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치킨값 인상을 두고 정부와 치킨업체가 충돌하고 있다. 정부가 가격 인상에 세무조사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치킨업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핑계로 가격을 인상하려 한다면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농식품의 이같은 조치는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가 오는 20일부터 전 품목 가격을 10% 올리겠다고 밝히자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값을 올릴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농식품부는 치킨업계가 과당경쟁에 의한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신 메뉴 개발, 배달, 음료제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에 따른 가격인상 요인을 AI로 인한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핑계로 가격을 인상하려 한다고 판단했다.농식품부는 "치킨 업체에서 가
육계농가, 오는 14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서 2차 항의 집회 예고[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사상 초유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일어나면서 AI 보상금도 사상 최대 규모인 가운데 이 보상금을 놓고 정부와 농가 측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AI 발생으로 닭 등 가금류를 살처분한 농가에 1687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미 지원을 마친 686억원까지 더하면 이번 AI 사태로 산정된 보상금 규모는 총 2373억원이다. 이는 2014~2015년 AI 발생으로 집행된 보상금(1397억원)보다 약 70%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정부는 생계안정자금, 소득안정자금 등 지원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문제는 보상금 책정 기준이 다르다는데 있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농가와 자료의 객관성을 주장하는 정부 간에 쉽사리 합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부과를 결정해놓고 고법판결 이전에 자진해서 과징금을 취소한 건이 전체 건의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공정위가 내린 1심 판결을 2심 판결이 나기도 전에 스스로 뒤집은 셈이라 전문성 결여가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이 6일 공정위를 통해 제출받은 ‘전원회의 상정 안건 중 과징금 취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 2016년 5년간 공정위가 올린 과징금 직권취소 안건은 총 106건 이었다.이중 공정위가 고법에서 패소하기도 전에 직권취소한 건은 18건으로 전체 17.0%에 이르렀다. 또한 대법패소 이전에 취소한 건은 3건으로 2.7%였다.전체 취소 건 다섯 중 하나(19.8%)는 법원에서 최종판결이 나기 전에 공정위가 스스로 판결을 뒤집은 셈이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구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국내 고령친화식품산업의 육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16일 국회에서 열린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국내 고령자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고령친화식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관련기관의 담당자와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고령자의 영양섭취 실태를 점검하고 고령친화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토론 발제는 ▲‘우리나라 고령자의 영향실태’(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 ▲‘고령자 식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구제역 백신접종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일제히 농가에게 구제역 백신접종을 맡긴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AI.구제역 확산방지특별위원회(위원장 김춘진, 이하 민주당 AI.구제역 특위)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수의사조차 쉽지 않은 구제역 백신 접종을 농가에게 맡긴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병리학전공 채찬희 교수는 “현행 백신접종 규정에 따르면 50마리미만 사육 농가에 대해선 공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하도록 되어있다”면서 “수의사도 접종하기 어려운 구제역 예방접종을 농가에 떠넘겼다가 부실 접종을 유발, 백신접종 기피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채 교수는 “백신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혜숙 의원은 15일 "식약처가 계란 유통단계만 관리할 것이 아니라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전 과정을 밝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서울 광진갑)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들이 계란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식약처가 관리를 잘 한다해도 닭이 건강하지 않으면 계란도 안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AI와 구제역이 또 발생했다. 이는 가축을 키울때 상업용으로 평당 사육환경이 열악해 생기는 문제다"라며 "계란의 안전성도 닭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식약처가 계란의 건강성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분석해 농식품부에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손문기 식약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14일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국민건강 향상 및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원 헬스 (ONE HEALTH)'대응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을 비롯해 대한수의사회 이상목 수석부회장, 이기옥 상근부회장, 우연철 상무,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이흥식 원장 및 대한의사협회 김록권 상근부회장, 안양수 총무이사, 조경환 홍보이사, 안승정 사무총장, 김태학 경영지원국장 등이 함께 했다.