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100일을 맞은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개정 작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개정을 통해 김영란법의 일부 규정을 완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 공식 회의에서 제기, 정부는 도입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손보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5일 황교안 권한대행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5개 부처 합동업무보고를 받았다. 이후 이어진 ‘경제 리스크 관리 및 경제활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에서 외부 전문가가 경제활력 제고 방안으로 김영란법 완화를 거론했다.이 전문가는 "대내 경제 리스크 측면에서 서민경제가 위축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청탁금지법령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식대 3만원은 2003년 기준으로 그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정유년 새해에도 유전자변형식품(GMO) 논란은 치열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추진하는 GMO표시기준 고시안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어서다. 국회와 시민단체가 고시안 재검토를 강력 요구하고 있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식약처는 올해 함량이나 비율에 상관없이 유전자 변형 DNA나 단백질이 검출되면 GMO 표시하도록 하기는 했으나 예외조항을 둬 시민단체와 대립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 21일 유전자변형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 예고한 바 있다. 개정안은 GMO표시는 '제조.가공 후에 유전자변형 디엔에이(DNA, Deoxyribonucleic acid)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이 남아 있는 유전자변형식품등에 한정'한다는 조항을 뒀다. GMO DNA나 단백질이 남아있는 원재료.식품에만 표시 대상으로 삼은 것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농림축산식품부․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청소년의 야외활동이 증가되고 집안에서 반려동물 접촉 시간이 늘어나 '어린이․청소년 AI 예방 행동수칙'을 4일 발표했다. AI가 고양이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어린이 청소년에게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예방수칙은 어린이․청소년이 야외 활동 시 준수할 사항, 야생동물 또는 그 사체를 접촉한 경우 조치사항, 가정에서의 반려동물 관리 시 유의할 사항을 담고 있으며 부모 또는 보호자가 어린이․청소년을 지도하고 야외에서 야생동물 등 접촉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 조치할 사항 등을 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질병관리본부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 및 지자체 등과 동 예방수칙 홍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방학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3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24시간 내 살처분 완료 체계 정립과 선제적 방역활동 강화, 제기된 문제들의 당일 조치 등으로 인해서 AI 의심신고 건수가 하루 1~2건으로 줄어드는 등 AI 확산 추세가 거의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 AI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AI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을 하자고 한 지 일주일째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행은 "어제도 두 건의 발생이 있었지만 서산의 토종닭 13수, 천안의 메추리(에서 발생한),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더 면밀하게 잘 대응하면 추세가 잡힐 뿐만 아니라 AI 추가 발생까지도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 대행은 "AI가 아직 종식된 것은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고양이에게서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이 발병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 국가 안보·통일·외교와 관련된 최고 의결기구인 국가안전 보장회의(NSC)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AI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AI 포유류 감염 현황 보고 및 점검 회의’를 갖고 지난달 31일 고양이들에 대한 고병원성 AI확진을 인체감염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 NSC소집과 군대 투입 등 국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민주당 AI특위 김춘진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무사안일한 대처로 인해살처분한 닭과 오리가 3000만마리에 육박했으나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은 AI사태가 이제 포유류에게 까지 번져 인체 감염의 위험을 드높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NSC차원에서 전쟁에 못지 않는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이상복 강화군수는 새해를 맞아 문화투데이와 갖은 인터뷰에서 "1년 후에 시작되는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 강화군의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범국민적으로 친절운동을 벌여 많은 관광객이 강화를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군수는 "올해의 관광도시는 정부가 보증하고 추천하는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강화군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도시가스와 LPG 집단 공급, 마을 하수도 정비, 소공원 및 휴게 공간 조성, 종합 스포츠 타운 조성 등 생활 기반 확충에도 역점을 두겠다"면서 "도시계획도로와 인도 개설을 더욱 힘써 추진하고 강화읍과 온수리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이 군수는 "작지만 아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중국산 인삼농축액에 물엿 등을 섞어 만든 가짜 홍삼제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홍삼 제조업체가 적발된 가운데 해당 업체들의 제품이 시중이 버젓히 유통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2일 강화인삼농협 등에 따르면 중국산 인삼 농축액으로 만든 가짜 홍삼 제품이 강화인삼센터 내에서 판매되자 센터 내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변철형)는 지난 29일 가짜 홍삼 제품을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한국인삼제품협회장 김모(73)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중국산 인삼농축액 수입·유통업자 신모(51)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2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이들은 저가의 중국산 인삼 농축액으로 홍삼 제품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중국산 인삼농축액과 물엿 등을 섞어 만든 가짜 홍삼제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홍삼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특히 홍삼제품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할 한국인삼협회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협회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변철형)는 가짜 홍삼 제품을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한국인삼제품협회장 김모(73)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중국산 인삼농축액 수입·유통업자 신모(51)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25명을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서울특별시와 합동으로 외관 내지 성분분석만으로는 원산지를 구별할 수 없어 그동안 단속이 어려웠던 ‘가짜 홍삼제품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삼흥(대표 윤청광)이 지난 2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별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서 수여식·우수사례발표회’에서 소비자중심경영 우수업체로 선정돼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소비자 중심경영(이하 CCM)이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 마다 인증하는 제도다. CCM 기업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최근 2년간 소비자 관련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이상의 조치를 받지 않아야 한다. 또 ‘소비자의 소리’ 운영, 소비자 문제 사전 예방과 사후 관리 등 소비자 중심 경영 체계를 확립한 후 평가단으로부터 항목별 80% 이상의 점수를 받는 등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친다.이날 행사에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오세을 대한양계협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AI 대책특위(위원장 김춘진) 긴급 간담회에서 해안가 농장과 백신정책에 대해 정부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오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 당국에서 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해안가나 가든형 농장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정부의 초동방역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백신정책을 써서 지금이라도 AI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 죽은 다음에 백신이 무슨 소용이냐"며 "AI가 안터진 곳을 보호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오 회장은 "30%이상이 살처분 되고 있는데 과연 계란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이냐"며 "계란을 비행기로 사온다고 하는데 하루에 2백만개 밖에 수입을 못한다. 하루에 몇대가 와야하는가. 수급대책이 참 미온적이다"고 지적했다.오 회장은 또 "AI가 발생한지 13년
[문화투데이 = 황인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값 폭등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 마련이 나섰다. 그러나 면피용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것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이다.정부는 23일 기획재정부 최상목 제1차관 주재로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회의를 개최하고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계란수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수입을 지원하기 위해 산란계와 계란에 긴급 할당 관세를 적용, 27% 관세율을 물리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수급불안 대응책으로 철저한 방역 원칙하에 제한적으로 계란 반출을 완화키로 했다. 방역에 무리가 없는 조건에서 이를 완화하고 전용차량이 있는 농가는 차량소독 뒤 환적장을 통한 반출횟수를 확대키로 한 것이다.문제는 실효성이다. 항공기로 들여와야 하는데 정부가 항공운송
[문화투데이=황인선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농업·임업·축산업·수산업, 즉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1차 산업의 기본을 바로세우고자 분주히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주목을 받았다.박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초선위원으로서 농업·임업·축산업·수산업 등 국민생활의 기본이 되는 1차산업을 기본부터 바로세우고자 농업용수·비료·농약·사료 등 농어민이 1차산업을 영위함에 있어 기본이 되는 요소를 총체적으로 점검, 개선방안을 제안했다.특히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농어민, 전문가 등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농어촌의 어려운 현실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모색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