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치킨값 인상을 두고 정부와 치킨업체가 충돌하고 있다. 정부가 가격 인상에 세무조사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치킨업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핑계로 가격을 인상하려 한다면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농식품의 이같은 조치는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가 오는 20일부터 전 품목 가격을 10% 올리겠다고 밝히자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값을 올릴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농식품부는 치킨업계가 과당경쟁에 의한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신 메뉴 개발, 배달, 음료제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에 따른 가격인상 요인을 AI로 인한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핑계로 가격을 인상하려 한다고 판단했다.농식품부는 "치킨 업체에서 가
육계농가, 오는 14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서 2차 항의 집회 예고[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사상 초유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일어나면서 AI 보상금도 사상 최대 규모인 가운데 이 보상금을 놓고 정부와 농가 측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AI 발생으로 닭 등 가금류를 살처분한 농가에 1687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미 지원을 마친 686억원까지 더하면 이번 AI 사태로 산정된 보상금 규모는 총 2373억원이다. 이는 2014~2015년 AI 발생으로 집행된 보상금(1397억원)보다 약 70%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정부는 생계안정자금, 소득안정자금 등 지원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문제는 보상금 책정 기준이 다르다는데 있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농가와 자료의 객관성을 주장하는 정부 간에 쉽사리 합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부과를 결정해놓고 고법판결 이전에 자진해서 과징금을 취소한 건이 전체 건의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공정위가 내린 1심 판결을 2심 판결이 나기도 전에 스스로 뒤집은 셈이라 전문성 결여가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이 6일 공정위를 통해 제출받은 ‘전원회의 상정 안건 중 과징금 취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 2016년 5년간 공정위가 올린 과징금 직권취소 안건은 총 106건 이었다.이중 공정위가 고법에서 패소하기도 전에 직권취소한 건은 18건으로 전체 17.0%에 이르렀다. 또한 대법패소 이전에 취소한 건은 3건으로 2.7%였다.전체 취소 건 다섯 중 하나(19.8%)는 법원에서 최종판결이 나기 전에 공정위가 스스로 판결을 뒤집은 셈이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구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국내 고령친화식품산업의 육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16일 국회에서 열린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국내 고령자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고령친화식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관련기관의 담당자와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고령자의 영양섭취 실태를 점검하고 고령친화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토론 발제는 ▲‘우리나라 고령자의 영향실태’(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 ▲‘고령자 식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구제역 백신접종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일제히 농가에게 구제역 백신접종을 맡긴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AI.구제역 확산방지특별위원회(위원장 김춘진, 이하 민주당 AI.구제역 특위)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수의사조차 쉽지 않은 구제역 백신 접종을 농가에게 맡긴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병리학전공 채찬희 교수는 “현행 백신접종 규정에 따르면 50마리미만 사육 농가에 대해선 공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하도록 되어있다”면서 “수의사도 접종하기 어려운 구제역 예방접종을 농가에 떠넘겼다가 부실 접종을 유발, 백신접종 기피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채 교수는 “백신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혜숙 의원은 15일 "식약처가 계란 유통단계만 관리할 것이 아니라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전 과정을 밝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서울 광진갑)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들이 계란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식약처가 관리를 잘 한다해도 닭이 건강하지 않으면 계란도 안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AI와 구제역이 또 발생했다. 이는 가축을 키울때 상업용으로 평당 사육환경이 열악해 생기는 문제다"라며 "계란의 안전성도 닭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식약처가 계란의 건강성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분석해 농식품부에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손문기 식약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14일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국민건강 향상 및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원 헬스 (ONE HEALTH)'대응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을 비롯해 대한수의사회 이상목 수석부회장, 이기옥 상근부회장, 우연철 상무,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이흥식 원장 및 대한의사협회 김록권 상근부회장, 안양수 총무이사, 조경환 홍보이사, 안승정 사무총장, 김태학 경영지원국장 등이 함께 했다.양 기관은 의학과 수의학의 공통된 접근방법(ONE HEALTH)을 바탕으로 인수공통감염병의 관리 및 공중보건 증진 등을 위해 ▲인수공통감염병의 관리 및 공중보건 증진(건강한 사람 = 건강한 동물)을 위해 노력 ▲인수공통질환을 예방하기 위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날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에서도 국내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2조 3291억 원을 기록했다. 2011년 1조 6855억 원, 2012년 1조 7039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4년에는 2조 원대를 돌파하는 등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운동이나 균형 잡힌 식생활로 건강을 관리하기 어려운 바쁜 생활 탓에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에서는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독점 출시 제품을 선보이기도 하고 국내 시장에 속속 진출해 시장을 키우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영양 상태를 고려해 부족한 성분을 강화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국내에서 좋은 반응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편의점의 건강기능식품 영업신고 제외 법안이 국회 복지위에 상정됐다.