양 기관은 의학과 수의학의 공통된 접근방법(ONE HEALTH)을 바탕으로 인수공통감염병의 관리 및 공중보건 증진 등을 위해 ▲인수공통감염병의 관리 및 공중보건 증진(건강한 사람 = 건강한 동물)을 위해 노력 ▲인수공통질환을 예방하기 위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날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에서도 국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2조 3291억 원을 기록했다. 2011년 1조 6855억 원, 2012년 1조 7039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4년에는 2조 원대를 돌파하는 등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운동이나 균형 잡힌 식생활로 건강을 관리하기 어려운 바쁜 생활 탓에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에서는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독점 출시 제품을 선보이기도 하고 국내 시장에 속속 진출해 시장을 키우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영양 상태를 고려해 부족한 성분을 강화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국내에서 좋은 반응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편의점의 건강기능식품 영업신고 제외 법안이 국회 복지위에 상정됐다.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소관 18개 법안과 청원 2건을 상정하고 업무보고를 진행했다.이날 상정된 주요 법안은 식품위생법 4건, 약사법 개정안 2건, 의료기기법 개정안 2건,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 1건,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 1건 등이다. 이 중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은 편의점의 건강기능식품 판매영업 신고 제외를 놓고 찬반이 팽팽한 상황이다.윤상직 의원은 앞서 지난달 '약사법' 제44조의2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판매자로 등록을 한 자가 해당 점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영업신고의 대상에서 제외하도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구제역 및 AI 확산방지특별위원회(위원장 김춘진)는 13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위를 열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구제역 업무보고와 생산자단체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체계적 매뉴얼과 신속한 대처로 피해 확산을 막아줄 것을 당부하며, 빈번히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 진단과 아울러 보조인력 확충 등 선진축산을 향한 대책 마련에 더불어민주당이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김춘진 위원장은 “백신을 접종했다 하더라도 구제역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구제역이 돼지농가에 번지지 않게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연천(유진현), 보은(이재한) 지역의 지역위원장이 참석해 발생지역 상황을 공유하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강남을)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남해 EEZ 바다모래채취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피해 수산업종사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현재 우리나라 바다모래는 충남 태안, 인천 옹진의 연안지역과 남해․서해 EEZ 골재채취 단지에서 채취되고 있으며 골재채취법 개정(‘04년)으로 남해․서해 EEZ 골재채취 단지가 지정(’08년)됐다.이에 따라 2008년부터 2016년까지 3차례 기간연장으로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에서 62,357천㎥의 엄청난 양의 바다모래를 채취했고 그 결과 수산 동식물의 산란, 생육 및 서식장이 파괴되고 다양한 어족자원의 회유경로가 훼손되고 있다.전 의원은 "남해 EEZ에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6만 2000m2의 엄청난 양의 바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구제역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촛불 민심은 국민 불행정부가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 묻고 있다. 국민 불행정부는 하루 빨리 종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AI에 대해서 속수무책이던 정부가 이번엔 구제역 발병과 확산으로 국민의 밥상, 식탁을 불안케 하면서 국민을 불행하게 하고 있다“며 ”황 대행은 모든 전시행정을 멈추고 당장 국민의 식탁을 안전하게 보장하는 책임 국정운영으로 전환하고 더 이상 국민을 불행케 하는 국정운영을 하지 말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12월에 구제역에 대해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12월에 백신 놓는 날을 정해서 전 농가에 백신을 접종하고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과학적인 검증을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약 70%는 계속 일하고자 했으며 생활비가 주된 이유였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고령층 절반만 연금을 받고 있고, 그나마도 금액이 월 평균 약 86만원으로 최소 생활비에 턱 없이 못 미쳤다. 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36.0%를 차지한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천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천명 늘어나며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천만명대를 진입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4천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작년보다 각각 0.3%포인트(p), 0.5%p 상승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별로 고령층 취업자는 주로 보건·사회·복지(13.7%), 제조업(12.5%)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비는 전체 인구 진료비의 거의 절반에 해당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환자 본인부담금+급여비) 총액은 2020년 37조4천737억원에서 지난해 52조1천22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이들의 진료비는 27조9천8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1인당 진료비는 474만1천원에서 536만8천원으로 늘었다. 올해 6월 현재 1인당 진료비는 작년의 52% 수준인 280만원이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총액이 전체 인구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전체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2020년 43.1%에서 지난해 44.8%까지 불어났다. 올해는 6월 현재 46%까지 커져 거의 절반에 가까워졌다. 김미애 의원은 "전체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상황은 급속한 고령화가 이미 건강보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두렵지만 달콤한 디저트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먹는 순서를 바꾸라던데 진짜 효과가 있는 걸까. 