 인도네시아 등에서 3~4회 개최해 중화권과 아세안(ASEAN) 시장으로 우리 소비재 수출을 다변화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대표이 이강훈)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3일 과천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스위트홈 제22회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을 개최했다.올해로 22회를 맞은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은 스위트홈 실현과 건강한 가족문화를 정착을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도 예선에만 약 500팀이 몰릴 정도의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 최대 요리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예선을 통과한 총 150 가족이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지정경연과 자유경연 두 부문으로 나눠 요리솜씨를 겨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요리에 관심이 높은 가족뿐 아니라 평소 칼과 불 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참가자도 직접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또한 이날 참가가족 150팀의 참가비와 참가비만큼의 금액을 오뚜기에서 출연, 총 600만원의 모금액을 한국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샘표식품과 매일식품이 정부 나트륨 저감화 사업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제16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이해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식품안전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12일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고 식품안전의 날 유공자, 나트륨‧당류 줄이기 유공자, 지자체 식품안전관리 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은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건강한 식품을 만들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식품안전기본법' 개정에 따라 식품안전 기념일로 지정됐다.특히 올해부터 식품안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그 중요성이 인정돼 작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식약처는 식품안전의 날을 지정한 이래로 매년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31일 전 지점에서 식음료(F&B) 특집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연말 홈 파티와 크리스마스 모임 수요를 겨냥해 국산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글로벌 프리미엄 식재료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농산 코너에서는 '크리스마스 간편 과일 프로모션'을 열어 겨울이 제철인 만감류를 비롯해 수입 체리와 블루베리 등을 정상가보다 10∼15% 할인 판매한다. 축산 코너에서는 '집에서 즐기는, 신세계 암소한우·프라임포크 미식' 기획전을 연다. 수산 코너에서는 기획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산지 직송 대방어회와 지중해산 생참치 모둠회 등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상품을 선보인다. 해외 상품 중에서는 티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의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탈리아 오일 브랜드인 '주세페 주세티'와 그리스 오일 브랜드 '이야이야'의 시즌 한정 상품도 각각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성연면 왕정리에 겨울테마파크를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개장한 서산 겨울테마파크는 1천800㎡의 아이스링크, 600㎡의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눈 놀이터 등을 갖추고 내년 2월 1일까지 운영된다. 피겨스케이팅 강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겨울테마파크는 화·수·목·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금·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아이스링크와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는 각 2천원, 피겨스케이팅은 4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춥고 긴 겨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테마파크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11만2천여명이 겨울테마파크를 방문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군복지단 마트(군 마트)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는 품목은 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군 마트 물품 판매량 1∼4위는 모두 주류가 차지했다. 1위는 A 캔맥주로 2천398만개가 판매됐으며 B 캔맥주(2천171만개), C 소주(2천56만개), D 캔맥주(1천400만개)가 뒤를 이었다. 이를 합치면 8천25만개에 이르고, 매출액으로는 총 918억6천948만원이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천원으로 편의점 판매가인 2천250원의 절반이 안 되고, C 소주도 1천60원으로 편의점(1천800원)보다 훨씬 저렴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최고 인기 상품은 E 화장품 세트로, 83만개가 팔려 323억6천621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가가 29만원이지만, 군 마트 가격은 3만8천930원에 불과하다. 유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 공간임에도 판매 구조를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과 판매량을 사실상 주도한다"며 "이 같은 구조가 군 마트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지 국방부 차
[문화투데이 김태균·구재숙 기자] "커피 생두(가공 전의 커피콩) 가격이 작년 대비 20% 정도 올랐습니다. 국제 시세도 오르고 환율도 올라서 그렇죠"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의 한 로스터리 카페. 이 카페는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커피 생두를 로스팅(볶기)해 자체 매장에서 팔면서 다른 50개 카페에도 판매한다. 10년째 이 카페를 운영해온 김용찬 씨는 "고객사에 보내는 원두 가격을 올해 초 인상했다"면서 "경기가 많이 안 좋으니 더 올리지는 않고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보고 그래도 안 되면 최소한이라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커피 생두 가격이 4배로 올랐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줄면서 국제 시세가 치솟은 데다 지속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김 씨의 카페는 2년 전 커피 가격을 500원 올렸다. 지난해 테이크아웃(포장) 할인도 1천원에서 500원으로 줄였다. 그는 "원두 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커피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물가 급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 품목 중 하나다. 커피는 사실상 100%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