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소관 18개 법안과 청원 2건을 상정하고 업무보고를 진행했다.이날 상정된 주요 법안은 식품위생법 4건, 약사법 개정안 2건, 의료기기법 개정안 2건,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 1건,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 1건 등이다. 이 중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안은 편의점의 건강기능식품 판매영업 신고 제외를 놓고 찬반이 팽팽한 상황이다.윤상직 의원은 앞서 지난달 '약사법' 제44조의2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판매자로 등록을 한 자가 해당 점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경우에는 영업신고의 대상에서 제외하도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구제역 및 AI 확산방지특별위원회(위원장 김춘진)는 13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위를 열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구제역 업무보고와 생산자단체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체계적 매뉴얼과 신속한 대처로 피해 확산을 막아줄 것을 당부하며, 빈번히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 진단과 아울러 보조인력 확충 등 선진축산을 향한 대책 마련에 더불어민주당이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김춘진 위원장은 “백신을 접종했다 하더라도 구제역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구제역이 돼지농가에 번지지 않게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연천(유진현), 보은(이재한) 지역의 지역위원장이 참석해 발생지역 상황을 공유하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강남을)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남해 EEZ 바다모래채취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피해 수산업종사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현재 우리나라 바다모래는 충남 태안, 인천 옹진의 연안지역과 남해․서해 EEZ 골재채취 단지에서 채취되고 있으며 골재채취법 개정(‘04년)으로 남해․서해 EEZ 골재채취 단지가 지정(’08년)됐다.이에 따라 2008년부터 2016년까지 3차례 기간연장으로 남해 EEZ 골재채취단지에서 62,357천㎥의 엄청난 양의 바다모래를 채취했고 그 결과 수산 동식물의 산란, 생육 및 서식장이 파괴되고 다양한 어족자원의 회유경로가 훼손되고 있다.전 의원은 "남해 EEZ에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6만 2000m2의 엄청난 양의 바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구제역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촛불 민심은 국민 불행정부가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 묻고 있다. 국민 불행정부는 하루 빨리 종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AI에 대해서 속수무책이던 정부가 이번엔 구제역 발병과 확산으로 국민의 밥상, 식탁을 불안케 하면서 국민을 불행하게 하고 있다“며 ”황 대행은 모든 전시행정을 멈추고 당장 국민의 식탁을 안전하게 보장하는 책임 국정운영으로 전환하고 더 이상 국민을 불행케 하는 국정운영을 하지 말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12월에 구제역에 대해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12월에 백신 놓는 날을 정해서 전 농가에 백신을 접종하고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과학적인 검증을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회 충북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천 포레스트 한울에서 열렸다. 충북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 차원의 첫 통합행사로 마련됐다. 그동안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열어 왔으나, 연합회 역량 강화와 지역 간 정책 추진의 균형 및 연대 강화를 위해 통합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소상공인 43명에게 표창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상공인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설립된 충북소상공인연합회에는 1천89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와 충청대·강동대·도립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화장품·의료기기 등 제조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도매업, 음식업 등 도내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등 다양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비자 연장·변경 및 법률상담, 외국인 창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채용 웹사이트 K-WORK 플랫폼 이용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유학생들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도내 외국인 수가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차 개방형·글로벌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외국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도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4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도 기업인의 날'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중소기업인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5개 기업·인사에 대한 시상과 결의대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상 종합 1위는 의약품 원료 제조업체인 이니스트에스티㈜가 차지했다. 부문별 수상 기업은 ▲ 경영대상 ㈜대원디씨 ▲ 기술대상 티이엠씨씨엔에스㈜ ▲ 수출대상 ㈜원풍 ▲ 노사화합대상 터보윈㈜ 등이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는 ㈜다이아덴트 유재훈 대표와 ㈜마크로케어 이상린 대표가 뽑혔다. 수상 기업과 기업인에게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해외전시 참가 지원, 세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리며, 충북도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7년부터 10월 넷째 주 화요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4일 대전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정부의 산업재해예방 정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실무(위험성평가),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사항, 중대재해 사례 분석,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안내 등이다. 현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법령 개정 사항을 함께 다뤄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진행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유세종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예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산업재해 없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84개 업체가 입주한 대전산업단지(231만7천㎡)에서는 5천999명이 근무 중이다. 시는 지난 5월에도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