식후 급격한 혈당 변동을 일컫는 혈당 스파이크는 공식적인 의학 용어도 아니고 정확한 기준도 없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뜨거운 키워드가 됐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신간 '혈당 스파이크 제로(ZERO)'(서삼독)를 펴내며 혈당 스파이크의 개념부터 관리 방안 등을 총망라한 건강한 삶의 길잡이를 제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공복 혈당에 비해 식후 혈당이 50mg/dL 이상 상승하거나 식후 혈당이 140mg/dL 이상으로 오를 때를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혈당이 조금만 올라도 혈당 스파이크가 아니냐고 걱정하는 일반인 대부분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식사 후 자연스러운 혈당 상승과 혈당 스파이크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정상적인 혈당 상승이 아닌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한다는 건 고혈당을 유발하는 음식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로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IPD)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15가 단백결합백신(PCV15)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PCV20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5가 백신(PCV15)보다 다섯 가지 더 많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똑같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했더라도 PCV20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다만,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질병청은 권장했다. PCV20의 경우 면역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충북문화재단 사무실 이전과 대표이사 공모 등을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 충북도가 반박에 나섰다.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문화단체 등이 제기한 문화재단 관련 문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단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자율성과 안정성이 훼손되고,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선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충북도의 문화정책이 예술인을 배제한 채, 행정편의주의에 종속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 국장은 "이미 '(김영환 충북지사는)반대 여론이 있다면 문화재단 이전을 강행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 재단 이전 문제는 중단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최근 청주 성안길 인근으로 청사를 옮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건물에 문화재단 이전도 추진했으나 도의회 등도 이전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정 국장은 "재단 이전은 단순한 사무실 이전이 아니라 청주 원도심 문화 벨트 조성과 예술인 공간 환원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된 것"이라며 "다만 다양한 지적을 받아들여 각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11일 영업 재개를 예고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 전까지 주요 결정에 법원 승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재개를 위해 필요한 각종 계약과 적극적 영업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회생절차가 종결된 이후에 다시 문을 열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티몬 관계자는 "법원의 정상적인 회생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며 종결을 앞둔 상황"이라고 말하며 "선의를 바탕으로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과 재기를 꿈꾸는 피해 판매자들이 힘을 합쳐 티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이달 내로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티몬은 채권 변제는 지난 5일 기준 금액 기준 96.5%, 인원 기준 94.9% 각각 완료됐으며 변제금을 찾아가지 않은 채권자들을 위한 금액도 별도로 예치했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특별지원금 232억원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정부지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도와 시군이 자체 재원을 투입해 특별지원금을 마련했다"며 "피해 조사를 마친 뒤 5일 각 시군에 교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주택 1천681세대 54억원, 농지 600㏊ 64억원, 소상공업체 1천908곳 114억원이다. 주택 피해의 경우, 정부는 전파 시 2천200만∼3천950만원, 반파 1천100만∼2천만원, 침수 35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여기에 전파 8천50만원, 반파 4천만원, 침수 25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각각 1억2천만원, 6천만원, 6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보험 가입 농가에 재해복구비의 50%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미가입 농가에는 보험금의 70% 수준, 보험 대상이 아닌 작물은 보험금의 100% 수준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침수 등으로 훼손된 인테리어·집기 수리에 대해 정부 기준 300만원에 도와 시군이 600만원을 더해 총 900만원을 지원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특별지원은 자연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금강수목원 부지를 국유화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에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정부에서 매입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정위에 전달했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연구소와 금강수목원 등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국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공주에 있던 산림자원연구소와 금강수목원은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해당 부지가 세종시에 편입됐지만, 충남도는 소유권을 넘기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시 세종시에 편입된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산림자원연구소 등 부지 269만㎡(81만평)의 소유권은 충남도, 개발 인허가권은 세종시가 갖는 구조가 됐다. 충남도는 현재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세종시가 4천억원대로 추산되는 매각가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 투자자를 발굴해 소유권을 넘길 방침이다. 도는 기존 연구소 부지 매각 대금을 청양에 건립할 신규 산림자원연구소 조성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지 매각 사실이 알려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